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편2. 극장판 및 기타 작품
2.1. 극장판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올 라이더 대 대쇼커2.2. 소설 가면라이더 W ~Z를 잇는 자~2.3.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더블&디케이드 MOVIE 대전 20102.4. 가면라이더 W FOREVER AtoZ/운명의 가이아 메모리2.5.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오즈&더블 feat.스컬 MOVIE 대전 CORE2.6. 오즈·덴오·올라이더 렛츠 고 가면라이더2.7.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포제&오즈 MOVIE 대전 MEGAMAX2.8. 후토탐정2.9. 가면라이더 헤이세이 제너레이션즈 FOREVER2.10. 가면라이더 memory of heroez
1. 본편
1.1. 지구 최고의 두뇌
가이아 메모리를 유통하는 비밀 조직에서 더블의 시스템을 전부 들고 탈주한 이후, 쇼타로와 콤비를 이뤄 탐정이자 더블로서 활동하고 있다. 더블 드라이버를 비롯한 시스템을 쇼타로에게 넘기면서 했던 "악마와 동반할 용기가, 네게 있을까?"[1]라는 말이 의미심장하다.평소에는 나루미 탐정 사무소 지하의 비밀 차고를 은신처 삼아 머물고 있다. 뮤지엄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처지인지라 리볼개리가 나갈 일이 생기거나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그 대신 주로 맡고 있는 역할은 그의 머리 속에 있는 '지구(별)의 책장'이라고 부르는 지구의 거의 모든 기억들 속에서 쇼타로가 가져오는 사건의 단서(3개의 키워드, 후반부부터는 3개 이상의 키워드도 사용한다.)를 가지고 정보를 제공하는 일이다. 각종 유사 메모리와 메모리 가제트를 만들어 수사를 서포트하기도 한다.
게다가 쿠죠 아야를 처음 만났을 때 오른쪽 다리를 저는 것을 눈치채고 도펀트로 의심하거나 하는 등, 눈썰미도 좋은 듯 하다. 에피소드 35에서 케찰코아틀루스를 설명하기 위해 화이트보드에 그린 그림을 보면 그림 실력도 수준급. 쇼타로에 비해서는 머리를 쓰는 쪽으로 이미지가 부각된다. 사실 이 이미지가 제대로 부각된 건 에피소드 4이며 여기서 룰렛의 회전속도 등등을 계산해서 구슬이 어느 칸에 떨어질지 전부 다 맞춘다. 다만 중간부터는 가족에 대한 것 때문에 정신상태가 혼란스러워져 제대로 계산을 못하고 지기 시작했다.[2] 그 외에도 10화에서는 스위츠 도펀트가 한 말을 기억하고 그를 바탕으로 범인을 찾아내기도 했다. 애초에 지구의 책장 자체가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데, 여기서 소수의 키워드만으로도 원하는 지식을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그의 천재성을 볼 수 있다. 이걸 보면 머리가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탐정 일을 하지 않을 때의 그는 그냥 전형적인 니트. 쇼타로도 "무언가에 빠진 필립은 민폐덩어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증세가 심하다. 특히 7, 8화에선 키워드가 없어서 열람 불가 상태였던 헤븐즈 토네이도에 집착하느라 쇼타로가 제대로 고생했다. 그 후 검색 대상과 관련된 행위를 뭔가 실행하려고 하면 쇼타로가 '뭐하는 짓이냐'고 호통치는데, 이 때 거만하게 "후후후. 쇼타로, 너는 모르는 모양이구나~ XX란 것을!"[3]이라고 말하는 버릇이 있다.
또한 흥미로운 대상을 끝까지 파고 드는 성향 탓에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15화에서 복싱 다이어트를 한다고 몸에 무리가 올 정도로 살을 빼다가[4] 16화 마지막에서 모찌를 잔뜩 먹고[5] 잔뜩 살쪄버린 것이 있다.[6]
게다가 수사를 위해 '지구의 책장'을 열람하는 도중일지라도, 외부에서 자신에게 흥미있는 정보가 개입되면 그것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열람하고 기록할 때까지 다른 것은 일체 무시해버린다. 이미 검색을 끝낸 대상이나 검색할 거리가 없는 인물 역시 무시해 버린다.
