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등장인물들을 서술하는 문서. 작중의 이해도를 위해 게임 상 등장하는 지역도 서술하였다.
1. 벌통(Hive)
1.1. 시체안치소
- 달 : 시체안치소 2층에서 만나게 되는 더스트멘의 서기. 시체안치소에서 깨어난 이름없는 자 에게 여러 정보들을 알려준다. 주요한 정보는 주인공인 이름없는 자의 불사성과 전생에 함께했던 동료 중 하나인 데이오나라에 대한 이야기다.
- 백시즈 : 시체안치소 2층에서 좀비로 위장하고 있는 아나키스트의 일원. 협박이나 설득을 통해 시체안치소로 빠져나가는 방법을 알아낼 수도 있으며, 그의 정체를 서기관인 달에게 고발 할 수도 있다.[1] 아이템을 가져다 주면 좀비로 변장할 수 있는데 이때 포트레이트가 압권[2] 이다. 좀비로 변장하면 3층 및 본관에서 더스트맨들이 길을 잃었냐면서 말을 거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지만 달리면 변장이 풀려버린다.
- 에이-빈 : 바늘과 향료를 가져다 달라는 퀘스트를 주는 티플링.
- 소에고 : 시체 안치소 정문을 지키고 있는 더스트멘의 일원. 이름없는 자가 전이문이 아닌 정문으로 나가고자 할 때 말을 걸어야 할 인물이다. 말을 잘 꾸밀 만큼 충분한 매력이 된다면 문을 열어준다. 게임 중반의 죽은 자의 왕국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일단 표면적으로는 언데드들에게 '진정한 죽음'을 전파하러 왔다는 말을 하지만[3], 몰래 일기장을 조사해 보면 사실 그의 정체는 웨어랫(Wererat) 이자 여럿이 모여 하나의 스파이 였다. 덧붙이자면 시체 안치소에서 소에고를 죽여서 정문 열쇠를 얻은 다음 나가는 방법도 있는데 이렇게 살해해도 죽은 자의 왕국에서 다시 등장한다. 대화를 걸어보면 그런 일 정도로는 안 죽는다고 말하는데 소에고가 사실은 웨어랫임을 암시하는 복선이다. 정체가 탄로난 소에고는 더스트맨의 협정으로 보호받기에 죽이지는 않지만 죽기 전까지 왕국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것이라는 하그림의 선고를 받게 된다. 이에 광분한 소에고는 협정만이 그대를 지킨다는 하그림의 마지막 경고를 무시하고 웨어랫으로 변신, 하그림은 콜 라이트닝으로 그를 처단한다.
1.2. 북동 지역
시체 안치소가 위치한 벌통의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안나를 처음 만나게 되지만 아직 파티에 참여하지 않는다.- 세브'타이 : 불타는 시체 바 지역의 굶주린 짖는 개 깡패들에게 자매가 살해당하여 복수를 위해 그들을 죽이라는 퀘스트를 주며, 클리어 보상은 구리 귀고리.
- 심부름꾼 바엔 : 크래독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주길 바라는 심부름꾼. 매력에 따라 보상이 달라진다. 크래독은 시장이 있는 벌통 남서쪽 구역에 있다.
- 잉그레스 : 30년 동안이나 벌통에 갇힌 불쌍한 여인. 퀘스트를 통해 불타는 시체 바의 캔드리언이라는 인물을 통해 원래 세계로 되돌려보낼 수 있다. 그 때 잉그레스의 이빨을 보상으로 주는데, 모트에게 장비로 줄 수 있으며 모트의 레벨이 증가할 때마다 다른 무기로 변환할 수 있어, 굳이 다른 무기가 필요 없을 정도이다.
- 앵갸 : 남동쪽 구석에 있는 집에 거주하는 사람.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은데, 사후 시체를 더스트멘에게 판다는 계약서에 서명했던 일을 후회하고 있다. 먼저 그의 아내에게 예의를 갖춰서 말을 걸면 [4] 계약을 파기하는 퀘스트를 받게 된다. 계약을 한 사람은 더스트멘이 모이는 바의 모타이 그레이브센드이며, 설득이나 위조된 계약서 바꿔치기로 해결을 할 수 있다. 퀘스트를 해결한 이후에 파로드가 어디 있는지 정보를 주기도 한다.
1.2.1. 더스트멘이 모이는 바
- 에모릭 : 더스트멘 당파에 가입할 때 말을 걸어야 하는 자. 파로드의 시체 출처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만약 이름없는 자가 죽지 않는 불사신인 것을 고백했을 경우 더스트멘을 탈퇴시킨다. 또 사후 계약서에 서명을 할 수 있다.
- 모타이 그레이브샌드 : 사후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는 더스트멘. 앵갸 퀘스트 건과 관련이 있다.
- 노로치 : 더스트멘 당파 퀘스트[5] 와 초반 던전 중 하나인 대영묘에 관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 회의론자 세레
- 죽음을 기다리는 자 : 다른 더스트멘과 동일한 포트레이트를 사용하지만 어린 소년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젊은 듯하다, 처음에는 아무 말도 않다가 대화를 끝내려고 하면 자신이 죽지 못해 산다면서 죽고 싶어한다. 이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죽을 수도, 살 수도 있으며 여러 갈래가 나뉘어진다.
