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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4 0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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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베르나 중사3.2. 한스3.3. 바우어 중위3.4. 캐플러 준위3.5. 상사3.6. 칼 뮐러 소위
4. 등장하는 화기류, 기갑장비
4.1. 화기류4.2. 기갑장비

1. 개요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작품으로 1942년의 스탈린그라드 전투 말기에 소련군이 천왕성 작전으로 공세를 시작한 시기의 스탈린그라드 남부 지역 상황에서부터 1943년 쿠르스크 전투 개막에 이르기까지 전쟁에 단련된 고참 중사 베르나와 신병 한스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전차전이란 뜻의 제목과는 달리 주인공들은 GD사단 소속의 보병들로 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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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스탈린그라드 남부, 통신선을 연결하던 독일군들이 갑자기 날라온 소련군의 포격으로 전멸하면서 시작. 그들이 속한 제2중대에 한스와 루돌프란 신병들이 도착하고 중대장은 그들을 고참 중사인 베르나의 분대로 배치한다. 해당 부대는 기갑척탄병사단 그로스도이칠란트 저격병연대 제1대대 제2중대로 원래 사단 주력은 르제프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인 중부집단군에 있지만 소련군의 첩보망을 혼란시키기 위해서 해당 부대만 일부러 남부의 B집단군 지역인 스탈린그라드 남부에 위치시킨 것이었다.

그날 저녁 본부에서 온 명에 따라 베르나는 새로 온 신병들과 동료인 상사를 데리고 적진에 잠입, 소련군 한명을 붙잡아 다시 중대로 복귀한다. 그리고 다시 잠이 드는데, 곧이어 본부에서 '소련군 포로의 진술에 따르면 적의 공격이 임박했다'라는 연락을 보내고 곧이어 소련군의 공격이 시작된다.

T-34를 앞세운 소련군의 공격으로 중대는 적잖은 피해를 입게 되나 베르나 중사가 MG34로 보병들을 전멸시키고 육탄공격을 감행하여 전차를 격파한다. 전투가 끝나고 중대엔 후퇴 명령이 떨어진다. 소련군의 공세로 스탈린그라드가 포위당하고 사단은 후퇴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후퇴하던 도중 소련군의 공습으로 루돌프가 치명상을 입고, 한스와 베르나는 루돌프를 야전병원에 후송했으나 루돌프는 결국 사망한다. 그리고 한스와 베르나는 야전병원에서 돌아오던 도중 후퇴하는 독일군의 뒤에 남겨져 방어 임무를 받은 부대에 강제로 배치된다. 다시 소련군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베르나가 한눈에 파악한 것처럼 지뢰도 제대로 매설하지 못할 수준으로 미숙하고[1] 중화기도 보유하지 못한 부대는 순식간에 괴멸당한다. 베르나와 한스는 다시 후퇴하고 어느 헛간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쉬어가려고 하지만 헛간 안에는 소련군이 있었다.

소련군과의 총격 도중 어느 병사가 수류탄을 던지고 땅에 착탄하나 터지기 전,한스가 수류탄을 도로 집어 던지고 소련군은 전멸한다. 살아남은 소련군을 처리하던 도중 한스의 부탁으로 베르나는 소련군 부상병을 살려두지만 곧이어 합류한 부대원들이 그들을 전부 사살한다.

로스토프나도누에 도착하여 재편제 본부로 가던 도중 야전헌병과 시비가 붙고,한스는 간신히 중사를 말린다. 이때 하르코프에 먼저 도착한 상사가 운전병을 데리고 나타나 둘과 합류한다.

1943년 4월 소련군의 공세는 한계에 달하고 독일군은 제3차 하리코프 공방전을 시작으로 반격을 시작한다. 베르나의 부대는 소련군으로부터 빼앗은 고지를 사수하는 명을 받아 남고, 6호 전차 티거 부대는 소련군을 소탕하기 위해 그들만 남겨둔 채 전부 떠난다.

