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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2:54:56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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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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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패스트푸트점 아르바이트 명칭 및 상세3. 업무
3.1. 카운터3.2. 부엌3.3. 청소
4. 여담

1. 개요

패스트푸드점에서 하는 아르바이트의 총칭.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건강진단결과서가 필요하다.

2. 주요 패스트푸트점 아르바이트 명칭 및 상세

3. 업무

각 패스트푸드 매점마다 하는 일은 다르지만 대부분 처음 신입으로 입사하게 되면 청소와 설거지를 시킨다. 물론 바로 부엌일 들어가기도 한다. 카운터 일은 어느 정도 짬밥을 먹은 사람 중 얼굴과 몸매가 평균 이상 되는 편인 사람에게 하라고 한다. 때로는 밖에 나가서 전단지를 돌리라고 시킬 경우도 있다.

주로 청소, 부엌일, 카운터일의 세 가지로 분리되어 있고 부수적으로는 전단지를 뿌리거나 배달을 한다. 참고로 이런 분업은 처음부터 내가 카운터에서 일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해당 점포의 매니저가 노동자의 외모, 성격, 경험에 따라 할 일을 결정한다. 이 아르바이트에서 처음부터 자기가 할 일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패스트푸드 알바가 아니고 배달직으로 분류되는 사람 뿐이다.

코로나 이후 배달만 전문적으로 하는 점포가 늘어가서 카운터보다 주방보조 알바가 늘어나고 있다.

3.1. 카운터

최근에는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을 받기보다 손님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서 상당히 편해졌다.[1]

카운터는 음료 제조도 해야 한다. 음료를 맡아서 하기 때문에 탄산가스가 떨어지거나 시럽이 없는 경우 카운터가 직접 교체해 줘야 한다. 바쁘면 이마저도 교체할 시간이 없다.[2]

3.2. 부엌

만드는 음식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음식 제작 메뉴얼이 있으니 이것을 잘 숙지하고, 메뉴얼 대로만 만들면 문제가 없다. 간혹 알바생이 조리 영수증을 제대로 못 보고 젓가락이나 소스류를 추가 안하고 배달하는 실수가 있다. 보통은 본메뉴에서 소스가 안나갔을 경우 환불을 해주지만, 막무가내로 그것만 다시 배달해달라는 손님이 있다.[3]

일반적인 직장인이 퇴근하는 시간[4]에 주문이 밀려서 들어오는데 같은 주택단지나 아파트에서 여러 주문이 들어오면, 한 명의 배달기사로 한꺼번에 보내기 위해 다른 메뉴를 동시에 만드는 일이 잦다. 주문 순서도 헷갈리는 순간 배달도 꼬여버리기 때문에 뒤에 들어오는 주문도 계속 밀리게 된다.[5][6] 배달 기사가 오기 전에 포장까지 마쳐야 주문이 밀리지 않는 건 기본이니 행동이 빠를수록 일이 편하다.[7]

치킨은 튀김, 오븐 구이에 따라 조리법이 달라진다.[8] 튀김일 경우 반죽과 손질된 닭고기를 섞고, 예열된 튀김기 안에 넣어 설정된 타이머 만큼 튀긴다. 그냥 두면 밑바닥이 치킨과 붙어서 튀김옷이 망가지기 때문에 넣은지 1분이 지나면, 튀김전용체로 바닥에서 떼어내야 한다. 치즈볼과 같은 사이드 메뉴도 치킨이 다 튀겨지기 전에 넣어야 다음 치킨을 만들때 방해되지 않는다. 튀겨낸 치킨은 기름을 털어내고 각종 소스류와 같이 버무린 후, 상자에 담아 포장한다. 오븐구이는 따로 튀김옷이 없고, 소금간 된 닭고기를 오븐 팬에 일렬로 정렬하여 거대 오븐에 넣는다. 그리고 설정된 타이머 만큼 구워서 빼내는데 이때 부위별로 떼어내서 같은 부위가 한 메뉴에 여러개가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햄버거는 패티만 죽도록 굽거나 빵과 속재료만 합치는 분류로 나눌 수 있다.

