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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b3630><colcolor=#ffffff>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필리 Fíl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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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Fíli 필리 |
성별 | 남성 |
종족 | 난쟁이 (긴수염족) |
머리카락 | 금발 |
거주지 | 에리아도르(청색산맥) → 로바니온(에레보르) |
출생 | T.A. 2859 |
가문/왕조 | House of Durin 두린 왕조 |
가족관계 | |
부모 | 디스 (어머니) |
형제자매 | 킬리 (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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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빗의 등장인물. 소린을 따르는 소린의 12가신 중의 한 명.2. 작중 행적
소린의 조카로서, 소린의 여동생인 디스의 아들이자 킬리의 형제다. 다섯군대 전투에서 쓰러진 소린을 보호하다가 킬리와 함께 전사. 소린의 후계자나 다름없었으나,[1] 이들의 죽음으로 난쟁이 왕가의 혈통은 또다른 무쇠발 다인에 의해 계승됐다.3. 매체에서
3.1. 실사 영화 시리즈
영화판에서의 배우는 딘 오고먼. 본래는 다른 배우가 맡았었지만[2] 촬영을 시작한 이후 하차해서 피터 잭슨이 현지에서 캐스팅하였다고 한다. 오고먼이 나중에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는 빌보 오디션을 봤지만[3] 붙을 수 있을 거라 기대는 하지 않았고 마침 난쟁이 역할에 더 관심이 있었다고.
영화판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배우가 촬영을 시작한 후 갑작스럽게 바뀌었기 때문에 원래 소린의 후계자로써 비중이 있던 편이었지만 편집으로 많이 줄었다고 한다.트롤의 야영지, 리벤델이나 고블린 동굴 등에서 필리가 다른 난쟁이들에게 가려 있도록 교묘하게 편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마 이전 배우인 로버트 카잔스키가 찍었던 부분인 듯하다. 게다가 새로 교체된 배우인 딘 오고먼도 빌보 오디션에서 탈락한 이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급히 필리를 연기해달라고 연락받은 터라 다른 배우처럼 스턴트나 말타기 등을 몇 개월간 훈련할 틈이 없이 곧장 촬영에 투입되는 바람에 액션씬도 부족한 편. 오고먼의 얼굴이 드러난 액션씬은 뒹굴어서 트롤의 공격을 피한 후 트롤의 손아귀에 잡힌 오리를 구한 것뿐이고 그 외엔 뒷모습이나 멀찍이 찍은 장면밖에 없다.
그래도 촬영분이 대폭 잘려나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꽤 눈에 띄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난쟁이답지 않은 금발과 온화한 미소로 구분하기 쉬워서일 것이다. DC 해연갤에서 붙여준 별명은 코카필리. 철부지인 동생과 비교해봤을 때는 얌전해 보이지만 빌보의 집에서 사실 접시를 제일 먼저 집어던진 게 필리다.
무기는 주로 등에 지고 다니는 쌍도. 특이하게 한 칼집의 양끝에 칼들을 꽂을 수 있다. 양팔과 부츠와 품고 다니는 단검까지 합하면 9개의 무기를 지니고 다닌다고(…).[4] 덕분에 어둠숲에서 요정들에게 감금될때 계속해서 무기를 뺏기고 또 뺏긴다.[5] 이 외에도 컨셉아트로 투척용 도끼, 전퇴를 소지하고 있지만 작중 사용한 적은 없다. 원작에서는 원래 킬리가 소린의 후계자였지만 영화에서는 필리가 소린의 후계자로 변경. 후계자란 것 때문인지 소린이 필리에게 더 엄격하게 대하는 편이다. 평상시에는 소린과 가족인 관계를 티내지 않고 그를 왕으로써 섬기지만 다소 감정이 섞일 때는 소린을 삼촌이라고 부른다.
어렸을 때부터 소린의 교육을 받아 필리 본인도 후계자로써 본인의 위치를 자각하며, 삼촌의 엄격한 훈련도 어려움없이 잘 따르고 그를 존경한다. 소린이 부상을 입었을 때 가장 걱정하며 그를 불렀던 것도 필리이다.
무예 실력도 젊은 나이이지만 동생과 더불어 뛰어난 편이며 소린, 드왈린과 더불어 간달프가 난쟁이들 중 에이스만 모은 원정대 중 최고라고 평하기도 했다. 뜻밖의 여정에서 소린이 중상을 입고 쓰러졌을 때 그를 보호하기 위해 킬리, 드왈린과 함께 달려나가 셋이서 와르그들을 쫓아내기도 한다. 고블린 소굴에서 탈출할 때도 킬리가 고정하는 밧줄을 끊어 나무 다리가 그네처럼 움직일 때 다른 동료들이 다리에서 뛰어내려 도망치는 동안 선봉에서 고블린들과 맞섰으며 원정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다리에서 탈출하는데 이때 임기응변으로 다리를 묶은 마지막 밧줄을 끊고 뛰어내려 다수의 고블린들을 추락사시킨다.
