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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9:45

타우에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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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삽화 캐릭터 설정화(애니)

1. 개요2. 특징3. 인게임 기능4. 평가5. 작중 행적6. 기타

1. 개요

田右衛門
CV: 야노 료타 / 패트릭 사이츠

천수의 사쿠나히메의 등장인물.

2. 특징

신계 도읍에 몰래 들어온 인간 중 하나로, 곰과 같은 거구의 남성이다.[1] 원래 사무라이며, 이름인 타우에몬[2] 또한 별명으로 본명은 '카츠라 우에몬노죠 미즈키노아손 타카모리(桂 右衛門尉 瑞月朝臣 高盛)'다.[3] 밭에서 일하는 걸 워낙 좋아해 매번 엄격한 아버지로부터 꾸지람을 들었으며, 전쟁 중 탈주해 낙오무사가 되어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의적 집단에 몸을 담았다. 무사 집안이라 나름 유서 깊은 칼을 가지고 다니지만, 싸움이 불가피해 칼을 꺼내들어도 벌벌 떠는 걸 보면 천성적으로 싸움이 몸에 맞지 않는 모양이며 스스로 무예에 재능이 전혀 없다고 한다.[4] 일단 지배계층인 무사 집안이기에 고풍스런 말투를 구사하며 글도 읽을 줄 알기 때문에 인간들 중에선 사쿠나와 정상적인 언어 소통이 가능한 유일한 인물이다. 게임 내에서 늘어난 정착지는 타우에몬과 캇파가 대신해서 관리한다는 설정.

가지고 다니는 칼은 가보로 내려오는 유서 깊은 칼이라는데, 킨타가 만든 칼에 깔끔하게 두동강이 났음에도 아버지한테 혼나겠네 하고 말거나[5] 킨타가 칼을 다시 고쳐주겠다고 하자 오히려 그런것도 가능하냐며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순진하고 계율을 곧이 곧대로 따르는 면이 있는지 앞서 언급된 기슭의 세상에서 '오교'의 율법에 따라 불살생계, 즉 육식을 금하는 계율을 철저히 지켰던 것으로 나온다. 히노에섬에서 처음 고기반찬이 나왔을 때 이 이야기를 하는데 미르테는 기독교적인 관점과 유사하게 사람 아래 동물이 있다고 말하자 킨타와 유이에게 의견을 물어보는데 이때 킨타는 '마을에서도 절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그 계율을 지키는 사람은 없었다'라는 답과 함께 마을 사람은 물론 승려들도 핑계를 대며 고기를 먹었다고 확인사살을 가하자 자신만 그 계율을 철석같이 지키고 있었다는 것에 놀란다.[6] 그 뒤로는 고기를 꺼리지 않고 먹는다.

3. 인게임 기능

밭일을 좋아하는 만큼 농사를 담당하는 NPC이며 작중 볍씨를 섬으로 들고 들어와 벼농사를 시작할 수 있게 한 공로가 있다. 하지만 지식이 풍부한 반면 본인의 손재주가 너무 나빠 스스로 농사를 시도했다간 다 망쳐버리기에[7], 사쿠나히메에게 농사 관련 지식을 전해주는 것에 그치며 직접 농사를 짓지는 않는다. 일단 타우에몬에게 농사를 대신 시킬 순 있지만 사쿠나가 직접 지을 때보다 쌀 품질이 굉장히 떨어진다. 또한 농사 과정 중 일부 파트는 타우에몬이 대신할 수 없어 사쿠나가 직접 해야만 한다.

회의가 해금되면 회의를 열어서 날씨 예보와 통합된 농서를 볼 수 있고, 기도가 해금되면 회의 도중 카무히츠키에게 기도하여 날씨를 바꿀 수 있다. 날씨 변경 메뉴는 타우에몬과의 대화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으므로 사실상 이 날씨 변경이 NPC로서 타우에몬의 고유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캇파와 관계를 맺으면 타우에몬이 캇파들에게 사쿠나의 농법을 그대로 따라해서 전수해주고 섬 전역의 캇파 농지를 관리한다.

채집 파견을 보내면 아무거나 무작위로 채집해 온다.

4. 평가

작중의 산마루 인간 식구들 중 가장 평판이 나쁜 편이다. 일단 본편 시작할 때부터 사쿠나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곡식을 훔쳐먹는 짓 때문에 사쿠나가 사고를 치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고[8] 외딴섬에서 첫 농사를 시작할 때 본인이 자신있게 나섰다가 볍씨를 다 날려버리는 대형사고를 치는 등 시작부터 인상이 최악인데다, 다른 식솔들은 각자 자신이 맡은 특기가 있고 해당하는 부분이 초반에 해금되는 반면, 타우에몬은 초반엔 정말 하는 것이 없는 잉여 그 자체이다.

