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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10:11:17

폴리도리

1. 동명이인2. 우리들의 태양 DS의 등장인물
2.1. 작중 행적

1. 동명이인

1.1. 존 윌리엄 폴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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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들의 태양 DS의 등장인물

쟝고와 사바타의 적세력인 뱀파이어 진영의 인물. 의외로 이 녀석은 뱀파이어가 아닌 이모탈 종족이다. GBA판의 그 이모탈인지는 불명.

외형은 초록색 피부에 파란색 문신, 검은색이 주류인 옷을 입고 있으며 눈동자가 없다. 걸어 다니지 않고 붉은색 구체로 변해서 날아다니며, 이모탈 일족이란 것 외에 별로 정체가 알려진 바가 없다.

2.1. 작중 행적

작중 행적은 후반부까지도 그리 많지 않다. 첫 등장은 군용열차 돌입 후에 스토커 남작에게 나타났으며, 감찰관이라고 불리는 걸 보아 듀마에게 어느정도 신임받는 인물이었던 듯 하다. 그리고 성령수나 관 갑옷 관련 기술력을 뱀파이어 일족에게 제공한 장본인이 바로 그인듯.
그 후까진 별로 보이질 않다가 주인공들이 신시가를 돌파하면 나타나서 이모탈이 뭐 어쩌구 하면서 떠벌리고 '믿든 말든 니 맘대로 하세요' 라는 식으로 말하고 또 내뺀다. 그 후에 암흑탑이 돌파당한다거나 듀마와 결전 직전이라든가 할 때 모습을 내비치고는 싸움에 안 참여하고 또 내뺀다. 그리고 듀마의 애견 괭이가 깐다

이런식으로 중간중간에만 살짝 등장하고 해서 여기까지만 보면 이건 뭐 후속작 떡밥인가 싶을 정도로 비중이 적었으나...최후반부에 비중이 늘어난다. 그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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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놈의 정체는 이 게임의 진 최종보스였다! 어째 비중이 너무 대놓고 공기인 게 아닌가 싶더니만 막판에 모두의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쳐버렸다.

듀마가 쟝고와 사바타에게 패배하자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데, 그의 본 목적은 뱀파이어들의 데이터였던 듯 하다. 한마디로 듀마에게 협력자인 척 하면서 사실 그들을 조종하며 이용하고 있었던 것. 기지타이의 심부인 '플래닛 이터 바이론' 을 소환한 다음 듀마를 한방에 요단강 익스프레스 태워버리고 바이론 내부로 사라진다.

이에 쟝고와 사바타는 플래닛 이터 바이론으로 올라가 폴리도리를 처단하는 것으로 목적을 바꾸어 라플라스를 타고 바이론으로 쳐들어간다. 이 바이론은 이모탈 사회의 중심이라고 추정되며, 기지타이 시스템의 중추라고 한다. 게다가 난이도도 굉장히 어려운데, 어중간한 레벨로 도전했다가는 뼈도 못 추릴 수준이며, 결정적으로 도중 귀환, 세이브가 불가능하다! 즉 함정 한두개 뚫고 보급한 다음에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수법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소리. 이 함정을 파놓은 장본인이 또 폴리도리다. 이새끼가

개같은 함정들을 돌파하며 뒤따라온 길드원들의 희생[1]을 딛고 쳐들어온 쟝고와 사바타를, 폴리도리는 방 전체에 피를 깔아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뱀파이어들은 죽었다기보다는 폴리도리에게 흡수되었으며, 바닥에 있는 피 또한 뱀파이어들의 피(!)다.[2] 심지어 폴리도리는 이 피, 정확히 말하면 흡수한 뱀파이어들의 육체로부터 자신의 새로운 몸을 재구성해낸다. 고인드립 이 새로운 몸이 바로 최종보스인 것.

폴리도리의 새로운 형태는 바닥의 피 아래에서 마치 헤엄치듯이 움직인다. 쟝고와 사바타는 멀쩡히 발딛고 서 있는데 이게 어떻게 된건지는 불명. 헤엄치다가 튀어나와서 공격해대는 형식이니, 그 패턴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이러한 패턴들을 뚫고 쓰러트리면, 전혀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진짜 목적을 밝힌다. 그것은 바로 별의 영원성. 하지만 이런 놈들이 항상 그렇듯, 왜곡된 영원이다. 별과 모든 생명은 플래닛 이터에 의해 '살이있지만 살아있는 상태가 아닌' 상태로 만들려고 했다. 아마도 GBA의 이모탈들이 벌인 언데딩과 비슷한 현상일지도. 듀마는 이모탈 종족의 이러한 음모를 막으려고 했다는 것도 밝혀진다. 한마디로 듀마는 그렇게 나쁜놈이 아니었던 거다.