- 늙은 카퍼아이즈 : 더스트멘 사후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는 인물. 원래 기획단계에서는 죽음의 신의 대리인 '카론' 이라는 중요한 더스트멘으로 등장시킬 예정이었지만 개발 도중 폐기되어 그냥 말없는 더스트멘 NPC가 되었다. 싸움을 걸어볼 수 있지만, HP가 32000이나 되는 무적 캐릭터이고 마법으로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 치트를 통해 죽여봤자 아무런 이득도 없으므로 가급적 더스트멘이 모이는 바에서는 전투를 벌이지 않는 편이 이롭다.
1.3. 남동 지역
불타는 시체 바가 있는 지역.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영입할 수 있는 동료가 두 명 있고, 이름없는 자의 능력치를 강화시킬 수 있는 문신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이 있다.- 나무를 위해 통곡하는 자 : 시길 한 가운데서 뜬금없이 나무를 위해 울고 있다. 믿음이나 바램이 아웃랜드에 영향을 준다는 설정을 비교적 초반부에 설명해주는 인물이다. 나무를 위한 기도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이름없는자, 모트 뿐만 아니라 몇 명의 동료를 더 모아야만 한다.
- 미친 듯이 짖는 자 : 정신이 나간 듯 개처럼 울부짖고 있다. 여기에 맞춰서 같이 울부짖어 주면 성향이 혼돈으로 기운다.
- 아마리스 : 넝마주이 광장의 수집자 중 하나인 노드의 퀘스트와 관련 있는 노드의 여동생. 노드와는 어릴 때 생이별했다고 한다. 여동생을 찾아달라는 노드의 부탁(퀘스트)를 받은 뒤 아마리스를 만나 소식을 전해주면 오빠를 다시 찾게 되었다는 것에 반가워하며 노드와 친구냐고 물어보는데, 이 때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후속 퀘스트 내용이 바뀐다. 만약 친구가 아니라고 대답하면 노드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만 하면서 퀘스트가 끝난다. 반면 친구라고 대답하면 노드가 수집자로 어렵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창녀로 일해서 모은 돈(100코퍼)를 주며 노드에게 전해달라고 하는데, 이 돈을 노드에게 무사히 전해주면 다시 만났을 때 당연히 고맙다는 인사를 듣지만 거짓말로 먹튀할 경우 분노하여 공격해온다. (단,아마리스가 준 돈을 모두 써버렷더라도 노드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으면 아마리스 역시 용서해준다.) 뿐만 아니라 아마리스를 찾은 뒤 노드에게 돌아갔을 때 아마리스의 지금 모습이 추악하다고 노드를 조롱하면 분노한 노드가 이름없는자를 공격해오는데, 이 때 노드를 패죽인 뒤 다시 아마리스에게 돌아갈 경우 역시 분노하여 공격해온다. (나쁜 짓을 한 것은 이름없는자이지만 슬프게도 십중구구 아마리스가 맞아죽게 된다. 너무 큰 분노에 이성을 잃고 상대의 강함을 생각하지 않고 덤벼든 모양이다.) 넝마주이 광장과 벌통 구역 남동 지역이 인접지역이긴 해도 엄청 빠른 속도로 소식을 전혀듣고 있는 셈인데, 아마리스에게는 여러 친구들이 있어서 주변의 소식을 전해준다고 한다.
1.3.1. 불타는 시체 바
- 모카이 : 더스트맨 흉내를 내고 있는 아가씨로, 외상 술값 때문에 술집 주인인 바키스가 쫓아내려고 하지만 그녀가 더스트멘이라 함부로 손대지 않으려고 한다. 바키스에게 공짜 술에 관심이 있다는 대화를 하면, 이 여성의 외상 문제를 해결하는 퀘스트를 받는다. 해결 방법은 외상값을 보태주는 방법, 13 이상의 민첩성을 가졌다면 시체 처리 향료를 이용해 살해하는 방법도 있다. 사실 그녀는 더스트맨이 아니라 그냥 부랑자일 뿐인데, 이러한 사실을 이용해 협박하여, 코퍼를 무한정 뜯어내는 오리지널 시절의 버그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인핸스드 에디션에는 해결됐다.
- 삐걱거리는 무릎의 엡 : '불타는 시체 바'에서 소일하고 있는 하모니움 퇴역 사관이다. 말을 걸면 시길 주변에 있는 잡다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나중에 아나키스트 당파의 일원으로 마주치게 되는데, 카케리로 커스트가 날아갔을 때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엡이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도중 설득하여 괴물들과 싸우도록 할 수 있다.
1.4. 남서쪽 지역
무기 및 잡화 상인이 있는 지역이다.- 회색 외투 : 더스트멘으로 위장한 소매치기.
- 리크윈드 : 벌통에 배회하는 바보. 콧물을 대표로 온 몸에서 항상 온갖 악취가 흘러나오기 때문에 아무도 가까이 가기 싫어하는데다가 지능까지 딸린다. 횡설수설 주워 섬기는 헛소리를 종합해 보면 무슨 저주에 걸려서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범인은 점블 머더센스이다. 저주를 풀어주면 정상인으로 돌아오는데 점블 머더센스와 예전에 시비가 붙었다가 저주에 걸리게 되었다는 모양이다. 자신을 구해준 자의 이름을 묻다가 이름없는 자가 자신은 이름이 없다고 하자 그것이 행운이자 축복이라는 식으로 말한다. 다원 우주에서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전 우주 전체를 통틀어 어디서나 자신을 찾아낼 수 있는 증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쫒는 자나 자신을 저주하려는 자에게 이름은 바다의 등대나 다름 없으며 이름을 가지지 않은 자는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언제나 안전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주인공이 이름을 가르쳐달라고 하면 잠시 망설이더니 이제부터 진짜 이름은 자신만 간직하겠다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떠나게 된다.
