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악튜러스의 무기 아이템. 창이다.
1. 개요
열대지방인 멜빌 섬[1]의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창으로 나무로 된 긴 몸체와 수많은 가시가 박힌 긴 헤드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빨간색, 흰색, 노란색 등의 원색으로 치장하여 사용했다. 길이 3.2m, 무게 2.8kg, 공격 방식 : thrust |
한국판 명칭은 튱클레티, 일본 팔콤판 명칭은 튱글레티.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세테판 연구지구에서 얻을 수 있는 텐지 전용 무기. 설명만 보면 평범한 무기 같지만, 이 무기의 정체는 텐지라는 캐릭터의 존재 이유 그 자체다. 그야말로 텐지 전용 대행성파괴무기. 세테판 연구지구는 한 번 클리어하면 그 후에는 다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텐지를 버릴 생각이 없다면 반드시 얻어야 하는 아이템이다
장착해도 추가되는 스킬은 없고 무게는 더럽게 무거우며 2장에서 얻는 무기라 '수치 상' 공격력은 이보다 강한 무기들이 널려 있다. 하지만 이 무기에는 그 어떤 창도 따라올 수 없는 효과가 있다. 바로 평타가 7연타로 강화된다. 덤으로 7연타가 모두 명중하면 독 2까지 걸린다. 때문에 실제 일격으로 적에게 가하는 데미지는 모든 창 무기를 넘어서 악튜러스에 나오는 성화령을 제외한[2] 모든 무기 중 최강이다. 텐지는 이 무기 하나 덕분에 쓰레기 캐릭터에서 사기캐릭터로 변신한다. 오성왕이든 사도든 아흐리만이든[3] 모두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태워줄 수 있다. 아군 최대의 데미지 딜러 역할을 확실하게 하는 아이템.
다만 텐지가 혼란에 걸리면 이 공포의 7연타가 아군에게 날아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미리 텐지에게 헤드폰 등의 혼란 방지용 아이템를 착용시켜 주는 게 좋다. 그리고 튱클레티를 장착하면 속도가 끔찍하게 느려지기 때문에, 빌라델비아 지하수로에서 얻을 수 있는 윙 부츠 같은 빠른 신발도 꼭 끼워주자. 그래야만 텐지가 사기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윙 부츠를 못 구했다면 라오디게아 상점에서 파는 코이어샌들이나 승마 부츠도 괜찮다.
결과적으로 이 무기 때문에 차후에 얻는 텐지 전용 무기들과 스킬들은 모조리 잉여가 되고 말았다. 사실 이것 얻기 전에 쓰는 텐지 전용 스킬은 연타나 특수한 능력이 없는 잉여이다. 스킬 쓸 필요도 없이 평타만 때리면 다 작살나는데 굳이 다른 무기를 쓸 이유가 없으니까(...). 때문에 나무위키에서 텐지가 장착가능한 네임드 무기의 경우 모든 서술 뒤에 '대행성파괴무기인 튱클레티 앞에서는...'이라는 끝맺음이 암묵적으로 붙게 되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도 동명의 창이 등장하지만 이름 외엔 설정도 다르고 성능도 평범한 한손창이다.
2. 유래
악튜러스의 무기들은 대부분 전설이나 실제로 존재하던 무기에서 이름을 따 왔는데, 이 튱클레티만큼은 원전을 알 수 없었다. 한국과 일본 유저 모두 이게 어디서 따온 이름인지 몰랐을 정도.샤를마뉴의 12기사 중 아스톨포가 가지고 있던 마법의 창의 이름이 튱클레티라는 설이 부상하고 있었으나, 아이템 설명으로 볼 땐 완전히 사실무근.
아마도 애버리진 토착어로 추정되었지만[4], 한국에서 애버리진어가 제대로 연구되지도, 알려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뜻을 알 수는 없었다.
다만 한 네티즌이 애버리진 관련 서적과 해외사이트 열람을 통해서 실제 존재하는 무기라는 것을 확인하였고,튱클레티에 대해 조사된 게시물(로그인 없이 열람 가능).
이후 다른 네티즌이 '전국가 전시대의 무기와 갑옷의 구성 및 장식, 활용 용어사전'(A Glossary of the Construction, Decoration and Use of ARMS AND ARMOR in All Countries and in All Times. ISBN 0-486-40726-8) 라는 긴 이름을 가진 두꺼운 무기도감에 튱클레티 등장함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615~617페이지). 원문 그대로 옮기자면 다음과 같다.
TJUNKULETTI. Melville Island spears with long, broad barbed heads. The Length is from ten to thirteen feet, the head is three of four feet long and from two and three-quarters to four inches wide. Occasionally there are as few as five barbs, but usually a much greater number, from fifteen to thirty-three on a side. If there are but few barbs they are far apart and increase in size as they get further from the point. The head are decorated in red, white and yellow. They are thrown by hand and in a trial by nine natives they threw them from one hundred and four feet three inches to one hundred and forty-three feet five inches, but not accurately. (Spencer, North, Ter. 364) |
튱클레티의 사기적인 스펙과 달리 현지에서는 주로 의식, 제사용구나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듯. 덧붙여 튱클레티가 검색 엔진에 나오지 않던 이유도 밝혀졌다. 문제는 철자였다. 실존하는 튱클레티의 철자는 Tjunkuletti인데 게임 상에선 Tjungkuletti라고 g를 하나 더 붙이는 오기를 했다. 올바른 철자로 검색해보면 해당 자료가 나온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 가능
[1] 실제로 호주 북서쪽에 동명의 섬이 있다. 애버리진 중에서 '티위족'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2] 성화령은 마법 공격력도 많이 올려주고 튱클레티를 제외한 모든 무기보다 평타 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덧붙여 무게까지 가벼워서 턴도 빨리 돌아온다.[3] 문제는 얘네 셋 다 약한 보스에 해당한다. 강한 보스들은 애초에 시즈나 아이가 없으면 어려워서. 게다가 오성왕 3인 전대 2차전에는 이 무기만 믿고 시즈와 아이를 적극 활용하지 않으면 화편복왕에게 파티가 전멸당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이 무기가 오성왕에게 진가를 발휘하는 건 독약왕과 오성왕 3인 전대 1차전이다. 게다가 엘리자베스 바소리도 튱클레티 없이 매우 쉽게 때려잡을 수 있는지라 그냥 보관함에 맡기고 보관함 버그를 이용하는 게 정신 건강에 훨씬 좋다.[4] 호주의 지명 중에서 은근히 애버리진 토착어에서 유래된 곳이 많다. 대표적으로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는 애버리진어로 '사람이 모이는 곳'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