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6:49:50

전립샘비대증

전립선 비대증에서 넘어옴

1. 개요2. 같이 보기

1. 개요

전립샘비대증 / Benign Prostate(Prostatic) Hyperplasia (BPH)[1]

전립샘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장기로, 소변정액의 배출을 조절하고 역류를 방지해주고 정액의 일부 구성 물질을 만든다. 전립샘비대증()은 이 전립샘이 점점 비대해지는 현상을 가진 질병이다. 보통 연령이 늘어날수록 호르몬 변화로 인해 전립샘이 더 커지게 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 후 잔뇨가 흘러나오거나 소변을 참지 못하는 등 배뇨 장애가 일어나며 사정장애 등의 문제도 유발한다. 이를 적절히 치료하지 못하면 방광이나 신장 손상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소변 배출의 문제가 생긴다면 나이가 들어서 정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바로 비뇨의학과로 가서 약물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알파블로커, 5-알파 환원 효소 억제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통상적으로 40대 중반부터 이 질환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증상이 전립선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는 전립선암과는 아무 상관관계도 보이지 않는다. 전립선 비대를 예방하려면 일단 운동을 하고 비만을 제거해야 한다. 공식적으로 나온 논문은 아직 없으나 비만에 의한 호르몬 문제가 노화로 인한 그것과 가장 유사하기 때문에 의심을 사고 있다. 식품으로는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이 들어있는 토마토와 아연이 풍부한 , 호박씨, 마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복분자도 최근 연구에서 6주간 복분자 미숙과를 투여한 결과 전립선 무게, 전립선 소포의 상피세포 두께 및 면적이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립선비대 유발 호르몬인 DHT level이 감소함이 확인되었다.[2]

전립선 비대증을 포함한 전립선 질환에 혈관에 좋은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효과가 있다.

치료는 주로 초기에는 증상 개선에 알파차단제를 이용한다. 이는 혈압약의 갈래 중 하나로, 주로 전립선 부위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문제점은 전립선을 이완시켜 빈뇨와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사정 시 정액이 방광으로 넘어가는 역행성 사정이 일어날 수도 있고, 발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후에 전립선 크기가 너무 크면 피나스테리드 등의 호르몬 조절제를 이용해 전립선 자체의 크기를 줄이는 방식도 병행한다. 이 약물은 프로스카라는 제품이 대표적인데, 전립선 비대의 원인과 대머리의 원인이 겹치기에 탈모 환자들이 고가의 프로페시아 대신 보험 적용이 되는 고용량인 프로스카를 구입해서 작게 쪼개서 먹기도 한다.

약물로 인위적으로 전립선을 줄이는 과정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되기도 해서 오히려 암을 유발한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이는 전립선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숨겨진 악성 종양이 발견되는 것이라는 견해가 더 많다. 암은 주로 PSA 검사로 의심 사례를 선정해서 항문을 통해 여러 개의 바늘을 발사해 조직을 채취하는 전립선 생검을 통해 암 유무를 판별한다. 이게 일부 부위에 암이 있다 해도 반드시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진단률이 30% 선에 불과한 데다 출혈이 있고 혈뇨가 나오는 대단히 고통스러운 검사이고, 패혈증 위험 때문에 반드시 미리 관장으로 변을 청소하고 잘 소독한 상태에서 해야 한다. 부주의한 경우 감염에 의한 전신 장기 손상(당뇨병 환자였으나 병원에서 제대로 체크하지 않은 경우 등)이나 사망도 가능하기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다행히 진단률이 70%가 넘고 감염 우려가 적은 회음부를 통한 검사 방법이 새로 시행되는 병원이 있다. 기사. 단,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꽂는 바늘도 2배다. 이 정도이니 절대로 당일 검사 후 바로 귀가 가능하다는 일부 개인병원의 무책임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하루 정도는 입원하면서 항생제를 지시대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은 다년간 아주 천천히 진행되는 암인 동시에 전이되면 손을 쓸 수 없는 영역으로 가기 때문에, 노령 환자는 아예 수술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

PSA 검사는 전립선비대 환자는 연 1회 받는 것이 좋으며, 피나스테리드 복용자는 이 수치가 인위적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복용 전 수치와 비교해서 판단해야 한다. 또한 약 복용을 게을리 하면 이 수치가 치솟을 수 있고, 비만이면 일반인보다 수치가 낮게 나오니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전립선비대를 호르몬 문제만이 아닌 혈액순환의 문제로도 판단하는데, 이에 관련해서는 정확한 해법은 나온 것이 없다. 다만 좌욕을 하면 일시적인 증상 개선은 가능하다.

2. 같이 보기



[1] 세포 자체의 크기가 커지는것(hypertrophy)이 아닌 세포 수가 늘어나는 현상(hyperplasia)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비대증이 아니라 과형성 내지는 과증식이 맞다. 그러나 초기 번역 시에 전립샘비대증으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전립샘 또는 전립선비대증이라고 불리게 되었다.[2] 실제로 30-40대 남성의 경우 복분자 장어즙을 먹으면 전립선 비대증 및 남성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