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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6 14:31:41

포켓몬스터 리본/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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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인공3. 라이벌4. 리본 리그 관계자
4.1. 체육관 관장4.2. 사천왕4.3. 챔피언
5. 유성단
5.1. 주요 간부5.2. 일반 단원
6. 그 외

1. 개요

포켓몬스터 리본의 등장인물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주인공

총 6명의 모습 중 1명을 선택하여 플레이하게 된다.

배틀이 극도로 발전한 리본 지방에 도전하기 위해 들어온 인물. 기차를 통해 입국하던 중 폭탄테러에 휘말려 죽을 위기를 넘겼으나[1] 동행한 리그관리국 직원 아메의 빠른 판단으로 폭파 직전 겨우 탈출해 목숨을 건지고, 이 일을 계기로 테러의 흑막 유성단과 대립하게 된다.

극도로 말이 없고 묻는 말에 대답만 하는 성격으로 사람에 따라 지나치게 무뚝뚝한 성격이 오싹하게 보이기도 하는 듯한다. 알려진 것은 포켓몬 배틀 실력이 매우 뛰어나고 기묘할 정도로 난관과 위기를 잘 헤쳐나간다는 점 뿐이나 유성단에 대항하는 이들 중 최고의 전력으로 평가받아 언제나 사건의 중심으로 주목받는다.

유성단과 대립하고 각 관장들을 격파하는 여정 속에서 주인공은 여러 선택 끝에 마침내 모든 배지를 모으고, 챔피언의 자격으로 유성단과 최후의 결전을 맞이하기 위해 빅토리 로드에 오른다. 그리고 마지막 싸움에서 주인공은 한 가지 비밀을 알게 된다.

[ 스포일러 ]
사실 주인공은 본래 이 모든 사건에 개입할 운명이 아니었다. 본래 운명대로면 그 누구도 린의 야욕을 막지 못하고 리본 지방 역시도 파멸할 예정이었으나, 이런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안나가 린을 무찌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사람을 찾고자 지라치에게 소원을 빌어 인과율을 조작했다. 그 결과 리본 지방에 주인공이 도달했고, 주인공과 관장들이 협력함으로써 유성단의 계획이 번번히 실패한 탓에 린의 신세계 진입이 늦어졌으며, 그 시간 동안 마침내 주인공이 린을 꺾을 정도로 강해져 안나가 바라던 미래에 도달한 것이다.

빅토리 로드에서 이를 암시하는 대목이 있는데, 페른이 주인공을 저지하는데 실패하자 도대체 왜 플레이어가 그렇게나 운이 좋고 강한지 이해할 수 없고 소름이 끼친다며 한 번이라도 지금껏 만난 사람들을 인간으로 여기기나 했냐고 비난한다. 페른은 주인공이 단순히 강한 트레이너가 아니라 외부에서 이 모든 것을 유흥으로 어기는 절대적 존재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것을 꿰뚫어보았고, 너나 린이나 똑같다며 자신의 자리가 주인공에게 빼앗겼다고 주인공을 공격하나 결국 패배한다.[2]

빅토리로드를 돌파한 주인공은 사천왕들을 모두 꺾고 챔피언 도전자의 자격으로 전대 챔피언을 꺾고 살해한 린에게 도전하고 승리한다. 그러나 그건 린의 전력이 아니었고, 사천왕들에게 모든 열쇠를 받아 온 주인공을 펄스 케이시의 힘으로 억지로 성소로 밀어넣어 문을 열고 신세계 창세에 돌입한다. 본색을 드러낸 린과 맞서 싸우고 여러 선택지의 결과에 따라 다른 엔딩을 맞이한다.