동생인 킬리와는 우애가 굉장히 좋은 편으로, 장난을 칠 때나 보초를 서는 등의 임무를 할 때나 언제나 킬리와 함께한다. 빌보의 집에서 물건을 이리저리 던지거나 말 타는 걸 거부하는 빌보를 강제로 말에 태웠을 때, 그리고 빌보를 놀릴 때 등 동생과 그의 유쾌한 성격이 잘 드러난 편. 그래도 킬리보다 어른스러운 성격인지 빌보를 놀래키려고 오크에 대해 농담할 때 아자눌비자르 전투를 경험한 삼촌이 이를 꾸짖는데 동생은 풀이 죽은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필리는 아무렇지 않게 담배 피며 흘러 넘긴다
스마우그의 폐허에서도 동생 때문에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어둠숲에서 요정들에게 난쟁이들이 다 잡혔는데 동생은 혼자 안 잡히고 거미와 싸우다 죽을 뻔하질 않나, 탈옥하고 도망칠 때는 화살 맞고 돌아오지를 않나, 무기고 털 때 결국 부상 때문에 쓰러지지를 않나, 온갖 고생을 하는데 결국 소린이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중상을 입은 킬리를 남기고 외로운 산으로 떠나려는 결정을 하자 반발한다. 작중 처음으로 삼촌이라 부르며 자신과 킬리에게 에레보르의 이야기를 알려주며 그 영광을 가르쳤으면서 두고 가는 건 아니라고 항변하나 소린은 비록 자신의 조카이지만 냉정하게 한 명 때문에 원정을 위험에 빠뜨릴 순 없다고 기각한다.
언젠가 필리도 왕이 되면 이런 결정을 이해할 것이라 덧붙였지만 필리는 에레보르의 의미를 어렸을 때부터 교육 받아오고 가장 먼저 입성하고 싶어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린의 결정에 반발하며 동생의 곁에 남는다. 이에 소린은 에레보르의 후계자로써 원정대와 함께 해야 한다고 필리에게 강하게 말하지만 필리는 처음으로 삼촌의 말을 거역하며 전 동생과 함께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오인과 함께 킬리를 간호한다.
이후 바르드의 집에서 킬리를 치료하려 하지만 킬리의 병세는 악화되고 설상가상으로 용이 깨어난데다가 오크들까지 습격하자 바르드와 그 가족에게 도망치라고 권한다.[6] 이후 오크들이 바르드의 집을 습격하는데 무기를 전부 에레보르로 가는 일행에게 넘겨준 터라 남은 난쟁이들에게는 무기가 없었고 결국 필리는 맨몸으로 오크들과 싸운다. 이때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히 레골라스와 타우리엘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고 킬리까지 요정의 의술로 완치하는데 성공한다.
다섯 군대 전투에서 용의 습격에 살아남지만 동료들의 생사가 걱정된 터라 서둘러 에레보르로 향한다. 가자마자 빌보가 이곳은 저주받았다고 도망가라고 하는데, 스라인의 피가 흘러서인지 필리도 황금을 보자 홀린 듯 달려간다. 그러나 그곳에서 필리는 이전과 달라진 소린의 모습을 보고, 다른 열한 명의 가신과 마찬가지로 소린의 흑화를 걱정한다.
아르켄돌을 득템한 스란두일과 바르드를 보고 다른 드워프들처럼 분개하나 빌보가 아르켄돌을 훔쳤다고 그를 죽이라는 소린의 명령을 거부하고[7] 소린이 간달프의 대화에 한 눈 판 사이에 빌보를 도망가게 해준다. 오크 군단이 쳐들어오자 동료들에게 같이 다인을 돕자고 외치나 소린의 불허로 결국 나가지 못하고 오크라면 이를 갈던 소린의 달라진 모습에 당혹해 한다.
그러나 이후 황금의 저주와 탐욕을 이겨내고 나선 소린을 따라 동료들과 함께 돌격, 순식간에 트롤들과 오크들의 전열을 무너뜨리고 산양을 타고 오크 수뇌부가 위치한 갈까마귀 언덕으로 향한다.[8] 간달프의 발언에 따르면 원정대 중 킬리와 드왈린과 더불어 필리는 최정예라고 한다. 트롤들과 와르그들에게 쫓기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필리와 일행은 저마다 활약을 하며 갈가마귀 언덕에 도착하는데 성공, 깃발로 지시를 내리는 신호부대를 전부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정작 아조그가 보이지 않고 고블린 용병들이 기습하자 소린은 필리와 킬리에게 자신과 드왈린이 고블린들을 막을테니[9] 봉화대를 정찰하고 오라고 지시한다. 수색을 하던 둘은 오크 무리들이 움직이는 소리를 들리자 덤벼들려는 킬리를 말리고 자신이 소리나는 곳으로 갈테니 비교적 안전한 아래층을 수색하라며 소리 나는 곳으로 향한다. 그러나 결국 아조그에게 상처를 입고 생포당한다. 아조그가 고래고래 소린에게 위협하며 저주를 퍼붓는 와중에 필리는 괜찮으니 소린에게 도망치라고 외치나 결국 아조그에게 찔려 죽임을 당한다.
