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후반 육군에서 부랴부랴 짓기 시작한 비행장이 공항의 시초이다. 그러나 완공되기도 전에 일본 제국은 패망했다. 결국 동서와 남북 방향 활주로를 건설하기로 계획했지만 동서 활주로만 완성한 채 건설이 중단되었다. 전후에는 육군에서 막무가내로 수용했던 토지를 일부 반환하고 민간 공항으로 바뀌었다가 1989년 개장한 새 공항에 역할을 넘겨주었다. 옛 공항 부지에는 타카마츠 대학 공학부, 현립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다.
유사선 방면, 타카마츠 시내행, 고토히라&어린이나라행 리무진 버스가 운영된다. 항공기 운항 시간에 맞춰서 운행하고 있으며 타카마츠역까지는 성인 기준 1000엔. IruCa를 포함한 교통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또한 공항의 택시는 정해진 요금표로 운행된다. JR 타카마츠역까지 4,550엔[1], 고토히라역까지 6390엔, 가장 먼 간온 지역까지 11,670엔. 어디까지나 일본 택시 치고는 싼 가격에 운영되고 있다. 물론 주요 목적지까지 가는 데 드는 요금표이며, 근처 호텔이나 목적지를 동일 요금으로 데려다 준다. 3인 이상일 때 리무진 버스 이용 요금보다 싸다.
고치시부터 고속버스도 운영되나, 국내선 시간표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공항 건물 1층 가운데 부분에 여러 렌터카 회사들이 모여있는 카운터가 있다. 여기서 본인 렌터카 회사에 해당되는 직원에게 이야기를 하면 되는데 직원이 없으면 바로 옆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부탁하면 해당 렌터카 회사 직원을 불러준다. 안내에 따라 해당 렌터카 사무실에 가게 될 것인데, 렌터카 사무실이 공항 기준 최소 8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이 많지만 승합차 등을 이용해 픽업해 주므로 걱정할 것 없다.
2013년 1월 16일, 야마구치 우베 공항을 출발해 하네다 공항으로 가던 ANA 692편B787에서 연기가 나는 현상이 관측되어 타카마츠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시코쿠 상공을 비행하던 중 기체 전방 전기실에서 결함이 감지되고 타는 냄새가 올라왔기 때문. 출발 공항에서는 이상이 없었다고 하지만 이미 전기 계통 결함이 발생했던 기체였다. 공항은 잠시 폐쇄되었고, 승객들은 모두 비상 탈출 슬라이드를 이용해 기체에서 빠져나왔다.
공항 내 2층에는 우동 수도꼭지가 2군데 있다. 하나는 특산품 안내 코너 쪽에 있으며 다른 하나는 2층 중앙 로비 기념품 가게 쪽에 있다. 아무튼 우동 수도꼭지에서는 정말로 우동 국물이 나온다! 카가와현에서는 수도 꼭지를 틀면 우동 국물이 나온다는 우스갯소리를 현실로 만든 것이다. 공항에 입점한 우동 전문점이 국물을 제공해 맛은 괜찮은 수준. 국물 맛을 보고 나면 자연히 우동 한 그릇이 당기게 되어 좋은 홍보 수단이다. 하지만 약수터는 아니니 병을 들고 와 받아가는 것은 당연히 안될 일. 또한 수도꼭지 앞에 의자가 놓여 있는데, 여기서 식사를 하면서 우동 국물을 계속 퍼먹어서도 안된다. 지역 특산품 안내 및 홍보관이기 때문에 취식이 불가능한 구역이기 때문. 다수의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우동 국물을 먹다가 제지를 당한 적이 많다고 한다. 옆 동네 에히메현에는 특산물인 감귤로 만든 주스가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다. 이쪽이 원조라고...
3층의 전망대 한쪽 구석에는 비행기 타이어가 전시되어 있다. 정말 구석에 덩그러니 타이어와 부실한 설명문이 붙어 있어 처음 보는 사람은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1층 국제선 도착 라운지에서는 주요 호텔까지 가방 운반 서비스를 500엔에 운영 중에 있으며, 에어서울 정기편 착륙 시간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안내인을 되도록 배치하고 있다.
공항 내부에는 우동 전문점은 물론이고 카가와현 대표 음식 중하나인 호네츠키도리(骨付鶏)를 먹을수 있는 식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