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멀 레그
블로디아는 성능이 워낙에 우수해서 그냥 이거 끼고 진행하는게 가장 좋다. 점프가 빠른데다가, 점프 공격이 판정이 우수하고 적을 다운시키기 때문에 실로 위협적이며, 점프 찍기 공격(점프 중 ↓+공격)은 적을 다운시키는데다가 다운 공격으로도 유용해 아주 좋다.
포디는 점프 공격의 판정이 좋아서 그럭저럭 쓸만하다. 점프 공격을 하면 회전톱을 앞으로 들이대는데 판정이 어마어마해서 적수가 없다.[1] 착지해도 워낙에 공격 속도가 빨라 빈틈도 거의 없다.
다만 포디는 점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쓰려면 무조건 소점프(↙,↓,↘+점프)로 내줘야만한다는게 문제점. 또한 점프 찍기(점프 중 ↓+공격)의 경우 그야말로 봉인기이기 때문에 실수로 점프 찍기가 나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걸딘과 렙토스는 빨리 다른 레그로 갈아 끼우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질 정도이다.
다른 파츠와는 달리 한번 다른 레그 파츠로 갈아끼우면 죽어버리거나, 적들에게 다굴을 당해 파츠가 해체돼지 않는한 노멀 레그로 돌아올 수 없으니 주의.
사이버보츠에서도 각자 기체 들 중 기본형이 이것을 장착하고 있다. 여기서는 커맨드 워커라고 나오는데, 아무래도 이게 정식명칭인듯?
2. 트레즈
무한궤도. 탱크형 바리메스를 격파하면 떨어뜨린다. 바리메스가 자주 튀어나오기 때문에 레그 파츠 중에서 가장 입수하기가 쉽다. 가장 처음 나오고, 흔하게 나오고 생긴것도 투박해보여도, 사실상 이 게임 최강의 파츠이다.
점프하는 것 자체만으로 공격판정이 생겨나는것이 특징. 하지만 점프가 워낙에 낮으며 선딜이 끔찍한 수준이라. 봉인기 취급을 받는다. 자살행위다.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게 단점이지만, 고성능의 대쉬 어택으로 모든걸 커버한다. 걸딘은 유일하게 트레즈를 사용하더라도 이동속도가 느려지지 않는다.
대쉬 어택을 하면 달려가다가 냅다 롤링 어택을 날리는데, 공격력과 판정, 범위가 특히 우수해 매우 쓸만하다. 특히 걸딘의 대쉬 어택은 그야말로 일격박살의 위력을 자랑. 대신 대쉬 어택은 적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써야 한다. 공격판정이 어느정도 굴러간 후에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
3연타는 때려야 적을 넘어뜨리는데, 너무 가까이에서 쓰면, 적을 스치고 지나가서 혼자 돌고 있는 모양이 나오고, 그 뒤엔 반드시 적에게 반격을 당하게 된다. 이럴 경우 메가크래쉬(A+B)로 빈틈을 커버해 줘야 한다. 적의 공격과 부딪히면 지는 경우가 많으므로[2] 발칸이나 화염방사기로 적을 어느정도 경직시키고 대쉬어택으로 밀어버리는 게 정석. 너무 근접해 있는 경우만 아니라면, 말 그대로 앞의 적들을 싸그리 밀어버리며 다운시켜버린다. 이 패턴만으로도 대다수의 적들이나 보스를 처리하는게 가능하다.
점프공격은 세 가지가 있는데 공격력 자체는 매우 강력하다. 그리고 세가지 다 적들을 넘어뜨린다.
1.일반 점프공격은 가시가 촘촘하게 달린 궤도를 들이미는데
2.찍기공격(점프+↓공격) 밑으로 드릴을 내밀어 찍어버리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넘어진 상태의 적에겐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서 있는 적에게 써야 하는 기술이다. 점프공격도 안 맞을 만큼 완전히 겹쳐있는 적은 이걸로 공격하자.
3.그냥 점프 그 자체도 위협적이다. 방향만 잘 조절하면, 공중 롤링어택으로 상대방이 넘어질때까지 다단히트하며,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입힌다.
이렇게 보면 점프 공격이 사기적인 성능 같지만, 위에서 서술했듯이 끔찍한 수준인 점프의 선 딜레이때문에 철저한 계산 하에 써야 한다. 특히 일반 점프 공격은 점프할때 선 딜레이로도 모자라 공격을 내미는 동작에도 선딜레이가 있다.
가뜩이나 우수한 성능의 적들 AI가 이런 느려터진 공격을 순순히 당해줄 리 없다. 무턱대고 점프공격 들이밀다간 공중스트레이트에 격추당한다. 사실 봉인하는게 더 이득이다. 그나마 점프의 딜레이를 염두에 두고 적절하게 쓴다면, 대쉬어택을 보조해주는 공격 수단이 될 수 있다. 주로 넘어졌다가 일어나는 적에게 타이밍 맞춰 쓰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쉬 어택 덕분에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쓸 수 있어 초심자든 고수든 누구든 두루두루 애용할 수 있는 레그 파츠. 모든 공격들이 데미지가 강력하며,특히 적을 눕혀버린다는 것이 다른 레그파츠와 차별화 되는 엄청난 강점이다.
