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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03:00:20

프로젝트4

에어리어 88에 등장하는 가상의 조직.

1. 탄생2. 활동3. 종말4. 장비

1. 탄생

그 구상은 애초에 이탈리아마피아 보스이자 무기 생산업자인 쥬제페 파리나와 역시 영국의 무기생산업자인 벤딘이 한 것이다. 이들의 목적은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지만, 일반적인 악당과 다른 것은 그 전쟁을 통해 자신들이 직접 세계를 정복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 이들의 목적은 남들이 전쟁을 하게 한 후 무기를 팔아먹고 돈을 번다는 것이었다.

무기를 팔아 돈을 벌자면 전쟁이 너무 빨리 끝나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들은 양편의 재정 상황에 따라 24시간부터 무한정까지 전쟁 기간을 설정하고 그에 맞춰 무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또한 무기 뿐 아니라 인공수정을 통한 병사의 대량 생산까지클론 군대 예정되어 있었으나, 작중 전개의 시간이 짧은 관계로 현실화되어 나타나지는 않았다. 벤딘 스스로도 자신이 무서워졌었다고 하는 "악마의 계획."

근본적으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단일한 하나의 조직은 아니며 여러 개의 기업과 단체가 연계를 맺고 공통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다. 구성원은 주로 서유럽과 북미의 군수기업들.[1]

2. 활동

하지만 작중에서는 남들의 전쟁을 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칸자키 사토루의 손 아래서 직접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이들은 석유우라늄을 노리고 아슬란 내전에 개입하여 아부다엘 바슈탈 휘하의 반정부군을 지원했으며,[2] 그 전까지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며 진행되던 내전에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작전을 감행하여 결국 자크 바슈탈 국왕을 축출하고 정권을 전복시킨다.

이후 중동을 정복하여 석유자원을 독점한다는 칸자키의 계획에 따라 아슬란의 이웃 국가인 브라시아를 침공하여 정복하고, 탄드리아(이집트)를 침공하였다.

3. 종말

탄드리아 침공 작전 중 전멸한 줄만 알았던 에어리어 88의 잔여병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작전이 마음대로 진행되지 않자 침공의 성공 여부에 회의를 품게 된 데다 츠구모 료코가 이끄는 평화주의 여성 단체들의 압박으로 곤란에 처하게 된 유럽의 스폰서들이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3]

이에 탄드리아 수도 마일로라고 쓰고 카이로라고 읽는를 이틀 남긴 상태에서 공세를 중단하고 에어리어 88에 대한 전면공세에 들어갔으나 양측의 비행대는 마주치지 않고 서로 엇갈려 상대편 기지만 폭격하였다. 이 상태라면 절대 불리하지는 않았을 것이나, 수도 아슬란 시티에 주둔하던 진짜 아슬란 정규군(프로젝트4의 병력이 아닌, 아슬란인으로 구성된 구 정부군.)들이 잇따라 쿠데타를 일으켜 에어리어 88 쪽의 아슬란 탈환작전에 합세하면서 전세가 완전히 뒤집히고 말았다.

에어리어 88 측의 지상군과 반란을 일으킨 아슬란 정규군에 밀려나 수도를 잃고, 잔여병력은 서쪽의 이파 기지로 탈출하여 재정비를 했다. 아슬란 시티에서 탈출한 칸자키 사토루는 핵미사일로 아슬란 시티 및 수도에 집결한 에어리어 88 병력을 한 번에 날려버리려고 했으나 게일리 맥커번이 이를 저지한 후, 잔여 항공대 전 병력에게 기지를 폭파하고 아슬란 시티에 돌입하여 마지막 전투를 벌인 후 터키로 탈출하라고 명령함으로써 소멸한다. 이로 인해 아슬란 수도 상공 최후 공중전이 벌어졌으며, 이 전투에서 프로젝트4의 잔여 공군력은 거의 소멸했으나 에어리어 88의 살아남은 레귤러 멤버들도 카자마 신킴 아바를 제외하고 모두 전사하였다.

