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재학 당시 페이스북의 성공을 접한 뒤 2006년 9월 형 니콜라이 두로프와 함께 프콘탁테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2007년 1월 법인을 설립했으며 브콘탁테는 단기간에 성공을 맛보는 등 러시아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릴 만큼 러시아 최대 규모의 소셜 업체로 발전하면서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그러다가 2014년 4월, 러시아 정부가 브콘탁테에 유로마이단 혁명 참가자의 개인정보 제공 및 알렉세이 나발니 등 반정부 인사들의 브콘탁테 페이지 삭제를 요구했으나 공문을 자신의 브콘탁테 페이지에 폭로한 직후 CEO 자리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독일로 망명했으며 브콘탁테의 지분은 Mail.Ru에 매각했다.
러시아를 떠난 뒤인 2015년 ~ 2021년 50차례 이상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시간으로 2024년 8월 24일 오후 8시경, 전용기를 타고 아제르바이잔에서 프랑스로 입국하다가 프랑스 국가경찰이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그를 체포했다. # 프랑스 언론은 그가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SBS 딥빽 두로프의 예비기소 혐의를 프랑스 검찰에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다소 의아한 건 두로프는 2021년에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 상태고 프랑스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체포와 구속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 서방 국가와 러시아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건에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파리에서 저녁 식사를 할 계획이었다는 점이다.# 프랑스 당국이 수배하는 개인 명단에 올랐으며, 텔레그램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하여 사법 당국과의 협조에 실패하여 체포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당시 아제르바이잔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방문 중에 있었다.
또한 프랑스 시민권자에 대해서 프랑스는 범죄자 인도의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된다. 즉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 시민권을 딴 시점에서부터, 용의자로 체포, 기소가 되었거나, 유죄 판결을 받아 감옥에 가더라도 다른 나라, 가령 러시아 등에 범죄자 인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6년 전 두로프와 식사를 하며 아예 텔레그램 본사를 파리로 이전할 것을 권고한 적이 있다고도 나왔다.#
프랑스에서 제기된 주장의 요지는 대체로 텔레그램이 아동 성적 학대 자료 유포를 포함한 범죄에 서비스를 악용하는 것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체포 영장은 프랑스 아동 보호 기관인 OFMIN에서 발부되었으며,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마약 밀매, 아동 착취, 자금 세탁, 수사관에게 중요한 정보를 은폐한 혐의 및 기타 8가지 범죄와 관련된 위법 행위를 포함하여 12가지 혐의로 공개적으로 고발되었다.#가디언에 따르면 웹 서비스 제공자가 사용자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는 것은 극히 드물고, 회사가 아닌 개인적 책임을 덧붙이는 것은 더욱 드물기에 논란이 되고 있다. #
공동 창업자이자 개발을 전담하는 형 니콜라이 두로프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이다.#
텔레그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자사의 관리가 업계 표준에 부합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플랫폼이나 CEO가 플랫폼의 악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7][8] 또한 텔레그램은 유럽연합의 디지털 서비스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이 상황이 신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립토 커뮤니티
TON 코인, Yescoin 등 TON 블록체인에 기반을 두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두로프를 지지하는 아이콘으로 채널 및 트위터 아이콘을 바꿨다.# 해당 사진은 2011년 러시아가 두로프에게 반체제 인사들의 계정을 폐쇄하라고 압박했을 때 거절하며 올린 후드티를 입은 강아지 사진이다.
바이낸스 역시 거래소 앱 내에 표시되는 TON 코인 로고를 후드티를 입은 강아지 사진으로 변경했다. 현재는 다시 TON 로고로 복구하고, 오른쪽 위에 조그맣게 강아지 아이콘을 남겨둔 상태.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가 텔레그램을 차단했을 때 언론 자유를 내세워 항의하던 시민단체들'이 이번에는 프랑스를 비난할지 궁금하다며 조소하는 반응을 보였고, 프랑스의 조치는 과도한 인신 억압이라고 비판했다.#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하여 혐의의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정치적 행위로 간주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러시아 정부가 두로프 체포 이후 자국 공무원에게 텔레그램 앱·메시지 삭제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완전히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프로톤메일등의 프라이버시 제품을 개발하는 Proton의 CEO Andy Yen은 드로프가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 것 외에는 프랑스와 명확한 연결 고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가 해외에 기반을 둔 서비스와 외국 관할 서버를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 자국의 법적 관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Yen은 이러한 행위가 프랑스의 자유에 대한 명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법적 혐의는 다른 소셜 미디어 회사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드로프에 대한 혐의가 유지될 경우, 기술 창업자들이 프랑스로의 여행이나 고용을 꺼리게 되어 프랑스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 #
8월 28일, 공식 기소되었으며 출국 금지조치가 내려졌다.# 보석금 500만 유로(약 74억 원)의 보석금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을 허가받았다.#
석방 이후 두로프는 자신의 공식채널에 글을 올렸다.
두로프 글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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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s everyone for your support and love!
Last month I got interviewed by police for 4 days after arriving in Paris. I was told I may be personally responsible for other people’s illegal use of Telegram, because the French authorities didn’t receive responses from Telegram.
This was surprising for several reasons:
1. Telegram has an official representative in the EU that accepts and replies to EU requests. Its email address has been publicly available for anyone in the EU who googles “Telegram EU address for law enforcement”.
2. The French authorities had numerous ways to reach me to request assistance. As a French citizen, I was a frequent guest at the French consulate in Dubai. A while ago, when asked, I personally helped them establish a hotline with Telegram to deal with the threat of terrorism in France.
