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 | 내과, 비뇨의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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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血尿 / Hematuria소변에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증상. 쉽게 말하면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소변에 3적혈구/HPF 이상이 발견될 경우 혈뇨라고 부른다.
환자가 소변의 색깔의 변화를 알아볼 정도의 혈뇨를 육안적 혈뇨(gross hematuria)라고 부르며, 이는 사구체적이 아닌(nonglomerular) 원인 및 비뇨생식기에서 발생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특히 통증이 동반되지 않은 육안적 혈뇨는, 방광암과 신장암일 가능성이 높기에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것을 현미경적 혈뇨(microscopic hematuria)라고 부르며, 흔히 사구체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혈뇨가 지속될 경우, 요로관에서 적혈구가 엉기기도 한다.
2. 원인
혈뇨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신장결석(kidney stone) - 약 20%의 경우[1]
- 감염 - 요로감염증(Urinary Tract Infection, UTI), 신우신염(pyelonephritis) 및 요도염(urethritis), 방광염(cystitis)
- 방광암 및 신장암
- 사구체성신증(glomerulonephropathy)
- 외상
- 과다한 운동 - 마라톤 등으로 인한 횡문근융해증
- 전신병(systemic disease) - 루푸스, 류마티스열, 헤노호-쉰라인 자반증(HSP), 베게너육아종증(Wegener granulomatosis), 굿파스쳐증후군(Goodpasture syndrome), 결절성 다발동맥염(PAN) 등
- 겸상 적혈구 증후군(SCA)
- 약물로 인한 혈뇨 - cyclophosphamide, 항응고억제제, salicylate, sulfonamides[2]
- 진통제성신증(analgesic nephropathy)
- 다낭성 신종(polycystic kidney disease)
- 전립선 비대증(BPH)
- 호두까기 증후군(Nutcracker syndrome)
3. 진단
단백뇨 검사법과 매우 비슷하다. 혈뇨의 기본적인 검사법은 다음과 같다.1. 요 시험지 검사법(urine dipstic test)
2. 요검사(urinalysis) - 요검사 중 특히 소변 침전물(urine sediment)의 결과가 중요하다. 또한 혈뇨와 단백뇨가 동시에 발견될 경우 사구체신염(GN)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농뇨(pyuria)가 발견될 경우 소변 배양(urine culture)을 시행하게 된다. 만일 요 시험지 검사법(dipstick)에서 혈뇨의 양성적인 결과가 발견됐으나, 요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날 경우 혈색소뇨(hemoglobinuria) 및 마이오글로빈뇨(myoglobinuria)를 의심하게 된다.
3. 소변 샘플(urine specimen) - 방광암의 유무를 확인한다. 암이 의심될 경우 방광내시경(cystoscopy)을 시행한다.
4. CT 스캔 및 신장 초음파검사 - 신장결석, 종양, 요로관 협착 등을 검사할 수 있다.
[1] 내시경 수술로 인한 요관부목 착용 시 그냥 피가 나오는 수준이다.[2] 결핵약 중 하나인 Rifampin 복용으로 인해 소변이 붉게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체액이 붉게 변하다 보니까 소변이 붉게 보이는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