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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2-13 19:57:34

페르난도 알론소/선수 경력/202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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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 2025 시즌 현재
파일:포뮬러 1 로고 (화이트).svg
2025 시즌 결과
10위
페르난도 알론소
2025 시즌
파일:25알론소.jpg
<colbgcolor=#008275><colcolor=#fff> 소속 팀 <colbgcolor=#fff,#191919>애스턴 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
결과
우승 0회
폴 포지션 0회
패스티스트 랩 0회
포디움 0회
그랜드 슬램 0회
해트트릭 0회
폴 투 윈 0회
총점 48점
평균 퀄리파잉 순위 10.79위
평균 스타팅 그리드[1] 9.78위
평균 완주 순위[2] 10.26위



1. 개요

페르난도 알론소F1 2025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알론소가 애스턴 마틴 소속으로 참가하는 3번째 시즌이자 F1 참가 22번째 시즌이다.

2. 시즌 상세

2.1. 전반기

2.1.1. 1R: 호주 그랑프리 - DNF

개막전 퀄리파잉에서 12위를 기록하였다. 퀄리파잉 도중에 플로어 손상을 입어 타임 로스가 발생했고, 결국 Q3 진출에 실패했다. 퀄리파잉 종료 후의 인터뷰에서 알론소는 전반적으로 레이스 카의 움직임과 페이스가 부족하다는 불만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빗길 속에서 치러진 레이스에서는 좋은 스타트와 함께 11위로 순항하고 있었으나, 7번 코너의 안쪽 연석을 밟다가 스핀 후 벽에 충돌해 리타이어하였다.

2.1.2. 2R: 중국 그랑프리 - DNF

스프린트에서는 P10으로 노 포인트 피니시했다.

레이스에서는 4랩만에 브레이크에 화재가 발생해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2.1.3. 3R: 일본 그랑프리 - P11

퀄리파잉에서는 13위를 기록해 Q2에서 탈락했으나, 앞선 순위를 기록한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가 세션 도중 루이스 해밀턴의 플라잉 랩을 방해한 혐의로 3 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12 그리드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레이스에서는 오프닝 랩에 스푼 코너에서 피에르 가슬리를 추월해 11위까지 올라섰으나, 이후 10위로 달리던 올리버 베어먼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11위로 완주했다.

2.1.4. 4R: 바레인 그랑프리 - P15

FP2 세션 도중 스티어링 휠이 분리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퀄리파잉에서는 14위를 기록하며 Q2에서 탈락하였다. 이후 자신보다 1계단 앞선 순위를 기록한 니코 휠켄베르크가 Q1 랩 타임이 삭제되어 16위로 강등됨에 따라 13 그리드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레이스에서는 좋지 못한 레이스 카 성능으로 인해 제대로 힘써보지 못하고 중하위권에 머물렀고, 반전없이 15위로 완주해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2.1.5. 5R: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 P11

퀄리파잉에서 무난한 퍼포먼스로 Q2 탈락과 함께 13위를 기록했다. 레이스에서는 츠노다 유키피에르 가슬리의 충돌로 인한 동반 리타이어로 11위까지 올라섰으나 제대로 된 레이스 페이스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11위로 완주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레이스 종료 후 현재의 레이스 카 성능으로는 이번 시즌 포인트 획득이 쉽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2.1.6. 6R: 마이애미 그랑프리 - P15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좋은 드라이빙으로 10 그리드를 확보하였으며, 샤를 르클레르가 빗길 속의 정찰 랩에서 벽에 충돌해 DNS를 기록하며 사실상 9위에서 출발하였다. 그러나 팀의 좋지 못한 전략으로 트랙이 말라가는 와중에 매우 늦게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여 순위를 잃었고, 설상가상 11번 코너에서 리암 로슨에게 들이받혀 벽에 충돌해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번에도 포인트 획득이 무산되고 만 것이었다.