포스트게임에서는 린의 창세의 여파로 다른 세계선의 전설의 포켓몬과 인물들이 쏟아져나오는 이상현상에 맞서 전설의 포켓몬을 포획하는 일의 주역을 맡는다.[3]

3. 라이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세 라이벌 중 가장 먼저 체육관 도전을 포기하고 아포필 학당에 남게 되며, 이후 아드리엔이 주도하는 도시 재건 프로젝트에 학당 대표자로 참여한다. 도시 재건 이후로는 오팔 구 도시회관에서 사무직으로서 도시 관리를 위해 일하게 되는데, 상당히 업무량이 많다고 한다. 어찌나 무리하게 일하는지 아메의 알로라 식스테일들이 탈출해 사무실을 뛰어다니는 상황에서도 순간 환각인지 아닌지 고민할 정도[4].
이후 밝혀지길 그는 폭력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자신의 부모에게 환멸감을 느낀 나머지[5] 체육관 관장이라는 직위도 버리고 가출한 것이었다. 이후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생각에 체육관에 도전하면서도 자신의 뒤를 이어 독 타입 관장이 된 아야에게 도전하기 위해 언젠가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는 사실은 외면하고 있었다. 이런 과거에도 불구하고 유성단과 싸우고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데에 항상 앞장서며 주인공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6]
초반부에는 매우 높은 비중을 지녔지만 유리공장 사건을 전후로 심연에 빨려들어가서 2회차 시점까지 허무하게 리타이어당한다. 이때 밝혀지길 아야와 달리 학대적인 가정환경에서 도망쳐 나오긴 했지만, 이미 얻은 트라우마는 결국 꽤나 깊은 인간불신으로 남았다고 한다. 누구에게든 시도때도없이 플러팅을 거는 모습은 사실 자신과 상대의 거리를 가벼운 관계로만 남게 만드는 일종의 방어기제로, 진짜로 진지한 관계는 상대와 무관하게 카인 측에서 견디지 못해 은연중에 인간이란 자신이든 타인이든 전부 역겨운 존재다 라는 생각까지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꽤나 강인한 멘탈을 보이며 끝까지 선하고 친근한 동료로 남게 된다.[7]
주인공이 존재하지 않던 본래 시간선에서는 카인, 셸리, 일순 전의 셰이드 등과 함께하며 주인공의 역할을 대신 짊어지고 세상을 구하기 직전까지 갔다 린에게 패배했던 영웅이었다. 주인공에게 명예도 서사도 빼앗겼다는 페른의 질투심은 어떤 의미에서는 맞는 말이었던 셈.

주인공에게 마지막까지 패배하고 린에게 버림받은 것을 계기로 스스로가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처음에는 오히려 더더욱 뻔뻔한 태도로 주인공 편에 합류해서 이상현상 퇴치 임무에 참여한다. 그러다 뮤를 추적하던 중 스스로의 복사체와 마주해보며 자신이 얼마나 추악한 꼴이 되었는지 깨달아 비로소 진심을 토로하고 사죄하며 모두와의 관계를 회복한다.

결말부에서는 누나 플로리니아의 뒤를 이어 풀 타입 체육관 관장이 되며, 주인공이 10년간 사라진 세계선에서는 사천왕이자 리본 지역의 2인자의 자리에 오른다. 두 세계선 모두에서 과거의 난폭한 성격은 내려놓고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4. 리본 리그 관계자

4.1. 체육관 관장

리본 지방의 체육관 관장
{{{#!wiki style="margin:-0px -11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파일:KABOOM.webp 파일:this_speaker.webp 파일:noobkiller.png 파일:entity.webp
줄리아

플로리니아
셸리
셰이드
파일:wastelandpunk.webp 파일:Serra.webp 파일:Noel.webp 파일:Radomus.webp
아야

세라
노엘
라도머스
파일:LunaHazel.webp 파일:SamsonAlbarez.webp 파일:CharlotteBelrose.webp 파일:M3G4T3RR4.webp
루나

삼손
샬롯
테라
파일:CielFeatherstone.webp 파일:AdriennFlores.webp 파일:TitaniaAndersen.webp 파일:AmariaFiore.webp
시엘