문제는 필립 본인은 일반 상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 기억을 조작당한 채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지 못한 채 자라왔기 때문인지, 처음에는 인간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상식이나 사람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감정적인 공감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쇼타로가 비긴즈 나이트에서 그와 첫 대면했을 당시[7] '이 악마 녀석'이라고 부른 것은 이런 의미일지도.
소꿉친구가 범죄에 연루된 사건에서 쇼타로에게 "(마리나가) 너를 먹어버릴지도 몰라."라는 위험한 대사를 했는데, 말한 내용 자체는 정론이지만 말하는 방식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 대충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자기 할 말만 하는 방식. 이 때 쇼타로에게 한 대 맞은 뒤, 나중에 위기에 처한 쇼타로를 구하러 왔을 때에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왜 맞았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한다.
사실 쇼타로도 그 당시에는 욱해서 때렸지만 이내 사과 한 마디하지 않고 도리어 왜 맞았는지를 물어보며 필립이 내민 손을 쓴웃음만 지으며 하릴없이 잡은 것으로 봤을 때, 쇼타로도 이 점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필립이 분위기 파악 못하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는 얘기. 그 외에도 초반에는 의뢰인의 연인이 도펀트에 의해 다리를 다쳤는데 그녀의 상태보다 헤븐즈 토네이도를 보지 못하는 것을 더 걱정한다거나, 쇼타로와 아키코가 잡혔을 때 비록 도펀트 측의 목적이 필립 자신이었다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본편은 프롤로그로부터 1년 뒤의 이야기이므로 최소한 1년은 같이 지내면서 이런 일이 몇 번이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러나 극이 진행됨에 따라, 특히 본편의 중심이 필립의 정체를 해명하는데 맞춰져있는 만큼 자신에 대해 알게 되어가면서 점차 자신에게 결여되어 있었던 인간적인 면모를 찾아간다.
15화에서 쇼타로와 사건 해결 방식을 두고 충돌하지만 16화에서 쇼타로가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갈등하던 중 도펀트가 된 파트너를 되돌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의뢰인의 영향을 받아 함정인 걸 알면서도 쇼타로가 있는 곳으로 달려오고 이성을 잃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도 무시하고 팡조커로 변신한다.
그리고 더블이 엑스트림의 단계로 각성했을 때 쇼타로에게 했던 다음의 한 마디는 그러한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백미.
나루미 소우키치의 유지를 이어받은 더블은 단순한 전투머신이어서는 안 돼.
강력한 힘뿐인 더블은 가치가 없어.
너의 다정함이 필요해. 그게 설령 약한 부분이라고 해도, 나는 받아들일 거야.
강력한 힘뿐인 더블은 가치가 없어.
너의 다정함이 필요해. 그게 설령 약한 부분이라고 해도, 나는 받아들일 거야.