퀄리파잉에서는 레이스 카의 저열한 성능으로 인해 17위로 Q1 탈락을 하였고, 레이스에서도 별다른 반전 없이 15위로 완주했다. 레이스 종료 후 랜스 스트롤과 침울한 자세로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2.1.7. 7R: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 - P11

주말을 앞두고 팀은 레이스 카 퍼포먼스 업데이트를 들고 오며 성능 향상을 노렸고, 프랙티스에서 소폭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퀄리파잉에서는 팀이 소프트의 마모도가 심하다는 것을 인지하여 미디엄으로 플라잉 랩을 도는 전략을 펼쳤고, 이것이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알론소는 Q3까지 진출해 무려 P5까지 달성하며 익일 레이스에서 시즌 첫 포인트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Yeah, it's gonna be a torture. It's a wreck. I'm the unluckiest driver in the **** world!
그래, 이제 고문이 따로 없겠군. 이건 개판이라고. 난 **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드라이버야!
레이스 中, 좋지 못한 전략으로 인해 포인트권에서 밀려나며 불평을 터뜨리는 팀 라디오
레이스에서는 나쁘지 않은 스타트로 5위를 유지했으나, 팀이 2스톱 전략을 수행시키며 매우 일찍 피트인하여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였다. 문제는 레이스 중반에 에스테반 오콘의 파워 유닛 이슈로 인한 리타이어로 VSC가 발동되어 사실상 순위를 대거 잃은 상황이 벌어졌다. 포인트권 밖까지 밀려난 알론소에게는 레이스 완주 15여랩을 남겨두고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리타이어하며 SC가 발동되어 새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할 수 있었기에 포인트 획득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마지막 랩에 츠노다 유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1위로 완주하며 이번에도 또 다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팀의 좋지 못한 전략에 분노하여 맥라렌 시절 'GP2 엔진'을 연상케 하는 라디오가 다시 나오고 말았다.

2.1.8. 8R: 모나코 그랑프리 - DNF

퀄리파잉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Q3에 진출, 7 그리드 스타트를 확보하였다. 이후, 루이스 해밀턴의 임피딩 패널티로 6 그리드 스타트를 확정지었다. 이번에야말로 시즌 첫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다.
We need to push now, Fernando. I know I haven't given you much info, but keep pushing now. We're going to cover Hamilton.
우리 지금 밀어붙여야 해, 페르난도. 너한테 정보를 많이 주지 않은 걸 알지만, 밀어붙여. 해밀턴을 커버할 거야.

Yeah, I can't push now!
못 밀어붙인다고!
레이스 中, 이미 파워 유닛에 이상이 생겨 속력을 내지 못함에도 속력을 내라는 엔지니어의 말에 분노하는 알론소
그러나 레이스, 1번의 피트스탑 이후 약간 불안하게 6위로 순항하던 알론소는 레이스 절반쯤 파워유닛 이슈로 리타이어해 다시 한번 포인트 획득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가장 불운한 드라이버가 되어가고 있다

2.1.9. 9R: 스페인 그랑프리 - P9

알론소의 홈그랑프리로, 스타팅 그리드는 10번이다.

레이스에선 자우버 듀오가 치고나오며 13위 정도를 유지하였다. 이후 세이프티카 엔딩 상황, 눈에 쌍심지를 킨 알론소는 보톨레토, 로슨등을 제치며 P10으로 완주해 시즌 첫 포인트 획득에 성공하였다! 레이스 종료 직전, 베르스타펜이 10초 페널티를 받으며 10위가 되었고, 알론소는 P9으로 2포인트를 획득하였다.

2.1.10. 10R: 캐나다 그랑프리 - P7

퀄리파잉에서 랜도 노리스샤를 르클레르를 밀어내고 무려 P6를 하며 고득점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서 출발하게 된다.

