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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5 14:52:37

피닉스 가드


Phoenix Guard


1. Warhammer하이 엘프 소속 병종

1.1. 설정

파일:Warhammer_Pheonix_Guard.png

피닉스 가드, 한국어로 직역시 불사조 근위대는 '꿈의 섬'에 위치한 아슈리안의 신전의 거대 피라미드를 지키는 신관병들이다. 신전 안쪽에 존재하는 태초의 방에는 신전의 불타는 불꽃으로 역대 불사조 왕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적혀있는 고대의 벽이 있는데, 이것을 본 자는 과거와 미래에 대해 알게 되고 - 또한 그 지식으로 하여 죽을 때까지 저주받게 된다.

불사조 근위대는 신비스럽고, 비밀스런 부대로 밖으론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각자 침묵의 마법적 맹세를 하고 이것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이러한 맹세는 여러가지 저주와 아슈리안에 대한 언약을 만들어냈고 - 이것은 곧 적들에 대해서는 보호를,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성스러운 힘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불사조 근위대는 엄격한 로드의 규칙 아래에서 화려하게 장식된 갑옷과 의식용 할버드를 들고 전장에 등장한다. 이들은 맹세에 의해 만들어진 오싹한 공포의 오라를 몸에 두르고 있으며, 그들의 눈빛은 엘프의 창조신들에 대한 타협할 수 없는 신념으로 불꽃처럼 타오르고, 그들의 주위에는 아슈리안의 힘이 일렁인다.

불사조 근위대에 입단하게 되면 의식을 통해 자신이 죽는 순간의 미래를 보게 되는데, 이런 특이한 입단식 때문인지 불사조 근위대원들은 삶에 초탈한 존재가 된다.[1] 자신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 안다는 것은 바꿔 말하자면 그 순간이 올 때 까지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뜻이고, 불사조 근위대원들 또한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공포를 느끼지 않는다.

불사조 근위대의 가장 유명한 의무 중 하나는 새로운 불사조 왕이 선출되었을 때에 관한 것인데, 그들은 새로이 선택된 불사조 왕의 후계자를 모시고 그가 영원의 불꽃에 뛰어들어 새로이 불사조 왕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주관한다. 만약 불사조 왕이 죽으면, 불사조 근위대는 어떠한 경고도 없이 전장에 출현해 그의 시체를 흰 배에 싣고 그가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할 땅을 향해 배를 저어 사라진다.

고대로부터 - 심지어 아에나리온의 전 시대부터 불사조 근위대의 일원은 항상 1만 명을 유지했다. 그것은 천년 전이든 지금이든 똑같으며, 이것은 그들의 불멸에 대한 상징이고 한명이 죽는 순간 죽음에서 되살아나옴을 의미하는 것이다.[2] 중요한 것은, 그들은, 언제나 - 침묵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전장에서조차 그들은 여전히 조용히 자신의 할일만을 해낼 것이며, 어떠한 적들이라도 그들의 고요한 저주 앞에서는 공포에 떨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1.2.1. Warhammer(구판)

- M WS BS S T W I A LD
피닉스 가드 5 5 4 3 3 1 6 1 9
화염의 수호자 5 5 4 3 3 1 6 2 9
특수규칙 언제나 먼저 공격, 두려움, 무용, 세월의 용맹
운명의 증인(Witness to Destiny) 4+ 보호방호.
하이 엘프 아미의 특성을 결정하는 스페셜 3종 세트 중 한명. 말하자면 모루나 방패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는 부대인데, 하이 엘프에 있어서는 많지 않은 피어 유발 유닛에다가 와드 세이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효용성 있는 유닛이다.

기본적으로 방어력이 낮아서 힘5 이상으로 맞을 경우 아머세이브를 할 수 없는 하이 엘프에게 피닉스 가드들의 4+ 와드란 엄청난 방패인 셈. 데몬이 기본 5+ 와드에 3+와드까지 내려가는 것은 젠취 로드 급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4+ 와드의 성능 또한 상당히 좋은 편이다. 기본 힘이 3이긴 하지만 할버드를 들기 때문에 힘은 4로 올라가게 되고, ASF에 피어까지 있기 때문에 근접전에서 일반 부대에 밀릴 일도 거의 없다.

4+ 와드가 있기 때문에 굳이 하이 매직의 1번 마법 같은 것을 쓰지 않아도 기본적인 방어력이 출중하고, 피어 덕분에 적군의 돌격이나 이동을 방해하는데도 충분 - 기본 이동력이 보병 중에선 (엘프는 다 그렇지만) 높은 5이기 때문에 마치 방해에도 효율적이다. 하이 엘프 스페셜 3형제 중에서 소드마스터 오브 호에스화이트 라이온이 역할이 확실히 정해져있다면, 이들은 경우에 따라서 좀 더 유동성을 보일 수 있는 부대인 셈이다.