1.2. 와카나 공주 덕후
평소에는 검색질 이외에는 소노자키 와카나의 '힐링 프린세스' 방송을 듣는 것이 거의 유일한 취미. 검색 말고는 다른 것에 관심을 일체 보이지 않다가도 라디오에서 힐링 프린세스 방송이 흘러나오면 라디오 앞에 달라붙다시피 한다. 쇼타로에 의하면 연예인에 관심있을 줄 몰랐다고... '라디오로 Q' 편에서는 자신에게 붙어다니는 스토커를 붙잡기 위해 의뢰를 하러 온 와카나에게 손까지 붙잡히고는 '신비한 기분이야'라면서 혼자서 울렁울렁댄다. 심지어 와카나의 하라구로 속성이 들켜 쇼타로가 팬에서 떨어져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와카나 공주는 천사라고 말하며 와카나 이야기만 나오면 환장한다. 이러한 인연으로 이후 도펀트 수사 때 협력을 얻기도 한다. ('입술에 L을' 편) 게다가 그 에피소드에서 범인 확보를 위해 한다는 짓이 소노자키 와카나로 여장. 이 에피소드에서 '와카나로 분장한 필립'이 하이킥을 날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이 장면은 필립 역의 스다 마사키가 도저히 다리가 올라가지 않아 이 장면만 와카나의 담당 배우인 아스카 린 본인이 직접 촬영했다고 한다.심지어 프로그 포드를 만든다고 변신을 꾸물럭거리더니 기지에서 노닥거리는 와중에, 난데없이 조종당하는 클레이돌 도펀트(소노자키 와카나)의 습격을 받았다가 팡 메모리와 건너 A의 도움을 받아 큰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사실 이 때 소노자키 와카나가 정신 차리고 화난 말투로 말하고 나갈 때 평소 와카나 공주 오덕인 그가 그녀의 목소리를 모를 리가 없는데 별 의심이 없었다. 뭐 습격당하고 몸 상태를 살피느라고 정신 없는 상황인 데다가(거기에 이후 바로 쇼타로한테 바로 상황을 전파하기 위해 전화하고 있는 상황) 처음 습격했을 때는 호리노우치의 목소리로 말했기 때문일 수 있겠지만. 그리고 사실 도펀트로 변하면 본래의 목소리에서 조금 울리는 듯 하게 변한다.
그러나 사실 와카나와 처음 대면했을 시점에서 이미 그녀가 가이아 메모리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고, 필립과 와카나의 관계는 필립의 정체가 밝혀지고 뮤지엄의 계획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틀어지기 시작한다. 41~2화에서 와카나가 필립을 불러내어 둘이 처음으로 대면했을 때도 직접적으로 대화를 하지 않고 전화기를 통해 이야기한다. 둘 다 수줍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이 둘이 더 이상은 가까워 질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1.3. 더블의 반쪽
악마와 동반할 용기가 네게 있을까?(악마와 손잡을 용기, 있어?)
히다리 쇼타로와의 가면라이더 콤비도 필립의 성격 등으로 인해 틀어지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그것이 극적으로 나타난 것이 엑스트림 메모리가 출현한 직후. 29화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꿈 속에 들어갔다가 갑작스럽게 습격해온 이사카 신쿠로에 의해 중상을 입게 된다. 하지만 직후에 날아온 엑스트림 메모리가 필립을 구조하게 되고 상처를 완벽히 치료한다.그리고 엑스트림 메모리 속에서 슈라우드를 만나게 되는데, 슈라우드는 그에게 "히다리 쇼타로는 너에게 있어 불길한 존재"라며 "이제 그와 헤어지거라."라는 말을 했지만, 필립은 이를 가볍게 무시하고 쇼타로를 다시 돕고자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이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는데...
엑스트림 메모리와의 접촉 이후 갑작스럽게 SOUL SIDE의 메모리들의 파워가 강해지면서 밸런스가 무너져 더블의 능력이 떨어진 것이 문제. 처음에는 조커 쪽의 파워가 약한 줄 알고 메모리 교체를 제안해보기도 했다. 지하기지에 찾아온 슈라우드에게 "넌 곧 익스트림 메모리를 통해 진화한다. 그 때의 진정한 파트너는 히다리 쇼타로가 아냐."라는 말을 들으면서 쇼타로의 몸이 자신의 파워에 견딜 수 없다고 판단하여, (슈라우드의 나머지 말은 당연히 무시하고) 이사카 신쿠로와의 싸움에서는 직접 싸우는 장소로 가서 자신의 몸을 베이스로 하는 팡조커 폼으로 변신하지만, 팡조커도 쇼타로가 제대로 맞추지 못해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능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데다가, 심지어 맥시멈 드라이브를 발동하자 변신이 강제로 풀려 버리면서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32화에서 사이클론 메모리를 제어하는데 성공한 테루이와 팀을 짜려고 제안하지만 테루이는 말도 안되는 질문 말라며 거부하고, 아키코의 일침과 곰조각 속에 들어있던 소우키치의 메세지를 알게 되고 쇼타로를 설득한다. 이후 그와 함께 사이클론조커 엑스트림으로 파워업.