레이스에서는 나쁘지 않은 스타트로 6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레이스 카 페이스의 부족으로 뒤따르는 노리스와 르클레르에게 추월당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중위권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며 안정적인 8위 자리를 유지했고, 여기에 67랩 째에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내전을 벌이던 노리스가 벽에 충돌해 리타이어하며 알론소는 최종 P7으로 완주하였다. 개막 후 8경기동안 포인트가 없던 알론소는 최근 2경기 연속 포인트를 획득하였으며, 무려 도합 8점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2.1.11. 11R: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 P7

파일:25오스트리아 알론소 보톨 포옹.jpg
퀄리파잉에서는 11위로 Q2에서 탈락하였다.

레이스는 11그리드에서 시작, 최종적으로 4명이 리타이어 된 상황에서 P7로 레이스를 마무리하였다. 특히 마지막 랩 까지 P1 경쟁을 하는 맥라렌 듀오 사이에서 자신이 매니징 하는 가브리에우 보르툴레투와의 배틀을 노련하게 막아내며 P7의 자리를 지켜냈다. 레이스 종료 후 정차 구역에서 보르툴레투와 포옹을 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번 경기 결과로 챔피언십 순위도 16위에서 13위로 3계단 상승함은 물론, 팀메이트인 랜스 스트롤과의 포인트를 동률로 만들었다.

2.1.12. 12R: 영국 그랑프리 - P9

새로운 레이스 카 업데이트와 함께 그랑프리에 나선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애드리언 뉴이의 조언이 담긴 업데이트이기에 성능 향상이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퀄리파잉에서는 9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었고, 앞선 드라이버인 키미 안토넬리올리버 베어먼이 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자신은 7 그리드 스타트를 하게 된다.

다음 날 레이스에서는 스타트 직전에 트랙이 말랐다고 판단한 조지 러셀샤를 르클레르 등이 포메이션 랩에 피트인해 슬릭 타이어로 교체하며 알론소는 사실상 5위에서 레이스를 출발하였다. 그러나 오프닝 랩에 피에르 가슬리에게 추월당해 6위로 내려앉았고, 이후 비가 거세게 내리던 11랩 째에 새 인터미디에티트 타이어로 교체하여 트랙에 나왔으나, 그 사이에 페이스를 올려나간 러셀에게 추월당해 10위까지 내려앉았다.

2번의 SC 이후 22랩 째에 막스 베르스타펜의 스핀 덕에 8위까지 올라왔으나, 38랩 째에 팀이 알론소를 불러들여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시킨 것이 문제가 되었다. 아직 트랙에 빗물이 많이 있어 슬릭 타이어가 힘을 발휘하기 어려운 컨디션이었기에 알론소는 컨트롤에 애를 먹으며 최하위였던 츠노다 유키에게도 추월당하였다. 6여랩 뒤에 트랙이 말라가며 알론소의 페이스도 올라왔으나, 너무 일찍 피트인한 탓에 사실상 이득 없이 9위까지만 순위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 팀메이트인 랜스 스트롤은 매우 적절한 피트스톱 전략 덕분에 17위에서 출발해 7위로 완주할 수 있었던 것과 대조되었다. 알론소 역시 레이스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애스턴 마틴의 전략에 불만을 품은 인터뷰를 하였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2점을 추가했으나, 가슬리가 무려 6위로 완주해 8점을 추가하여 알론소의 순위는 14위로 내려앉았다.

2.1.13. 13R: 벨기에 그랑프리 - P17

그랑프리 주말을 앞두고 팀은 업데이트한 플로어의 성능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해 이전 스펙으로 롤백하였다. 그리고 성능은 좋지 못했다.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14위에 그친 데 이어 스프린트는 15위로 완주, 퀄리파잉은 P19으로 팀메이트 랜스 스트롤과 함께 최후미를 담당하였다.

다음 날 레이스에서는 스타트를 앞두고 파워 유닛 부품들을 교체하며 피트레인 스타트를 단행하였다. 스타트 이후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P17로 완주하였다.

2.1.14. 14R: 헝가리 그랑프리 - P5

헝가리 그랑프리의 첫 세션인 프랙티스 1에서 근육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그 대신 애스턴마틴의 리저브 드라이버인 펠리페 드루코비치가 출전하였다. 이후 세션의 참여 여부는 경과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한다.이후 다행히도 프랙티스 2부터는 참여하였다.