기본적 사용법은 화이트 라이온 이상으로 가드에 특화되어 있다. 우선 플레임 오브 피닉스등을 쓸 수 있는 메이지 등을 여기에 넣게 되면 죽을 일은 거의 없고 - 만약 코힐이 들어갈 경우에는 커즈 피어, 5+아머, 4+와드, 스터본이라는 흉악한 조합이 완성되기 때문에 결코 적들에게 밀려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중앙에서 마법사를 보호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는 피닉스 가드는 적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상대하게 껄그러운 존재가 될 것이다.

문제는 역시 T3이라는 것과,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것. 소드마스터 오브 호에스의 힘5 더블어택, 화이트 라이온의 힘6 공격에 비해 고작 힘4로 때리기 때문에 일반보병 방진 이상의 높은 T를 가진 유닛을 상대할 때는 상당히 벅차다. 제국 병사등을 상대로는 분전할 수 있지만 드워프나 오크처럼 T가 높은 보병들로는 근접전만으로 밀어내기란 상당히 어려운 편. ASF가 있긴 하지만 할버드는 2열찌르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공격횟수도 고작 6번 뿐이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서 스터본이 있고 공격력이 강하며 킬링블로우가 있는 코힐이 자주 여기에 들어가고, 때론 카라드리안을 넣고 챌린지를 거는 방식으로 영웅 킬링에 쓰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피닉스 가드의 장점이란 와드세이브와 피어이니 이걸 잘 활용해야하는 셈. 기본적으로 전투는 강력한 뎀딜로 점수차로 밀어버린다기보단, 적에게 작은 타격을 입히되 방어력으로 버텨서 공포룰로 강제 후퇴시켜버리는 전투를 하게 된다.

상당히 사용하기 어려운 유닛이기 때문에, 스페셜 3세트 중에서는 가장 안쓰이는 편. 그래도 일단 기본적인 모델의 조형이 상당히 뛰어난데다가, 설정도 간지 - 능력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써서 손해볼 건 없는 부대. 코힐, 카라드리안, 메이지, 혹은 프린스 등이 이 부대에 애용된다.

1.3. 워해머 온라인에서의 모습

플레이어는 고를 수 없는 일반 NPC들로 등장한다. 탱커에 가장 어울리는 직업으로 보이지만, 하이 엘프 진영의 탱커는 소드마스터가 맡고 있다.

2. Warhammer 40,000인류제국 스페이스 마린 군단 엠퍼러스 칠드런아너 가드 부대

파일:Phoenix Guard Battle.jpg

엠퍼러스 칠드런의 아너 가드로 프라이마크 펄그림의 경호를 맡았다.

데스 가드의 아너 가드 데스슈라우드처럼 전원이 터미네이터 아머(혹은 아티피서 아머)를 입었다. 철저한 보안을 위해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데스슈라우드와 정 반대로, 엠퍼러스 칠드런 특유의 화려하고 웅장한 멋을 보이기 위한 얼굴마담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터미네이터 아머/아티피서 아머 위에 휘황찬란한 장식과 훈장 등이 가득했다고 한다.

호루스 헤러시가 일어나기 전에는 로갈 돈을 때려죽이기 직전까지 간 콘라드 커즈임페리얼 피스트의 템플러 가드들과 함께 구금, 감시하던 병력이 커즈의 교묘한 책략에 말려들어 모두 살해당한 적도 있다. 공포의 제왕인 콘라드가 어둠을 틈타서 템플러 가드와 피닉스 가드들을 고립시키고 하나 하나 끔찍하게 도륙했던 것.

대성전 시점의 아너 가드 캡틴은 율리우스 카이소론으로, 아너 가드의 캡틴답게 전투 능력이 매우 출중하면서 시 낭송회에 자주 참석하고 음악과 미술을 즐기는 문무를 겸비한 전사였다. 하지만 그 역시 레란 정벌에서 슬라네쉬에게 노출되면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타락하여 쾌락을 갈구하게 되었고, 이후 펄그림과 함께 아이언 핸드의 기함으로 들어가 페러스를 설득하는 펄그림을 기다렸으나 설득이 실패하자 펄그림의 신호에 따라 다른 중대원들과 함께 아이언 핸드의 아너 가드들을 눈 깜짝할 사이에 살해하고 돌아간다.[3]

2.1. 게임 내 성능

단점이 명확하지만 그만큼 근접전 능력만은 우수한 부대. 펄그림의 호위병인 정예 터미네이터이며 근접전 좋아하는 엠퍼러스 칠드런답게 전원이 WS 5다. 커스토디안 가드의 가디언 스피어를 모방해 만든 군단 고유 무기인 피닉스 파워 스피어를 전원이 장비했다. 피닉스 파워 스피어는 돌격 시 힘이 1 올라가고 AP가 2가 되는 양손 무기이며, 자기 I로 패는 AP2 근접 무기가 드물고 피닉스 가드는 특수 규칙 덕에 I를 꽤 늘일 수 있어서 어지간한 마린한테도 선빵으로 AP2 죽창을 박는다.

적의 WS를 깎는 소닉 슈리커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어서 혹시 살아남은 적이 있어도 반격으로 잘 맞지도 않고, 타르타로스 패턴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있어서 그럭저럭 튼튼한데다 소탕(Sweeping Advance)이 가능하고, 군단 특수 규칙으로 소탕 시 적을 잡아 죽일 확률이 매우 높다 보니 먼저 돌격만 하면 어지간한 적은 확실히 쓸어버릴 수 있다.

