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4a460><colcolor=#055099> 파워 오브 원 (1992) The Power Of One | |
장르 | 드라마, 스포츠 |
원작 | 브라이스 코트니 |
감독 | 존 G. 아빌드센 |
출연 | 스티븐 도프, 존 길구드, 모건 프리먼 등 |
각본 | 로버트 마크 케이먼 |
제작 | 아넌 밀천, 로이 버튼 |
책임 프로듀서 | 스티븐 루더, 그레이엄 버크, 그레그 쿠트 |
촬영 | 딘 셈러 |
편집 | 존 G. 아빌드센 |
음악 | 한스 짐머 |
미술 | 로저 홀 |
제공사 | 리젠시 엔터프라이즈 르 스튀디오 카날+ 알코르 필름스 |
제작사 | 아넌 밀천 |
수입사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개봉일 | 1992년 3월 27일 1992년 12월 24일 |
상영 시간 | 123분 |
총 관객수 | 미상 |
스트리밍 | |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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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아프리카 출신의 호주인 작가 브라이스 코트니(Bryce Courtenay)의 동명의 자전적 소설[1]을 원작으로 한 영화. 록키, 베스트 키드로 유명한 존 G. 아빌드센가 연출을, 스티븐 도프가 주연을 맡았다. 미국, 프랑스, 호주, 독일 합작으로 만들어졌고 한국에서도 개봉했으며 SKC에서 비디오로도 발매했었다.이후 KBS1에서 1995년 2월 28일 창립 22주년 특별 영화로 밤 10시에 더빙 방영했으며 1997년 6월 29일에 명화극장로 재방영, MBC 주말의 명화에서 2003년 11월 1일 밤 11시 10분에 재더빙 방영했다.
2. 예고편
3. 줄거리
1930년 남아프리카 연방 시절, 한 농장에서 아버지 없이 태어난 피터 필립 케네스 키스(약칭 PK)[2]는 어머니와 원주민들과 함께 지내다 농장을 떠나 아프리카너 기숙학교에 들어간다. 주로 독일계 백인들이 있는 이 학교의 유일한 영국인인 PK는 영국인의 무자비한 통치에 대한 보복으로 야피 보타를 비롯한 다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심한 야뇨증에 시달리게 된다. 줄루족 주술사의 도움으로 용기를 얻고 야뇨증을 치유한 PK는 이 과정에서 얻은 닭과 친해지지만 그 닭은 처형당하고 만다.
병약하던 어머니를 여의고 기존의 학교를 떠나 영국인들의 학교로 옮긴 PK는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음악 교수 닥(아민 뮬러스탈)을 멘토로 삼아 그에게 음악과 인생에 대해 배우게 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독일계인 닥은 남아프리카 연방의 적성국가 출신이기에 어쩔 수 없이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그의 존경스러운 경력 덕분에 교도소장은 그에게 개인 피아노를 설치해 주고 PK와 감옥에서 함께 지내는 것은 물론 PK의 학교 통학까지 허락해 준다. 그러던 중 어린 PK가 성적이 떨어져 의욕이 없어 보이자 닥은 교도소에서 권투를 배워보라 권한다. 교도소의 권투 코치는 아이에게까지 가르쳐줄 시간이 없다며 죄수 중 한명인 원주민 흑인 기엘 피트(모건 프리먼)에게 권투를 배울 것을 제안한다.
어느덧 15살이 된 PK는 권투 실력도 늘고 문맹인 죄수들의 편지도 대신 써주며 레인메이커라는 별명을 얻는다. 백인 간수들의 교도소에서 갖은 차별과 학대에 시달리던 흑인 죄수들은 2차 세계 대전의 종전을 맞이해 음악회를 열게 된다. 교도소장의 청탁과 기엘 피트의 요청으로 죄수들이 합창하는 음악회가 준비되고 피트는 원주민어로 백인들을 조롱하는 가사를 쓴다. 음악회는 닥의 연주와 함께 진행되나 피트를 늘 괴롭히던 백인 간수가 이상함을 느끼고 피트에게 가사 내용을 묻는다. 이때 그는 사실대로 털어놓고 간수에게 맞아 죽고 만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피트는 PK에게 작아도 이길 수 있다며, 음악을 통해 처음으로 하나의 아프리카가 됐다며 눈을 감고 PK는 그에게 이제 자유인이 되었다고 말해준다.
영화는 1948년 요하네스버그로 시간을 옮긴다. 18살이 된 PK는 자신의 그동안의 삶을 말하며 공립학교에 다닌다. 교장의 추천으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 갈 수 있다는 희소식과 함께 공립학교배 권투 경기를 치르던 중 보인 여학생 마리아(페이 매터슨)에게 사랑을 느낀 PK는 자신을 레인메이커라 말하며 흑인들이 부르던 노래를 불러주는 등 적극적으로 구애한다. 그러나 그녀는 국민당의 중책의 딸이었다. 이어지는 권투 시합에서 승리한 PK는 상금을 갖고 헤비급 챔피언을 키워낸 시내의 체육관을 찾아가는데, 놀랍게도 그곳은 백인과 흑인이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곳이었다. 체육관 관장에게 승리의 기쁨을 전한 PK는 마리아와 정식으로 교제하기 위해 마리아의 아버지를 찾아가지만 사상의 차이로 거절당하고 둘은 비밀리에 사귀게 된다.