피자는 숙성된 도우를 꺼내서 메뉴에 맞게 순서대로 재료를 얹으면 된다. 그러나 재료가 수십가지인 피자는 중간에 재료 하나를 안 넣는 실수가 더러 있다. 하와이안 피자에 파인애플이 안 들어가면 문제지만, 피망이 안들어간다고 크게 차이가 안나니 그냥 배달 보내거나, 피자 전용 오븐기에서 빨리 꺼내서 안 넣은 재료만 빨리 뿌리고 다시 굽는다. 피자는 크기별로 커팅 방법이 다르니 괜히 레귤러 사이즈를 8조각으로 나누어 가루피자를 만들지 말자. 직접 도우를 만드는 매장은 파이롤러와 반죽기가 비치되어 있다. 밀가루와 물, 이스트 등을 반죽기에 넣어 반죽후에 사이즈별로 자른다. 그리고 둥글게 본을 떠서 납작하게 밀어주면 된다.

3.3. 청소

햄버거, 치킨, 피자 모두 더럽게 힘든 청소는 뭐니뭐니해도 튀김기 청소이다. 일단 폐유를 빼내는 동안 실수로 밑에 통을 제대로 받이지 않으면 바닥이 기름범벅이 되어 그날 추가로 바닥청소까지 해야한다.[9] 그리고 수세미로 찌꺼기를 전부 걷어내고 주방세제로 닦아낸 후 새 기름으로 가득 채운다. 이 과정이 힘든 이유는 기름이 담긴 기름통이 거의 10키로 이상되는데 튀김기가 많을수록 옮겨야하는 기름통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청소과정이 번거롭다.

바닥 청소는 매장이 작을수록 좋다. 주방은 수세미로 박박 밀면서 바닥에 눌러붙은 기름때를 물로 씻어내면 된다. 홀은 빗자루로 쓸고 대걸레로 닦으면 된다.

주방은 마감전에 설거지와 함께 조리대 위를 전부 다 행주로 닦으면 된다.

홀 마감 근무자는 분리수거 까지 해야한다. 이때 손님들이 일반쓰레기와 플라스틱을 구분하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알바가 직접 꺼내서 다시 분리수거 해야한다.[10]

4. 여담

아르바이트 시간대와 급여는 전적으로 매니저와의 협의로 결정되며,[11] 다른 아르바이트와 달리 '월~금 전부 풀타임으로 뛸 수 있어요!'라고 한다고 해서 정말 월~금으로 안 시켜주는데 이건 여러 알바들을 뽑아놓고 알바생들의 시간에 따라 스케쥴을 짜기 때문이다. 이렇게 번거로운 일을 하는 이유는 초과수당을 주지 않기 위해.(...) 법으로 하루 8시간, 1주일에 40시간 근무로 정해져있는데 이 시간을 초과할 경우 초과해서 일한 시간은 임금의 1.5배를 줘야 한다. 이 초과수당을 피하기 위해 커트라인 8시간에서 모자란 7.5시간을 스케줄이 짜여저 있거나 8시간 이상일 경우 월급계산을 별도로 한다. 이걸 흔히 '꺾기'라고 부른다.

급여에 비해 노동강도가 높은 편이며,보통 평균적으로 근무하는 6~7시간, 8시간동안 앉아있는 시간이 없이 계속 서 있으면서 끊임없이 업무에 투입된다, 다른 시간대는 사람이 많으니 당연히 힘들며, 마감 시간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은 편이긴 해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지만, 이 잇으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 매장의 남은 모든 업무를 해야 하며,자신(보통 신입)이 청소부터, 분리수거, 매장내 대다수의 식기, 컵,무엇보다도 감자튀김, 패티 튀기용 기구(소위 말하는 "그릴")은 굉장히 촘촘한 철망인데 이것 청소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며, 닦기도 힘들고 이물질이 끼기도 쉽고 발견하기는 어려워서(매우매우 철망이 촘촘하다) 사장이나 점장, 부점장들에게 들어온 신입 군기잡기 용으로 갈굴때 매우 용이하게 쓰인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거의 절대다수의 힘쓰는 일, 다리 어깨가 결려는 힘든 일을 막내가 다 해야하고(그럴려고 점장,부점장들이 사람 뽑는 거니까) 빨리 빨리 해야한다. 마감시간까지 일을 못마치면 다른 사람들까지 집에 가지 못하고 당연히 비꼼과 갈굼의 대상이 되며, 1주 2주가 지나 3주차 정도부터도 손발에 속도가 빠르게 나지 않으면 윗사람들, 점장, 부점장 매니저들이 눈물이 핑 돌게, 왈칵 쏟아지게 만들어 준다.매장마다 다를지언정, 대다수 사람들이 피곤한 고객응대 업무, 주방업무 끝내고 집에가고 싶은 데, 나 때문에 퇴근시간이 늦어지면, 설사 거들어 준다 해도 짜증 가득 담긴 눈빛과 목소리로 분노와 짜증이 섞인 꾸중, 핀잔이 쏟아진다. 그 때가 6~7시간(평균 30분 휴게 시간 제외) 주방에서 계속 못 않고 서있고 일하면서 듣는 꾸중이니... 패스트푸드 특성상 빨리빨리 문화가 기본중의 기본인데 바쁘고 정확해야 하며 혼선이나 지체遲滯가 있어선 않되니 당연히 매우 피곤하고 신경이 곤두서있는 환경인데, 퇴근시간이 늦어지면 그 응어리 져있는 긴장과 짜증이 어디로 가겠는가?

