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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17:05:06

판도라(닥터후)

1. 개요2. 설명3. 부활

1. 개요

닥터후의 등장인물. 드라마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올드 시즌의 오디오 드라마와 소설에서만 등장하는 인물이다.

2. 설명

과거타임로드의 힘으로 우주를 지배하고자 했던 타임 레이디이자 로드 프레지던트(대통령)이며, 사후에 '매트릭스'[1]에 들어간 뒤 그 안에서 역대 모든 타임로드들의 비틀린 악의와 광기의 집합체가 된다.

4대 닥터의 컴패니언이자 갈리프레이대통령로마나는 몇 백년에 걸쳐 혈통의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판도라의 숙주임이 드러난다. 아카데미 시절 1대 로마나는 금기구역에서 판도라와 만나고 '너는 우주를 지배할 수 있다'고 유혹받는다.

1대 로마나는 그녀의 교사이자 닥터의 형인 어빙 브랙시아텔에게 찾아가 모든 것을 털어놓고 상담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브랙시아텔은 로마나가 자신과 판도라를 포함해 관련된 모든 것을 잊도록 기억과 생각을 봉인한 뒤, 로마나가 언제 판도라에게 지배당해 자아를 잃을지 모른다고 판단해 자기 시야에 두며 감시한다.[2]

닥터와 여행 중에 로마나는 달렉에 의해 브랙시아텔이 막아놓은 판도라와의 연결이 풀리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이를 막기 위해 2대 로마나로 재생성한다. 이 때 나이가 약 126~150세정도다. 이후 로마나가 갈리프레이로 돌아오자 다시는 못 떠나도록 브랙시아텔이 로마나를 갈리프레이의 대통령으로 만들어버린다.

결국 판도라는 다시 깨어나고 로마나에게 '우리가 함께하면 우주를 뜻대로 재창조할 수 있다'고 유혹한다. 갈리프레이 행성 전체를 담당하는 정보저장 및 운영 슈퍼 컴퓨터 '매트릭스'에 판도라가 상주하기 때문에 사용 못할 지경이 되었고 로드(마담) 프레지던트인 로마나가 다시 판도라의 영향 아래에 놓이는 상태가 된다.

카스텔란 윈터의 몸을 통해 매트릭스에서 현실로 뛰쳐나온 판도라는 우선 윈터가 잔인하게 자해하도록 유도하고(고어물이 따로없다!) 이 몸 저 몸을 숙주삼아 옮겨다니면서 대테러를 일으킨다. 진압하기 위해 챈슬러리 가드[3]가 동원되지만 내 눈을 바라봐 한 방에 전부 멘탈이 붕괴되어 즉사해버린다. 상황을 보고받던 로마나와 브랙시아텔은 판도라가 겟츄 선언을 하며 지금 대통령을 잡으러 가는 길임을 알게 된다.

결국 보다 못한 브랙시아텔이 로마나와 갈리프레이를 지키기 위해 나서고 굉장한 정신계열 능력으로 판도라의 과거와 현재를 자기 안에 봉인해버린다. 그 후 판도라를 흡수함으로써 위험한 존재가 된 자신을 스스로 갈리프레이에서 추방한다.[4]

이 때 브랙시아텔은 판도라의 영향으로 미쳐버린 후 더욱 냉혹한 인물이 되었다.[5] 갈리프레이를 떠나기 전에 판도라의 과거 및 현재는 봉인했으나 판도라의 미래는 매트릭스에 미약하게 남아있음을 경고를 하고 또 했으나 오른팔이자 멘토인 브랙시아텔을 잃고 정적 다클의 간계로 정치적 약세에 몰린 로마나는 수시로 K-9을 경유해 매트릭스 속의 (미래) 판도라에게 미래의 일에 대해 상담하고 조언을 받는다.

3.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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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판도라의 실체는 1대 로마나임이 드러난다. 알고 보니 최종보스가 주인공.
판도라의 주인격은 판도라와 첫 접촉 때 흑화해있었던 1대 로마나의 인격으로, 판도라의 영향을 막기 위해 2대로 재생성하기는 했으나 흑화한 1대는 지워지지 않고 2대 로마나의 무의식 안에 자리잡게 된다. "(우주를 지배하는 것이) 내 생득권이야"가 명대사.

판도라(1대 로마나)는 2대의 무의식과 매트릭스 양쪽에 존재하면서 겉으로는 단순히 매트릭스에 남은 판도라의 잔재인 척 정체를 숨긴다. 판도라는 로마나의 정적인 다클과 미래를 상담해오는 2대를 교묘히 동시에 조종해서 자기가 원하는 미래로 유도한다. 그리고 월척으로 낚인 2대 로마나가 매트릭스 속의 판도라를 흡수하게 만든다. 2대의 머릿 속에서 활성화된 판도라는 매트릭스에 기록된 1대의 물질데이터를 뽑아내고 2대의 무의식 속에 있던 1대의 정신이 합체해 판도라는 육신을 가진 실체로 부활한다.

흔들리는 갈리프레이를 휘어잡기 위해 스스로를 판도라를 잇는 절대군주 '임피리아트릭스'로 임명했던 2대 로마나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졸지에 부활한 자신의 과거 재생성에게 임피리아트릭스의 권리와 K-9를 빼앗기고 감금당해있다가(!) 몇몇 측근과 함께 간신히 도망치게 된다.

이후 갈리프레이는 판도라의 독재체제 하에 언론통제와 학살, 무분별한 무기생산과 세뇌가 이루어지고 소규모의 레지스탕스를 이끄는 2대 로마나와 판도라의 대결구도로 들어간다.

중간에 묘사된 바에 의하면 이 때 2대 로마나가 정체성 혼란을 겪으면서 판도라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과, 판도라 또한 1대 로마나의 순수한 면을 억지로 잠재우면서 스스로를 유지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1] 기록된 지식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타임로드들 중에서도 몇몇만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하는 타임로드들의 슈퍼 컴퓨터. 지금까지 죽은 모든 타임로드의 정신과 생체정보, 갈리프레이의 역사와 정보가 담겨 있다.[2] 그런데 화이트 가디언 덕분에 로마나가 억지로 닥터랑 온 우주를 여행하고 재생성까지 하는 바람에 충공깽한다.[3] 갈리프레이의 실질적 경찰권 및 군대.[4] 이 때의 패기 쩌는 대사, "너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로드 카디넬로 존칭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 갈리프레이를 떠나는 거야."[5] 그러나 버니스 서머필드"원래 그런 놈인 거지 판도라 때문이 아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