그러나 필립의 이야기는 이 시점부터 지구와 콩가루 가족을 둘러싼 아수라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1.4. 그의 진실
본명은 소노자키 라이토(園咲 來人, 더빙판 원세호). 소노자키 사에코, 슈라우드 등이 그를 라이토라고 부른 적이 있는데, 3부에 들어서 등장한 뮤지엄을 탈출한 뇌 과학자의 증언에 의해 그가 소노자키 가문의 일원이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와카나를 볼 때마다 느꼈던 신비한 기분은 두 사람이 남매였기 때문이 큰 것. 사실 이에 대한 복선은 작중 여러 군데에 깔려 있었다. 가령 에피소드 3에서 머니 도펀트와의 전투 중에 '가족'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오던 회상 씬에서 노닐던 가족의 구성이 부모와 여자 형제(사에코, 와카나) 2명.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아이가 필립=라이토였다.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이후에도 가족에 대한 애착은 이전보다 강해져 자신을 공격하는 와카나를 향해서도 가족으로서 애정을 포기하지 못하며, 심지어 악연만 있는 사에코한테도 "당신도 내 누나잖아."라면서 가족으로서 애정을 드러낸다. 심지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아버지 류우베조차도 살해당하기 직전에도 여전히 (망가진)아버지를 구하고 싶다고 할 정도.
참고로 이름의 모티브는 당연하게도 히다리(왼쪽) 쇼타로와는 반대인 오른쪽(라이토=Right). 신기하게도 쇼타로는 일본식 이름에서 왼쪽에 위치하는 성(姓)에, 필립은 오른쪽에 위치하는 이름에 자신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담겨있다. 사실 처음에 설정이 공개되었을 때는 '카타기리'라는 성이 붙어있었으나, 작품 내에서는 사장된 설정. 아무래도 '카타기리(片桐)'의 '카타(片, 조각 편)'로 '더블의 반쪽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필립의 진짜 이름에서 그 정체성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설정이 바뀐 듯. 더빙판의 경우에는 현지화명을 박태상(히다리 쇼타로)과 원세호(소노자키 라이토)인데, 두 이름의 끝 글자를 생각해보면 이쪽도 나름 의미심장하다.
극장판에서도 간접적으로 언급되지만 그는 이미 죽은 인간이다. 어린 시절, 즉 지금부터 12년 전 소노자키 류우베가 지구의 의사와 접촉할 수 있는 지점(처음 더블이 엑스트림에 각성했을 때 소노자키 류우베가 와카나를 데리고 간 곳)을 발견하고 그 곳을 발굴하던 중, 어린 시절의 그가 그 구멍에 빠져 사망한다. 그러나 그때 지구의 책장과 접촉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우연히 데이터 덩어리로서 자신을 재구축하는 것에 성공해 부활하게 된다. 카즈 쥰은 대놓고 원조 데이터 인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후 그의 이용 가치를 알아낸 소노자키 류우베 등에 의해 기억을 조작당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채 뮤지엄 산하에 있는 외딴 섬의 시설에서 가이아 메모리를 만들고 있었다. 그러던 것을 누군가의 의뢰를 받은 나루미 소우키치가 구출했다. 그를 필립이라고 명명한 것도 소우키치. 필립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레이몬드 챈들러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인 사립탐정 '필립 말로'. 필립과 소우키치가 별의 책장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부각되는 책이 바로 그가 등장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 '기나긴 이별'이다. 재미있는 것은 필립 말로우는 하드보일드 탐정으로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존재로 진구지 사부로 등의 하드보일드 탐정들의 기본은 필립 말로에서 온 것이며, 또한 탐정물 중 추리보다는 몸으로 뛰는 역할을 더 많이 보여준 것도 필립 말로이다. 허나 정작 본편 내에서 뛰어다니는 역할이나 하드보일드를 표방하는 것은 히다리 쇼타로라는 점. 이 때문에 사실 이 이름을 지어준 나루미 소우키치가 히다리 쇼타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간접적으로 보여 줄 수 있게 되었다. 상당히 치밀한 복선 중 하나. 심지어 나루미 아키코와 쇼타로가 처음 만났을 때, 쇼타로가 '하드보일드'가 뭔지 설명하면서 꺼내든 책이 이 책이다!