- 크래독 : 감독관으로 바엔의 퀘스트 건과 관련 있는 인물. 메시지를 전해주면 불타는 시체 바 지역의 젤라이를 찾아달라는 퀘스트를 더 준다. 이때 젤라이의 욕설을 그대로 전해주면 모트의 저주의 연도 스킬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1.4.1. 위험한 모서리의 골목
- 크리스톨 : 레이저 엔젤스의 리더.
- 타락한 윌리엄 : 다크엘리 쉬브의 리더.
- 흑장미 : 두 파벌로 나눠진 위험한 모서리의 골목에서 중립을 표방하는 암살자. 흑장미에게서 퀘스트를 받아 두 파벌의 리더인 크리스톨과 타락한 윌리엄을 전부 제거할 수도 있고, 어느 한쪽 편을 들 수도 있다. 경험치를 최대로 얻는 방법은 어느 한쪽 파벌의 리더를 죽이고 흑장미와 남은 파벌의 리더에게 말을 걸어 퀘스트를 완료한 뒤에 흑장미나 남은 파벌의 리더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것이다. 흑장미의 편을 들어 리더 둘다 죽이면 골목에 남는 사람이 없어 휑하게 빈 맵을 보게 된다. 가장 좋은 선택은 크리스톨을 택하여 윌리엄과 흑장미를 살해하는 방법이다. 타락한 윌리엄은 보상도 짜고 퀘스트가 전부 끝나면 뒤통수를 치기 때문. 타락한 윌리엄과 크리스톨을 제거하면 이름없는 자를 죽이려고 드는데, 선택지로 자신이 불사의 존재라는 것을 밝히면 흑장미가 이름없는 자를 칭송하고는 사라진다.
- 라욱 : 지능이 좀 떨어지는 마법사의 시종이다. 금, 은, 동의 반지를 구해달라는 퀘스트를 주는데 해결하면 이벤트로 마법 의식이 치러진다. 여기서 나오는 건 다름아닌 림-림[6]. 그런데 이 림-림이 마법사들을 모조로 도륙내는 이벤트가 발생하게 된다. 이벤트가 끝난 이후 소환된 림-림을 걷어차게 되면 싸움이 벌어지는데, 의외로 강력한 몬스터이다.
- 아올라 : 시길에 유일하게 남은 아오스카의 사제. 배달 퀘스트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레이디 오브 페인을 영접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아올라를 통해 아오스카를 찬양하는 것이다.
1.5. 북서 지역
파이터 트레이너인 포피론과 여관이 있는 지역으로, 넝마주이 광장과 연결되어 있다.- 포피론 : 파이터 트레이너. 좀 특이한 교단에 몸을 담고 있는데, 언젠가 다가올 최후의 대전쟁에 대비하여 신도들은 무력을 단련하지만 쓸데없이 무력을 행사하는 것은 교리로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불량배들에게 묵주를 빼앗기면서도 아무 저항도 하지 못했다. 빼앗긴 묵주를 돌려주는 퀘스트를 주며, 이를 해결하면 무기 숙련도를 2단계까지 올릴 수 있다. 참고로 묵주를 돌려받는데 그냥 깡패들에게 시비를 걸어서 때려잡아도 되고, 분노에 찬 교단원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너희들을 찾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돈을 주고 사거나, 순수하게 설득해서 돌려 받는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포피론의 반응을 보면 역시 때려잡는 쪽이 그가 가장 만족해 하는 방법이다.
- 양털 : 자신의 숙모 집을 찾고 있다면서 대화를 이끌어 나가다가 소매치기를 시도한다.
- 마 : 지겨운 배달 퀘스트를 주는 NPC로 뺑뺑이[7] 를 돌고 나면, 넝마주이 광장으로 가는 북쪽 입구 아래에 있는 림-림의 시체 주변에서 그를 찾을 수 있다. 배달 퀘스트를 끝까지 완료했다면 나중에 폐허가 된 커스트에 글라브레주 한 마리가 등장한다. 매우 강력한 적인데 죽이면 게임 내 최고의 반지 중 하나인 토먼트의 링을 얻을 수 있다. 만약 도중에 지겨워서 상자를 열었다면 허접한 마족 몬스터 한 마리만 나오고 퀘스트가 끝난다.
2. 넝마주이 광장
벌통 북서 지역을 통해 올 수 있는 지역. 파로드가 거처하는 매장된 마을로 이어진 통로가 있다.- 노란-손가락
- 쉐어그레이브 : 파로드의 시체 출처에 대해 궁금해하는 인물. 쉐어그레이브라는 이름은 사실 가명이며 실제 정체는 넝마주이들의 우두머리다.
- 자림 : 마의 배달 퀘스트를 끝내면, 모라도의 상자 루비를 이 메이지에게 주는 퀘스트가 있다.
