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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군 과일郡 / Kwail County | ||
국가 | 북한 | |
광복 당시 면적 | 364.3㎢ | |
광역시도 | 황해남도 | |
광복 당시 행정구역 | 1읍 24리 | |
시간대 | UTC+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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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황해남도의 군. 북한이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행정구역 중 하나.2. 명칭
명칭은 식품 과일에서 따왔으며, 주로 생산하는 것도 과일이다. 대표적인 특산물은 복숭아다.1967년 10월, 김일성이 이곳을 방문해 대규모 과수단지에서 많은 과일이 생산된다며 '과일군'으로 개칭할 것을 지시해 송화군 서쪽의 과수농장지구 - 옛 풍천군 지역의 대부분을 과일군으로 분리하여 신설하였다.참고문서
그 이후 송화군은 이북 지역에서 두 번째로 작은 군이 되어 버렸다. 가장 작은 군은 함경남도 락원군이다. (락원군 176㎢, 송화군 193㎢).[1]
3. 역사
통일신라에서 한산주에 소속시키고 고을 이름을 구을현(仇乙峴)이라 이름붙였다. 고려에서 풍주가 되었다가 조선시대에는 황해도 풍천도호부였으며, 1896년 황해도 풍천군(豊川郡)이 되었다. 그러나 1909년에 인접한 송화군에 병합되었으며 8.15 광복 당시에는 송화군의 일부였다.38선이 그어지면서 송화군의 전지역이 북한의 손아귀로 넘어갔다. 6.25 전쟁 때 초도와 석도 지역을 탈환하기도 하였으나, 정전협정이 맺어지면서 다시 북한에 돌려줘 송화군 전지역은 북한의 지역으로 굳어졌다. 초도와 석도는 평양시와 남포시를 코앞에 두고 있으며, 북한의 황해 진출을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는 요충지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초도가 쌩뚱맞게도 남포시에 병합되었다고 한다. 남포에 더 가까운 석도는 그대로 과일군에 남아 있다.
4. 대한민국의 입장
이북 5도 위원회 기준 행정구역을 적용하는 대한민국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행정구역이며, 대한민국(이북5도위원회)의 행정구역으로는 대체적으로 황해도 송화군의 율리면, 운유면, 풍해면, 진풍면, 천동면, 상리면, 하리면에 속한다. 참고문서 북한의 행정구역을 살려 표기한 대한민국의 지도에서는 과일(풍천)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비록 지명이 귀엽고 이름 자체에서는 북한 정권의 냄새가 나지 않긴 하나 김일성의 즉흥적인 지시로 인해 생겨난 정치적인 지명이기도 하고, 과수단지가 북한 국영농장 체제의 산물이라 남북통일 이후에도 이 군이 존치된다면 다시 풍천군으로 지명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지역 특산물 홍보 차원에서 이름을 유지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남북통일 이후에도 과일은 한반도 전역에서 생산이 가능한데다가 과일 생산을 위한 기후 조건 자체도 남부지방인 남한이 더 낫기 때문에 굳이 과일군이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도 쓸모가 없다.
5. 행정구역
총 1읍 24리로 구성되어 있다.- 읍: 과일읍
- 리: 논벌리, 덕안리, 덕정리, 용학리, 율리, 북창리, 사기리, 산수리, 석도리, 세교리, 송곡리, 수풍리, 신대리, 신평리, 연광리, 염전리, 오정리, 운산리, 월사리, 장암리, 천남리, 청룡리, 포구리, 풍해리
6. 교통
7. 기타
- 2018년 6월 기준으로 구글 맵에 kwail이라고 점으로만 나왔는데, 새로 개선되었는지 과일군 전체가 다 나온다.
- 풍천 임씨는 이곳을 관향으로 삼는다.
- 조명하 의사의 출생지가 이곳이다. 황해도 송화군 하리면 장천리, 북한 행정구역 기준으로는 과일군 세교리 출생이다.
- 2019년 북한 미사일 도발 중 8월 6일 새벽 미사일 2체가 이곳에 위치한 과일공항에서 발사되었다.
- 흔히 '순우리말/고유어로 만들어진 지역명'이라고 소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일'은 '과실'(果實)이라는 한자어가 변형된 귀화어라서 순우리말이라고 보는 건 무리다. '빵'이나 '냄비'를 순우리말이라고 부르기에는 어폐가 있는 것과 같다. 오히려 서울특별시나 새별군이 순우리말 지명에는 더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