애초에 이렇게 한 이유 자체가 양동작전으로 중전차 중대까지 지원해서 1개 대대 병력이 교두보가 되는 고지를 점령하게 한 후에 베르나 중사가 소속된 제2중대만 고지에 남겨두고 후퇴하면 소련군이 해당 고지를 집중공격할 것이며 그 동안 제48장갑군단과 SS장갑군단이 하르코프 남부의 소련군을 괴멸시킨다는 것이다. 문제는 미끼가 될 제2중대에게는 전혀 이런 사실이 전달되지 않았으며 제2중대장인 바우어 중위가 중대 전력이 70% 정도며 대전차포 4문만으로는 방어가 어렵다고 우려를 표명하자 대대장이 제2중대를 사단 포병이 지원해주며 모스크바 공방전에서는 전력이 33%가 되었어도 후퇴하지 않았다고 하며 사단명령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포격지원을 받으려면 통신이 원할해야 하는데 전투시에 통신선이 끊어지고 무전기가 박살날 것에 대비한 조치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바둑에서 말하는 사석으로 희생당할 것을 각오하고 버린 미끼에 가까웠다.

베르나 중사는 티거 부대가 이동하는 것을 보고 상황이 매우 안좋다고 판단한 후 고참병들에게도 신병에게 짬때리지 말고 스스로 참호를 파라고 한 후 한스와 같이 공격에 대비하여 지뢰를 설치하던 도중 소련군의 포격이 시작되고 곧이어 제519징벌대대 소속의 1개 대대 병력으로 구성된 형벌 부대T-34-76 1개 중대가 공격을 가해온다. 형벌 부대는 전멸하지만 다시 전차를 앞세워 소련군은 다시 공격을 가해오고 결국 방어막이 돌파, 독일군 방어 부대는 큰 타격을 입고 잔존병력은 포위 당하고 만다. 소련군이 얼마나 여유가 있었는지 소련군 전차부대 지휘관이자 현장의 소련군을 모두 지휘하는 슈와크 중위는 독일군 잔존병력에게 항복을 강요하면서 포로로 잡은 독일군은 시간이 지날 때마다 1명씩 사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러나 살아남은 베르나와 한스는 소련군이 방심한 틈을 타 MG42와 수류탄으로 쓸어버리고[2] 이에 잔존병력들도 합세하여 반격을 가해 소련군을 전멸시킨다. 소련군의 슈와크 중위는 자신의 전차만 살아남은데다가 해당 전차도 무한궤도 손상으로 이동까지 불가능하자 무전을 통해 소련군 지휘부에 부대 전멸을 보고한 후 손을 들고 항복한다고 했다.[3]

하지만 방금전까지 독일군 포로를 1명씩 사살하던 자의 항복을 받아줄 사람이 없었고 베르나가 대전차 지뢰에 수류탄 신관을 박아넣고 전차로 접근하자 필사적으로 피스톨 포트를 통해 권총을 사격하면서 저항했으나 결국 베르나가 대전차 지뢰를 전차의 포탑과 차체 사이에 밀어넣고 발화시킴으로서 전차가 유폭하면서 사망한다.

1943년 7월 쿠르스크 전투에서 베르나 중사가 소속된 부대는 남부전선에 배치된다. 전날 중대에 신임 장교인 칼 뮐러 소위가 베르나 중사의 분대를 포함한 부대를 지휘하는 제2소대장으로 임명되었다. 전선 경험이 처음인 소위와는 반대로 베르나와 한스는 중대가 적의 지뢰밭과 대전차포대의 공격으로 진격이 지체되자 지뢰밭을 돌파하고 적의 참호에 잠입하여 적군 방어 병력들과 육탄전을 벌여 제압한다. 베르나의 공으로 중대는 적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체르카시로 진군하지만 적의 방어 또한 만만찮았고 설상가상으로 저격수의 매복에 걸리고 만다.