- 노드 : 자신의 여동생인 아마리스를 찾아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말투나 행동거지를 보면 지능이나 정신에 다소 문제가 있으며, 어린 시절부터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마법사에게 맡겨지면서 생이별한 동생을 찾고싶어하는 것. 다만 노드의 생사조차 모르고 있는 여동생과는 달리, 노드는 아마리스가 벌통 구역에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 여동생은 남동쪽 벌통구역의 불타는 시체바 아래에 검은색 머리카락을 하고 있는데 두 구역은 멀지 않으므로 금방 찾으러 갈 수 있다. 어린시절의 동생을 회상하면서 동생은 참 예뻤다고 하고, 이름없는자가 동생을 찾아 소식을 전해주러 오면 동생은 여전히 예쁘냐고 물어본다. 다행히 아마리스는 여전히 예쁠 뿐 아니라 생이별한 오빠를 찾게 된 것을 무척 반가워하며 오빠가 힘들게 지내고 있다는 말에 창녀로 일하며 어렵게 모은 돈 100코퍼를 당장 내 줄 정도로 착한 성격이다. 그러나 대화 선택지에서 아마리스의 처지를 솔직히 말해줄지, 아니면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할지 고를 수 있는데, 이 때 노드의 반응이 다소 의외이다. 창녀가 되었다고 솔직히 말할 수도 있고 하녀로 일하고 있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해 줄 수도 있지만 솔직히 말해도 화를 내거나 슬퍼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반면 그녀가 예쁘다고 칭찬하면 몹시 기뻐하는데 비해 못생겼다고 조롱하면 격분하여 이름없는자를 공격해온다.
3. 매장된 마을
- 마타 : 좀 정신이 모자란 할머니. 시체를 해부해서 얻는 잡동사니를 팔고 있다. 처음 만났을때 반 장난식으로 속여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지만 성향이 악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 퀸트 : 마을 한복판에 있는 오두막에 사는 의심많은 상인. 퀘스트로 그리스의 부적을 가져다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참고로, 이 부적은 마타의 집 왼편의 자그마한 상자에서 찾을 수 있다.
- 멍청이 오조 : 웨어렛의 존재를 알고 있고, 쥐들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어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있는 수집자. 벽 속의 쥐의 가벼운 패러디 인 듯 하다.
3.1. 죽은 자의 왕국
- 아카스트 : 죽은 자의 왕국의 구울들의 여성 지도자. 설정상 구울들은 설정상 허기를 억제하지 못해 자기들끼리 빼고는 뭐든 다 먹어치우고 싶어 하는데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침묵의 왕을 두려워하는 것 처럼 보인다. 땅에 끌릴정도로 긴 흰색 장발로 고유 조형을 가지고 있다.
- 썩은 메리 : 죽은 자의 왕국의 좀비들의 지도자. 평소에는 침묵의 왕의 교리를 언데드들에게 설파하고 있는 것 같다. 매우 사려 깊고 자애로운 성격. 이름없는 자는 죽음의 왕국의 전이문의 위치와 '뼈들이 해주는 이야기' 능력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게임 내내 매우 유용하다. '뼈들이 해주는 이야기'를 쓰면 시길에 널리고 널린 스켈레톤이나 좀비들과 대화를 해서 이런저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6 이상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 설득을 통해 침묵의 왕을 통하는 전이문으로 들어 갈 수 있는데..
- 하그림 : 죽은 자의 왕국의 스켈레톤 사제. 침묵의 왕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고 있다. 사실상 유일한 침묵의 왕의 대리자. 모든 언데드 왕국의 명령은 침묵의 왕에서 하그림을 통해 나온다. 왕국 내에서 일정시간마다 설교를 하는데 이때 왕국 내 모든 스켈레톤들이 공회당 비슷한 곳으로 가서 설교를 듣고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 고유 조형을 가지고 있으며 지저분해 보이는 아카스트와 다르게 꽤 잘 만들었다.
