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톱형은 피집행자를 기둥에 매달거나 제단에 구속하는 등 신체의 자유를 뺏고, 톱으로 신체를 썰어 죽이는 사형 집행 방법을 통칭하는 단어이다.2. 역사
고대로부터 중동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진 사형 방법이었다고 전해지며, 중세 시기까지 로마 제국에서 시행한 기록이 남아 있다.기원전에는 커다란 단 위에 사형수의 사지를 묶고 허리를 썰어 죽이는 방법이 주류였으며, 로마가 제국이 되었을 즈음부터는 커다란 두 기둥 사이나 나무틀 안에 사형수의 사지를 묶은 뒤 세로로 썰어 죽이는 방법이 주류였다고 한다.
성경의 등장 인물들 중 각각의 형벌을 당한 사람들이 한 명씩 전승되는데, 이사야의 저자인 예언자 이사야가 므나쎄 왕에 의해 허리를 썰어 죽이는 톱형에 당해 죽었다고 전해지며, 12사도중 한 사람이자 열심당원 출신인 사도 시몬이 두 기둥 사이에 몸이 거꾸로 매달린 채 사타구니부터 세로로 썰어 죽이는 톱형에 당해 죽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성 시몬의 지물이 톱이다.
일본에도 '노코기리비키(鋸挽き)'라 하는 실제로 집행된 톱형이 있는데, 사형수를 구덩이에 머리만 내놓게 하고 파묻은 뒤 톱으로 목을 가로로 썰어 죽이는 참수형의 일종이었으나, 에도 막부 시기에 들어오면서는 톱으로 죽이지 않고 실제 집행은 책형으로 하면서 형식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