그 후에, 바이론을 통째로 자폭시켜서 떨어트린다. 쟝고와 사바타는 라플라스를 타고 폴리도리를 추격하나, 다른 동료들은 탈출하지 못했다.[4] 그리고, 폴리도리는 무슨 약을 빨았는지는 몰라도 거대화되어 있었다. 6개의 날개에 엔젤하이로까지 머리에 달려있는게, 모티브는 아마 세라프가 아닐까 싶다.

이후 라플라스를 타고 진정한 최종결전을 벌이게 된다. 라플라스의 스테이지가 보통 3단계[5]로 나뉜 것처럼, 한번 죽여도 끝이 아니고 계속 부활해서 3번을 싸워야 한다.

패턴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눈에서 펄스를 발사하는 것과 몸이 벌어져서 그 안에서 레이저를 쏘는 것, 마법진을 몸 주변에 그려서 운석을 냅다 뿌리는 것으로 나뉜다. 펄스는 그 사이로 들어가게 되니까 가장자리에만 안 닿게 조심하면 되고, 몸 안의 레이저는 총 다섯 부분에서 차례대로 쏘니까 충전되고 있는 부분에 공격만 제때 해주면 된다.[6] 운석 떨구기는 2번째 전투부터 쓰게 되는데, 화면을 계속 돌면서 피해주면 되지만 이래도 너무 빨리 돈다거나 하면 가끔 맞는다. 정 자신없으면 성령수를 토베로 바꾸고 공격을 다 막아버려도 되지만, 이러면 에너지 소모가 끔찍하니 그게 또 문제.

3차전까지도 싸워서 패배하지만 끝도없이 부활하는데, 아리스의 통신에 의하면 거대화된 폴리도리는 본체가 따로 있다라고 한다. 뱀파이어들로부터 빼앗은 힘 때문에 아무리 죽여도 계속해서 부활하니, 본체를 직접 파괴하지 않는다면 강대한 힘을 가진 폴리도리를 물리칠 수가 없는 것이다. 본체는 거대한 몸 안에 있으니까 사실상 쓰러트리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았으나, 아리스가 솔라 스테이션의 정화포를 폴리도리에게 직접 쏘는 바람에 라플라스의 내부 침입을 허용하고 만다. 그 후 라플라스를 파괴하려 하나 플레이어의 터치 속도에 밀려서 결국 본체가 파괴되며 사망한다.


...인줄 알았는데...


1회차 클리어 후에 실험탑 벰버리에 돌입하자 멀쩡히 살아서 나타난다! 스토커 남작이 연구해둔 성과를 이용해 육체를 재생시켰다고 하며 사라진다.

이후에 폴리도리를 뒤쫓아 100층이 넘는 실험탑을 끝까지 올라가면 다시 나타나는데...이때 사바타가 의외의 사실을 말한다. "폴리도리의 육체는 과학으로 재생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영혼은 재생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놀랍게도 이 말은 사실이었고, 폴리도리도 원래 폴리도리의 의지를 이어받은 클론에 불과한 것이었다. 자신은 폴리도리의 의지를 이을 뿐이라며 쟝고와 사바타에게 만렙찍고[7] 덤비지만 또다시 털림으로서 완전히 죽는다.

여담으로 육체는 재생해도 영혼은 재생할 수 없다는 것은, 기왕 스포일러 틀 달린 김에 적자면 클론 폴리도리를 잡아족치고 나오는 듀마와는 대비되는데, 듀마의 경우 비록 몸은 복제품이긴 하나 그 영혼만큼은 진짜다.[8]


[1]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의 함정에서 길드원들이 대신 함정에 들어가서 쟝고와 사바타를 보내주었다. 한 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이런 함정이 있는데, 두번째에는 함정 해제 레버 자체가 폭발해버린 바람에 건너갈 다리를 못 내리자, 아네스트와 카이가 쟝고와 사바타를 다리 너머로 던져버린다.[2] 다른 뱀파이어들의 육체는 전부 파일드라이버 센터에서 파일캐논 맞고 빛이 되어버린 것 때문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은 아마 뱀파이어가 작중에 나온 것보다 더 많다고 추측해볼 수도 있다. 설마하니 그 많은 피가 듀마 한사람의 것일 리는 없으니까.[3] 첫번째로 튀어나왔을 시엔 아무것도 안한다.[4] ...라고는 하지만 엔딩에 보면 전원 생존했다.[5] 지구 내부의 상공 → 지구 외부의 우주 → 솔라 스테이션과 근접한 좀 더 먼 우주공간 정도로 말할 수 있는 그 3단계.[6] 참고로 다섯번의 공격을 다 저지하면 몸을 떨면서 잠시 마비되니까 이때 공격해주자.[7] 층수가 올라갈수록 레벨도 같이 올라가는 뱀버리 특성상, 가장 마지막 보스인 폴리도리는 자연스럽게 레벨 99가 된다.[8] 그의 성령수 페로가 영혼만을 보존하여 폴리도리에게서 벗어났다. 참고로 이는 살타나의 영혼이 죽지 않고 사바타로서 되살아날 수 있게 한 것과 똑같은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