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 | 프라이드 랜드 | |||
| 영문명 | Pride Lands | |||
| 일본명 | プライド・ランド | |||
| 출연작 | 《킹덤하츠2》 | |||
| 원작 | 라이온 킹 (The Lion King,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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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에 등장하는 월드 중 하나. 《Kingdom Hearts II》에서 처음 등장한다.광활한 사바나를 배경으로 수 많은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야생의 세계.
2. 소개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 라이온 킹을 원작으로 한 월드.[1] 월드명 '프라이드 랜드'는 원작에서 라이온 킹이 다스리는 동물의 왕국의 이름이다. 《KH II》에서만 등장하며 그 후 출연이 없는, 출연률이 상당히 저조한 곳이지만 소환수 중 한 명인 심바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작부터 플레이한 팬들에겐 약간 친숙함을 줄 수 있는 장소. 출연률이나 소환수 요소 등등 여러모로 더 랜드 오브 드래곤과 유사점이 많다.
단, 이 월드는 아틀랜티카와 마찬가지로 클리어하지 않거나, 아예 들리지 않아도 엔딩보는데 지장이 없다. 《KH II》의 아틀랜티카는 전투 요소가 배제되고 서비스 요소를 강조하고 있는데 반해, 프라이드 랜드엔 제대로 월드 기믹도 있고 피트도 나오고, 필드 전투에 보스전도 있는데도 입지가 좁다.
다른 월드와 마찬가지로 2개의 챕터로 스토리가 나뉘며, 이 월드만의 고유 요소 중 재미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엔딩 보는데 지장없다고 그냥 넘겨버리긴 여러모로 아까운 부분이 많으니 시간을 내서 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안 나오면 섭섭한 원작의 유명한 명대사(?)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또한 들어볼 수 있다.
3. 특징
| 동물로 의태한 소라 일행과 피트 |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을 뽑는다면 뭐니뭐니해도 일행이 동물로 변신한다는 부분일 것이다. 이전까지 주인공들의 복장이 변하거나 신체 일부가 변하거나 하는 월드는 있었지만, 전신이 통째로 변하는건 이 월드가 유일하다. 인간인 소라는 물론이고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 도날드, 구피, 심지어 피트까지 완전한 동물 형태로 모습이 변하며, 이에 따라 공격 모션 등 모든 모션이 새롭게 일신된다. 단, 이곳에선 드라이브 폼을 사용할 수 없다.[2]
소라는 어린 사자, 도날드는 새인데, 구피는 거북이다[3].
4족 보행으로 변했기 때문에 키블레이드는 입에 물고 사용하게 된다. 킹덤 하츠 게이트를 여는 연출에선 꼬리를 사용한다. 필드가 상당히 넓은 편이지만 이 곳의 고유 어빌리티 '대쉬'를 배우면 굉장히 빠른 이동이 가능하므로 이동이 지루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고, 오히려 다른 곳보다 시원시원한 이동에 통쾌함마저 느껴질 정도.
이곳의 보스 하트리스 그라운드셰이커(Groundshaker)는 초대형 하트리스로 크고 아름다운 덩치를 자랑한다. 더 랜드 오브 드래곤의 보스 이상이지만 크기를 이용한 공략법이라든가 그런 건 없고, 등 위에 오르는 것도 버튼 하나로 가능하기 때문에 완다와 거상 같은 느낌은 별로 없다.
4. 시리즈별 기록
4.1. 킹덤하츠 II
동물의 몸으로 의태(擬態)하고 프라이드 랜드에 들른 소라, 도날드, 구피
외딴 곳에서 친구인 티몬, 품바와 함께 지내던 심바는 일행을 기억해내고 반갑게 반겨주었지만, "하쿠나 마타타. 이대로 즐겁게 지내는 게 좋아."라는 대답을 돌려주며 프라이드 랜드에 가는 것을 거부한다. 하지만 그날밤, 아버지 무파사의 영혼을 만난 심바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되새기고 일행과 함께 귀환하기로 결심한다. 심바는 고향에 돌아오고, 스카는 무파사를 죽인 건 자신이란 사실을 밝히고 치열한 결투가 벌어진다. 스카는 분노한 심바에 의해 프라이드 락 꼭대기에서 추락하지만 놀랍게도 다시 절벽을 기어 올라온다. 그는 이미 하트리스가 된 상태였던 것. 심바는 일행과 힘을 합쳐 하트리스 스카를 처치하고 프라이드 랜드의 새로운 왕으로 등극한다.
