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1-10-20 19:20:11

하고로모기츠네/과거

파일:external/www.nuramago.jp/main_yodo.jpg

400년전 과거 하고로모기츠네의 숙주. 성우는 네야 미치코.
프로필
나이 : 불명
키 : 158cm
몸무게 : 51kg
생일 : 불명
소지품 : 곰방대

1. 개요

누라리횬의 손자의 등장인물. 이 당시의 하고로모기츠네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측실이자 도요토미 히데요리의 모친인 요도도노의 몸을 숙주로 삼고 있었다. 곧 태어날 자신의 아이 '누에'를 위하여 요력을 기르기 위해 자신의 부하들에게 시켜서 공주들을 납치한다. 누에의 탄생에 많은 요력이 필요하기에, 이를 충당하려고 신비한 능력을 지닌 여성의 생간에 집착하며 간을 대량으로 모아 먹고 있었다.[1]이게 다 세이메이 때문이다.

2. 상세 + 행적

이 당시엔 꼬리 숫자가 6개였으며, 전생을 총 5번 정도 한 상태였다.[2]

여느 때처럼 누에 출산을 위해서 신비한 능력을 갖춘 신분이 높은 집안의 딸들을 납치해 그녀들에게서 요력이 담긴 간을 빼내려 하였으나, 납치한 여성들 중에 누라리횬이 반해 있던 요우 공주가 있었기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누라리횬이 누라구미를 이끌고 본거지로 쳐들어온다.

누라리횬과의 전투에서 누라리횬이 손도 대지 못하고 당할 정도로 강한 힘을 보여주지만[3] 누라리횬이 지니고 있던 요도 네네키리마루[4] 13대 케이카인 히데모토식신 파군의 위력에 밀려 결국 패배. 허나 본체가 아닌 숙주만이 당한 것이라 완전히 죽지 않은 상태였으며, 몸을 잃은 하고로모기츠네는 누라리횬과 히데모토에게 저주를 퍼붓고 훗날을 기약하며 도주한다.

3. 기타

잡아온 여자들에게서 간과 함께 요력을 빨아먹는 연출이 얼핏 보면 키스처럼 보인다. 물론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죽음의 입맞춤이겠지만(...)[5]

여담으로 이 당시 이미 누라리횬과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백귀야행을 이루고 있는 상태였다. 다만 백귀야행을 모으는데 걸린 시간은 누라리횬보다 훨씬 길었다고. 그녀는 1000여 년이나 걸렸으며 누라리횬은 100년 정도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가 이룬 백귀야행은 그녀만의 조직이 아닌 아들인 누에의 백귀야행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대리인 셈.

다만 누에의 이상에 따르는 요괴 외에도 하고로모기츠네 본인을 따르는 요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6]

참고로 분명 인간 여성 몸을 빌렸는데도 누라리횬과 싸울 때 덩치가 무척 크게 묘사된다(...) 요괴의 본색을 드러낸 상태여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1] 근데 연출이 마치 키스같아서 꽤나 묘하다. 간을 먹히는 여성 쪽에서 뭔가가 빨려나가 하고로모기츠네 쪽으로 이동하는듯한 연출이 나오는 걸로 봐서 간 섭취 방법이 저런 식인듯. 정작 누라리횬 간 공격할 땐 꼬리로 찔렀지만[2] 하고로모기츠네는 전생을 할 때마다 꼬리 숫자가 +1이 되는데, 한 번도 전생하지 않았을 무렵(헤이안 시대, 세이메이의 활동기)에는 꼬리가 하나였다. 그리므로 총 5번 전생을 해서 6개의 시대를 살아와 꼬리 여섯 개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3] 심지어 이 때 누라리횬은 간을 빼앗기지 않아 전성기였던 시절이다.[4] 네네키리마루에 의해 하고로모기츠네가 입은 상처에서 대량의 요력이 누출되어버렸다. 덕분에 세이메이의 탄생이 미뤄졌고 하고로모기츠네 본인에게도 빈틈이 발생, 히데모토의 파군에 꼼짝없이 당했다.[5] 방식을 보면 입을 접촉해서 요력을 빨아먹을 대상과 자신을 연결하고 요력과 간을 흡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처녀 한 명의 간을 먹어치운 후에 입가에 피가 흘러있는걸 보면, 간과 함께 피도 넘어가는듯(...)[6] 즉 하고로모기츠네 본인도 대리이긴 해도 제법 리더로써 요괴들 사이에서 인망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혹은 오래 붙어다니면서 하고로모기츠네 쪽에 마음이 기울어진 요괴들도 있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