아드리엔
티타니아
아마리아
파일:HardyAndersen.webp 파일:SaphiraBelrose.webp
하디

사피라
}}}}}}}}}
그의 정체는 이전 세계선의 고스트 타입 관장인 유피(Euphie Myttelward). 원래 유피는 FTM 트랜스젠더로 시그문드에게 성전환 의사 소견서를 받고자 했으나 시그문드가 이를 거절하며 여성의 몸을 지닌 남자라는 처지에 갇혀버렸다. 나이를 먹을수록 여성적으로 변하는 스스로의 몸을 혐오한 유피는 결국 안나가 세계선을 바꾸기 위한 소원을 빌고자 할 때 제물을 자처했고, 결국 유피가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잃는 대가로 린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의 세계가 열렸다.[12] 그가 미래를 예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 역시 그와 안나만이 이전 세계선의 일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
이후 스토리에서 불을 낸 것은 샬롯이 아닌 유성단의 시리우스였으며, 우연찮게 샬롯이 자신이 한 짓이라 착각해 책임을 뒤집어쓰게 된 것이 밝혀진다. 처음에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불 타입 관장이 된 자신의 과거가 고작 착각이었다는 사실에 허무함을 느끼고 상심하기도 했으나, "이왕 이렇게 된거 불 타입 외에도 키워보자"라는 생각에 리전폼 식스테일을 키우며 이를 어느 정도 극복한다. 10년 후 미래에는 은퇴한 세라 대신 얼음 타입 관장 역할을 비밀리에 겸업하며, 아예 페어리 타입 관장 자리까지 가져가고 싶다고 아드리엔을 은퇴시킬 생각을 한다(...).}}}

4.2. 사천왕

실은 이전 시간대에서 아르세우스의 권능을 얻고 세상을 제멋대로 파괴하고 재창조하려던 린을 막기 위해 자신의 지라치 노스트라에게 소원을 빌어 시간을 되돌린 장본인. 이후 본인의 루트에서는 존재의 소멸마저 각오해가며 린의 영향을 시간선에서 완전히 지우는데 성공하지만, 이번에는 반대급부로 안나 자신이 뒤틀린 전능시야에 영향을 받아 린이 주인공을 조작하고 있다는 오해에 빠져 주인공을 몰아내려 해 사건이 커져가게 된다.

안나 루트 최종결전 이후 자신이 오해로 벌인 온갖 일들에 죄책감을 겪고 주인공에게 "악의와 무지로 벌인 악행 중 어느 쪽이 더 죄질이 나쁘냐"고 묻기도 하는데, 이때 "무지"라 답하면 역시 그럴거라며 자신이 있던 신세계의 일부에 스스로 남게 되고 "악의"라 답하면 다시 현실로 나와 셰이드와 함께 리본 시의 자경단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잘못을 갚아나가게 된다.}}}

4.3. 챔피언

5. 유성단

5.1. 주요 간부

그리고 이 때의 선택지는 의외로 리본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인데, 타카의 제안을 수락하면 타카가 생존하는 대신 부상을 입고 서사의 일부가 공백으로 남는 제크로무 루트가, 거절하면 타카가 유성단을 떠나 플레이어와 합류해 서사가 완성되지만 대신 사망하는 레시라무 루트가, 레시라무 루트를 시작했지만 타카의 합류를 거절하게 되면 오프스크린 상에서 타카가 죽어버리는 루트가 진행되게 된다. 이 중 레시라무 루트의 경우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포스트 게임 시점에서 부활하지만, 헬 루트의 경우 끝내 부활하는데 실패한다.}}}
여담으로 에이스는 리본 초기 버전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캐릭터다. 초기 버전의 초반부 스토리 진행이 우연에 과하게 의지하는 작위적인 면이 다소 있었다 보니 한 차례 리뉴얼이 있었는데, 이때 이야기 전개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 새로 추가된 캐릭터가 에이스다. 스파이와 이중 스파이를 오가는 변덕스러운 행적 역시도 이런 내막에 의한 것.
사실 제로, 루미, 이브는 본래 서로 다른 인물이었으며, 펄스 프로토타입 머신의 폭주로 제로의 신체에 3인의 의식이 합쳐진 것. 루미와 이브는 본래 제로와는 관련이 없는 자매로, 단지 의식 융합 사태 이후 본래의 육체 보존을 위해 제로와 유성단에게 사실상 강제적으로 협력하고 있었다.