그로부터 얼마 후, 프라이드 랜드에선 스카의 사악한 망령이 나타나 심바를 괴롭히고 있었다. 심바는 아버지만큼 훌륭하지 않은 자신이 왕이 되어도 좋은지 괴로워한다. 일행은 그것이 하트리스가 아닐까 짐작하지만 현명한 라피키도, 하이에나 무리도 정확한 정체를 모르는 상태였다. 친구들의 격려에 심바가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깨닫자 망령은 사라지고, 대신 그렇게 사라진 망령의 사념들이 모여 거대한 하트리스로 변한다. 소라의 도움으로 하트리스를 물리친 심바는 더 이상 과거에 얽매지 않고 새로운 왕으로 군림하기로 결심하고 일행을 배웅해준다.
5. 여담
심바가 소환수였던 점에서 이 세계가 《KH I》 시점에선 소멸된 상태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원래 《KH I》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개발 단계에서 빼버렸다고 한다. 당시 개발팀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경험을 쌓은 스탭들이 중심이었고, 실시간 액션 방식은 다들 처음이라 거의 배워가며 개발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 상태에서 2족 보행과 병행해 4족 보행 모션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고.
《KH II》 때는 초기부터 출연 계획을 잡아놨고, 스탭들이 실시간 액션에도 상당한 노하우를 쌓은 상태였기에 "좀 번거롭지만 만들어봅시다."라고 동의를 얻어 제작되었다고 한다. 월드마다 고유의 특징이 겹치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 기획을 했는데 광활한 평원을 신나게 달릴 수 있는건 여기 뿐이다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프라이드 랜드만을 위한 독자적인 모션과 연출도 만들어졌다. 개발진은 키블레이드를 입으로 무느냐 꼬리로 잡느냐로 꽤 오랫동안 고심했는데, 꼬리로 잡으면 폼이 안 나니까 결국 입에 물리기로 했다고 한다.
북미판에서는 표기가 Pride Lands로 되어있는데 정작 마크는 수정되지 않고 Pride Land로 그대로 표기되어 혼동을 주기도 하였다.
심바를 돕기 위해 소라 일행이 스카의 망령 뒤에서 스카인 척 대사를 넣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의 소라의 목소리는 일본판, 북미판 모두 바니타스와 거의 똑같다. 《KH BbS》 플레이 후 다시 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
6. 등장인물
- 이름 표기는 원작 영화의 국내 정식 수입판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6.1. 심바
| Simba / シンバ |
- 성우(성인) : 미야모토 미츠루 / 캠 클라크[4]
- 성우(유년기) : 나카자키 타츠야 / 조너선 테일러 토머스 (Jonathan Taylor Thomas)[5]
- 원작 : 《라이온 킹》(1994) - 심바.
선대 왕 무파사와 사라비의 아들.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하려던 아버지가 스카의 음모로 사고사를 빙자해 살해당하면서 왕국에서 도망나와 사막에 쓰러져 있던 것을 티몬과 품바가 구해주어 함께 자란다...라는게 원작 영화의 내용이고 게임 상에선 이미 성장한 상태로 등장한다. 어릴 적의 문제의 사건은 월드 진입 당시 짧게 재현되었다.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얽매여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 티몬, 품바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KH I》 시절 소환수로 일행을 도와 모험을 했던 기억이 있기에 소라 일행을 반갑게 맞아준다. 고향으로 돌아가자는 날라의 말에 이대로 즐겁게 지내는게 좋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프라이드 랜드로 귀환한다. 죄책감을 자극하는 스카의 말에 당혹해하기도 하지만, 아버지를 죽인 진짜 범인임을 고백하는 스카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하고 프라이드 랜드의 왕으로 등극한다. 오리지널 내용을 다루는 두번째 챕터에선 스카의 망령 때문에 다소 겁쟁이 같은 모습이 되지만, 친구들의 격려로 본래의 용기와 자신감을 되찾는다.
프라이드 랜드의 파티 합류 캐릭터. 보스전에선 소라와 둘이서만 싸우기 때문인지 회복 스킬도 갖고 있는 든든한 아군이다. 참고로 《KH CoM》에선 심바의 카드를 레온에게 받게 되는데, 이름과 관련한 말장난인 듯.