이후 흑인 권투 선수 기대온 두마와의 권투 시합을 제안받은 PK는 흑인거주지역에서 그와 권투 시합을 벌이는데, 시합이 PK의 승리로 끝나면서 두마는 그를 레인메이커로 인정한다. 다음날 PK는 두마의 제안을 받고 마리아와 함께 흑인들을 위한 영어 야학 교실을 열지만, 이를 알게 된 경찰 당국이 집요하게 그를 방해한다. 그러던 어느날 야피 보타가 이끄는 백인 경찰대가 야학 교실을 급습하면서 사고로 마리아가 죽게 된다. 마리아를 잃고 실의에 빠진 PK는 방황하지만, 자신과 마리아의 노력이 피워낸 성과를 목도하고는 두마와 함께 본격적으로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운동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4. 원작과의 차이
- 책에선 주인공의 본명이 언급되지 않는다. PK라는 이름 또한 원작에선 기숙학교에서 얻은 별명인 피스콥(Pisskop)[3]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주인공이 자기 이름은 피스콥이라고 하자[4] 경악한 유대인 상인 해리 크라운이 차마 그 이름으로 부르지 못하고 피케이(Peekay)라고 해준 것을 마음에 들어하며 자기 새 이름으로 삼은 것이기 때문.[5]
- PK의 닭의 이름이 Grandpa Chook에서 Mother Courage로 변경되었다.
- 영화에선 "처음은 머리로, 다음에는 마음으로"라는 말을 남기고 작은 것이 큰 것을 이길 수 있다는 교훈을 준 사람이 기엘 피트지만 책에선 PK가 기차에서 만난 웰터급 권투 선수 호피가 그 역할을 맡는다. 복싱을 가르쳐줄 사람을 찾으라고 권유하는 것 또한 호피이며 원작의 PK는 호피와의 만남 이후 세계 웰터급 복싱 챔피언이라는 꿈을 품는다.
- '레인메이커'라는 별명은 영화에서 각색된 것으로, 책에서 흑인들은 PK에게 '올챙이 천사(Tadpole Angel)'라는 별명을 붙인다.
- 책에서 닥은 전쟁이 끝난 후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남아프리카에 남아 계속해서 PK와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날 폐렴에 걸리면서 쇠약해진다. 이후 죽음이 다가왔음을 느낀 그는 사랑하는 아프리카의 일부가 되기 위해 이전에 PK와 함께 찾아갔던 수정 동굴로 돌아가서 수면제를 과다복용하고 자살한다.
- 마리아 및 그녀와 연관된 스토리는 모두 영화판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원작 소설에는 로맨스가 없다. 로맨스가 나오는 것은 원작 소설의 후속작인 Tandia인데, 해당 소설에서 PK는 인도계 흑인 혼혈 여성 탄디아와 사랑에 빠진다.
- PK가 친구와 영어 야학 교실을 열고 경찰이 그곳을 급습하는 것은 영화판이나 원작이나 동일하다. 다만 원작은 모리 길버트[7]가 경찰의 영장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폭력 없이 상황이 종료된다. 다음날 다른 경찰이 찾아와 야학을 중단하도록 두 사람과 교장을 압박하긴 하지만 그도 전날 밤의 신고는 영장의 오류 탓에 무효로 처리되었다고 말한다. PK와 모리는 이후 통신 학교라는 대안을 찾아낸다.
- 원작 소설의 후반부에서 로즈 장학금을 받지 못한 PK는 자신을 찾고 웰터급 수준으로 몸을 키우기 위해 학업, 권투 등 그동안 하던 모든 것을 1년간 미루고[8] 북로디지아의 광산으로 일을 하러 간다. 소설은 다이아몬드 드릴러 야피 보타가 기숙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그 인물이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눈이 돌아간 PK가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며 젤리그나이트 탓에 생긴 두통으로 광폭해진 보타를 무자비하게 때려눕힌 다음 주머니칼로 그의 팔에 새겨진 스와스티카 문신을 그어 유니언 잭으로 만들고 P.K.를 새긴 후 떠나는 것으로 종료된다. 이러한 결말이 비판을 받아서인지 영화판은 'PK는 성인이 된 야피 보타와 재회한다'는 점만 빼고 이 부분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삭제했다.
