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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7:12:43

보케(광학 현상)


파일:lens.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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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amu_보케_예시.webp
보케가 나타난 사진[1]

1. 개요2. 이론
2.1. 보케를 얻으려면
3. 모양
3.1. 주변부 보케의 모양3.2. 조리개에 따른 모양3.3. 모양 변형
4. 역사5. 렌즈의 성능 지표6. 유의점7. 기타

[clearfix]

1. 개요

bokeh

사진에서 초점이 맞지 않은 부분의 흐려짐 또는 그 흐려짐의 미학적인 양상.

일본어 [ruby(暈,ruby=ぼ)]け에서 유래하였다.

2. 이론

파일:namu_보케_이론_설명.webp

그림과 같이 광축 위에 있는 두 점광원 [math(\rm A)], [math(\rm B)]를 고려하자.

점광원의 위치를 잘 조정하여 [math(\rm A)]와 같이 촬상면[2]에 초점이 완전히 맞게 하면 상 또한 점광원으로 뚜렷하게 나타난다. 보통 사진에서 '초점이 맞았다'고 표현하는 부분이다.

다만, [math(\rm B)]와 같이 촬상면 앞에 초점이 맞히는 경우에는 촬상면에 착란원이 생기는데, 이것이 보케가 생기는 원인이 된다. 보통 포트레이트를 촬영할 때, 인물은 초점이 맞고, 뒷배경에 보케가 생기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2.1. 보케를 얻으려면

보케는 일반적으로 조리개가 개방되어있을 수록 더 크게 얻을 수 있다.

또한 명확한 보케를 얻으려면 점광원같이 빛이 집중되어있는 것[3]을 배경으로 두면 좋다.

3. 모양

3.1. 주변부 보케의 모양

파일:namu_보케_레몬보케.jpg

보통 렌즈의 정면에서 본 경우에는 조리개가 원형을 띄어 중앙부에서는 원형 보케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렌즈를 사선에서 봤을 때는 조리개의 일부가 가려진 형태를 띄게 되는데, 이 때문에 사선으로 온 빛, 즉, 주변부에 도달하는 빛에 대한 보케는 모양이 꼭 레몬 처럼 생기게 되는데, 이는 조리개가 더 개방되어 있을수록 그 효과가 커진다.

파일:namu_보케_레몬보게_예시.jpg

위 그림과 같이 중앙부에서는 원형 보케가, 주변부에서는 레몬 모양의 보케가 나타난다.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은 신경 안 쓰지만, 이 레몬 보케[4]를 싫어하는 사람은 극도로 싫어한다.

이를 막으려면 조리개를 조금 축소시키면 된다.

3.2. 조리개에 따른 모양

보통 원형 조리개는 최대개방 부근에서만 원형을 유지하고 큰 값의 조리개 값에서는 다각형을 띄기 때문에 조리개를 축소시킬수록 다각형 형태의 보케가 나타나게 된다.

3.3. 모양 변형

빛이 들어오는 구멍인 조리개의 모양을 반영하기 때문에 렌즈를 적당한 모양으로 가리면 여러가지 모양의 보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파일:Bokeh1.jpg
파일:Bokeh2.jpg
파일:Bokeh3.jpg

4. 역사

보케가 사진 관련 용어로 대중화된 것은 1997년 미국의 사진 잡지 'Photo Techniques'를 편집했던 마이크 존스턴이 해당 잡지의 3/4월호에 이를 주제로 한 글을 게재하면서부터이다. ボケ를 영어로 음차하면 'boke'[5]가 되는데, 보크(/boʊk/)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bokeh'라고 철자를 고쳐쓰는 것도 그가 제안하였다.#

5. 렌즈의 성능 지표

렌즈의 광학적인 성능이나 특성에 대한 평가는 크게 두가지 영역에서 이뤄지는데, 초점이 맞은 부분의 분해능과 초점이 맞지 않은 부분의 보케가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진은 프레임 구성과 초점 등의 수단으로 주제를 표현하기에, 주제에서 벗어나 배경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진 관찰자들이 주된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보케가 무엇이고 어떤 보케가 아름다운가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6. 유의점

다만 피사계 심도 밖의 작은 점광원이 흐려져서 오히려 크고 뚜렷한 빛망울을 형성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주 피사체 못지 않게 눈에 띄며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이 때문에 보케는 빛망울이라는 의미로 통용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보케는 위에서 정의한 바와 같이 보다 넓은 의미의 개념이며 빛망울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 블러의 형태들 또한 보케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이다. 단, 단순히 흐려짐 자체를 일컫기 위한 용어로는 흐림(blur 또는 한글로 '블러')이 있기 때문에 단순 흐림과 렌즈의 광학적 특성으로서의 보케는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7. 기타


[1] 피사체는 광안대교이다.[2]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 등.[3] 예를 들면 전구.[4] 고양이 눈과 닮았다고 해서 캐츠아이 보케라고 하기도 한다.[5] 영국식 영어(스코틀랜드식 영어)로는 '토하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미국식 영어에서는 를 가리키는 속어로 쓰인다.[6] 삼성 갤럭시의 경우 프로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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