유리공장에서의 사건 이후 루미와 이브는 다시 본래 육체로 돌아가 기뻐하지만, 반대로 제로 측은 긴 시간 동안 3인의 인격이 함께하다 다시 혼자가 된 공허함에 충격을 받고, 한번 더 날뛰고서야 유성단을 포기하고 아군화되게 된다.}}}
결국 아가테 도시에서의 격전에서 주인공에게 패배하자 린과 시리우스가 주도한 쿠데타에 그룹의 수장 자리를 빼앗기고 도주하는 처지가 된다. 결국 린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한쪽 눈을 잃게 되고, 주인공의 일행의 도움으로 탈출하자 챔피언 로드로 향하는 린의 앞을 가로막는다. 그러나 얼마 시간을 끌지 못하고 린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했을 뿐 아니라, 계속된 가정폭력으로 망가진 어머니에게 살해까지 당할 뻔했단 사실이 후반 스토리에서 밝혀지게 된다. 이후 밖에서 떠돌던 것을 발견한 테라가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게 해줬다.[29] 허나 테라 부모님의 의심에 결국 뛰쳐나갔으며, 그렇게 도착한 곳이 다름 아닌 시그문드 코넬의 고아원이었다. 다만, 고아원에 들어온 이후로도 상황은 좋지 않았는데, 다른 아이들은 남을 괴롭히는 걸 즐기는 린의 성격에 그녀를 멀리함과 동시에 포켓몬이 없어 배틀에 끼워주지 않았다. 나름대로 포켓몬을 준비했을 때조차 그 수단이 도둑질이었던지라 아이들은 린을 더더욱 꺼리는 악순환이 일어났다. 유일하게 일종의 악우이자 라이벌로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한 건 안나 뿐. 그러다가 시그문드가 유독 심한 ECT를 시도하던 날 시설에서 도망쳐 지하 유적, 그중에서도 아르세우스의 유성이 봉인되어 있던 최심부로 빠져 갇혀버리게 되고, 유성에서 새로이 생겨난 아르세우스를 만나게 된다.
이후 린은 아르세우스의 힘을 빌려 갇혀버린 성지 내 신세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성인 린"의 아바타를 만들어 유성단에 합류했으나, 이후 그냥 이 신세계로 기존 세계를 뒤덮어 버리면 내 마음대로 세상을 주무를 수 있겠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 챔피언을 꺾고 살해하며 챔피언에 등극한 린은 사천왕을 꺾고 자신에게 도전한 주인공에게 패배하지만[30] 오히려 챔피언의 방에 숨겨둔 펄스 케이시의 힘으로 주인공을 강제로 도시 지하의 성지로 밀쳐넣어 신세계의 문을 열고 창세를 시작한다. 이때 안나 루트에서는 안나의 존재를 건 일격으로 주도권을 일시적으로 잃고 마찬가지로 린의 변덕에 지쳐 있던 아르세우스에게 공격당해 시간선에서 영향력이 소멸하고[31] 자신의 루트에서는 그래도 재밌었다며 주인공 역시 자신의 "아바타"로 여겨 게임을 계속하자며 2회차 이벤트들을 시작하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 유저들이 본 린은 아바타 용도의 인형이며 실제 모습은 어린아이. 이전까지 보였던 냉정하고 무감정한 모습 역시 린이 설정한 '캐릭터'로, 본 성격은 타인을 괴롭히고 비아냥거리는 것을 즐기는 순수악 개초딩에 가깝다. 특히 어릴 때 함께 살았던 테라와 말투가[32] 판박이다.

사족으로 2회차 스토리 마지막에 옥상에서 떨어질 뻔한 린을 구해주는 선택을 할 경우, 개인 엔딩에서 주인공이 나이트 클럽에 같이 들어가려하자 안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려 들 거라며 겁먹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5.2. 일반 단원

유성단의 일반 단원들은 대충 보면 단순히 조무래기고 매번 다른 인물이 튀어나오는 것 같지만, 사실 주의 깊게 보면 한명 한명이 이름과 설정이 잡혀 있으며 같은 인물 몇 명을 반복해서 만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루트에 따라 일부 단원은 전사하기도 하고, 실제로 이 때문에 일부 전투에서는 루트에 따라 등장하는 조무래기 인원수가 다르다. 다만 이들 중 오리지널 도트와 이름이 출력되는 일반 단원은 하술할 두 명 뿐이다.

6. 그 외

[ 스포일러 ]
유성단과 관장들 사이의 최종결전에서 갑작스럽게 린의 손에 끌려간 것을 마지막으로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시체만 펄스 기계에 묶여 펄스 마임맨의 인형으로 싸우는 끔찍한 처지가 되었으나 펄스 마임맨이 주인공의 손에 격퇴되며 그 자리에 방치된다.