그런데 너무 날로 먹는 물건이다보니, 이걸로 원코인하면 고수들이 인정을 안해준다고.
3. 터보 제트
호버크래프트. 항시 공중에 살짝 부유하고 있는게 특징. 이동 속도가 빨라지지만 관성이 생겨 컨트롤이 힘들다.[3] 상급자용 레그 파츠.
제자리 점프를 하면 높이 날아오른 뒤 서서히 하강한다. 레버를 위로 하면 높이, 아래로 하면 낮게 떠오른다. 체공 중 점프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하강속도가 느려진다. 체공 시간동안 타겟 표시가 대각선 4방향으로 퍼지면서 생기는데 그 동안 공격 버튼을 눌러 4방향에 연속으로 폭격을 가할 수 있다. 연사속도는 포디>블로디아>렙토스>걸딘 순.
앞으로 점프하면 모리건의 대쉬마냥 대각선으로 일정거리를 빠르게 상승하는데, 이 상태에서 공격 버튼을 누르면 하강하면서 분사구를 돌리며 화염을 뿜어댄다. 하지만 분사구에서 나오는 화염의 범위가 좁아서 봉인기. 이 전방점프공격은 터보제트로 적을 넘어뜨릴 수 있는 유일한 공격인데, 쎄 보이는 겉모습과 다르게 판정은 형편 없다. 화염을 뱅글뱅글 뿌려대며 내려오다가 게이츠E의 주먹질 한방에 격추된다.
대신 공격 판정의 발생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대쉬로 적에게 부딪치자마자 저공으로 발동하는것으로 손쉽게 적을 바닥에 눕힐 수 있다는게 장점. 다운 공격으로도 쉽게 들어간다. 그 외의 용도는 자폭이니 생각하지 말자.
대쉬 공격을 하면 전신이 드릴로 변해 돌진하는데, 트레즈와는 달리 전진거리가 짧다. 그러나 그 짧은 전진거리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여 누워있는 적에게 계속 드릴로 몰고가며 다운 공격을 먹일 수도 있다. 블루워커처럼 피통이 많은 적도 한 번 쓰러뜨린후 , 대쉬드릴로 죽을때까지 몰고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서 있는 적에게는 성능이 매우 떨어진다. 완전히 풀 히트 하지 않는 이상, 적들이 좀처럼 쓰러지질 않으므로, 패기있게 대쉬드릴 돌진을 한 후에 곧바로 얻어터지기 일쑤. 서 있는 적에게는 봉인해야 한다. 오로지 다운공격용이다.
이 레그 파츠의 주력기는 뭐니뭐니해도 폭격. 제자리 점프를 하고난 후엔 이동도 가능하고 체공시간이 매우 길며, 무엇보다 적들이 공격을 해보겠답시고 하늘로 쫒아오지를 못한다. 아니, 쫒아올 생각도 안한다.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플레이어가 점프한 하늘 높이를 쫒아올만큼 높이 날아서 공격하는 녀석이 거의 없다. 거의 모든 포 공격도 하늘을 향해 쏘지 않는다-_-. 예외적으로 몇몇 보스들의 특정 포공격은 땅바닥에 발사되어 하늘로 치솟는 종류가 있지만 흔하지 않고 거기다 이미 피하려면 피할 수 있을 정도의 공격들이다. 간단히 말해서 하늘에서 계속 폭격 → 착지를 반복하는 걸 방해할 능력이 있는 적이 드물다는 이야기.
그러나 이 폭격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것이, 일단 착지해서 다시 상승하기 까지 잠시동안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때를 노리고 적이 밀고 들어오거나 적들이 우글우글한 곳에 착지하면 그대로 격추당한다. 또한 폭격에 당해도 적이 경직될 뿐이지 넘어지지 않는것도 문제점.[4] 경직에서 깨어나는 시간도 게이츠<토터스<블루워커<보스 순으로 빨라져서, 경직의 효과를 기대하기도 힘들다. 만약 폭격으로 적을 넘어뜨릴 수 있었다면 이 레그파츠는 사기가 되었을 것이다. 거기다가 실수로라도 삑사리가 나 전방 점프가 나가면 망했어요.
또한 롤러 고리나 인섹트처럼 높이 날아올라 찍기를 감행해대는 녀석에게는 폭격하다가 찍히는 수가 생긴다.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이 폭격의 위력이 약해서 폭격만으로 진행했다가는 보스나, 적들을 시간내에 전부 다 해치우지 못해 타임 오버.