타우에몬에게 물대기와 잡초 관리, 비료 관리를 제외한 농사의 전 공정을 맡길 수는 있다.[9] 그러나 타우에몬에게 맡기면 특화미 같은 것도 없고 생산량이 감소해서 효율이 떨어진다. 별다른 기술이 크게 필요없는 잡초뽑기, 비료 관리도 충분히 할 수 있을 듯하지만 시킬 수 없다.

그나마 후반부에 가서야 캇파를 통한 정착지 관리가 풀리긴 하지만 이 부분이 그렇게 강조되지 않고 굉장히 나중에 해금되며, 고유한 날씨 변경 기능도 후반에 해금되며 평범하게 농사를 지으면 쓰지 않아도 무방한데다가 변경을 실행하는 카무히츠키라는 대표자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에게는 타우에몬의 기능으로 거의 간주되지 않는다. 따라서 게임을 막 시작한 유저들로써는 밥만 축내는 식충으로 여겨지기 쉽다. 작중에서도 킨타의 언급으로는 다른 사람 5인이 먹을 식량을 혼자서 먹어치우는 밥벌레라며 타우에몬이 죽으면 오히려 입이 줄어 드는 게 더 좋다고 한탄할 정도다. 거기다 처음 고기반찬을 먹게 될 때 오교의 가르침에 따라 육식을 금한다는 언급과 같이, 그제껏 육식을 하지 않았던 것에 '코끼리도 초식동물이니까'라는 식으로 비난을 받기도 한다.

다만 인성 자체는 굉장히 선량한 편이며 염치도 없이 뻔뻔한 인물은 아니다. 볍씨를 날려먹은 사고를 친 직후에는 책임을 지고 할복하려고 하다가 사쿠나가 뜯어말려 그만둘 정도며, 작중에서 킨타나 유이를 비롯한 아동 멤버들이 사쿠나를 신 취급하지도 않고 동갑내기 친구 대하듯 막 대하는 반면, 거의 유일하게 사쿠나를 신으로 대접하며 존댓말을 쓰면서 깍듯이 모시는 인물이다. 미르테 역시 사쿠나에게 존대를 사용하긴 하지만 유일신교인 포르모스교 신자인 탓에 사쿠나와 야나토의 신들을 신으로 취급하지는 않기에[10] 사쿠나에게 여신 대접을 해주는 유일한 인물이다. 게다가 자신의 두목이 살해되어 혼자가 된 것은 물론 충격을 받고 정신적으로 미숙해진 두목의 아들 카이마루[11]를 구하고 인신매매를 당할 뻔한 미르테와 킨타 유이를 구한 것도 타우에몬이였다.[12]

그리고 스토리상으로는 타우에몬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새로운 농기구를 도입하는 등으로 작중 새로운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용법을 알려주는 건 거의 다 타우에몬이다. 그리고 사쿠나나 다른 식구들에게 어른스런 조언들을 해주고 멘탈을 관리해주는 등의 역할도 하며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 농사 컨텐츠에 신경을 많이 쓴다면 더욱 타우에몬이 와닿는다. 말을 걸면 꼬박꼬박 그때 뭘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벼의 상태를 알아보는 벼농사 회의 기능도 타우에몬에게 말을 걸어야 할 수 있다. 또한 사쿠나가 없을 때 산마루의 논, 추가로 개간한 논과 캇파를 관리하는것도 타우에몬이다. 명확한 고유 기능을 지닌 미르테, 킨타, 유이에 비해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을 뿐이지, 곰곰히 따지면 타우에몬이 맡은 역할은 다른 캐릭터보다 크면 컸지 결코 작지는 않다.

5. 작중 행적

타우에몬이 속해있던 의적 집단의 두목을 이시마루가 배신하고 두목을 죽이자, 두목의 아들인 카이마루를 데리고 도망간다. 그리고 이시마루가 인신매매를 위해 납치한 미르테, 킨타, 유이를 구출하고 도망치던 중 이시마루를 만나게 된다. 방황을 하던 중 이시마루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당할 위기에 처하자 옆에서 지켜보던 사쿠나 덕분[13]에 위기를 모면한다. 일행들과 신계 도읍로 향하던 중 창고에서 쌀을 훔쳐먹게 된다.
결말 이후에는 히노에섬에 계속 남아 사쿠나와 함께 농사에 힘썼다고 한다. 이후 꼭대기의 세상에서 장기간 거주한 것의 영향으로 인간에서 신으로 승천했으며 새로운 풍양의 신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한다.