이후 포스트게임에서 그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그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수동적이고 고집불통인 어머니, 병에 걸린 여동생과 함께 살았다. 여동생의 병은 전혀 차도가 없었으나 시그문드가 우연히 아버지에게 추궁당하던 의사의 언급으로 알게 된 ECT 자신의 동생에게 시도해보니 일종의 진통 효과로서 진전이 있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그 광경을 목격한 어머니는 시그문드가 동생을 공격하는줄 알고 둘이 접근하는 것을 금지해버렸고, 하루하루 상태가 악화되던 동생은 결국 약물을 과다복용해 자살해버린다. 이에 시그문드는 "자신이 미리 포기해 버려서 동생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생각해 버리게 되며, 동생이 자신에게 말을 거는 환각에 시달린다.

그가 지금같이 전기 충격 요법에 광적으로 집착한 것이나 아이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학대하면서까지 스스로가 옳다고 확신했던 것에는 이런 내막이 있었던 것.

실은 카니스 마이너(Canis Minor)라는 코드네임으로 유성단에 속해 있었다. 아포필 학당 옆 화산의 꼭대기에서 펄스 폭타를 저지하려는 키키의 요가램을 명령대로 용암에 던져버리고(!) 정체를 밝히나, 솔라리스가 키키를 살해하자 크게 당황하고 펄스 기계를 부숴버리며 유성단을 배신한다. 이후 자신을 해명하고자 하지만 빅토리아는 듣지 않고 그를 내치게 된다.
이후 주인공과 따로 대면하며 밝히길 그는 진심으로 아포필 학당에서 배운 것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한 상태였고 이에 따라 유성단도 아포필 학당의 위험을 막을때가지만 내부에서 사보타주하다 그만둘 생각이었으나, 빅토리아와 키키가 나타난 것은 것은 자신의 예상 밖의 일이었고 일이 틀어져 키키가 죽어버렸다고 한다. 펄스 기계는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이미 칼이 망가뜨려 두었기에 화산이 폭발할 일은 없었고, 그가 용암에 던진 요가램도 펄스 기계의 냉각수를 모조리 분화구에 버려두었기 때문에 죽지 않고 살아 있었으며[34] 펄스 기계에 붙잡힌 폭타 역시 그가 구출해 회복시켜 두었다고. 이후 그는 결심했던 대로 유성단을 탈퇴하고 이후 주인공과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떠난다.
그 뒤 아메트린 시티에서 주인공 및 셸리와 재회하며 헤더를 구출하고 블레이크를 막아내는 데에 조력하며, 완전히 아군으로 합류해 라브라도라 도시에서의 전면전에 참여한다. 이때 복수심에 솔라리스를 죽이려는 빅토리아를 막아선 채 복수가 정말 키키가 바랄 일인지 물어보며 빅토리아를 설득하고, 빅토리아는 칼을 힐난하면서도 결국 칼의 말이 옳다는 것을 인정해 복수를 포기하게 된다.}}}
여담으로 첫 등장 당시 머리색은 붉지만 원래 머리색은 형인 블레이크와 마찬가지로 파란색으로, 형과 같은 머리색인 것이 싫어서 염색한 것.[35] 이후 스스로를 받아들이며 원래 머리색으로 돌아온다.