4. 마계구
- 무법자 펜 : 인쇄소를 경영하고 있는 사람으로 명필로 보이며, 사무구 및 마계구 내의 각종 광고 및 포고문을 주로 작성하고 있다. 지적인 욕망을 비난하는 매음굴의 퀘스트 중에 가짜 연애편지 대필까지 해준다. 주인공을 깔보는 투로 말하는 굉장히 사무적이고 깐깐한 인물로써 사무 이외의 일로 치근덕거리거나 귀찮게 하면 단번에 마법을 통해 밖으로 쫓아내버린다. 이렇게 되면 인쇄소 문이 잠겨버려서, 도적의 문따기나 힘으로 문을 부수려고 해도 인쇄소 내에 절대 들어갈 수 없다. 사실 그는 아나키스트의 지도자인데, 까딱 선택지 선택을 잘못하여 당신 아나키스트 아냐는 식으로 추궁을 하면 퀘스트를 진행 할 수 없게 된다.[8]
- 트리스트
- 바이런-픽잇
- 렌니
- 만투옥 : 로타의 거주지인 '밤의 뼈' 지하에 있는 웨어렛 마법사. 처음 조우 시에는 시길 지하의 '사고의 동굴' 에서 여럿이 모여 하나의 하수인으로 만나게 된다. 여럿이 모여 하나의 음모에 동참해 인간을 수인으로 만드는 크래니움 랫의 질병을 퍼트리는 것에 관심이 많다. 무척 어리석고 탐욕스러운 성격으로, 길을 막아서는 만투옥을 비키케 하는 데는 설득/협박/뇌물같은 많은 방법이 있다. 길츠퍼에게 구입한 독이 든 치즈의 유일한 사용처로, 이 치즈를 뇌물로 치즈를 주면 게걸스럽게 먹다가 죽는다(...). 이를 이용해 암살 가능. 원래의 능력은 미천하기 그지없어서 사실상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존재였지만 운 좋게 '사악한 사고의 마도서'를 얻어서 마법사 행세를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4.1. 대 주조소
- 켈도
- 나딜린
- 틸돈
- 사로사
- 사로스
- 산도즈
- 닐 젠더
- 베다이-린 : 갓즈맨의 대장장이 무언가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수상쩍은 일을 모의하는 것 같은데, 사실 그녀는 아나키스트의 일원이며 갓즈맨의 일원일 경우 아나키스트로 개종하려 할 때 그녀에게 말을 걸어 아나키스트 관련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5. 사무구
- 브리스치카 : 사무구에서 호기심의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에리니에스. 훨 후럼 그레이스와는 구면으로 상점에 들어갈 때 파티에 그레이스가 포함되어 있다면 두 사람의 대화 이벤트가 진행된다. (구판 기준으로는 상점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진행되지만 EE판에서는 브라치스카에게 말을 걸면 시작된다.) 그런데 사이가 몹시 나쁜지 그 대화 내용이 불꽃튀는 말싸움이다. 이유인즉 브리스치카는 어머니가 타나리, 아버지는 인간인 반마족(알루-핀드)이므로[9] 블러드 워에서 당연히 타나리 소속인데 비해, 그레이스는 본래 타나리에 속한 서큐버스이긴 하지만 어린 시절에 그녀의 어머니에 의해 바테주들에게 노예로 팔린 처지였기 때문에 브라치스카는 그레이스가 '바테주 추종자', 즉 바테주들에게 길들여져 그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질서 악 성향이라 계약에 편집증적으로 철저한 바테주들로부터 스스로의 힘으로 해방되었다는 그레이스의 과거사 역시 '그게 말이 되냐, 바테주의 계약으로부터는 누구도 풀려날 수 없다'며 그레이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브리스치카의 의심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 게다가 배경인 시길은 블러드워에서 중요한 중립지역이고, 그레이스가 하는 일은 제자들을 훈련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브리스치카는 그레이스가 시길에서 바테주들을 위한 첩자를 훈련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아예 확신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이 설전이 치열한 것이 꽤나 볼만한데, 브리스치카는 겉으로는 정중한 척 예의를 지키는 태도이지만 그레이스의 모든 설명을 거짓말로 치부하며 그녀를 무조건 바테주 추종자라고 몰아붙이고 있고 중간중간 "그녀는 여러 세기동안 다원우주의 놀이감이었다"거나 "훨-후럼-그레이스는 태어날 때부터 바테주들의 노예였으며 *언제나* 그럴 것이다", "넌 아직도 바테주들이 원하는대로 고문하고 명령할 수 있는 노리개에 불과하다"와 같은 인신공격을 섞어넣는 것도 빼먹지 않는다.[10] 반면 그레이스는 일단 냉정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며 브리스치카의 발광을 듣고있다가 중요한 부분만 짚어서 반박하고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화가 난 상태라는 기색을 완전히 숨기지는 못하는 것. 문제는 오리지널판의 추가 패치를 거치지 않은 한글판에서는 바로 이 부분에서 대화가 끝나도 대화창 종료 버튼이 나오지 않아 게임이 대화창에 갖혀버리고, 더 이상의 진행이 완전히 불가능해지는 심각한 버그가 있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해당 버전에서는 브리스치카의 상점에 들어가기 전에 그레이스를 파티에서 제외해야 했다.) 특히 아이템 '사악한 사고의 마도서'(만투옥을 잡으면 주는 고서)는 주인공에게 사악한 행동을 시키고 그 대가로 주문을 주는데, 두 번째 주문인 '살무사의 키스'를 주는 조건은 바로 동료중 하나를 노예로 파는 것이다.[11] 이 때 노예로 팔리게 되는 동료의 반응이 모두 제각각이라[12] 호기심에 한번씩 팔아본 플레이어들이 많은데, 특히 노예를 사들이는 브라스치카와 사이가 많이 나쁜 그레이스를 팔겠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다는 것에 아쉬워한 플레이어들이 적지 않았다. 물론 이 버그는 이후 한글판 추가패치 및 EE판에서는 해결되었는데, 정작 정말로 시도해 보면 브리치스카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 "그녀를 당신이 팔아도 되는 당신의 소유물인 것처럼 이야기하다니,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기분이 되면 다시 오라". 즉 헛소리하지 말라고 일축해버리는 것으로 끝난다[13].
- 이언니스(변호사) : 변호사. 데이오나라의 아버지이며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 데이오나라가 죽은 데 대하여 매우 상념에 잠겨있다. 그에게서 데이오나라의 유증을 찾을 수 있는데 이름없는 자에게 중요한 여러 가지 정보를 말해주고 전생에 그가 자신의 딸을 죽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용서해주는 대인배의 풍모를 보인다.
5.1. 지적인 욕망을 힐난하는 매음굴
- 줄리엣 : 시 공회당의 몬태규와 사귀는 사이지만 열정적인 무언가가 없어 소원한 상태다. 연애 편지 대필이나 이름없는 자가 구애자 노릇을 하여 지루함을 덜어줄 수 있다.
