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19:07:09

포크퀸

파일:folkqueen000.jpg
1. 개요2. 작중 행적3. 실력4. 기타

[clearfix]

1. 개요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의 등장인물. 원본마는 오구리 캡의 짝사랑 상대로도 유명한 것과 동시에 재팬 컵에서 오구리 캡을 이긴 홀릭스. 뉴질랜드 출신의 우마무스메다.

영문 표기는 Folkqueen. 일어 표기는 フォークイン이다. Folk와 Queen사이에 발음의 분절이 없어 포퀸으로 발음된다.[1] 현재 문서의 이름은 어원 Folk와 Queen을 살리되, 합성어로 띄어쓰기가 없는 "포크퀸"의 명칭으로 기술한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76화. 뉴질랜드로 돌아간 엘러슬리 프라이드에게 격려받는 모습으로 살짝 뒷모습만 출연했다. 연재 당시에는 단순 긴생머리 정도로만 묘사되다가 단행본 분량에서 헤어스타일과 복장이 바뀌고 좀 더 디테일한 작화로 수정되며 향후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할 것임을 암시했다.

에이세이 3강 편에서 재팬 컵 스토리를 다루기 시작하는 113화부터 정식으로 출연한다. 재팬 컵 출전을 위해 방일한 상태로 처음에는 후드를 쓴 모습으로 등장하며, 건강 랜드에서 피로 회복을 위해 암반욕을 즐기려고 하는 오구리 캡과 만나게 된다. 암반욕을 온천처럼 벗고 들어가는 것으로 착각한 오구리에게 지적을 하다가 그녀의 얼굴을 보고선 정체를 눈치챘는지 살짝 놀란다.

건강 랜드에 대해 잘 모르는 오구리를 안내해주고 잠시 쉬면서 오구리가 최근에 마일 CS-재팬 컵 연투를 결정했다는 사실, 오구리를 케어해주는 벨노 라이트에 대한 얘기, 오구리가 한때 지냈었던 카사마츠에 대한 얘기 등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오구리에 대해서 "넌 그 자체로 사랑받고 있구나"라며 묘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시간이 되어 건강 랜드에서 나오게 된 둘은 헤어지게 되었는데, 모처럼 좋은 관계가 된 포크퀸과 헤어지게 되자 슬퍼하는 오구리에게 울음을 그치게 하고 조만간 다시 만날 일이 있을 거라며 작별 인사를 한다.

숙소로 돌아간 포크퀸은 작년에 재팬 컵에 뉴질랜드 대표로 참전했던 선배 엘러슬리 프라이드의 영상 통화를 받게 된다. 근처에 큰 거울이 없으면 잠을 못 자는[2] 포크퀸의 버릇을 잘 알고 있어 거의 팔불출 수준으로 걱정해대는 엘러슬리의 참견에 진절머리를 내며 통화를 끊는데, 이후 엘러슬리의 마음을 이해하는 또 다른 자신과 대화하며 이중인격자임이 드러난다. 아예 거울을 바라보며 서로를 '포크'와 '퀸'으로 나눠 부를 정도.

재팬 컵을 앞두고 기자회견장에서 새 모양의 얼음 조각상을 먹을 수 없을까 하는 오구리 앞에 나타나서 그건 먹을게 아니라며 태클을 건다. 이전에 말한대로 다시 만나게 된 오구리에게 정식으로 자기 소개를 하고, 재팬 컵에서 뉴질랜드 대표로 나선 이상 오구리에겐 적이라고 선언한다. 당황하는 오구리에게 갑자기 오베이 유어 마스터가 다가와서 친한 척을 하자 둘이서 대화하라며 자리를 양보한다. 오베이가 물러간 후 오구리가 다시 스승이라 부르면서 포크퀸에게 접근하려 들자 차가운 태도로 자신은 스승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재팬 컵 당일, 경기 시작과 함께 이브 빈티와 시프 크로가 초 하이페이스로 경기를 주도해 나가고 후속들이 이를 따라가며 틈을 노리는 와중에 아주 자연스럽게 모든 이들의 시선으로 부터 사라진다.[3] 도주 2명이 워낙 화려하게 날뛰는지라 다른데 신경 쓰기도 힘든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본능적으로 강적임을 느낀 오구리만은 계속 마크를 했었지만 후반에는 그 오구리 마저 존재를 잊어버리게 되고 최종 직선에서 오구리와 오베이 유어 마스터가 서로 존을 발동하며 경쟁하려는 그 때 유유히 자신의 존인 안티 사이클론을 발동하며 이들을 제쳐버린다.