[1] 참고로 6명의 주인공 중 플레이어블 주인공을 제외한 5명은 기차에서 폭탄테러에 휘말려 그대로 사망한다.[2] 다만 페른이 본능인지 통찰력인지 모를 능력으로 주인공이 이질적인 존재임을 감지했다 해도 주인공이 정확히 어떤 존재이고 자신이 무엇을 빼앗겼는지까지는 알지 못했다. 해당 발언은 정황상 감정이 폭발해 되는 대로 뱉은 말이 어쩌다 보니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본 것일 뿐 페른에게 이전 세계선의 기억이 남아있거나 하지는 않았고, 그렇기에 이후 페른이 주인공의 절대성을 걸고 넘어지거나 언급하는 일은 없다.[3] 주인공 혼자 모든 일을 맡지는 않는데, 그 증거로 포스트게임부터는 타 네임드 트레이너 모두 준전설 혹은 초전설 포켓몬을 한두마리씩 로스터에 넣고 등장한다. 말 그대로 다른 세계선의 전설의 포켓몬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원래대로였다면 한 우주에 한 개체만 존재해야 할 전설의 포켓몬들도 여러 개체가 공존하는 것을 볼 수 있다.[4] 정확히는 현실에서 잠을 청할때 양을 세듯 메리프를 세다가 이제는 그조차도 넘어 식스테일까지 세게 되었다고 한탄을 한다(...).[5] 어머니는 과보호적이며 수동적이고 양아버지는 권위주의적이고 폭력적이라 카인과 아야 모두 이들을 꺼렸다.[6] 문제는 그가 도무지 이길 수 없는 상대들과 자꾸 맞붙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주인공이 구해줘야 하는 신세가 된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카인이 시간이라도 끌어줘야 하는 상황들이었기에 민폐라 하긴 좀 애매하다.[7] 카인이 모든 인간을 역겹게 여겼으나 연기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상현상에 잠식된 이들은 평소라면 절대 입 밖으로 내지 않았을, 본인조차도 불합리하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가장 깊숙한 비밀과 내면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라 카인 역시도 나름대로 극복하고 묻어두었던 과거의 상처가 지나치게 직설적으로 튀어나온 것에 가깝다. 때문에 카인도 의식을 차린 후 그런 소리를 진짜 자신이 했냐고 굉장히 당혹스러워한다.[8] 빅토리아와 처음 만났을 때는 빅토리아에게 폭언을 날리면서 동시에 추파도 같이 날리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도 차이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주인공과 빅토리아 모두에게 온갖 허세와 폭언을 퍼붓는다.[9] 대표적으로 조로아크 루머의 경우, 한 치의 의심 없이 포켓몬이 포켓몬을 몬스터볼에 넣고다닌다는게 포켓몬들의 가치관상으로 괜찮은지에 대해 주인공에게 물어보려다 흐지부지 말을 흐려버리는 등장인물들을 볼 수 있다.[10] 티타니아는 이런 플로리니아의 모습을 질색하며, 특히 페른의 인정욕구가 뒤틀려 엇나가는 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주인공이 10년간 사라진 가능성의 미래에서는 무려 제르네아스를 포획한 리본 리그의 챔피언으로서 지방의 재건과 부흥을 이끈 명지도자가 된다. 주인공을 그리워한 다른 인물들조차도 셸리 이상 가는 챔피언이 되는 건 힘들 거라고 주인공을 놀린다. 사람을 박하게 보는 관장들 역시 주인공이 현재 시점으로 돌아가 셸리의 1/10만큼만 해내도 지금보다 훨씬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할 정도.[12] 안나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자 아예 "나를 제물로 쓰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라며 반쯤 협박했다.[13] 체육관 배틀 승리 시 오물웨이브를 주면서 "나란 인간은 주변에 오물을 뿌리는 것 밖에 못하니 나한테 참 잘 어울리는 기술이다"라며 자학을 한다.[14] 본명 페인터 반한넨 (Painter Vanhanen)[15] 시그문드는 이를 고기능 자폐증으로 진단했다.[16] 안나의 본명은 '판타지아'라는 문자 그대로 환상적이고 거창한 이름인데 반해 자기 이름은 '페인터'로 화가라는 수수하고 밋밋한 이름인 것, 그리고 안나가 기본적으로 성격상 라도머스와 훨씬 잘 어울리며 관심을 의도치 않게 뺏긴 것 등이 쌓여 친아버지가 자신을 안나에 따라붙은 덤 정도로만 인식한다고 느끼게 된다. 이후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정말로 화가로서의 재능을 개화하기도 한 후 아버지와의 관계도 회복된다. 가능성의 미래에서는 아예 당당한 자식바보로 진화해버린 라도머스에게 고통받는다.