- 아홉 눈의 네니 : 비비안의 향기와 마릿사의 베일 찾기 퀘스트를 깨기 위해 꼭 말을 걸어야 하는 여성.
- 돌로라 : 사실 시 공회당의 메리맨이 만든 안드로이드이다.
- 에코 : 혀를 도둑맞은 여성. 다시 말하게 해 주면 래벌의 숨겨진 딸에 대해 알려준다.
- 비비안 : 매혹적인 향기를 도둑맞은 여성으로, 이 향기는 다름아닌 마릿사의 베일에 있다. 퀘스트 클리어 시 카리스마를 영구적으로 1 증가시켜준다.
- 마릿사 : 얼굴을 가리는 베일을 도둑맞은 여성. 묘사를 보면 종족이 메두사 또는 친척뻘 되는 종족으로 보인다. 베일을 찾아준 뒤에 애완용 림-림을 가지고 있다면 돌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 이야기 사냥꾼 이브즈
- 살무사의 혀 키마스사이 : 사디스트 여성으로 모트와 말싸움을 하는데 선택지를 통해 모트의 저주의 연도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또한 케사이-세리스의 이복남매이기도 한데 케사이-세리스가 래벌의 딸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키마스사이의 증언이 필요하다.
- 케사이-세리스 : 래벌의 숨겨진 딸로, 래벌에게 가는 전이문을 얻기 위해서는 그녀의 피가 묻은 손수건이 필요하다.
- 대형 옷장 루이스 : 센세이트로 매음굴의 여성들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옷장으로 변해 소지품을 훔처 보관하고 있는
목재 변태 양반마법사. 마릿사의 베일을 훔처간 남자가 이 놈이다. 왠 변태놈이 옷장으로 변해있는 걸 그레이스에게 말하겠다고 해도 누가 믿겠냐고 비웃고, 직접 박살을 내버리겠다고 해도 매음굴 내에서 폭력을 일으키면 너만 손해라는 식으로 말해 결론적으로 손을 댈 수가 없어 유저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16 이상의 민첩성 혹은 16 이상의 힘이라면 강제로 열어서 베일을 빼앗을 수 있다. 만약 그런 능력치가 없다면 계속 애걸복걸을 하여 빈틈을 보인 사이 가져가도 된다.
5.2. 시 공화당
- 스플린터 : 센세이트의 공회당에서 센세이트의 지도자격인 인물. 센세이트의 행정업무를 비롯해 중요 사안을 결정한다. 일종의 신적 혈통을 가진 자인데, 사실 본래 직업은 다른 차원에 있는 국가의 왕으로 어쩌다 센세이트의 철학과 고유 능력에 반해 가입했다. 왕인지라 지도력이 어디갈리는 없으니 자연스레 센세이트의 지도자가 되었다고 한다. 종족 자체가 엄청나게 오래살고 시길에서의 몇년이 자기 차원에서는 몇달도 안되기 때문에 아내인 여왕에게 국정을 맡기고 센세이트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름없는 자는 센세이트에 가입할 때 그에게 말을 걸어 가입할 수 있다. 센세이트에 가입하면 이름없는 자의 분파는 센세이트로 정해지고 타 분파로의 가입은 먼저 여기를 탈퇴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는데, 만일 서브 퀘스트를 통해 자신의 전생을 전해 들었다면 자신은 예전에 센세이트 회원이었으므로 감각을 제공하는 것을 대가로 계속 회원 자격을 인정해 달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분파는 여전히 '없음'으로 표시되므로 다른 분파도 자유롭게 가입 가능하다. 이때의 페널티는 센세이트 감각석을 체험하는 데 돈을 더 내는 것 뿐이다. 사실상 이쪽을 추천한다.
- 점블 머더센스 : 센세이트 공회당에 있는 작고 뚱뚱한 남자. 대화를 시도해도 매우 기분나쁜 식으로 응답하며 저주 마법을 사용하는 지카오시텍트 메이지. 리크윈드에게 걸린 악취의 저주를 풀라고 요구하자 역시 기분나쁘게 거절하고 이름없는 자에게 저주를 거는데, 딸꾹질의 저주이다. 이 저주는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지만 상당히 성가시다. 일단 이벤트 저주라 성직자의 능력으로도 풀 수 없다. 그리고 파티원들이 이동할 때 제일 귀찮은데, 딸꾹질을 한번 할 때마다 적으로부터 피해를 입는 동작을 하고 그 때마다 이동이 중단되어 다시 목적지를 찍어줘야 한다. 때문에 '달리기'가 되어 쾌적한 파티 이동이 가능한 토먼트의 게임 환경을 상당부분 갉아먹는다. 게다가 전투 중에도 딸꾹질은 계속 나오기 때문에 타격을 하거나 주문을 외는 중간에 행동이 취소된다! 주인공과는 별개로 플레이어가 조작하고 상호 작용하는 선두 캐릭터를 바꿀 수 있는 발더스 게이트와는 다르게 NPC와의 대화는 오로지 이름없는 자로만 가능하므로 더 성가시다.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해결 방법은 칠흑의 살라베쉬에게 가서 더 강한 저주를 가르쳐달라고 하는 것이다. 살라베쉬는 주인공을 무시하지만 '님이 저주의 대가라 들었는데 죄다 헛소문이었네요.'하는 식으로 도발하면 '헐퀴ㅋ 점블 머더센스 그딴 놈은 걍 잔챙이임.'하는 식으로 대화가 진행되면서 이를 이용해 자신의 저주를 풀고 리크윈드의 저주도 풀어줄 수 있다.