3. If a country is unhappy with an internet service, the established practice is to start a legal action against the service itself. Using laws from the pre-smartphone era to charge a CEO with crimes committed by third parties on the platform he manages is a misguided approach. Building technology is hard enough as it is. No innovator will ever build new tools if they know they can be personally held responsible for potential abuse of those tools.
Establishing the right balance between privacy and security is not easy. You have to reconcile privacy laws with law enforcement requirements, and local laws with EU laws. You have to take into account technological limitations. As a platform, you want your processes to be consistent globally, while also ensuring they are not abused in countries with weak rule of law. We’ve been committed to engaging with regulators to find the right balance. Yes, we stand by our principles: our experience is shaped by our mission to protect our users in authoritarian regimes. But we’ve always been open to dialogue.
Sometimes we can’t agree with a country’s regulator on the right balance between privacy and security. In those cases, we are ready to leave that country. We've done it many times. When Russia demanded we hand over “encryption keys” to enable surveillance, we refused — and Telegram got banned in Russia. When Iran demanded we block channels of peaceful protesters, we refused — and Telegram got banned in Iran. We are prepared to leave markets that aren’t compatible with our principles, because we are not doing this for money. We are driven by the intention to bring good and defend the basic rights of people, particularly in places where these rights are violated.
All of that does not mean Telegram is perfect. Even the fact that authorities could be confused by where to send requests is something that we should improve. But the claims in some media that Telegram is some sort of anarchic paradise are absolutely untrue. We take down millions of harmful posts and channels every day. We publish daily transparency reports (like this or this ). We have direct hotlines with NGOs to process urgent moderation requests faster.
However, we hear voices saying that it’s not enough. Telegram’s abrupt increase in user count to 950M caused growing pains that made it easier for criminals to abuse our platform. That’s why I made it my personal goal to ensure we significantly improve things in this regard. We’ve already started that process internally, and I will share more details on our progress with you very soon.
I hope that the events of August will result in making Telegram — and the social networking industry as a whole — safer and stronger. Thanks again for your love and memes 🙏
DEEPL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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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달, 파리에 도착 후 4일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프랑스 당국이 텔레그램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불법적인 텔레그램 사용에 대해 개인적으로 책임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는 몇 가지 이유로 놀라웠습니다:
1. 텔레그램은 유럽연합의 요청을 접수하고 답변하는 공식 대표를 유럽연합에 두고 있습니다. 이 이메일 주소는 "법 집행을 위한 텔레그램 EU 주소"를 구글에 검색하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습니다.
2. 프랑스 당국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저에게 연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프랑스 시민으로서 두바이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을 자주 방문했습니다. 얼마 전, 프랑스에서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텔레그램과 핫라인을 구축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제가 직접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3. 한 국가에서 인터넷 서비스에 불만이 있을 경우, 서비스 자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입니다. 스마트폰 이전 시대의 법률을 사용하여 자신이 관리하는 플랫폼에서 제3자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CEO를 기소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 방식입니다. 기술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어렵습니다. 이러한 도구의 잠재적 남용에 대해 개인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어떤 혁신가도 새로운 도구를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과 법 집행 요건, 현지 법률과 EU 법률을 조화시켜야 합니다. 기술적 한계도 고려해야 합니다. 플랫폼은 전 세계적으로 일관된 프로세스를 유지하면서 법치주의가 약한 국가에서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저희는 올바른 균형을 찾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예, 저희는 권위주의 체제에서 사용자를 보호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대화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때로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사이의 적절한 균형에 대해 해당 국가의 규제 당국과 합의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해당 국가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 번 그렇게 해왔습니다. 러시아가 감시를 위해 "암호화 키"를 넘겨달라고 요구했을 때, 저희는 이를 거부했고, 러시아에서 텔레그램은 금지되었습니다. 이란이 평화적인 시위대의 채널을 차단해달라고 요구했을 때, 우리는 이를 거부했고, 이란에서 텔레그램은 금지되었습니다. 저희는 돈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의 원칙과 맞지 않는 시장에서는 떠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기본권, 특히 이러한 권리가 침해되는 곳에서 사람들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선을 이루고자 하는 의도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텔레그램이 완벽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당국이 어디에 요청을 보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도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텔레그램이 무정부 상태의 천국이라는 일부 언론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텔레그램은 매일 수백만 건의 유해한 게시물과 채널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매일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긴급한 검토 요청을 더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NGO와 직접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텔레그램의 사용자 수가 9억 5천만 명으로 갑작스럽게 증가하면서, 범죄자들이 플랫폼을 악용하기 쉬워지는 성장통을 겪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을 크게 개선하는 것을 개인적인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미 내부적으로 그 과정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진행 상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여러분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8월에 있었던 사건들이 텔레그램, 그리고 소셜 네트워킹 업계 전반을 더욱 안전하고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밈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20대 시절에 건물 창 밖으로 지폐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고 돈을 주우러 모여든 사람들을 구경하는 일로 구설수에 오른 일이 있었다. #
생물학적으로 100명이 넘는 아이가 있다. 정자기증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가격은 약 51만원이라고 한다.
두로프는 터커 칼슨과 인터뷰에서 미국에 방문할 때 공항에서부터 FBI, NSA가 대화를 요구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괴한에게서 휴대폰을 빼앗길 뻔 했으며 싱가포르, 영국, 독일에서도 이런 관료의 접촉 시도가 있었다고. 현재 이런 정부의 압박보다 구글, 애플이 투명성을 핑계로 검열, 통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밥을 먹던 도중 손가락 욕을 날리는 사진 등등 # 은근히 종종 장난끼 있는 사진들을 올린다. 또 그의 어머니의 말에 의하면 5살이었던 1989년에 소비에트 연방 체제의 결함을 깨달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