그리고 퀄리파잉에서는 급상승한 페이스에 힘입어 P5를 기록하였다. 팀메이트인 랜스 스트롤도 P6를 기록하며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레이스에서는 미디엄으로 시작하여 알국열차를 운전하며 긴 스틴트를 가져갔다. 최종적으로는 그리드를 지켜 P5로 마무리하였고, 팀메이트인 랜스 스트롤이 P7으로 마무리하며 더블 포인트를 달성했다.

2.1.15. 전반기 총평

시즌 초반 알론소는 레이스 카의 부진한 성능과 팀의 저열한 전략으로 인해 고통받으며, 본인의 말마따나 굉장히 불운한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Q3에 6번이나 진출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레이스 카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자 P5를 기록하며 다량의 포인트를 획득하는 등 실력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한편 혼다가 2026년부터 애스턴 마틴의 엔진 공급사로 확정되었고, 계약이 연장되면서 2026년엔 혼다와 같은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2.2. 후반기

2.2.1. 15R: 네덜란드 그랑프리 - P8

Safety car, safety car. Get delta positive.
세이프티 카, 세이프티 카. 델타 +로 유지시켜.

Argh!!! Fxxking luck we have. Always, shxt!
아!!! 운이 좆도 없네. 항상, xx!

Yeah, quite painful but let's just keep temp for now. Keep temp for now as best you can. We obviously got the extra set if we need it.
어, 너무 고통스럽지만 지금 온도를 유지하자. 할 수 있는 만큼 온도를 유지해. 필요하면 명백하게 추가 세트를 가질 거야.

Uhh...fxxking end of the race, fxxking lucky!
아...씨발 레이스 끝났네, 운이 존나게도 좋네!
레이스 中, 피트스톱 직후 해밀턴의 리타이어로 세이프티 카가 발동되자 좌절하는 알론소

금요일 프랙티스 1,2까지 심상찮은 페이스를 보여주었고, 애스턴 마틴이 포디움 경쟁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롱런에서 플랭크 마모가 심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져 급하게 전고를 높였고, 프랙티스 3에서 페이스가 내려가고 말았다. 이후 퀄리파잉은 Q3에는 진출했으나 P10에 그치며 아쉬운 토요일을 보냈다.

P10에서 시작한 레이스에서는 좋지 못한 피트전략만 받아들이고 말았다. 첫 피트스탑 후 DRS 열차에 끼어버렸고, 설상가상 얼마 안 가 루이스 해밀턴이 3번 코너에서 벽을 들이받아 세이프티 카를 발동시키며 크게 화를 내기도 했다. 이후 복잡한 레이스 상황 속에서 P8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반면, 19위에서 출발한 랜스 스트롤은 알론소보다 앞선 7위로 마무리하였고, 이에 대해 알론소는 인터뷰에서 좋지 않은 반응들을 보이기도 했다.

2.2.2. 16R: 이탈리아 그랑프리 - DNF

주말 내내 몬차 서킷과 애스턴 마틴의 상성이 매우 좋지 못해 프랙티스부터 기록이 안 좋았으나, 퀄리파잉에서 Q3 진출 후 P9까지 올랐다. 여기에 루이스 해밀턴이 5 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알론소는 8위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레이스에서는 25랩을 돌던 중 서스펜션에 문제가 발생해 DNF 되었다.

2.2.3. 17R: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 P15

퀄리파잉에서 P11로 Q2에서 탈락하였고, 레이스에서도 페이스 한계로 순위를 올리지 못하다가 좋지 못한 피트 전략이 더해지며 P15 완주에 그쳤다.

2.2.4. 18R: 싱가포르 그랑프리 - P7

퀄리파잉에서 Q3에 진출했으나, 좋지 못한 페이스로 P10에 그치게 되었다. 세션 종료 후 인터뷰에서도 괴롭다고 표현했으며, 내일 레이스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인터뷰하였다.