6.2. 날라
| Nala / ナラ |
심바와 어린 시절 함께 놀던 암사자로 여장부 기질이 다분하다. 이 세계에 들어온 소라, 도날드, 구피를 맞이해 안내해준 인물이기도 하여 게임 내 스토리상 비중이 제법 높은 편이지만 심바가 합류한 뒤엔 비중이 급격히 하락한다(…). 하트리스에게 위협받던 것을 소라가 구해주자 그를 라피키가 말하던 '프라이드 랜드를 구해줄 자'라고 생각해 데려갔다.
무파사가 사고로 죽었을 때 심바도 함께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일행의 발언으로 심바가 살아있음을 알고 그를 맞이하러 동행했으며 스카와 대결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일행이 다시 들렀을 땐 짧은 시간 동안 폭풍 진도를 나간 모양인지 심바의 아이를 임신했고, 엔딩 스탭롤에선 원작처럼 자식을 후계자로 임명하는 그 장면도 보여준다.
6.3. 티몬 & 품바
| (좌) Timon / ティモン (우) Pumbaa / プンバァ |
- 성우(티몬) : 미츠야 유지 / 제임스 아널드 테일러[7][8]
- 성우(품바) : 하타나카 히로시[9] / 어니 사벨라 (Ernie Sabella)
- 원작 : 《라이온 킹》(1994) - 티몬과 품바
어린 시절 스카에게 쫓겨나 프라이드 랜드에서 도망나온 심바를 거둔 미어캣, 멧돼지의 유쾌한 콤비로 라이온 킹에서 빠질 수 없는 약방의 감초같은 인기 캐릭터이다. 티몬과 품바 TVA 설정 기준으로 풀네임은 각각 티몬 버코위츠(Timon Berkowitz), 품바 스미스(Pumbaa Smith). 심바와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며, 그에게 하쿠나 마타타 정신을 가르쳤다.
날라와 소라 일행이 심바를 찾아와 프라이드 랜드로 돌려보내려 할 때 왕의 귀환이라며 기뻐했지만, 정작 왕으로 등극한 심바에 대해선 착잡한 기분을 느끼는 듯. 왕이 되면 자신들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날라와 첫 대면 당시엔 잡아먹힐거라며 두려워했지만 나중엔 평범하게 잘 지내는 사이가 된다. 왕이 된 뒤 자신감을 상실한 심바에게 하쿠나 마타타 정신을 일깨우며 아버지와 똑같이 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는 등 심바의 곁에서 그를 지탱해주는 좋은 친구들.
일본어판 기준으로 품바는 "돼지처럼 XX할지도 몰라"라는 말버릇이 있다. 주변인이 그 말을 듣고 "돼지잖아?"라고 물으면 "돼지가 아냐!"라고 대답하는게 정형화된 패턴. 영문판에서는 원작에서 따온 미스터(Mr.) 피그 관련된 말장난으로 바뀌었다.
6.4. 라피키
| Rafiki / ラフィキ |
현자라 불리는 나이 많은 주술사 원숭이. 예언가이기도 하다. 스카가 왕위를 찬탈한 후에 "프라이드 랜드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차기 왕이 될 자"라는 예언을 남겼다. 게임 내에서는 주술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지 어릴 적 사라진 심바의 위치를 정확히 짚어내 날라에게 텔레파시로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스카의 망령에 대해선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스카의 사악한 사념과 심바의 약한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두루뭉실하게 말했다. 다만 이때 심바를 시험해 보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소라 일행이 떠날 때 "승리의 비결은 마음"이라는 말을 전했다.
6.5. 스카
| Scar / スカー |
심바의 삼촌이자 무파사의 동생. 왕으로 정해진 형을 질투하고 증오했으며, 무파사를 사고를 위장해 추락사시키고 조카인 심바를 쫓아낸 뒤 프라이드 랜드의 왕으로 군림한다. 공포 지배와 더불어 아웃랜드의 하이에나들을 잔뜩 불러모아 프라이드 랜드의 서클 오브 라이프를 파괴한 사악한 군주다. 피트와도 손을 잡고 하트리스를 잔뜩 끌어모았다.