저격의 정밀도가 높고 연사속도가 빠른 것을 파악한 베르나는 SVT-40 반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소련군 저격수가 최소 2 - 3명은 있다고 파악했고 저격수를 잡고 부상한 아군을 구하려다가 순식간에 소대 전체가 전멸할 수 있으니 저격수에게 중요 부위를 관통당해 남겨진 병사들을 두고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베르나에게 뭔가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던 칼 뮐러 소위는 베르나에게 강철사나이라고 불리는 베르나의 강철이라는 의미를 알겠다고 빈정거리고는 자신이 직접 부상병 2명에게 달려갔다. 당연하게도 소련군 저격수의 총탄에 명중한 칼 뮐러 소위는 목적지에 도착했으나 행동불능이 되었으며 과다출혈로 죽어가던 아군 2명을 사살하고 자신도 자살한다.

결국 제대로 빡친 베르나는 수류탄으로 저격수들의 시야를 차단한 뒤 우회하여 저격수 둘을 사살하지만 자신도 부상을 입고, 숨어있던 기관단총 사수에게 공격당하려던 찰나 한스가 미리 저격하여 목숨을 구한다.

연대장이 베르나를 사관후보생으로 추천했다고 중대장이 알려주지만 베르나는 '장교 얼굴 따윈 질리도록 봤다'며 사실상 거부하고 야전병원으로 후송된다. 그리고 한스에게 '한스,너는 이제 한사람 몫의 쓰레기다'라는 말을 남기며 그를 격려하고 장갑차에 탑승하며 끝난다.

3. 등장인물

3.1. 베르나 중사

본격 주지사의 강림. 본작품 최고의 간지폭풍남.

GD사단의 고참 중사로 말터놓고 지내는 동료는 벌써 상사 계급장을 달았는데 자기만 아직도 중사다. 뒤에 보면 알겠지만 그놈의 성깔 때문에 그런듯. 하지만 루돌프가 죽자 우울해하는 한스를 위로하는 모습으로 봐선 그래도 정은 많은 듯하다.

기본적으로 솔선수범하며 강력한 통솔력으로 부대를 사실상 장악한 인물이다. 베르나 중사보다 계급이 높은 사람들도 부사관들 정도면 베르나가 압박 한번 주면 그대로 따라올 정도고 중대장 정도의 초급장교까지는 유사시에 베르나가 병력을 독자적으로 지휘하며 명령하는 것을 묵인해주며 종종 베르나가 항의를 해도 받아주는 편이다. 여기에 더해서 고참병이라고 해도 편을 일방적으로 들어주지 않으며 신병들을 나름대로 보호하고 특히 한스의 경우에는 후임병 수준으로 키워주고 있는 편이다.

생김새는 주지사와 판박이에 힘도 무지막지하게 세다. 당장 그 무거운 대전차 지뢰를 한손에 들고 전차에 육탄전을 시도한다던가 Kar98k로 소련군 보병을 내리꽂아 들어올린다던가 MG42를 무슨 야구방망이 다루듯이 휘두르는 모습을 보면 초인 그 자체다. 그리고 단순히 힘만 쎈 것은 아니라서 은엄폐와 우회에 익숙하기도 하며 무거운 대전차 지뢰에 수류탄 신관을 박아넣은 후에 대전차 지뢰를 한 손에 들고 전차에 육박전을 걸어서 3대를 격파하는 것은 기본으로 하는 대단한 실력을 보유한다.

막판에 저격수에게 심각하게 부상당해 남겨진 2명 때문에 모두가 목숨을 걸 수 없으니 조용히 후퇴하자고 말하는 냉혹하지만 현실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뮐러 소위가 단독으로 구출작전을 시행하다가 실패한 후 부상병 둘을 사살하고 자신도 자살하자 빡쳐서 돌격하여 결국 저격수 둘을 해치운다. 그러나 베르나도 부상을 입고 마지막으로 남은 소련군에게 사살당하려는 순간 한스가 구원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옆구리에 붕대를 감고 부상당한 채로 후방으로 이송되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부상도 상대적으로 가벼워서 얼마 후에 전장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2. 한스

스탈린그라드 남부에 배치된 전장 경험없는 신병으로 후퇴 도중 적의 공습으로 루돌프가 죽자 우울해한다. 그러면서도 소련군 부상자를 사살하는 베르나 중사에게 그러지 말라고 부탁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마음씨가 좋다.