이렇게 말이 씨가 된 모양인지 본 레이스에서도 첫 피트 스톱이 휠건 오작동때문에 9초나 걸려버렸는데, 이후 34랩 남았다는 무전이 들어오자 “If you speak to me every lap, I will disconnect the radio (매 랩마다 라디오로 말 걸면 난 라디오 끊겠다)”라며 성질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작 하자르와의 경합 과정에서 결국 추월에 성공했고, 이 과정이 많이 힘들었던 모양인지 “Trophy for the hero of the race!(이번 레이스의 영웅한테 트로피를!)”를 외치며 하자르를 비꼬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또 다시 추월에 성공하면서 본인이 진짜로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에 선정되었다!

레이스 자체는 P8로 마쳤으나, 이후 조사 과정에서 해밀턴이 트랙 리미트 규정 위반으로 5초 페널티가 부여되어[3] 7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2.2.5. 19R: 미국 그랑프리 - P10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P6를 기록하며 포인트 획득을 노렸으나, 스프린트 스타트 직후 첫 코너에서 니코 휠켄베르크와 충돌하여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퀄리파잉에서는 Q3 진출 후 P10에 올랐고, 레이스에서도 안정적인 페이스를 보여주며 P10으로 그대로 완주해 1점을 얻었다.

2.2.6. 20R: 멕시코 시티 그랑프리 - DNF

주말 내내 레이스 카의 셋업이 맞지 않아 고생하였고, 퀄리파잉에서 P14에 그치며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다음 날 레이스에서도 브레이크 이슈가 발생하며 리타이어하게 되었다.

2.2.7. 21R: 상파울루 그랑프리 - P14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5그리드를 확보하였고 스프린트 스타트 후 막스 베르스타펜에게 추월당한 뒤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리타이어로 그대로 5위를 유지하다 막판에 샤를 르클레르에게 추월당해 P6을 기록했다.

본 레이스 퀄리파잉에서 팀메이트 랜스 스트롤과 Q2 동반 탈락하여 11그리드를 확보했다. 레이스에서 스트롤과 Q1 탈락한 17 그리드 츠노다 유키, 피트 스타트하는 막스 베르스타펜, 에스테반 오콘과 함께 하드 타이어 스타트로 원스탑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였지만 문제는 하드 타이어를 낀 차량들이 상파울루에서 페이스가 정말 안 좋았던 것. 결국 레드불 레이싱팀 드라이버는 레이스 극초반 샤를 르클레르의 리타이어로 인한 세이프티카, 오콘은 초반 랜스 스트롤가브리에우 보르툴레투의 충돌로 인한 버츄얼 세이프티카 때 미디움 타이어로 교체했으나 애스턴마틴은 여기서 하드 타이어를 그대로 밀고 가는 전략적 실수를 또 범했다. 당연히 페이스가 너무 느려 결국 기존 전략을 포기하고 미디움 타이어로 교체했으나 이마저도 차량 성능이 낮아 느렸다. 미디움 스타트를 했어도 시원찮을 판에 원스탑 하겠다고 하드로 스타트하다 폭망하고 뒤늦은 투스탑을 하게 되어 알론소는 뭔가를 해보지도 못하고 P14로 마무리했다.

2.2.8. 22R: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 P11

비가 오는 퀄리파잉때문에 Q1과 Q2를 풀웻 타이어로, 비가 살짝 그쳤던 Q3에서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로 7 그리드를 확보했다.

레이스는 미디움 스타트를 하였으며 시작과 동시에 1번 코너에서 혼잡한 상황을 피하려다 샤를 르클레르와 충돌하여 코너 바깥으로 밀려나 9위로 달리게 되었고 16랩 때 알렉스 알본루이스 해밀턴의 충돌로 인한 데브리스로 버츄얼 세이프티카가 선언된 후 하드 타이어로 교체했다. 그러나 홈 그랑프리였던 머니그램 하스 F1 팀 듀오에게 31랩 쯤 추월을 허용했고, 42랩부터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져 재추월하지 못한채 P13로 경기를 마무리했다.[4] 경기 종료 후 맥라렌 포뮬러 1 팀 듀오의 차량 플랭크 두께 미달로 동반 DSQ가 되어 2계단 오른 P11로 기록되어 정말 아쉽게 노포인트 경기가 되었다.