조작당한 기억은 가족에 관련된 것으로 지구의 책장 내의 그의 가족에 대한 기억은 찢겨진 상태. '뮤지엄'과 관련된 지구의 책장의 내용은 열람할 수 없도록 프로텍트가 걸린 것도 이 때다.
이러한 뒷배경 때문에 결국 지구의 책장에 접속할 수 있게 된 친누나 와카나와 싸우게 되는데, 주얼 도펀트의 능력을 검색하려던 중 지구의 책장에 난입한 와카나에 의해 검색을 방해받은 덕에 주얼 도펀트의 능력을 알아내지 못해 고전하게 된다. 이후 와카나가 지구의 책장의 싱크로율을 점점 올려 책장에서도 도펀트로 변신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서 또 검색을 방해당해 좌절하다가, 아키코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싱크로를 떨어트리는 방법으로 와카나를 뿌리치고 정보검색까지 성공했다.
나중에 필립이 가족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게 된 것은 와카나가 의도적으로 그 프로텍트를 해제했기 때문이다. 와카나에게 "너의 책을 읽어봐."라는 말을 듣고 이 책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확인한 뒤 스밀로돈 도펀트까지 격파하는 것에 성공하지만, 자신이 죽은 인간이며 단순히 '가이아 임팩트'를 일으키기 위한 데이터로서 인위적으로 부활된 존재임을 인정하지 못하다가 소노자키 류우베가 모든 것을 확인사살하는 바람에 절규한다.
그렇지만 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게 되자 어떻게든 화해시키려고 하지만 자신을 다시금 희생시키려는 아버지와 서로를 죽이려고 싸워대는 누나들의 모습에 절망감을 느끼면서도 가족들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지 못하며, 어머니인 슈라우드에게 가족들을 내버려둘 것이냐고 애원하듯 말하지만 슈라우드는 이 때 필립에게 "네 가족은 소노자키 가가 아니라 히다리 쇼타로다."라는 충고를 해준다.
1.5. 최종 결전
결국 뮤지엄의 가이아 임팩트를 실현하기 위해 '클레이돌 엑스트림'의 제어 프로그램으로서 소멸할 위기에 처했고, 쇼타로에게도 "이젠 작별이야… 하지만 나는 사라지지 않아. 네가 악마와 동반할 용기를 가지고 있는 한…"이라는 유언 비슷한 말까지 남기며 사망 플래그를 찍는 듯했다.하지만 히다리 쇼타로가 이 말과 처음 엑스트림의 단계에 도달했을 때 했던 "네가 나를 파트너라고 믿어준다면, 나는 절대로 꺾이지 않겠어"란 약속을 기억해내고 변신을 시도하자, 이미 산산히 분해되어 와카나에게 흡수된 필립의 정신 데이터가 더블 드라이버의 시스템을 이용해 사이클론 메모리와 함께 쇼타로에게 전송, 변신에 성공한다. 이후 엑스트림 메모리가 육체 데이터까지 수납해주면서 끝내 테러 도펀트를 해치우고 소멸의 위기 역시 모면했다.
하지만 와카나의 행방이 묘연해졌고, 사건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닌지라 쇼타로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의뢰를 한다. 그것은 자신의 누나, 와카나를 구출하는 것.
그렇잖아도 데이터 덩어리였던 육체를 소노자키 류우베에 의해 다시 한 번 잃고 와카나와 융합했던 것으로 인한 타격이 매우 커서, 앞으로 더블로 변신할 수 있는 여유가 한 번밖에 남지 않게 된다. 애초에 원래 죽은 인물이었기에 소멸하면 그대로 지구의 기억 중에 하나가 되어버릴 상황.