그리고 오베이 유어 마스터와 오구리 캡을 돌파하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는데 포크퀸은 뉴질랜드에서 전망이 있는 우마무스메였다. 그러나 자신의 선배인 엘러슬리 프라이드와 비교를 당하는 게 일상이었고 그것은 재팬 컵에서 엘러슬리가 지자마자 트레이너를 포함한 트레센 학원의 인물들이 그녀를 엘러슬리의 대체제로만 취급하며 한 명의 우마무스메로 대하지 않고 학대를 포함한 훈련으로 실력을 억지로 성장시킨 뒤, 재팬 컵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가자 기자회견을 통해 만일 포크퀸이 재팬 컵에서 질 경우 두번 다시 뛰게 하지 못하도록 은퇴시킬 것이라는 잔혹한 협박까지 가한다. [4]

이 때문에 포크퀸은 자신의 트레이너는 물론 트레센, 나아가 우마무스메를 응원하는 팬들을 증오하고 혐오하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포크퀸 자신을 한 명의 우마무스메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분노를 품게 된다. 그러다 재팬 컵에 참여하는 인원들을 조사하던 중, 자신처럼 지방마 출신이자 최고를 꺾어 최고를 짊어지는 입장인 오구리 캡에게 나름의 동질감을 느꼈고 그녀와 재팬 컵이 열리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그녀를 관찰하며 내심 그녀에게 부러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던 것.

그렇게 모든 사람들을 증오하고 혐오하며 자신을 똑바로 보지 않을거면 닥치라는 독백과 함께 분노로만 질주를 했으나 뜻밖에도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그녀의 뒤를 바짝 쫓아온 오구리 캡을 발견하고서 그녀가 처음부터 자신만을 보며 레이스를 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당황해한다.[5] 그러면서 오구리의 뚝심있는 눈빛을 보며 왜 자신처럼 무너지지 않고 달리는 거냐며 공포와 분노가 담긴 눈으로 의문을 표했으나 벨노와 팬들의 오구리를 향한 응원과 그들을 향해 짓는 미소, 그리고 이전 첫 만남때 오구리에게 부러움을 느끼며 말한 오구리는 오구리로서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표현한 자신의 말을 떠올리며 모두에게 사랑을 받기에 뚝심있게 설 수 있는 오구리에게 부러움을 느끼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6]

또한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강제로 짊어짐에도 그것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면서 웃으며 나아갈 수 있는 오구리를 보며 오구리야말로 자신이 되었어야 할 우마무스메 그 자체라는 평가를 내리며 그녀를 인정했고 그러면서도 그것을 부정해온 자신인만큼 자신의 존재증명을 위해 오구리에게 진심으로 이길 것을 다짐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내어 기적적인 기록 차이로 1착에 등극하는 것을 성공했고 레이스가 끝난 뒤에 자신을 반겨준 엘러슬리의 축하와 그녀를 한 명의 어엿한 우마무스메 포크퀸이 되었다는 인정에 처음으로 마음의 상처를 벗어던지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축하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역대급 재팬 컵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후, 비록 패배를 받아들이는 것에 아쉬움이 묻어나도 그 이상으로 포크 퀸과의 경기에서의 전율을 잊지 못한 오구리가 포크 퀸이 떠나기 전에 공항에서 그녀를 배웅해주기로 하고 공항에서 그녀를 기다리다 오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나려 한다. 그때, 때마침 오구리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 그녀를 찾아온 포크 퀸이 등을 맞댄 위치에서 앉으며 그녀에게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밝힌다.

자신은 처음부터 오구리에 대해 알고 있었고 안 좋은 의미긴 해도 자신도 오구리처럼 사람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었던 만큼 자신처럼 기대를 짊어지는 위치에 놓여진 그녀에게 궁금함이 생기기도 했고 자신과 같은 위치인 만큼 자신을 이해해줄 것이란 기대로 모르는 척 접근했지만 이게 웬걸, 천연 보케에 무신경한 멍청이였다라고 번지수 잘못 잡은 것 같다며 투덜거려 오구리를 기죽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오구리였기에 자신은 포크 퀸 자신이 자신으로서 달릴 수 있었다는 깨달음을 얻으며 마지막 대전 상대가 오구리란 사실에 감사를 표하고 떠난다.

그러자 오구리도 마지막으로 포크퀸이 자신의 상대였던 것이 기쁘며 너무도 강했다는 칭찬을 부끄럽게 더듬으며 말하자 포크 퀸은 피식 웃으며 자신은 세계에서 강한 우마무스메니까 강한 건 당연하다고 답변한 뒤, 이후로도 오구리는 자신만큼 무거운 짐을 짊어지며 살아갈 수 있으니 부디 자신처럼 되지 말라는 격려와 응원을 남긴다. 이에 오구리가 아쉬움을 담아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자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란 답변과 함께 미소를 짓고서 포크퀸은 그렇게 고향인 뉴질랜드로 돌아가게 된다.

3. 실력

포크퀸은... 강하구나. 포크퀸이 선두에 있는 건 우연따위가 아냐. 생각해보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특별한 느낌이 들었지.
- 오구리 캡
원본마인 홀릭스란 점에 걸맞게 레이스 데뷔 시절의 라이벌인 후지마사 마치, 그리고 중앙 전입 후부터 시작된 전성기 시절의 오구리를 상대로 타마모 크로스, 오베이 유어 마스터, 슈퍼 크릭, 이나리 원처럼 재팬 컵에서 1:1의 건곤일척급 대결 끝에 승리를 따낸 7명의 최강의 우마무스메 라이벌 중 하나로서의 실력을 지녔다.