6. 기타



[1] 작중 컷신에서 그가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포효하는 것을 마침 올라오던 코코로와히메가 듣고 "방금 어디선가 큰 곰이 울부짖지 않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2] 타우에(田植え) 자체가 모내기란 뜻이다.[3] 카츠라가 명자(名字)이고 우에몬노죠가 통칭(通称)이고 미즈키가 씨(氏)이고 아손이 성(姓)이고 타카모리가 본명이다. 성은 현대사회의 성씨가 아니라 가문의 격을 나타내는 것이고 씨가 진짜 성씨에 해당하며 명자는 영지명이나 장원명이나 별명 등에서 따온 성씨의 소분류에 해당하여 한국으로 치면 본관에 가까우나 일본이나 서양에서는 이쪽이 주로 일반적인 성씨로 굳었다. 통칭은 별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우에몬노죠의 경우 무관직인 우위문부(右衛門府)의 죠(尉)라는 관직명에서 따온 것이다. 따라서 통칭을 약간 비튼 별명인 타우에몬으로 불리는 것.[4] 하지만 무력 자체는 낮은 인물이 아닌데, 애초에 남들보다 배는 커다란 체격에 걸맞은 근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시마루의 기습을 칼 없이 막아내고 되려 제압하기까지 했다. 이를 본 이시마루는 그쪽이 더 무사에 어울리는게 아니냐고 조소할 정도다. 심지어 애니메이션에서는 황천신화한 이시마루를 일격에 쓰러뜨린다. 재능보다는 성격이 무사에 맞지 않다고 보는게 옳다.[5] 가보라더니 화도 안나냐며 닦달하는 사쿠나에게 애초에 본인은 칼을 쓰지 않는다며 허허 웃어넘겨버린다. 결말 이후에 킨타가 이 칼을 차고 떠나는데, 아무래도 타우에몬이 킨타에게 양도해준 듯하다.[6] 메이지 유신 이전, 불교 전파 이후 육식이 공식적으로 금지되기는 했으나, 육체 활동 강도가 강한 농민과 무사 계급은 제대로 활동하려면 단백질 섭취를 해야 했기 때문에 자연사한 가축, 퇴치한 멧돼지나 각종 유해조수의 고기를 지배층의 묵인하에 먹어왔다. 다만 토끼는 육식을 금하는 법 집행 초기에 날짐승과 함께 빠져있어서 날짐승이라 우기면서 먹을 수 있었다.[7] 첫 농사만 해도 타우에몬의 삑사리로 인해 모내기에 쓸 볍씨나마 겨우 건졌다.[8] 한참 나중에야 밝혀지는 사실로 타우에몬 일행에게도 나름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문제는 일행에게 어떤 사정이 있건 간에, 유저들이 볼 수 있는 건 돌아가라고 골백번을 말해도 들리지도 않는 것마냥 깔끔하게 무시하고, 쫓아오는 사쿠나에게 도자기를 떨어트려 길을 막아가며 기어코 사고를 치는 장면 뿐이니 첫인상이 좋기를 바라는게 말이 안된다. 애니메이션에선 사쿠나가 돌아가라고 말한 건 한 번 뿐이고, 도자기를 떨어트려 길을 막지도 않고, 음식을 노리고 들어왔다기 보다는 기계병에게 쫓기다가 어쩌다 보니 창고에 들어온 느낌이라 원작만큼 인상이 나쁘지는 않다. 그렇지만 일행들과 신들의 도읍에 무단침입을 해서 쌀을 훔쳐먹는 건 변함없다.[9] 논갈기, 볍씨 선별은 사쿠나가 일정 시기까지 안 하면 타우에몬이 처리한다.[10] 미르테는 사쿠나를 일종의 천사로, 카무히츠키를 대천사라고 생각한다.[11] 카이마루가 사라졌을때 또 다시 카이마루를 찾으러 가기도 했다.[12] 작중에서도 킨타의 폭언이나 버릇없는 말에도 크게 화내지 않고 신경쓰지도 않으며 그러려니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13] 이시마루가 어린애 주제에 술냄새를 풍기냐며 도발하자, 사쿠나는 이시마루를 쉽게 제압하고 다리에서 떨어트려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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