2.2.9. 23R: 카타르 그랑프리 - P7

6위에서 페이스가 좋지 않았음에도 가장 마지막에 있던 니코 휠켄베르크를 제외하면 모두가 1초 이내 범위에 붙어있을 정도로 엄청난 길이의 DRS 트레인을 만들어 순위를 방어하다 42랩 때 스핀으로 러셀에게 추월당하고[5] P7를 기록했다.

2.2.10. 24R: 아부다비 그랑프리- P6

역시나 페이스가 좋지 않은 애스턴마틴의 차량이었으나 이번에도 길다란 트레인을 형성하고 경기 끝까지 순위를 잘 방어하여 퀄리파잉 순위 그대로 레이스 순위를 지켰다.

참고로 마지막까지 랜스 스트롤과의 퀄리파잉 대결에서 승리하여 24대 0으로 퍼펙트 기록을 세웠다.[6] 결과적으로는 드라이버 챔피언 10위가 되어 어쨋든 유종의 미를 거둔 셈.

3. 시즌 총평

전반기에 이어 여전히 레이스 카의 부진한 성능과 팀의 저열한 전략으로 인해 고통받긴했으나 본인의 레이스 경력이 많다보니 노련한 레이스 실력으로 조금씩 포인트를 모은 덕분에 드라이버 챔피언 순위 10위에 안착했다. 팀메이트 랜스 스트롤과 퀄리파잉 대결에서 24대 0 퍼펙트를 낸 것도 덤.[7]

차량의 좋지 않는 성능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날카로운 드라이빙 감각과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40대 중반[8]임에도 폼이 죽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 차 성능이 낮은 편임에도 퀄리파잉을 Q3까지 자주 진출하며 차의 성능을 최대한을 끌어내며 정확한 주행을 선보이는 드라이빙 실력이 살아있음을 증명했으며, 퀄리파잉을 성공한 경기는 무지막지한 수비 능력을 경기 내내 유지하며 길다란 트레인을 형성해 체력과 집중력이 젊은 선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것 또한 증명했다.

내년 시즌에는 레드불 20년 경력의 애드리언 뉴이가 애스턴 마틴 팀 프린시펄로 합류하여 직접 디자인한 레이싱 카를 몰기 때문에, 악명 높은 혼다 엔진 징크스만 피한다면 훨씬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받게 되었다.
[1] 피트레인 스타트 제외[2] 리타이어 제외[3] 알론소 본인 역시, 레이스 종료 직후 팀 라디오를 통해 해밀턴의 브레이크 관리 이슈를 욕하기도 했다. #[4] 41랩 기록은 1분 35초였으나 레이스 끝날 시점엔 거의 1분 38초대였다.[5] 아이작 하자르도 스핀했던 알론소를 추월했으나 경기 막판에 타이어 펑쳐로 리타이어했다.[6] 스프린트 퀄리파잉 대결 6번까지 합치면 29대 1이다. 도련놈[7] 스트롤이 스페인 그랑프리 때 손목 통증으로 결장한 것 1회 포함이다. 스프린트 퀄리파잉 6회 포함 29대 1[8] 2001년 데뷔로 무려 25년 차이다. 중간에 임시 은퇴로 F1에 참여하지 않은 2년을 제외해도 23번의 시즌 참가이며, 이제는 알론소의 F1 데뷔년도보다 늦게 태어난 선수들이 F1에 진출하고 있다. 모든 스포츠를 막론하고 이 정도 경력은 손에 꼽는 수준이다. 농구로 치면 르브론 제임스급 노장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