작중 베르나에게 많이 의지하는데 물론 한스도 밥값은 충분히 하는 인물. 수류탄을 집어서 다시 내던지다던가 베르나가 MC42로 적을 쓸어버릴때 수류탄으로 엄호하는 등 쏠쏠하게 활약한다. 베르나가 포복으로 전진하다가 대전차 지뢰와 대인 지뢰를 동시에 밟았을 때 이상한 상황을 미리 언급한 후 베르나의 지시에 따라서 지뢰의 신관을 제거하는 등 눈썰미도 좋은 편이다. 게다가 막판에 숨어있던 적병을 사살함으로써 베르나의 목숨을 구한다. 그전에도 로스토프에서 헌병 상사랑 시비가 붙은 베르나를 만류하는 등 베르나의 성질 때문에 여러모로 고생한다...

베르나가 부상으로 후송가기 전에 한스에게 한사람 몫을 한다고 평가할 정도니 몇 개월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쓸만한 숙련병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3.3. 바우어 중위

베르나와 한스, 캐플러가 속한 중대의 중대장. 작중 비중은 위의 둘보다 적지만 의외로 중요한 역을 맡기도 한다.

하르코프 근방에서 적에게 포위되었을때 베르나가 그에게 말을 놓는 것으로 보아 베르나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추측되며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부상당한 이들을 버리고 철수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전투가 끝난 후 대대장이 별일 없었지?하는 모양새에 빡치지만 베르나의 만류로 그만둔다. 마지막 전투에서 부상당한 베르나에게 담배를 권하며 연대장이 사관후보생으로 추천했다는 말을 전한다.

3.4. 캐플러 준위

중대의 준위로 본부에 보내는 휴가병 명단에 자기 이름을 적었다가 그에게 불만을 품은 전령병 슈왈츠가 명단에서 이름을 지워버린다...

하르코프 근방의 고지를 사수하는 전투에서 바우어에게 자신이 포병대와 연락을 하고 무전기를 가져오겠다는 핑계를 대며 도망치려고 하지만 뒤에도 적이 포위한 바람에 수포로 돌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살아남는다.

3.5. 상사

베르나와 동기로 그와 말 터놓고 지내는 사이. 베르나의 강압으로 포로 납치에 동원되지만 작중 당황해서 총을 쏘려는 인원을 제지하여 베르나와 한스가 무사히 빠져나오게 해준다. 일을 마친 후 베르나는 포로를 상사에게 양보한다. 이후 로스토프에서 헌병 상사랑 한바탕 하고 온 베르나와 한스에게 차를 타고 나타나 찾고 있었다고 말하자 베르나는 쓸데없는 참견이라며 전형적인 츤데레의 모습을 보여준다.

쿠르스크 전투에서 베르나에게 전장에 맞지 않는 군기를 잡는 칼 뮐러를 나이도 어린 놈이라며 욕하는데 베르나는 어쩔 수 없잖아라고 넘어간다. 저격수에게 부상당한 아군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던 도중 다리에 부상을 입고 쓰러졌지만 아군에게 다가가서 위로를 해주었다. 그러나 소련군 저격수가 쏜 추가탄으로 얼굴을 맞고 의식을 잃은 다음 결국 칼 뮐러에게 자비 사살 당한다. 이미 부상병 둘 다 소련군 저격수의 추가적인 총탄을 맞고 항문이나 얼굴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출혈이 매우 심각하게 진행되는 등 후송해도 이미 가망이 없긴 했다.

3.6. 칼 뮐러 소위

쿠르스크 전투 직전에 중대에 배치된 초짜 소위. 딱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수준의 답없는 벽창호 성격에다가 연대 제일의 강철사나이라고 불릴 정도인 베르나 중사에게 열등감을 보이는 등 답없는 행보를 보이는 인물이다.

적 기관총의 사격에 참호에서 꼼짝 못하는 동안 베르나가 분대의 MG로 자신을 엄호하라고 말하자 소대의 지휘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하다가 적의 사격에 땅에 얼굴을 처박는 추태를 보인다. 그리고 전투가 끝난 후 베르나를 갈군다(...)

