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록맨 X 시리즈의 기술.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파동권을 패러디했다.2. 작품별 특징
2.1. 록맨 X
"후후후. 어떠냐, 엑스! 단련에 단련을 거듭한 이 몸이!! 뒤에 보이는 큰 폭포(바쿠후)에서 단련을 거듭한 결과다! 바쿠후라고 해도 '에도 막부'(바쿠후)를 가리키는 게 아니야!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엑스! 캡슐에 들어와라!! 내가 수행 끝에 습득한 기술을 네게 전수해 주마! 단, 사용법은 스스로 찾아내도록! 엑스야, 수행이다! 수행이 있을 뿐이다!!"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광산 스테이지의 숨겨진 라이트 캡슐에서 습득 가능. 숨겨진 컨텐츠라 그런지 라이트 박사의 메시지도 퍼스트 아머의 다른 캡슐에 비해 코믹하고 막 나가는 내용이다. 피처폰 이식판에서는 폭포와 막부 드립을 "저 폭포에서 수련했다! 이건 어딘가의 기술 같은 게 아니다!"로 대체했고,[1] 록맨 X 애니버서리 컬렉션의 비공식 한국어 패치에서는 "목포가 아니라 폭포다!"라는 식으로 의역했다.
2.1.1. 입수 조건
- 광산 스테이지의 마지막 광차가 레일에서 벗어나 실외로 튀어나올 때, 적절한 타이밍에 점프하면 라이프 에너지(大)가 놓인 빈 공간에 올라갈 수 있다. 아이템이 화면 내에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이스케이프나 리트라이 등으로 스테이지에 다시 들어와서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라이프 에너지를 획득할 필요는 없고 화면에 잡히기만 하면 문제없다. 사전에 1UP을 모아두면 스테이지 후반부터 추락사와 리트라이만 반복하면 되므로 조금은 편하다.
- 위 과정을 4회 반복한 이후[2], 라이프가 가득 찬 상태로 같은 곳에 다시 도달했을 때 라이프 에너지 옆에 라이트 캡슐이 나타난다. 이 캡슐에 들어가면 파동권을 쓸 수 있게 되는데, 다른 캡슐과 달리 안에서 나타나는 라이트 박사가 류의 도복을 입고 있다.
파동권을 습득한 이후 미션을 종료해도 패스워드로 습득 상황을 기록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타이틀 메뉴에서 패스워드 화면을 연 다음, 8보스가 전멸하고 퍼스트 아머 · 라이프 업 · 서브 탱크가 모두 갖추어진 패스워드를 입력한 채 L+R+X+↓를 누른 채로 START를 입력하면 파동권을 쓸 수 있게 된다.[3] 록맨 X 애니버서리 컬렉션에서는 슈퍼 패미컴의 X에 해당되는 버튼이 데이터 로드에 사용되어 이 방법이 안 통한다.
2.1.2. 성능
조작법은 엑스의 라이프가 완충된 상태일 때 지상에서 ↓↘→+샷 버튼. 사용하면 어린 소년의 목소리로 "파동권!"이라고 외치며 전방을 향해 파동권을 날린다. 이 기합을 녹음한 사람은 캡콤의 여사원으로, 오가타 메구미라는 설이 돌기도 했지만 제작진이 이를 부정하였다.
차지 샷건 아이스로 일시적으로나마 공중에 발판을 만들면 그 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발판에 착지한 뒤 ↓↘→까지만 입력 후, 무기 선택창에서 버스터를 선택하고 돌아와 공격 버튼을 누르면 된다.
공격 판정은 대미지가 32로 늘어난 엑스 버스터 단발이다. 따라서 라이프가 32인 보스들은 울프 시그마를 제외하고 전부 다 즉사한다. 물론 라이드 아머에 탄 바바는 이벤트 때문에 절대 파괴되지 않게 설정되었으므로 파동권을 맞혀도 파괴되지 않는다. 그리고 버스터 단발 판정이기 때문에 버스터가 안 통하는 상황이면 똑같이 막히기도 하며, 같은 이유로 풀 차지 샷과 롤링 실드만 통하는 울프 시그마에게도 피해를 주지 못한다. 물론 벨가더와 시그마 1형태를 파동권으로 넘길 수 있으므로 울프 시그마 전에서 그만큼 여유가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보스보다 라이프가 높은 중간 보스들은 한 방에 죽지 않으나, 이걸 얻은 시점에서 8보스 스테이지에는 남은 아이템이 없으므로 중간 보스를 일부러 상대하러 가지 않는 한 큰 의미는 없다.
2.2. 이레귤러 헌터 X
[ニコニコ動画] イレギュラーハンターX(ロックマンX) 波動拳習得
"엑스, 결국 여기까지 와 버렸구나. 이 캡슐에 들어오면 혹독한 수련을 견뎌낸 일부 인간들만이 습득할 수 있다는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단다. 인간과 똑같은 마음을 가진 너라면 반드시 사용할 수 있을 거야. 엑스, 우주를… 파워를… 파동을 느끼는 거다!"