소린의 후계자이자 에레보르 왕가의 마지막 핏줄임에도 불구하고 필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면은 딱히 없다(...). 킬리는 타우리엘이, 소린은 원정대 전원이 애도하는데 비해 아쉬운 연출.[10][11][12]
다섯 군대 전투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비판이 바로 필리의 죽음이다. 두린의 후예이자 소린이 죽으면 다음 산 밑의 왕이 될 후계자인데 별다른 부각도 없이 무성의하게 죽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투씬도 산양에서 구르고 몇 번 칼 휘두르는 것뿐. 원작에서는 부상당한 소린을 구하기 위해 킬리와 몸을 던져서까지 막다가 죽는, 나름대로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영화에서는 그냥 너무도 허무하게 죽었다. 매력적인 열두 난쟁이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피터 잭슨의 뭔가 부족한 연출로 낭비된 예가 되어 버렸다. 로버트 카잔스키가 급하게 하차하고 딘 오고먼이 촬영 시작 후 한참 뒤에 합류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 부족한 기간에도 배우 본인이 혼자서 액션 트레이닝을 추가적으로 받고 동료들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아쉬운 편이다.
불행 중 다행인지 확장판에서는 그를 포함한 소린과 킬리의 장례식이 나온다.
[1] 특이하게도 모계계승으로 후계자가 된 것이다. 요정이나 인간에서도 모계계승이 간간히 있었지만, 난쟁이 중 모계계승 사례는 이게 유일하다.[2] 로버트 카잔스키로, 피터 잭슨이 맡기 전 감독이었던 기예르모 델 토로와 이때 인연이 생긴 건지 하차 직후 퍼시픽 림에서 스트라이커 유레카의 파일럿 척 핸슨 배역을 땄다.[3] 나는 백엔드의 배긴스일 뿐이란 말입니다! 라는 대사를 찍은 영상을 제출했다[4] 정작 설정상 칼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난쟁이는 악명 높은 범죄자라는 설정의 노리.[5] 여기서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필리가 무기를 다 뺏기고 더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요정이 뒤통수에 손을 뻗자 칼이 하나 더 나왔다. 게다가 어둠숲 요정들의 감옥에 들어가면서도 칼을 하나 더 뺏겼다.[6] 그러나 바르드는 도망치려 해도 용이 쫓아올 터이니 무의미하다고 답한다.[7] 결국 분노한 소린이 이성을 잃어 직접 빌보를 죽이려 하는데 그가 몸을 날려 소린을 막는다.[8] 확장판에선 발린이 몰고 온 산양 전차에 타고 가다가 전차를 끌던 산양을 타고 소린을 갈까마귀 언덕으로 향하는 걸로 바뀐다.[9] 이 때 드왈린이 패기넘치게 한 말은 별로 없는데요, 백 명 좀 안 되네.[10] 그나마 이전까지 전략적으로 행동했지만 필리의 죽음을 지켜본 직후 냉정을 잃은 소린과 킬리가 매우 분노하며 아조그에게 달려들긴 했다.[11] 게다가 최후 자체도 킬리는 볼그가 타우리엘을 죽이려는 걸 막아서고 그와 치열하게 싸우다가 사망하고, 소린은 라이벌격인 아조그와 막상막하의 격렬한 전투 끝에 동귀어진하지만 (많이 간과되는 부분인데, 둘은 3편에서 두 번 싸웠으며 첫번째 결투에서 소린은 아조그를 제압해 언덕 밑으로 떨어뜨려 거의 승리했었다) 필리는 생포당해 별다른 액션 없이 아조그가 찔러 죽였다. 필리가 킬리, 드왈린과 더불어 12가신 중 가장 뛰어난 전사란 걸 생각하면 정말 굴욕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최후.[12] 배우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필리의 죽음은 수정된 것이라고 한다. 킬리가 아조그에게 살해당하는 걸 보자마자 이성을 잃고 혼자 아조그에게 덤벼들어 결투를 벌였지만 필리의 힘으로도 역부족이었다고... 타우리엘 때문에 온갖 좋은 연출들이 다 희생됐다 컨셉아트로 이 과정을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는데 빙판 위에서 싸우는 킬리를 기습해 쓰러뜨린 아조그가 그대로 메다꽂아 빙판을 뚫고 익사시키자 필리가 분노해서 덤비지만 이내 쓰러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