설상가상으로 재단 X의 가이아 임팩트에서도 계획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와카나와 융합했었기 때문인지 와카나와 감정이 싱크로 해 그의 감정이 격해질수록 와카나의 안에 잠재되어 있는 클레이돌 엑스트림의 힘이 깨어나기 때문. 테루이 류에게 화상을 입히면서 고통을 안겨준 것으로 이 사실을 알아차린[8] 카즈 쥰은 이것을 노려 필립의 소중한 사람들을 하나하나 공격해 필립의 감정을 격하게 만들어 와카나의 힘을 깨우려고 한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료들이 차례대로 공격당해 얼굴이 사라진 사실을 진노 미키오의 폰으로 전화를 건 유토피아의 능력으로 하나하나 보게 된 것에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지르며 절규를 하다가 쓰러지고[9] 카즈 쥰이 이제는 더욱 소중한 사람[10]을 노리겠다며 자신의 위치가 사무소 앞인것을 알려주자, 급히 달려가나 이미 아키코마저 당해 얼굴이 사라진 상태라 필립은 자신의 존재 자체를 원망할 정도로 절규하게 되고, 그것을 본 히다리 쇼타로는 자신의 고집 때문에 필립을 행복하게 보내주지 못한 것을 사과하며 결국 싸울 결심을 하게 된다.[11]
와카나가 싱크로율 100%를 달성하기 전에 변신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쇼타로의 활약으로 와카나를 구출하고 시설을 파괴함으로써 가이아 임팩트를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 마을을 울리는 자는 몇번이고 막겠다'는 말과 함께 마지막 변신을 했고, 유토피아 도펀트를 압살하며 메모리 브레이크에 성공한다.
"쇼타로, 우는 거야?"
"괜찮아. 이걸 닫아도 우리는 영원히 파트너야. 이 지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그리고 그의 말대로 마지막 결전 후 사이클론조커 엑스트림 변신을 해제하면서 소멸하고 만다. 필립 자신은 끝까지 태연한 척 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울음을 터트리며 소멸했다. 감독의 지시에서는 필립은 이런 상황에서 울 캐릭터가 아니니까라며 울지 않을 것을 지시받았지만 두 사람 다 역할에 몰입해있었고 또 정말로 극의 끝이라는 기분이었는지 배우들의 감정이 너무 격해져서 결국 울어버렸다는 말이 있다.
최종결전에 들어가기 전 이별 선물이라며 좀 큰 선물상자를 히다리 쇼타로에게 건넸는데, 그 선물이란 앞으로 자신 없이 혼자서 싸워나가야 할 쇼타로를 위한 로스트 드라이버, 그리고 자신이 항상 들고 다니던 공백의 책이었다. 이 책에 필립이 적은 말은 "내가 좋아했던 마을을 부탁해, 가면라이더 히다리 쇼타로! 너의 파트너가..." 자신이 없어져도 가면라이더로서 후토를 지켜달라는 필립의 소망이 담겨있다. 그리고 필립이 옆에서 사라질 때도 쿨하게 이별을 받아들인 쇼타로도(물론 필립이 사라지고 나선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의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이 유서를 읽고는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1.6. 그 이후
필립이 소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에 수용되어 있던 소노자키 와카나가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쇼타로에 의해 필립이 자신을 구하고 소멸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와카나가 자신을 희생하여 필립의 신체 데이터를 엑스트림 메모리와 함께 재구축하여 결국은 부활하게 된다.그로부터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엑스트림 메모리 속에서 몸을 복원하면서 쇼타로가 자신 없이도 힘내서 후토를 지켜가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에너지 도펀트의 습격에 당할 뻔한 쇼타로를 엑스트림 메모리로 지키고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난다.
더블로 변신하여 에너지 도펀트를 간단히 갖고 놀면서 쓰러뜨려 "자, 네 죄를 헤아려라!"라는 마무리 대사를 날려주면서 끝.