단점은 비용이 꽤나 비싼데 비해 들고 있는 무기가 피닉스 파워 스피어 한 자루가 고작이고(그나마 분대장이 유탄발사기를 쓸 수는 있다만) 체면치례나 오버워치용인 콤비 볼터 한 정마저도 없다는 것과, 먼저 돌격 맞거나 적이 겁머리가 없는 등 혹시나 소탕을 못하고 묶이면 다음 차례부터 그냥 양손 파워 소드 한 자루만을 믿고 적과 병림픽을 벌여야 한다는 거(돌격한 차례가 지나면 그냥 양손으로 쥐는 불이익이 달린 파워 소드 한 자루 급이다). 그 외에도 타르타로스 패턴 아머라서 5++만 가지곤 중화기 일점사를 당하면 위험하다는 것과,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있어서 스파르탄 같은 큼지막한 수송 차량을 거의 필수적으로 마련해 줘야 한다는 것 정도다.

2.2. 과거

...그런데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초창기에는 수많은 무쓸모 부대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무능한 부대로 손꼽혔다. 사실 1권 출신 군단은 초창기에 나와서 개발 책임자가 아직 감을 못 잡은 모양인지 대체적으로 2권 이후에 나온 군단에 비해 나사가 너무 빠졌는데, 이건 어느 정도 틀을 잡기 시작한 2권에 나온 병종이라서.

일단 가장 웃긴 점은 2권에서 처음 나올 땐 분대장만 WS가 5고 나머진 고작 4였다는 거. 참고로 얘들은 근접전을 좋아하는 엠퍼러스 칠드런 내에서도 무술 실력이 군단 내에서도 출중하다는 놈들만 모아둔 정예병이다. 더 어이가 없는 점은 이미 1권에서 엠퍼러스 칠드런 특수 병종으로 말단병조차 WS 5를 자랑하는 검술 동호회의 정예 검사인 팔라틴 블레이드 부대가 나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검술 동호회(꽤 비약해서)>정규병 최정예라는 어이가 털리는 공식이 나온다. 군단 관리를 어찌 한 거냐?

돌격력이 좋다는 거야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거기서 거긴데, 2016년 1월의 타르타로스 패턴 터미네이터 아머가 소탕이 가능하게 변경된 에라타 전까진 소탕이 불가능하다는 게 발목을 잡았다. 엠퍼러즈 칠드런은 기본적으로 소탕 확률이 꽤 올라가기도 하고 근접전 중심인 이상 근접전에서 이긴 뒤에 남은 적을 한꺼번에 쓸어버릴 수 있는 소탕을 노리는 게 당연한데, 소탕이 안 되니까 근접전을 하려 해도 군단의 이점도 특성도 뭣도 못 쓴다. 아예 소탕이 안 되니까 설령 한 놈만 남았어도 혹시나 그게 버티고 있으면 그대로 묶이고, 적이 튀는 것도 못 잡으면 그냥 적 입장에선 차라리 도망친 뒤에 교전이 풀린 피닉스 가드를 자기 차례에 십자포화로 묻어버려도 된다. 10명 기준 최소 465점이나 하는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장점인 돌격력도 살리기 힘든데다 단점이 넘쳐 흐르니 누가 좋아하겠나.

참고로 비슷한 값에 팔라틴 블레이드는 무기를 피닉스 파워 스피어로 바꿀 수 있는데다 첫턴 I5로 팰 수 있고 역습(Counter-attack)이 있으며 점프팩까지 짊어질 수 있다. 별 의미는 없지만 점팩 안 붙이면 훨씬 더 싸다. 장식이라고는 해도 볼트 피스톨도 있고. 얘들 갑옷이 3+라 얻어맞기 시작하면 2+/5++인 피닉스 가드보다 불리하긴 하지만, 그거 빼면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

따라서 1권 출신 군단 개편 시 유스타이린과 함께 대대적인 상향이 예고됐고, 2016년 1월 초의 에라타에서 타르타로스 패턴 터미네이터 아머가 소탕을 할 수 있게 변경되었으며 이후 발매된 6권에서도 분대원 전체 WS 상향, 군단 워기어 소닉 슈리커의 변경 등의 자잘한 상향을 받아서 근접전에서는 쓸 만하게 변경됐다.
[1] 청소년 시절의 티리온테클리스 형제가 아슈리안의 성지에 간적이 있는데, 이들을 맞이한 불사조 근위대원은 형제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본 뒤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슬라네쉬의 대악마 느카리에게 살해당한다.[2] 항상 정원을 유지하는 편제 방식은 이모탈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3] 소설 상의 묘사로는 아이언 핸드의 아너 가드인 몰록 중대원들과 피닉스 가드 중대원들이 서로 나란히 서 있었는데, 펄그림의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일제히 파워 할버드를 휘둘러 한꺼번에 목을 날려 버린다. 이후 율리우스 역시 몰록의 중대장이었던 가브리엘 산타르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펄그림을 따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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