- 쏜쿰 여사 : 센세이트 공회당의 마법 강사. 마법에 대한 지식은 해박한 듯하나 감각석[14] 중독에 빠져 가르치는 일은 팽개친 상태. '칠흑의 살라베쉬'와는 앙숙이지만 자신이 우위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름없는 자가 가서 설득해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다가 '칠흑의 살라베쉬'에게 이 사실을 말해주어 그가 마법 강사 자리를 노리게 하고 그 사실을 말해주자 그제야 정신 차리고 복귀하게 된다.
- 칠흑의 살라베쉬 : 공회당 앞에 있는 마법사. 자신이 쏜쿰 여사보다 마법 실력이 뛰어나므로 마법 강사 자리는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주 마법의 대가인데 플레이하면서 이 저주 마법의 도움을 받을 일이 있다.
6. 래벌의 미로
래벌7. 커스트
커스트에서는 래벌이 가르쳐준 천사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열쇠' 를 모아야 하는 퀘스트가 주를 이룬다. 주민들이 전부 배신을 밥먹듯이 하는 곳이기 때문에 퀘스트를 잘 진행하면 아래 목록에 있는 인물들 중 절반 정도는 감옥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썩은 바스
- 마퀘즈
- 키트라
- 나배트
- 달란
- 도나 퀴쇼
- 배신자 트리어스
8. 아웃 랜즈
9. 베이아터
- 해골들의 기둥 : 말 그대로 여러 머리통들이 항상 쉴새없이 이리저리 뒤섞이고 있는 기둥. 기둥이라니까 건물 같지만 대화도 가능한 등장 인물이다. 생긴 것과 달리 언데드는 아니고 지옥의 한 층에 있는 존재이다. 생전에 자신의 지식을 이용해 사기를 많이 치게 된, 혀가 긴 협잡꾼들은 그 응보로 머리만 남아 이 기둥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기둥의 일부가 되었다고 해도 자아는 남아있다. 파로드는 자신과 같은 사기꾼이 죽은 뒤의 응보가 어떻게 내려질지 알게 되어 어떻게든 이 곳에 가는 운명을 피하려고 하였다. 이름없는 자의 전 화신에게 속아 넘어가 '청동 구체'를 구하면 그 운명을 피할 수 있다고 믿고 필사적으로 그것을 찾아 헤맸지만 '청동 구체'는 그런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물건이었으므로 결국 이 기둥의 일부가 되고 만다. 이름없는 자가 안나를 데리고 가면 감격의 부녀상봉이 이루어진다. 모트 역시 자신은 언데드 같은 것은 아니고 미미르라는, 일종의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같은 종족이라며 애써 자신의 정체를 숨겼지만 결국 여기서 몰래 빠져나왔다는 것이 밝혀진다. 명색이 사기꾼들 두뇌의 모임이니만큼 아는 것도 비상하게 많아서 지옥을 빠져나갈 전이문의 위치부터 여러 가지 필수적인 정보를 알려주는데 공짜가 아니다. 안나와 그레이스를 뜯어먹게 넘겨주는 것, 이름없는 자가 뜯어먹히는 것, 모드론 큐브를 줄 것, 모트를 다시 내놓을 것, 갈라진 혀의 흐줄의 위치를 말할 것 등등인데 선택은 알아서. 동료를 여기서 내놓으면 그레이스는 텔레포트로 이동하고, 안나는 파티와 싸우게 되고, 모트는 다시 기둥의 일부가 되어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지만 일정 능력치 이상이 된다면 다시 꺼내올 수 있다. 단 여기서 약간 뜯어 먹히긴 한다.(HP 15만큼 영구적으로 감소) 자기가 뜯어 먹히거나 모드론 큐브를 주는 것 이외의 선택지는 모두 성향이 악으로 기울게 되니 알아서 선택하자.
