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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1:46:05

표준렌즈

파일:lens.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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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성3. 스냅 촬영에 최적화된 렌즈4. 다재다능한 렌즈5. 35mm 필름에서 50mm 초점거리 표준렌즈의 역사

1. 개요

standard lens · lens
파일:SONY 계륵 렌즈.webp
SONY사의 고급형 표준 줌렌즈
FE 24-70mm F2.8 GM II

광학에서 표준 렌즈는 이미지 서클의 대각선 길이 만큼의 초점거리를 가지는 렌즈를 뜻한다.

풀프레임 카메라의 경우 이미지 서클의 대각선 길이 42mm보다 긴 50mm를 표준 렌즈로 지칭하는데, 이는 관습에 의한 것이다.

보통 풀프레임 기준으로 35-70mm 구간의 초점거리를 갖는 렌즈를 표준렌즈라 칭해지는 경우가 많다.

2. 특성

3. 스냅 촬영에 최적화된 렌즈

조리개값이 F2.8을 가지는 고급형 표준 줌렌즈 하나만 있으면 사실 스냅 촬영은 끝난거나 다름없다.

스냅 촬영 특성 상 광활한 풍경을 한 파일로 담거나, 멀리 있는 것을 당겨서 찍을 필요는 드물다.[1]

말 그대로 '일상적인 사진'을 촬영하기에 표준렌즈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게 된다.

4. 다재다능한 렌즈

보통 광각은 풍경, 인물은 망원이라는 공식 하에 행하는 초보 작가들이 많으나, 신기하게도 이 표준렌즈는 잘 쓰면 광각으로 찍은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할수도, 망원으로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할수도 있는 다재다능한 렌즈이다.

국토가 산으로 둘러싸여있어 광활한 풍경을 잘 찾기어려운 우리나라 특성상 실제로 풍경을 촬영해보면 표준렌즈 쪽이 광각렌즈보다 어울리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인물 사진도 배경과 적절하게 조화시키면서 인물을 집중해서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표준렌즈로 찍은 인물 사진도 나름 괜찮다! 표준렌즈는 적당히 인물도 강조시키고, 배경 또한 강조시킬 수 있는 마법의 렌즈다. 또한 사실적인 시야 느낌으로 찍히는 것도 덤이다.

다만, 윗 문단에서 언급했듯 잘못 쓰면 굉장히 사진이 재미없어질 수도 있는게 이 표준렌즈이다. 광각렌즈와 유사하게 프레임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려하는 작가의 역량이 중요하게 되는 렌즈이다.

특히 50mm 렌즈로 인물을 촬영할 때는 '숨은 왜곡'에 유의해야하는데, 잘못다루면 35mm 렌즈보다도 못한 결과물을 가져다 줄 수 있는게 50mm 렌즈이며, 생각보다 50mm 렌즈는 (인물 사진에 한하여) 다루기 어렵다.

5. 35mm 필름에서 50mm 초점거리 표준렌즈의 역사

광학의 세게에서 standard lens 란 단어 그 자체는 촬상면의 대각선 길이를 의미하며, 36×24mm 의 경우 대각선 길이는 43.266mm 를 의미한다. 그런데 실제로 시중에서 표준렌즈로 판매되는 것은 50mm 제품이 대다수다. 36x36mm를 대각선으로 재야 50.912mm 가 나오는 식이라 다소 수학적으로는 의아해보이는 값이다. 0.5 radius 등의 개념을 도입하기도 하지만, 명료하진 않다.

위에서는 50mm 가 표준 렌즈가 된 것을 관습이라는 단어로 정리했는데, 이걸 길게 풀어쓰면 라이카의 창업자인 오스카 바르낙의 선택이다.

프로토타입인 Ur-Leica에서는 접이식 Mikro-Summar 42mm f/4.5 를 채용했으나, 최초의 양산모델인 Leica I에서는 광학성능이 우수한 Elmax 50mm f/3.5로 변경하여 출시했고, 이것이 거의 100년 넘게 변하지 않는 관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광각 단렌즈 역시 라이카가 출시한 24mm, 28mm, 35mm 에 영향을 깊게 받고 있고, 망원 90mm, 135mm 역시 라이카가 M렌즈 시절부터 출시한 규격들이다. 라이카가 출시한 역사가 깊은 단렌즈군중 비교적 인기가 떨어지는건 21mm, 60mm, 75mm, 100mm 정도다.


[1] 다만, 후자의 상황은 발생 가능하여 전문적인 스냅 작가들은 망원 영역의 렌즈를 하나 더 챙겨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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