5. 한국어 더빙
5.1. KBS
- 강수진 - PK 역(스티븐 도프)
- 유강진 - 닥 역(아민 뮬러스탈)
- 박상일[9] - 기엘 피트 역(모건 프리먼)
- 최덕희 - 마리아(페이 매터슨)
- 김성희 - 소년 PK(사이먼 펜튼)
- 임종국
- 김병관
- 노민
- 문영래
- 임은정
- 이호인
- 김준 - 야피 보타 역(다니엘 크레이그)
- 김영민
- 김민석
- 한호웅
5.2. MBC
- 강수진 - PK 역(스티븐 도프)
- 황일청 - 닥 역(아민 뮬러스탈)
- 김태훈 - 교장 선생 역(존 길구드)
- 김병관 - 기엘 피트 역(모건 프리먼)
- 이미자 - 12세 PK 역(사이먼 펜튼)
- 이선호 - 7세 PK 역(가이 위처)
- 김용식 - 마레이 교수 역(마리어스 웨이어즈)
- 이종오 - 감옥소장 역(에드 피튼)
- 권혁수 - 브래틴 총경 역(브라이언 오쇼네시)
- 박지훈 - 권투장 관장 역(이안 로버츠)
- 최한 - 보먼 중사 역(클라이브 러셀)
- 이진홍 - 야피 보타 역(다니엘 크레이그)
- 표영재 - 모리 길버트 역(도미닉 워커)
- 이병식 - 기대온 두마 역(알로이스 모요)
- 김지영 - 미리엄 시술루 역(페이스 에드워즈)
- 박소라 - 마리아 역(페이 매터슨)
- 문남숙 - PK 엄마 역(트레이시 브룩스 스워프)
- 박태호 - 흑인 역(윈스턴 쇼나)
- 방성준 - 권투 파트너 역(안소니 덴햄)
- 이원찬 - 어린 보타 역(로비 불럭)
- 정재헌 - 간수 역(거트 반 니커크)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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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영화이다.[10] 평론가 평점은 낮지만 일반인 평점은 높은 편에 속한다. 낮은 평점을 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흑인의 인권 신장을 이루는 영웅이 백인이라는 것이며, 또 다른 이유는 이 영화의 방향성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탓에 영화의 정체성이 휴먼 드라마인지, 복싱을 주제로 한 스포츠물인지, 청춘 로맨스물인지가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관객들은 영화가 드러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심각한 인종 문제,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집단 괴롭힘, 감옥에서의 인권 유린, 그리고 배움으로 일어서려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습이 복싱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잘 묘사되었다고 평한다. 비판할 점이 있긴 하지만 스토리적인 측면에서 흡인력이 있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7. 삽입곡
Southland Concerto[11] |
ost 앨범 중 Southland concerto는 한스 짐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인권 가수로 유명한 자니 클레그 (Johnny Clegg)가 맡았다.
8. 여담
- 핀란드 출신 파워 메탈 밴드 소나타 악티카의 2집 Silence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11분짜리 곡 "The Power of One"은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모티브로 한 곡이다. 다만 비라는 요소를 강조하고 가사에 레인메이커가 언급되는 등[12], 이 영화의 영향을 받은 면도 있다.
[1] 90년대 초반 국내에 번역본이 출간된 적이 있으나 2024년 현재는 절판되었다. 원작은 성장한 피케이가 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성장소설이다.[2] 주인공의 본명은 영화판에서만 언급된다. PK라는 이름도 원작에선 본명과 무관하다.[3] Pisshead. 야뇨증 탓에 생긴 별명이다.[4] 기숙학교의 모두에게 피스콥이라고 불린 끝에 자기 이름은 피스콥이라고 여기게 되어버렸다.[5] 피케이도 이상한 이름이긴 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비웃음을 당하거나 뭐 그런 이상한 이름이 다 있냐, 자기 이름도 모르냐는 말을 들을 때도 있다.[6] 신앙심이 광적인 수준이라 PK가 흑인 유모와 이별하는 원인이 된다. 이후 PK가 로즈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때 잠시 울다가 신께서 그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라 결론 짓기도 한다.[7] 미국판에서 변경된 이름으로 다른 판본에서는 '하이미 레비'로 나온다.[8] 대학 진학을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니다. 후속작 탄디아에서 PK는 옥스퍼드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남아프리카에 돌아와 친구와 함께 로펌을 차린다.[9] 2021년에 사망하여 한국어 더빙한 기엘 피트 성우들은 모두 고인이 되었다.[10]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원작 소설도 마찬가지인데, 주인공의 능력이 비현실적인 것, 이야기가 구시대적이고 불필요하게 긴 것, 그리고 뜬금없는 결말 때문에 까인다.[11]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곡이 나온다. 그중 이 곡은 수용소 내 음악회에서 흑인들이 부른 합창곡으로, 가사가 자신들을 괴롭히는 백인 간수들을 우롱하는 내용인 일종의 디스곡이다.[12] 원작은 레인메이커에 대한 이야기가 없으며 주인공 PK도 레인메이커 대신 "올챙이 천사(Tadpole Angel)"라는 별명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