하여간 전방점프 안나가게 신경쓰랴, 적들이 몰려있지 않은 안전한 곳에 착지하랴, 이래저래 신경쓸게 많아 컨트롤이 숙달되지 않는한 편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그렇다해도 확실히 강력한 기술임에는 부정할 수가 없다. 일단 날아오르기만해도 적들은 공격을 어떻게든 해보려고 우왕좌왕해보지만 속수무책으로 뻥뻥 얻어맞기만 하기 때문에 컨트롤만 적절히 해주고, 틈틈이 적절하게 폭격을 해주면 상당히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넘어져 있는 적에게는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는데, 저공으로 비행 하여 과녁을 2개 이상 겹쳐 한번에 큰데미지를 줄 수도 있다.
이쪽도 파워 버그와 똑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데, 좀처럼 적을 넘어뜨리질 못한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적을 넘어뜨리는 기술인 전방 점프공격은 매우 짧은 리치 + 쓰레기 같은 판정으로 저공이 아닌이상 거의 봉인기 수준이니....따라서 적을 공격해서 넘어뜨리는 일은 철저하게 메인 웨폰에 맡겨야 한다. 다운 공격 능력은 좋은 편이고 포격도 우수하니 역할분담만 잘 해줘서 적재적소에 쓰면 좋은 파츠.
4. 파워 버그
점프를 하면 날면서 다리에 붙어있는 칼날을 휘두르는데 여기에 공격 판정이 있는게 특징. 점프 버튼을 연타하면 체공시간이 늘어나기에 비행하면서 지속적인 데미지를 주면서 도망다닐 수 있다.
대쉬어택의 경우는 다른 레그파츠와 비교해봤을때 확연히 성능이 떨어진다. 끔찍하리만치 약한 데미지라면 히트수라도 많아야 하는데, 대쉬어택을 할 경우 다리를 열심히 돌려대는데 대부분이 그냥 헛나간다. 트레즈 신은 마냥 적에게 돌진해서 공격했다가는데, 공격력은 약하지, 히트수도 얼마 안되지, 적은 쓰러지지도 않지, 후딜레이에 적들의 공격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쓰러져 있는 적에게 다운공격으로나 써먹을만하다.
거기에 뭔가 강력해보이는 점프공격 역시 보기보다 쓸모없긴 마찬가지. 열심히 찍어대긴 하는데, 계속 밀려나가기 때문에 히트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최종보스나 땅에 처박혀있는 토터스처럼 완전히 고정된 적이 아니고서야 제대로 속시원하게 밟아대는 걸 볼 수가 없다. 적을 잘 넘어뜨리지도 못해서, 열심히 밟아대다가 상대방 앞에 얌전히 착지하고, 곧바로 얻어터지는 게 일상사다. 이쪽도 봉인기다.
요약하자면 한방 파워가 약하고 다단히트로 딜링을 하는 방식인데, 그 다단히트 기능 역시 뒤떨어진다. 무엇보다 적을 넘어뜨리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대쉬어택이든 점프어택이든 서 있는 상대방에게 시전했다간 적에게 반격당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점프 자체만은 체공시간이 길고 판정이 넓어서 이리저리 때리면서 도망다니는 기능은 좋으므로, 그쪽으로만 사용하자. 공격력은 답이 없다. 점프후 착지 공격이 판정시간 조절이 가능해서 나름 쓸만. 하지만 공격력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로 작용한다. 공격력쪽은 암 파츠에게 맡기고 이쪽은 도망이나 다운 공격용도로 쓰는게 좋을것이다.
다만 최종보스에선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는데, 이 다리 파츠의 사용법을 마스터할 경우, 최종보스를 일방적으로 때리면서 그냥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5]
스컬드에게 잘 통하며, 또한 공격력이 약하기 때문인지 스코어링에는 나름 쓸만한 레그 파츠. [6]
사이버보츠에서는 왠지 인섹트 로이드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있다.
[1] 워록의 돌진, ν워록의 이나즈마 킥마저 일방적으로 발린다.(…)[2] 공격을 장전하고 대쉬해 오는 게이츠E나 게이츠D에겐 무조건 진다.[3] 이동하다가 멈추거나 방향전환을 할 때 제동거리가 생긴다는 뜻.[4] 특히 고난이도에서 대쉬 스트레이트로 폭격을 피하면서 쳐들어오는 게이츠.E는 충격과 공포.[5] 물론 어디까지나 1형태만이다. 약해 빠진 화력으로 인해 강력한 암 파츠 없이 이걸로 딜을 하다가는 2형태에서 타임오버를 면치 못한다.[6] 점프해서 처음 밟을때는 1000점이 올라가고, 그 다음에 다단히트하면서 100점씩 올라간다. 그래서 스코어링할땐 점프해서 1번 밟기만 빠르게 반복하는 식으로 사용해서 점수를 불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