[17] 실제로 안나 엔딩 루트에서 안나 역시 존재가 상당수 소실되어 꿈병에 걸려버렸다.[18] 정확히는 서커스 삼인방은 아예 셋 모두 폴리아모리에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암시되며, 이후 후일담에서 반쯤 확정되는 편.[19] 시그문드는 이를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진단했다.[20]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전 페어리 관장이었던 사람은 아드리엔이 귀환하기 얼마 전 유성단의 테러행각에 휩쓸려 사망한 상태였다.[21] 티타니아가 하디를 깨울 때마다 잠깨움뺨치기를 사용해서 깨운다(...).[22] 비슷한 과인 티타니아와의 차이점이라면 사피라의 잔혹함은 훨씬 사적인 감정에서 비롯된다는 점으로, 실제로 시그문드에게의 복수 기회를 잃자 굉장히 허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23] 루나와 베넷을 오랜 시간 지켜본 가디안의 언급에 따르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항상 루나를 불순한 시선으로 보고 있었고 루나와 가디안 둘 다 이를 굉장히 불쾌하게 여겼다고 한다.[24] 사실 이미 유성단을 배신할 계획은 있었다고 한다. 다만 자신의 이전 행적 상 주인공측에서 받아들여주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해 독자적으로 유성단과 맞설 생각이었던듯[25] 가족끼리는 복장을 맞추는 법이라며 무려 고양이귀 머리띠를 자신과 함께 쓰게 한다! 엘리아스는 당연히 전혀 자각이 없어 즐겁게 쓰고 다니는 상태. 덕분에 어려서부터 둘을 보고 자라온 타카는 이를 보자마자 순간 뇌정지가 온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루나 너한테는 그 잘어울리지만 저사람은 대체[26] 본명 판타지아 반한넨 (Fantasia Vanhanen)[27] 묘사상 챔피언이 된 것도 진짜 리본 지방에서 가장 강해서라기보다는 리본 리그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는 총대를 매야 했기 때문에 어쩌다 보니 맡게 된 것에 가깝다. 확실히 사천왕 수준의 실력은 있었지만 한 지방의 일인자를 맡을 만큼의 실력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28] 타카가 어릴 적 솔라리스는 타카를 데리고 자신이 이전에 그러했듯 일족의 성지 중 하나에서 한카리아스를 얻는 시련을 통과한 적 있었다. 그러나 타카는 정작 그 시련도, 그 뒤에 있던 딥상어동도 무서워했고, 이런 타카의 모습에 솔라리스는 매우 실망해 타카가 여행을 망쳤다고 말했다. 맨 마지막 부분을 떠올리기 전까지 타카는 이 여정을 몇 안되는 아버지와의 행복한 추억이라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이 안타까운 점.[29] 이 때문에 린은 테라를 특별 취급에 가까울 정도로 대해준다. 딱히 악의를 가지지 않은 테라가 사실상 흥미 위주였음에도 유성단에 가입할 수 있었던 이유.[30] 이때 린은 리본의 보스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필드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포켓몬이 아니라 자신이 죽이고 유폐한 피해자들로부터 강탈한 포켓몬들로 구성된 파티를 사용한다.[31] 단, 2회차 엔딩 이후 나오는 이스터 에그를 보면 이쪽에서도 죽지는 않고, 단지 영향력만 사라진 채 다른 시간선으로 향하게 되는 듯 하다.[32] 4chan체라 불리는 흔히 커뮤니티 말투. 테라가 야민정음을 남발하는 커뮤 말투, 린이 거기에서 유행어와 야민정음만 뺀 말투를 현실에서 쓴다고 연상하면 거의 정확하다.[33] Electroconvulsive Therapy, 속칭 ECT[34] 아무리 온도를 낮춰도 사람이야 당연히 견딜 수 없었겠지만 불 타입 기술도 거뜬히 견뎌내는 포켓몬들은 생존이 가능한 정도였다고 한다.[35] 도트에도 뿌리가 푸른 색인 것이 표현되어 있다.[36] 스토리 초반부에 시트린 산의 동굴에서 툰베어에게 위협받는 뽀뽀라를 구출하면 정식 등장 전에 블레이크와 마주치는 이벤트가 있다. 이때 블레이크는 툰베어는 그저 약육강식의 법칙대로 살아갔을 뿐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자신 대신 뽀뽀라를 구출해 준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한다. 악행을 저지르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면서도 누군가 자신을 막아주기를 내심 희망했던 그의 심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