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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8:29:32

성화령


聖火令

1. 의천도룡기에 등장하는 기보2. 악튜러스의 무기 아이템

1. 의천도룡기에 등장하는 기보

원래 페르시아의 산중노인 하산 사바흐가 만든 것이다.

명교의 신물로서, 명교 교주에게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것이다.

하지만 31대 석(石)교주의 대에 개방제자들에게 빼앗겨서 강호 여기저기에 굴러다니다가 페르시아의 상인이 사들여 페르시아 명교로 흘러들어갔다. 이것을 해독하여 페르시아 명교에서는 성화령 신공을 얻었다.

성화령을 가지고 온 페르시아 명교의 사자들이 장무기와 싸우다가 6개를 빼앗겨서 장무기가 가지게 되었고, 후에 소소가 페르시아에서 나머지 6개도 보내줘서 모두 장무기가 얻게 된다.

총 12자루의 세트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은 길이, 폭, 두께가 다르다.

금도 아니고 옥도 아니고 강철도 아닌데 굳고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속이 보일 정도로 투명한 것 같으면서도 투명하지 않고, 바탕 속에 불꽃이 타오르는 형상만 어렴풋이 들여다 보인다. 빛을 반사할 만큼 매끄러운데, 각도에 따라서 빛깔이 환상적으로 바뀐다.

백금현철(白金玄鐵)에 금강사(金剛砂)와 같은 여러가지 광물질을 섞어 주조한 것으로,[1] 아무리 뜨거운 불길에도 녹지 않는다. 명교 예금기의 장기사 오경초는 과거 대장장이 출신이었는데, 재질은 판별해 냈지만 무슨 수로 이것을 녹여냈는지는 알지 못했다.

강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뛰어나서, 심지어 도룡도의천검으로도 흠집도 낼 수 없다. 덕분에 귀중한 물건인데도 불구하고, 부서질 염려가 없으니까 무기로 자주 쓰인다.(...)

서로 부딪치면 특이한 소리가 난다.

새겨져 있는 꽃무늬와 문자는 성화령 표면에 백랍을 골고루 칠한 다음, 그 백랍 표면에 꽃무늬와 문자를 새기고 강렬한 산성 액체를 계속 끼얹어서, 몇 달 동안 서서히 일부분만을 부식시키고 백랍 부분을 긁어내서 새긴 것이다.

여섯 자루에는 명교의 계율인 '삼대령'과 '오소령'이 기록되어 있다. 원래는 아무것도 새겨져 있지 않았지만 나중에 중원의 명교에서 기록해넣은 것이다.

나머지 여섯 자루에는 무공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본래 산중노인(山中老人) 하산 사바흐의 무공 성화령 신공이다. 성화령 신공은 페르시아 문자로 기록되어 있어서 중원 명교인들은 잘 알지 못했는데, 페르시아의 총교단은 성화령 신공을 수행하여 무공에 큰 성취를 보았다.

2. 악튜러스의 무기 아이템

대대로 그리트교의 교주에게 전해져 내려온 상징적인 무기.
그리트교의 최고신 아후라 마즈다가 계시할 내용을 적어 직접 내려주었다고 한다. 아베스타와 더불어 '그리트교'의 교주를 상징하는 양대 성물.

길이 0.8m, 무게 1.6kg, 공격 방식 : impact

아이 자라투슈트라 전용 기본 무기이자 최강의 무기.

그리트교의 성물로, 아이의 아버지 지오 자라투스트라가 베어먼을 견제하기 위해서 센크라드에게 맡겼다. 너클이 마공을 안 올려주는 데 반해서 성화령은 마공도 올려 주기 때문에 마법 지향 유저라면 카이저 너클과 더불어 아이 최강의 무기.

마법사 계열을 지향한다면 이것을 끼고 엔딩까지 가면 된다. 격투가 계열로 가려면 카이저 너클을 쓰면 되지만, 문제는 카이저 너클이 성화령보다 마공이 후달린다는 점이다. 원래 악튜러스에서는 마법이 킹왕짱인데다 전면에 나설 캐릭도 널렸으니 마법사인 아이가 굳이 카이저 너클을 끼고 나설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성화령으로도 시즈 플레어와 함께 마법으로 몹들을 개발살낼 수 있다. 평타 2연타라는 옵션도 있으니 물리 공격으로 따져도 크게 나쁘지는 않다.

성화령을 장착한 상태에서 분노 게이지가 끝까지 차면 필살 공격으로 무려 9연타를 날리는 기술 창연경을 사용한다.

이 아이템의 모티브는 바로 위 항목인 의천도룡기에서의 성화령인 듯하다. 특히나 소설의 이름이 될만큼 세계관 최강급의 검인 의천검이나 도룡도로도 깰 수 없다는 이 세계관에서의 어마무시한 설정은 악튜러스에서도 그대로 내려와서 사기 아이템이 된다.
[1] 여기서 백금현철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라 치고, 금강사는 오늘날 보통 샌드블라스팅 연마재로 쓰는 에머리(emery)나 산화알루미나 분말을 의미하지만 말 그대로 금강석(다이아몬드)의 미세 입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