또한, 별도의 쉬는 시간 없이[12] 항상 잡일을 해야 하기에 실제 일한 것보다도 더 힘들게 느껴진다. 아르바이트 지원생들은 청소년이거나,[13] 대학생 신분이라서 가볍게 '알바 한 번 해 볼까'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하루 해보고 그만두거나, 그만둘 때 아무 연락 없이 배째라 식으로 안 나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모든 알바가 다 그렇듯 케바케 이기는 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비추 알바에 들어간다. 특히나 ADHD에게는 정말 지옥과 같은 환경이 펼쳐지는 아르바이트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하지 말자.[14]

홀 근무자의 경우 주방 실수와 홀 실수, 배달기사님의 실수 등 모든 컴플레인을 다 받아야 한다.[15][16]

장점으로는 본인이 다니고 싶은 시간대에 유동적으로 스케줄을 짤 수 있다는 것과, 이게 장점인가 싶겠지만 임금체불이 없다는 것[17] 또 여러 사람이 같이 일하는 알바라 진상을 만나는 등 문제가 생기면 같이 일하는 알바나 메니저한테 도움을 요청할수 있다는 점이다.

[1] 다만, 현금결제의 경우 카운터에서 해야 하며, 카드결제임에도 무작정 카운터로 와서 주문을 시도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카운터가 아예 주문을 받지 않는건 아니다.(Ex. 나 저거 할줄 몰라~)[2] 탄산음료 시럽 상자가 꽤 무겁다. 제로콜라 시럽은 그 중에서도 가벼운 편이지만, 사이다나 일반 콜라는 체감상 20kg 쌀포대와 맞먹는 무게다.[3] 그러면 배달을 두 번 가야하기에 추가 배달료는(...)[4] 보통 5시에서 7시 사이쯤[5] 다 만든 주문 영수증을 제때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니 다 만들고 나면 빨리 버리는게 좋다.[6] 바쁜 시간에 메뉴라도 바뀌어 나가면 머리 아프다.[7] 배달기사가 먼저 와있다고 자신의 행동이 느린게 아니다. 배민이나 요기요는 매장마다 설정된 조리시간이 있으니 이 시간만 지키면 빠른거다.[8] 둘 다 뜨거우니 화상을 주의하는건 필수다.[9] 바닥에 계속 뜨거운물을 부어야 기름이 잘 빠진다.[10] 가끔 먹다 남은 버거가 플라스틱에 있다...[11] 라고 해도 대부분 최저시급을 주는 것이 현실.[12] 그러나 사실 이건 잘못된 정보인데 법으로 정해져 있는 '4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30분 휴무, 8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1시간 휴무' 때문에 억지로라도 휴식 시간을 준다. 하지만 손님 많은 매장에선 그런 거 없다. 씹고 그냥 계속 일 시키는 경우도 많다.[13]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라서[14] 홀서빙 아르바이트보다도 더 지옥과 같은 환경이라고 보면 된다.[15] 대부분 매장이 카운터에 매장 전화기가 있다. 주로 배달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온다. (누락, 이물질, 배달 상태 등)[16] 바쁜데 전화라도 오면 다른거 밀릴 수 있으니 정신 바짝 차리는게 좋다.[17] 본사 직영인 경우 한정이다. 점장이 직접 결정권을 갖고 있는 가맹점 형태의 매장의 경우 악질 점장을 만나면 노동법 위반은 기본이요, 임금 체불도 밥 먹듯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본사 직영의 경우 웬만해서는 법 테두리 안에서 최소한의 정의는 갖추고 있다. 가맹이야 '그 점장 문제임 ㅇㅇ' 꼬리 자르기가 완벽해지겠지만 직영이면 꼬리를 잘라도 본사가 욕 먹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