록맨 X의 리메이크인 만큼 파동권도 재등장하되 몇 가지 자잘한 차이점이 생겼다. 우선 라이트 박사의 대사가 원작에 비해 진지해졌으며, 말을 끝낸 라이트 박사가 직접 파동권 동작을 취하면서 한번 거하게 지진을 일으키는 연출이 추가됐다.
캡슐의 위치는 원본인 록맨 X와 같지만 출현 조건이 약간 바뀌었다. 같은 장소를 별다른 반복 없이 한 번만 가면 되지만 광산 스테이지 내에서 피격당하면 안 된다는 조건이 추가되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차지 롤링 실드나 차지 카멜레온 스팅으로 돌파하면 되므로 생각보다 난이도는 낮은 편. 차지 카멜레온 스팅이 지속되는 동안 한 번 더 차지를 하다가 효과가 풀릴 때쯤 다시 써주면 스테이지 내에서 피격당하고 싶어도 그럴 일 없다. 예시
사용법은 원작과 완전히 같다. 엑스의 성우가 록맨 X8도 맡은 사쿠라이 타카히로로 바뀌면서 기합도 새로 녹음되었으며 X8의 더미 음성과는 달리 침착한 편. 한편 성능을 보면 탄속도 빨라지고 화력 및 범용성도 개선되었다. 중간 보스도 일격에 처치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고, 이쪽에서는 버스터 단발이 아닌 풀 차지 샷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울프 시그마도 얄짤없이 파동권 한 방에 박살난다.
니코니코 동화에는 가능성-파동권이라는 태그도 있다. 시그마 팰리스에서 벨가더를 격파하면 시그마가 엑스를 보고 자신과 싸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데, 모 영상에서 벨가더를 파동권 한 방으로 날려버린 것과 엮여서 나온 소재.
2.3. 록맨 X 사이버 미션
록맨 X2에서 승룡권을 배웠던 장소를 찾아가면 승룡권과 함께 입수 가능. 크리스탈 헌터가 없어서 이동하는 발판인 '제트 플랫폼'을 쓰거나 롤링 실드를 차지해서 가시를 밟고 올라가야 한다.커맨드가 바뀌어 풀 차지 중에 ↓를 누른 상태로 버스터를 쏘면 파동권이 대신 나간다. X1 때와는 달리 위력이 많이 약해져서 차지샷의 약 2~3배 정도의 파워밖에 안 나온다. 대신 사게스의 포대는 이걸로 한 방에 파괴할 수 있다.
풀 차지를 요구하지만 승룡권과 병용이 가능하고 라이프가 가득 차 있지 않더라도 쓸 수 있다는 게 장점. 차지를 해야 한다는 단점도 오토 차지 기능을 쓰면 그렇게까지 문제될 것도 아니다. 노멀 모드에서 입수하면 하드 모드에서 데이터를 이어받아 처음부터 쓸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 면에서는 오히려 X1보다 낫다고 할 수 있겠다.
2.4. 록맨 X2 소울 이레이저
전작과 동일하게 승룡권과 함께 습득할 수 있고 사용법도 같다. 벨카나와 싸우기 직전에 발판을 타고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색이 다른 벽이 있는데, 에어 대시로 이 벽을 통과하면 그 너머에서 입수 가능.
위력도 전작과 동일. 대신 8 보스에게 사용하면 두 방이면 끔살. 하지만 입수시기가 너무 늦어 활용할 곳은 보스 재생실과 시그마 1차전 빼고는 없다. 보스 어택에서는 전작의 보스까지 나오므로 대활약.
2.5. 록맨 X4
캐릭터 자체가 고우키의 패러디인 마그마드 드라군이 사용한다. 사가트마냥 상단 파동권, 하단 파동권을 사용하며 화염 속성 보스의 특성상 불을 날려댄다.2.6. 록맨 X 커맨드 미션
나인 테일즈가 '멸살파동권'이라는 기술을 쓴다. 이름의 모티브는 아마도 멸살호파동. 테일즈 시리즈의 모든 패턴이 위험하긴 하지만 이 멸살파동권은 전체 공격이므로 더더욱 위험하다. 게다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을 상대해야 하는데, 그 여러 명이 연속으로 멸살파동권을 쓰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7. 록맨 X 다이브
여기서는 원조 사용자인 류와 고우키가 콜라보 캐릭터로서 등장. 또한 퍼스트 아머 엑스를 보유한 상태에서 캐릭터 화면을 열고, 퍼스트 아머의 등장 모션을 끝까지 5번 보면 그 이후로는 마지막에 파동권을 쓴다.[1] 통신사마다 다른 듯. SKT 버전에서는 "삼천포로 새버렸지만, 아무렴 어떠냐!"라고 의역했다.[2] 이 부분까지는 선행조건이 없다. 4회 반복한 뒤 아이템들을 모으러 가도 5회째에 획득이 가능.[3] 영상에서는 하나의 패스워드를 예시로 들었지만 본작은 8가지의 패스워드 생성 패턴 중 랜덤으로 하나를 보여주기 때문에 매번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