이후 후토탐정에서는 복원된 몸으로 예전처럼 탐정과 가면라이더 활동을 하게 된다.
2. 극장판 및 기타 작품
2.1. 극장판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올 라이더 대 대쇼커
사이클론조커, 히트조커,히트메탈을 선보여 섀도우 문을 패면서 선행 등장.2.2. 소설 가면라이더 W ~Z를 잇는 자~
2012년에 발매된 소설 '가면라이더 W ~Z를 잇는 자~'에서는 팡 조커 폼으로 도펀트와 전투를 한 쇼타로의 몸에 이상이 생겨 혼자서 가면라이더 사이클론으로 변신하게 되며, 테루이 류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그리고 이때의 사건을 계기로 로스트 드라이버를 손에 넣었으나 만일을 대비해 봉인해두었고 자신이 죽을 것을 고려해 유품이자 마지막 선물로 48화에서 쇼타로에게 남겨두었다.
2.3.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더블&디케이드 MOVIE 대전 2010
디케이드의 파이널 폼 라이드 - 사이클론사이클론/조커조커로 히다리 쇼타로와 갈라져 얼티메이트 D를 없앴다.2.4. 가면라이더 W FOREVER AtoZ/운명의 가이아 메모리
NEVER를 쫒아 온 마리아 S 크란베리에게 호감을 가지고 그녀가 슈라우드는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마리아의 실체를 알게 된 후에도 그녀를 믿고 혼자서 찾아가지만 마리아가 자신을 그동안 속였음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와 동시에 다이도 카츠미에게 붙잡혀 X빅커의 제어 프로그램이 될 위기에 처한다.하지만 그 상황을 역이용해 X빅커의 메인 시스템을 파괴하고, 이터널 메모리의 맥시멈 드라이브 효과를 무효화해서 사용불가가 된 기존의 메모리들을 부활시켜 대반격에 들어가게 해준다.
그래, 그것이 '죽음'이다. 다이도... 카츠미!
2.5.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오즈&더블 feat.스컬 MOVIE 대전 CORE
더블 파트는 스컬이 주역이라 빈도가 적었고 무비대전 파트에서 오즈와 다시 만나 가면라이더 코어와 싸운다.2.6. 오즈·덴오·올라이더 렛츠 고 가면라이더
후반부에 모든라이더들이 하나씩 등장할때, 쇼타로와 함께 등장하여 더블로 변신한다. 사실상 특별출연.2.7.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포제&오즈 MOVIE 대전 MEGAMAX
재단 X와 싸우려는 쇼타로가 변신하기 위해 부르자 아오모리의 센베이지루(せんべい汁)에 대해 알아보느라 정신 없어서 쇼타로 혼자 조커로 변신해 재단 X를 쓰러트린다. 그래도 후반부에는 밖에 나와서 재단 X가 벌인 사건의 진상을 히노 에이지와 키사라기 겐타로에게 알려주는 등 제대로 활약한다. 그리고 재단 X에서 조디아츠를 보내오자 에이지와 겐타로를 보내고 더블로 변신해서 화려하게 폼 체인지하며 4명의 조디아츠를 격파한다.2.8. 후토탐정
2.9. 가면라이더 헤이세이 제너레이션즈 FOREVER
배우인 스다 마사키에게 가면라이더 헤이세이 제너레이션즈 FOREVER 출연 오퍼가 갔고 배우 본인도 출연 의사를 밝혔지만 안타깝게도 2년간의 일정이 미리 잡혀 있었기에 본인의 출연은 불발되었다.[12], 대신 레전드 라이더가 집합할 때 남성들을 구해주면서 쇼타로와 함께 "자, 너의 죄를 세어라"를 외쳤다.[13] 그리고 마지막에 티드를 향해 조커 익스트림을 날렸다.