일단 투지가 넘치는 소위지만 원리원칙에 너무 얽매이는지 쿠르스크 전투 개막시의 소련군 방어선 돌파전투에서 자신의 제2소대가 위기에 빠지자 베르나 중사가 독자적으로 병력을 지휘해서 결국 소련군 방어선을 돌파하고 부대를 위급에서 구했다. 제대로 된 지휘관이라면 베르나의 업적을 칭찬할 것이고 겁쟁이나 보신주의자라면 은근슬쩍 베르나 중사에게 지휘권을 위임하면서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을 것인데 오히려 베르나 중사에게 멋대로 자신의 지휘권을 뺏었다던지, 장교 앞에서 직립을 유지하지 않는다던지 하면서 질책이나 하는 짓거리를 저지른다. 전형적인 쏘가리 그 자체였다.

그러나 솔선수범하려는 의지는 넘쳤고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 행동하고자 하는 결의도 대단했다. 반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소련군 저격수 때문에 심각하게 부상당한 부상병 2명을 남겨두고 조용히 후퇴하자는 베르나에게 자네의 별명인 강철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군이란 말을 남기며 닥돌한 것이 대표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베르나가 말한 것처럼 반자동소총으로 무장해서 1개 소대도 순식간에 잡을 수 있는 소련군 저격수 앞에서 한 칼 뮐러 소위의 행동은 말 그대로 만용이었으며 소위도 결국 사타구니에 총탄을 맞은 후 간신히 부상병 두명에게 다가가서 루거 권총로 둘을 사살하고 자신도 자살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의지가 강하고 능력도 일단 있는 인물이었기에 작품 초기에 등장해서 베르나 중사에게 한스처럼 전장 교육을 받았다면 훌륭한 초급 장교가 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작중에서는 짧은 등장만 했으며 빠르게 퇴장한데다가 그놈의 성깔과 원리원칙으로 굳어버린 사고방식과 열등감 때문에 오래 살아남았어도 개선될 가능성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스토리 상으로는 베르나의 교육을 통해 성장하며 한사람 몫이 되는 한스와 정반대의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칼 뮐러 소위가 작중에서 추태만 보여주었지만 나름대로 엄선된 장교인 것 같다. 첫 전장에서 베르나 중사가 포함된 정예숙련병으로 구성된 2개 분대를 지휘하게 되었고 실제 전장에서 집중사격을 얻어맞고도 셸쇼크같은 현상을 겪지 않으며 투지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칼 뮐러 소위가 실패한 것은 명백하며 베르나 중사가 부상으로 후송당하자 연대장이 치료겸 장기 휴가를 보내는 김에 베르나를 사관후보생으로 추천한 것을 보면 더 이상은 쏘가리 때문에 숙련병을 잃고 싶지 않은 상부의 강력한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4]

4. 등장하는 화기류, 기갑장비

4.1. 화기류

독일 국방군
소련군

4.2. 기갑장비

독일 국방군
소련군

[1] 겨울철 소련처럼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서는 지뢰 밑에 넓은 널빤지를 미리 받쳐주지 않으면 적이 지뢰를 밟아도 터지지 않고 지뢰 자체가 눈속으로 파묻혀서 지뢰를 매설한 의미가 사라진다.[2] 이때의 모습이 천조국의 모 주지사와 흡사하다...[3] 이때 부대의 전멸을 보고하는 전차장에게 욕을 퍼붓는 소련군 장군 뒤로 정치장교가 그를 지켜보고 있다. 결국 장군도 숙청 당할 것을 암시하는 부분.[4] 작중에서는 사관후보생이라고 말하지만 해당 시기에 점점 전황이 악화하는 나치 독일군에게 한가롭게 몇 년에 걸치는 사관후보생 과정을 거치게 할 수는 없으며 장기휴가란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니 그냥 형식적이고 간단하며 기간도 얼마 안걸리는 간이식 사관후보 과정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장교에 임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현지임관에 가까운 수준의 방법으로 베르나 중사를 장교로 만들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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