뉴질랜드에서부터 다크 호스로 명성을 떨치면서 재팬 컵에서 다크 호스로서의 존재감을 뽐내며 누구도 포크퀸이 선두를 독차지 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질주력을 선보였고 오구리 캡도 포크퀸이 정체를 숨기면서 접근한 것이긴 하지만 처음 만날 적부터 단번에 포크퀸이야말로 나와 정상을 겨룰 특별한 우마무스메라며 감으로 느끼며 오로지 포크퀸만을 바라보고 달릴 정도로 강력한 호적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전 재팬컵에서 자신을 이긴 오베이 유어 마스터가 본색을 드러내며 진지하게 상대했음에도 오구리가 경기 내내 0순위로 마킹했던 우마무스메가 다름 아닌 포크퀸 뿐이었단 점에서 오구리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게 만든 포크퀸이 얼마나 강자인지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원본마의 경기였던 당시의 재팬 컵 때처럼 오구리와 함께 2분 22초대의 신기록을 세우며 골인할 정도로 엄청난 속력을 자랑하여 우마무스메 팬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4. 기타

파일:folkqueen111.jpg
포크 퀸 승부복 설정화

오구리 캡신데렐라를 상징하고 있다면 이쪽은 백설공주를 상징하고 있다. 거울을 보면서 하는 대사부터 백설공주에 나오는 대사다.

흑백으로 그려졌을 때는 크게 티가 나지 않지만 오드아이다. 오른쪽 눈은 적안, 왼쪽 눈은 녹안이다. 트윈 터보처럼 눈에 회오리 선이 들어가 있는 것도 특징.

신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해외 우마무스메 치고는 다소 작은 편. 167cm의 오구리 캡이나 168cm의 엘러슬리 프라이드와 비교하여 머리 하나 정도 차이가 난다. 이는 당시 출주마 중 유이한 암말(나머지 한마리가 꼴찌를 한 로지타... 지만 작중에선 언급이 안되기 때문에 주요 출전마 중에선 홀로 눈에 띄는 편)이었던 점을 반영한 듯.

귀에 달고 있는 이빨 같은 장식은 엘러슬리 프라이드의 귀 장식과 세트 구성으로 되어 있다. 원본마 본 크러셔와 홀릭스도 같은 뉴질랜드 현창마이고 서로 승패도 나눴던 사이라 여기서도 나름 각별한 사이로 나오는데, 엘러슬리 프라이드는 거의 친여동생처럼 여기고 있고 포크 퀸도 귀찮아하면서도 언니로 부르고 있으며 엘러슬리를 이해하는 인격이 따로 있을 정도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오구리와 자연스럽게 대화가 될 정도로 일본어에 능숙하고, 오구리의 얼굴을 보고서 그녀의 정체를 바로 알아차린 걸 보아 오베이 유어 마스터 못지 않게 일본에 오기 전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내의 건강 랜드에 대해 미리 조사라도 했는지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오구리에게 TMI스러운 설명을 해줄 정도. 이 때문에 오구리에게 '건강 랜드 스승'이란 별명을 얻게 되기도 했다. 정작 본인은 그 별명을 싫어하지만. 여담으로 한국 팬덤 한정으로 '건승'의 약자에서 따온 건랜스(...)라는 별명도 붙었다.

또한 원본마처럼 오구리가 좋아했던 말이란 특징답게 오구리가 유달리 밝은 모습을 보이며 살갑게 대하거나 레이스 내내 포크 퀸 만을 바라보며 달리고서 즐겁게 승부를 하는 점, 그리고 설정화에서 산더미처럼 쌓은 음식을 주며 권유하는 등 포크 퀸에게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인다.


[1] 포크와 퀸, 두 가지 인격을 나타낼 때는 각각 フォーク와 クイン으로 합쳐진 이름에는 가운데의 ク를 공유하는 형태이다.[2] 원본마에 대한 고증으로, 실제로 홀릭스는 마방에 거울을 두고 바라보며 외로움을 달랬다고 한다.[3] 컷 속에 그려넣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겠지만 분명히 후속들을 그리는 장면에는 포크퀸이 나와 있다. 하지만 워낙 자연스럽게 그려놔서 독자들도 의식하고 보지 않으면 그려져 있는지도 모를 정도라 "쿠즈미 선생 아주 이 갈고 그렸구나"라는 평가를 듣는 중이다.[4] 심지어 회상을 보면 그야말로 경마 도박에서 진 사람들처럼 암영이 가득한 모습으로 광기어린 모습으로 포크퀸에게 엘러슬리의 대체재가 되라는 협박을 하며 군중심리의 광기를 보여준다.[5] 이때의 오구리는 포크퀸을 추격하면서도 기쁨과 희열을 드러내는 미소를 짓고 있었고 그런 자신에게서 벗어나려고 포크퀸이 속력을 높이며 거리를 벌려도 오히려 더 기뻐하듯이 달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6] 이 시점부터 분노와 절망으로 각성한 포크퀸의 영역 오오라가 검은색이었던 것이 오구리와의 정면승부를 기점으로 하얀색으로 변색되며 오구리의 영역 오오라인인 회색 오오라와 결합되는 연출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