2.10. 가면라이더 memory of heroez
초반부터 등장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등장하지 않고, 정식으로 첫 등장하는 시기는 방문자 센터의 지하주차장에서이다. [14] 그러다가 아이를 만나게 된 이후 X 마크를 보고 아이를 의심, 쇼타로와 조금씩 갈등을 맺다가 결국 정수 섹터 막바지에 그 갈등이 폭발하여 변신을 해제하게 된다. 그러고 항만 섹터에서 쇼타로(가면라이더 조커)가 클레이돌한테 또 당할 뻔 하자 스태그 폰으로 쇼타로한테 전화를 걸어[15] W로 다시 변신, 엑스트림 메모리와 함께 귀환한다. 그리고 그 익스트림의 힘으로 클레이돌 도펀트를 완전히 박살내버린다. 이때부터 사이클론 조커 익스트림 폼이 더블의 EX폼으로 추가된다. [16][1] 11년 뒤의 가면라이더는 진짜로 악마와 계약했다.[2] 이 때문에 전투 중에도 가족을 언급하면서 도발하여 필립을 멘붕시키려고 하지만 이 때의 필립은 가족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면서 쇼타로와 아키코를 떠올려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다.[3] 본편에서 타코야끼, 후지산, 모찌 등 별에 별 게 다 나온다(..)[4] 여담으로 이때 필립이 쓰러져서 쇼타로가 아키코한테 물을 가져다달라고 했는데, 물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아키코가 물을 놓치는 바람에 쇼타로가 물벼락을 맞게 되는 참사가 벌어진다. 이때 쇼타로가 이 사무소에는 정상인이 한 놈도 없냐!!!라고 화내는 건 덤.[5] 누가 봐도 모찌에 대해 검색했다.[6] 쇼타로 왈, 조금은 좀 반성해라. 이 검색 바보가!!!!!(그러니까 그 검색질 좀 작작 해라.. 이 검색 중독자야아아아!)[7] 필립이 가이아 메모리를 만든다는걸 안 쇼타로가 가이아 메모리 때문에 수많은 범죄가 생겨났다며 필립한테 화를 냈지만, 필립은 권총을 만드는 공장 사람이 범죄자인거냐며 쇼타로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도 못했다.[8] 류가 공격당하는 것에 필립이 절규할 때 동료의 고통이 필립에게 있어서 최대의 고통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9] 하필이면 쓰러지는 사람들 대다수가 필립을 부르면서 도와달라고 외치거나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졌었다.[10] 필립에게 아키코는 쇼타로와 더불어 가족 그 자체다.[11] 쇼타로는 한 번 더 변신하면 필립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필립의 소멸이 두려워서 변신을 계속해서 거부했었다.[12] 그로 인해 작중에서 워즈가 지구의 책장에 접속하는 장면이 등장한다.[13] 배우가 직접 녹음한 것이 아니라 과거에 쓰인 것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14] 이유는 게임을 진행해보면 알겠지만 더블의 9폼의 중심이 되는 가이아 메모리가 각 지역으로 전송되면서 쇼타로(박태상)가 가지고 있던 조커 메모리 뿐이었기에 사이클론 메모리가 없어 더블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문자 센터에서 사이클론 메모리를 되찾고 더블로 첫 변신. 이때부터 정식으로 가면라이더 더블을 사용 가능하다.[15] 이때 쇼타로는 이 전화가 필립이었는 줄 모르고 누구냐고 하다가 필립인 걸 눈치채게 된다.[16] 사실 정수 섹터 막바지에 변신을 해제한 뒤 지구의 책장을 조사하게 되는데, 이때 이끌어낸 결론이 첫 번째는 제우스 도펀트가 가이아 메모리, 코어 메달, NEVER의 기술, 코어 에너지, 그리고 많은 생명을 희생시켜 죽음을 초월한 괴물를 만들어내려 한다는 점, 두 번째는 아이는 제단 X가 제작하기는 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 이 두 가지 결론을 이끌어내었다. 즉 다시 말해 아이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기가 의심한 행동 때문에 아이와 쇼타로한테 미안함을 느껴 다시 더블로 합류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