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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19:39:39

포이토돈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킹콩(2005)/등장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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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
2.1. 해부학적 특징2.2. 습성
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파일:Foetodon.png

Foetodon ferrus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킹콩에 등장하는 가상의 파충류로, 이름의 뜻은 "잔혹하고 더러운 이빨"이다.

2. 설정

포이토돈 페루스(Foetodon ferrus, 잔혹하고 더러운 이빨
몸길이: 4.5~6미터

육상 환경에 적응한 대형 악어의 일종. 밀림에 살아가는 사냥꾼이자 청소동물로, 잎사귀가 많이 깔린 숲 바닥을 배회하는 생활에 잘 적응되어 있다. 등줄기를 따라 배열된 갑판은 이들이 악어로부터 진화했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 주둥이는 뼈를 부수거나 치열한 영역 다툼을 하기 위해서 짧고 뭉툭해졌다.

2.1. 해부학적 특징

파일:Foetodon_skeleton.png 파일:Foetodon_skull.png
포이토돈의 전신 골격과 두개골

2.2. 습성

파일:Foetodon_hunt.jpg
푸기오도르수스 무리를 덮치는 포이토돈
시력이 나쁘지만 뛰어난 후각이 이를 대신하기 때문에 사냥에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들은 보통 단독으로 사냥 활동을 하며, 먹잇감이 지나갈 만한 길목 가장자리에 자리잡아 잎사귀 더미 밑으로 몸을 숨긴다. 그래서 이들이 주로 사냥하는 먹잇감은 길을 따라 배회하는 초식동물이지만, 사실 될 수만 있다면 어느 동물이든 잡아먹으려고 한다. 이 천박한 사냥꾼은 전후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먹잇감을 물어버리는데[1] 이들의 악력은 먹잇감의 뼈를 으스러뜨려 불구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설령 한 번 물렸던 먹잇감이 도망을 치려고 해도 이미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기에 사실상 탈출은 불가능할 것이다. 빠져나갔다면 당연하게도 뛰어난 후각으로 추적한다.

이들은 조상들보다 육상 환경에 더욱 적응되어 있으며, 먹잇감을 사냥할 때 강력한 뒷다리를 이용해 앞으로 힘껏 나아간다. 다만 새끼 시절에는 물가 생활을 하는 관계로 헤엄용 꼬리는 퇴화되지 않았으며 성체가 되어도 그대로 남는다. 때때로 썩은 잎사귀에 붙어있는 병균에 감염되어 고생하기도 하는데, 감염이 너무 심해지면 이들의 뼈에도 흉측한 상처가 남기도 한다. 영화에 등장한 개체의 종기 난 듯한 얼굴이 이 세균 감염 때문인 듯.
밀림지대 바닥에 넓게 깔려있는 썩은 식물더미 아래에는 성체의 간식이자 새끼들의 주식인 무척추동물이 즐비해 있다. 새끼 포이토돈은 이 식물더미 속에 몸을 숨겨 포식자나 성체 동족들을 피하기도 한다. 성체와 달리 새끼 포이토돈은 늪지대를 일종의 탁아소로 삼아서 완전히 성장하기 전까지 작은 무척추동물이나 늪날개개구리와 같은 작은 동물을 먹고 산다. 새끼 포이토돈은 피라냐돈이 즐겨먹는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종종 왜가리의 먹잇감이 되기도 하는데 포이토돈이 다 자라면 이 천적관계는 뒤집어진다.
파일:Foetodon_and_baby.png
포이토돈에게 사냥당한 새끼 메가프리마투스.
파일:Foetodon_and_adult.png
포이토돈을 쓰러뜨리고 포효하는 성체 메가프리마투스.

또한 메가프리마투스 콩의 새끼에게도 포이토돈은 베나토사우루스테라푸스모르닥스,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처럼 매우 위협적인 존재이나, 장성한 콩에게는 어지간해선 상대가 되지 못한다.

3. 작중 행적

파일:external/images.wikia.com/Foetodon.jpg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500px-KK_Foetodon_1.jpg
영화판에서는 중반부에 등장한다. 콩에게서 벗어난 앤 대로우가 정신없이 정글을 질주하다가 리고크리스투스의 사체를 먹고 있는 포이토돈 한 마리를 보고 놀란다. 다행히 먹이를 먹느라 아직 눈치채지 못한 덕에 조용히 뒷걸음질로 자리를 뜨려 하지만 나뭇가지 뚝하고 부러지는 소리에 포이토돈이 고개를 올린다. 앤은 눈치채기 전에 돌아가렬 찰나, 먹이 냄새를 맡고 찾아온 다른 포이토돈에게 들켜 공격을 피하고 근처의 통나무 속으로 피한다. 이 난동소리에 시체를 먹던 녀석도 합세해서 앤을 쫓아가고 그렇게 합쳐진 두 마리가 통나무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서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뒤에서 나타난 바스타토사우루스의 습격으로 몸통이 물려서 질질 끌려가 잡아먹히게 되고 남은 한 마리(사체를 먹던 개체)는 겁을 먹고 도망갔다. 이윽고 앤이 대형 지네를 보고 기겁하여 통나무 밖으로 빠져나오다가 바스타토사우루스에게 들켜 추격전이 펼쳐질때 물려죽은 포이토돈이 육식공룡에게 물리고 다니면서 앞다리 하나와 머리통이 떨어져나가고 나머지 몸통은 서서히 삼켜지는 건 덤이다. 비중 분량은 대충 3분 가량이지만 살아있는 모습은 1분인데 비해 나머지 2분은 거의 시체인 셈(...).

4. 기타



[1] 설정집에 표현된 바로는 "일단 깨물어보고 나중에 질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