[1] 이 경우 몇번 층계를 왔다리갔다리하면 더스트맨들에게 잡혀갔는지 사라져있다.[2] [3] 더스트맨과 언데드 간의 협약으로 서로 공격받지 않기 때문. 죽은 자의 왕국은 산 자가 들어오는 것은 막지 않으나 죽어서 언데드가 되지 않고서는 나갈 수 없게 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협약으로 인해 더스트맨의 출입을 막을 수가 없다.[4] 만약 예의없는 선택지를 고르면 싸움으로 이어지며 퀘스트고 뭐고 없다. 대신 빈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만은 가능하다.[5] 더스트멘으로 위장하고 있는 소매치기를 처리하는 퀘스트.[6] 아웃랜드 토착종으로 곤충과 식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생물이다.[7] 불타는 시체 바 지역의 쿠'아트라, 시장 지역의 브래스켄, 시체안치소 지역의 쉴란드라,위험한 모서리의 골목의 아올라[8] 설정상으로 죽이기 힘들지만 공격해서 죽일 수는 있다. 낮은 확률이지만 어비스의 분노를 쓰면 죽음에 대한 내성굴림을 성공해 즉사시켜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봐야 레어템도 아니고 길츠퍼의 경매 전단을 드랍할 뿐이다. 죽여서 얻는 경험치는 600 EXP. 또한 물리공격이나 어비스의 분노가 실패할 경우 버그가 뜨기도 한다. 일부 동료만 문 밖으로 전이시켜 진행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9] DnD의 에리니에스는 엄연히 태생부터 데블(바테주) 이므로 에리니에스이면서 반마족, 그것도 타나리(데몬) 혈통의 반마족이라는건 설정상 전혀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다. 뭔가 설정 오류를 크게 낸 것이든지, 아니면 (그레이스의 종족인 서큐버스만 해도 타나리 소속에서 바테주 소속으로 옮겨갔다가 결국 독립 종족이라고 설정이 바뀐것처럼) 마족 관련 설정의 세부사항은 판본이 새로 나올때마다 이리저리 자주 바뀌었으니 에리니에스 관련 설정이 명확해지기 전에 나온 설정일 듯.[10] 근데 사실 토먼트의 동료 캐릭터들이 죄다 DnD의 상식을 뒤집어놓은 캐릭터들인 것이지, DnD 설정의 상식에 따라 보면 오히려 브리스치카의 주장쪽이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정론이다. '바테주들을 속여 그들과의 계약을 무효화시키는 것'보다는 '타나리인 서큐버스가 주변을 속이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이야기쪽이 훨씬 설득력있게 들리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 게다가 브리스치카는 그레이스의 행동거지도 바테주와 비슷하다고 욕하는데, 그레이스의 가치관은 혼돈-악인 서큐버스(및 타나리)와는 달리 질서-중립이니 바테주쪽의 가치관에 더 가까운 것도 맞긴 맞다. 심지어 수천년에 걸친 노예생활이 정말 아무런 상처도 남기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그레이스(와 그레이스를 믿는 이름없는 자)를 조롱하는데, 고문과 학대 자체를 즐기는 것이 본성인 DnD 악마들의 성향과 심지어 타나리와 바테주가 서로를 증오하는 철천지 원수에 가까운 적대관계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그레이스가 바테주의 노예로 지내던 수천년(또는 천년에 가까운 수세기) 동안 한없이 고문당하며 고통받았으리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그레이스의 일대기에도 이를 거의 대놓고 암시하는 내용이 있다. 그레이스의 어머니는 그레이스를 노예로 팔면서 바테주들이 그레이스를 죽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녀는 바테주의 문화나 그들이 남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얼마나 즐기는지는지는 몰랐다고 하는 것.) 사실 이 점에서는 혼돈 악의 타나리가 질서 중립으로 타락 한 것 자체가 그런 고문으로 인한 상처라고 해석할 여지조차 있다.[11] 참고로 첫 번째 주문인 '시각장애'를 주는 조건은 단순히 자신의 피 한 방울을 책에 떨어트리는 것이지만 두 번째 주문을 얻는 조건은 동료 하나를 노예로 팔거나 감금당하게 하는 것, 그리고 세 번째이자 마지막 주문인 '파워 워드 킬'을 주는 조건은 동료중 하나를 자기 손으로 직접 때려죽이는 것이다. 다만 세 번째 조건은 자기 손으로 죽여놓고 사자 부활로 다시 살려낼 수 있기 때문에 주인공의 성향을 악으로 크게 기울게 하는 것 하는 것 이외에는 의외로 두 번째보다 페널티가 적다. 문제는 두 번째를 거치지 않으면 세 번째로 넘어갈 수 없다는 점이지만.[12] 예를 들어 모트나 다콘은 팔 수 있지만 이름없는 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팔려가는 모트에 비해 다콘은 침착하게 자신의 비탄과 후회를 술회한다. 반면 안나는 자신을 노예로 팔겠다는 소리를 들으면 분노해서 이름없는 자를 공격한다. (시스템상의 한계이겠지만 골때리게도 이 때 다른 동료들은 안나가 아닌 이름없는 자의 편을 들어 안나를 함께 공격한다. 대부분의 동료들이 가치관 제각각인 콩가루 파티인 것이 이런 경우의 핍진성을 위해서인가 싶을 정도.)[13] 물론 그레이스가 이런 요구를 순순히 들어줄만한 캐릭터로 보이지는 않고, 비슷한 성격의 이벤트인 해골들의 기둥 이벤트에서는 텔레포트로 탈출해버린다는 점에서 어차피 팔 수는 없을 것이라 예상한 플레이어들이 많았지만 그런 것 치고도 꽤나 싱거운 결말인 셈이다. 다만 브리스치카가 그레이스에 대해 보이는 적개심과는 별개로 그녀를 그만큼 상당한 거물로 보고 있다는 근거가 될 만 하기는 하다. 다른 대사들의 내용과 함께 보면 그레이스는 시길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떠나게 된 것이고, 이름없는 자는 그런 그레이스가 자기 목적에 이용하기 위해 유혹한 똘마니라는 것이 브리스치카의 판단인 듯 하다.[14] 센세이트들의 감각을 저장해 놓는 형형색색의 둥근 돌 모양의 장치. 센세이트들은 감각의 공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각자의 감각을 이곳에 저장해 놓는다. 센세이트에 처음 가입할 때 공유할 체험을 제공해 달라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장치를 이용해 마치 자신이 그 상황의 그 사람으로 돌아간 것 처럼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