심바가 돌아오자 그의 약한 부분을 찌르며 정신 공격을 가하고, 그 틈을 타 기습하지만 무파사를 죽인건 자신이라고 밝혀버리는 자폭을 하면서 장렬하게 사망...하는 줄 알았더니 하트리스로 부활한다. 충공깽. 결국 일행에 의해 소멸하지만, 나중에 망령으로 재등장해 심바를 심리적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원작에선 하이에나들에게 책임 전가를 하고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다 살해당하는 구차한 최후를 맞았지만, 본작에선 당당한 모습으로 끝까지 싸우다 죽었기 때문에 사후에도 하이에나 무리에게 나름대로 존중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6.6. 반자이 & 에드 & 쉔지
| 반자이 Banzai バンザイ | 에드 Ed エド | 쉔지 Shenzi シェンジ |
- 성우(반자이) : 히우라 벤 / 치치 마린 (Cheech Marin)
- 성우(에드) : 짐 커밍스[11]
- 성우(쉔지) : 카타오카 토미에 / 트레스 맥닐[12]
- 원작 : 《라이온 킹》(1994) - 반자이, 에드, 쉔지
아웃랜드의 코끼리 무덤을 거점으로 삼고 있는 사악한 하이에나 무리들의 대장들. 항상 셋이서 몰려다닌다. 스카의 부하 노릇을 하고 있지만 딱히 충성심 같은건 없고 '강하니까 따른다' 정도. 반자이와 쉔지는 조롱하길 좋아하는 성격이며 에드의 경우 "으히히이이이히힛" 같은 대사 밖에 없는 똘기 충만한 녀석이다. 근데 원작 설정상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소라, 도날드, 구피가 프라이드 랜드에 처음 방문했을 때 입맛을 다시며 환영했지만, 스카가 부르는 소릴 듣고 귀찮아하며 물러갔다. 스카가 도망갔을 때 부하 하이에나들을 불러모아 스카가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었다. 이벤트로 몇 번 싸워볼 수 있는데 크게 강하진 않은 편이다.
심바가 스카의 망령 때문에 괴로워할 때 겁쟁이라 조롱하며 스카가 왕이던 시절을 다들 그리워할 거라고 말한다. 원작에선 모든 잘못을 자신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스카에게 분노하여 그를 살해하지만, 본작에선 스카의 최후가 상당히 달라졌기 때문에 이들의 태도도 달라졌다.
6.7. 무파사
| Mufasa / ムファサ |
심바의 어린 시절 스카에게 살해당한 프라이드 랜드의 선대 왕. 아들 심바를 구하려다 스카의 음모로 추락사했지만 대외적으론 사고사라고 알려졌다.
본작에선 프롤로그의 회상 장면에서만 나오고 그 후 심바가 고민에 빠졌을 때 영혼의 모습으로 후광을 입고 등장하는 것이 고작이지만 원작과 동일한 위엄있는 목소리로 상당히 인상적인 이미지를 준다.
7. 관련 문서
[1] 2012년 기준으로 애니메이션 흥행 수익 역대 2위다. 참고로 1위는 토이스토리3.[2] 드라이브는 소라의 숨겨진 능력을 이끌어주는 '의복'의 기능이기 때문.[3] 구피의 종이 개라는 점을 명심하자![4] 티몬과 품바 TVA부터 심바의 성우가 되었다. 1, 2, 3편에서의 성우는 매슈 브로더릭.[5] 영화의 음성을 그대로 사용하였다.[6] 원작 영화의 성우는 모이라 켈리.[7] 포트 로얄의 캡틴 잭 스패로우의 목소리를 맡았다.[8] 원작 영화의 성우는 네이선 레인. 참고로 티몬과 품바 시리즈 시즌 1에선 액셀의 성우 퀸튼 플린이 목소리를 맡았다.[9] 원작 영화의 목소리는 배우 고바야시 아톰(小林アトム)이 담당했다. 참고로 본명은 고바야시 아키히로(小林昭博)이며, 2011년 2월 28일 간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56세.[10] 원작 성우는 제러미 아이언스.[11] 피트의 성우이기도 하다. 프라이드 랜드에서 피트가 등장하기 때문에 졸지에 1인 다역을 맡았다.[12] 데이지, 칩, 하트 여왕과 같은 성우다. 참고로 원작 성우는 우피 골드버그.[13] 원작과 동일한 캐스팅이지만 실제로 재녹음한건 아니고 영화에 사용된 녹음 자료를 이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