이후 탄드리아 방면의 지상군 및 터키로 탈출한 항공기들의 운명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으나, 아마도 이들 역시 모두 전선을 떠나 도주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4의 병력은 전원 용병인 만큼, 고용주가 죽고 계약이 소멸되었는데 최후까지 충성을 다할 이유는 없으니까.[4]

4. 장비

이들은 서방의 군수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만큼 서방제 장비를 쓰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실제 작중에서는 대량의 구소련제 장비를 사용한다.[5] 서방제 항공기로 B-52, F-15 등이 있긴 하지만 이는 소수이며, 공군의 주력은 MiG-21IAI 크피르(또는 미라지)이다.

육군의 경우 대부분의 전차는 T-62이나 일부 장면에서 레오파르트 1, 메르카바 전차가 등장한 사례가 있다.이 단체 설립을 기획했던 주제페 파리나가 사막항공모함작전을 펼칠 때는 AV-8F-18 무인기를 운용하기도 했는데, 이 단체가 만들어지기 전의 일이니 포함시키기는 힘들 듯. 그런데 칸자키 사토루가 나중에 끌고 다니는 건 검은색 도색의 F-18이다. 이건 또 웬...[6][7]


[1] 신의 조국인 일본에도 손을 뻗친 듯하지만(어차피 칸자키 사토루의 모국이기도 하니까) 정계의 흑막인 가이온지 하치베 영감이 신에게서 정보를 듣고 힘을 써서 막은 듯하다. 애시당초 이 영감은 한참 일본의 힘이 가장 강할 때(즉, 거품경제 시절)의 오고쇼같은 양반이라 미국 대통령한테도 말빨이 선다.(물론 현실적이지는 않다.) 그런 만큼 미국도 프로젝트4의 손이 닿는 것을 막았을 가능성이 높다.[2] 처음에는 지원하는 척했지만 아슬란의 수도가 함락된 이후 아부다엘이 틈을 보이자, 측근들은 죄다 암살해버리고 아부다엘은 감금 후 마약중독자로 만들어버리는 등 세력강탈을 해버렸다. 껍데기만 반정부군이 된 것. 내전에서 승리했으니 아슬란 정규군이라고 해야하나?[3] 이뿐만이 아니고 일본에서는 정계의 흑막이라고 할 수 있는 가와베 영감이 미국을 설득해서 지속적으로 프로젝트4에게 압박을 가하고(당시는 일본 거품경제의 전성기 시절이라 과감하게 미국에 자동차 공장 건설을 약속했다.), 내각조사실 소속의 정보원들이 아슬란의 토착 부족들을 선동해서 프로젝트4에 대항하도록 하였다. 알라를 위하여! 저놈 신사(일본 토종 종교인 신토)집 아들이잖아.[4] 무엇보다 잡히면 십중팔구 전범자로 몰려 처형당하게 된다.[5] 다만 만화책 초반 사막항공모함의 전모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에어리어 88 대원들의 브리핑 때 적 병기의 잔해를 조사해보니 무기 자체는 구소련제인데 내부부품들은 서방제가 많아 반란군과는 다른 누군가의 움직임 아닌가 추측하는 내용이 나온다.[6] 아마도 숫자는 많이 필요한데 서방제는 구하기 어렵고 이익도 별로 안 날 듯한 육상전용 병기는 동구권에서 구하고 대신 이득이 많이 날 만한 최신형 전투기는 서방제로 가져오는 듯하다.[7] 사실 생각해보면 프로젝트4의 멤버들은 무기상들이지 무기 제작업체는 아니긴 하다. 그리고 사실 미국제 무기는 사고 싶다고 그리 쉽게 살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물론 에어리어 88에 미국제 무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 무기들 대다수는 미국에서 일부러 뿌린 것이지 당연히 최신형 무기는 미국도 절대 함부로 내놓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