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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4:42:00

코코로와히메

파일:sakuna_kokoro.jpg 파일:코코로와애니.webp
게임 삽화 캐릭터 설정화(애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ココロワヒメ
CV: 키누가와 리카 / 스테파니 셰이
천수의 사쿠나히메의 등장인물.

2. 특징

바퀴와 발명, 기술의 신으로, 사쿠나히메의 친구다. 도읍의 병사로 배치된 기계병들을 비롯한 각종 장치와 도구를 발명해 야나토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발명과 기술의 신이라는 직함답게 톱니바퀴를 모티브로 한 기모노 의상과 등 뒤에 떠다니는 거대한 톱니바퀴 장식을 비롯해 화려한 외양을 지녔다. 사쿠나와 같은 상급신이며 상급신 중에서도 위계를 따지면 오히려 사쿠나보다 낮다. 사쿠나는 막대한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고 탱자탱자 놀면서 부모의 유산을 카무히츠키에게 봉납하는 것 만으로도 높은 직함을 가질 수 있었지만, 코코로와는 그런 밑천이 전혀 없다 보니 카무히츠키의 눈에 들어 위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던 처지였기 때문.[1]

왈가닥 아가씨인 사쿠나와 달리 내성적인 성격이며 목소리도 굉장히 여린 편이다. 사쿠나는 코코로와를 자신의 제일가는 친우라고 칭하며 허물없이 대하는 관계이지만, 코코로와 본인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탓에 사쿠나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고 있으며, 부모의 후광으로 안하무인격 행태로 놀고먹는 방탕한 생활을 보내던 사쿠나의 뒤치다꺼리를 맡고 있었다.[2]

단정해보이는 외양과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묘하게 음침한 끼가 있는 인물이며, 사쿠나히메로부터 자신의 능력을 칭찬받거나 하면 "흐히히.."라고 평소에는 상상도 못할 음흉한 톤으로 웃는다.[3]#1#2 뭔가에 몰두하게 되면 주변 인물들을 인식못하고 혼자서 중얼거리기도 한다. 그리고 발명을 하게 되면 다소 폭주해서 과한 발명을 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카이마루가 소를 데려온 후 소가 끌 쟁기를 만들려 하는데 킨타는 물론 타우에몬을 포함해서 쟁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하게 아는 이가 아무도 없었고, 이에 코코로와가 이미지만으로 쟁기를 만들었는데 마치 데프롤라 배틀웨건을 연상시키는 스팀펑크풍의 대전차를 만들어놨다. 이를 본 사쿠나는 힘이 넘쳐흘러 집까지 갈아버릴 것 같다고 말한다.

3. 작중 행적

3.1. 천수의 사쿠나히메

도입부에서 사쿠나가 도읍의 찬전을 불태운 벌로 도읍에서 쫒겨나 히노에 섬으로 유배를 가는 것을 배웅하고 슬퍼한다. 하지만 사쿠나가 떠나는 것에 슬퍼하면서도 내심으로는 곁에 사쿠나가 없는 것에 안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코코로와 역시도 사쿠나에게 우정을 느끼고 친구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카무히츠키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해야 했던 자신과 달리 사쿠나는 잘난 부모를 만나 전혀 일하지 않고 놀고먹으면서도 높은 지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우정과는 별개로 미묘한 열등감과 미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원작 도입부에서는 '사쿠나를 배웅하는 친구' 정도의 비중이었지만 애니 1화에선 비중이 훨씬 늘어났다. 추방이 결정되고 실의에 빠진 사쿠나를 달래고, 사쿠나로부터 같이 가달라는 부탁을 받아 곤란해한다. 사쿠나가 떠나는 당일에는 안 가겠다고 상자에 들어가 버티는 사쿠나에게 부모님의 행방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할 거냐고 질문하여 결심을 굳히게 만든다.

사쿠나가 도읍에 있을 때는 사쿠나의 그림자에 가려져 빛을 못 보았지만, 사쿠나가 추방되자 오히려 신들 사이에 진가가 밝혀지면서 평가도 좋아진다. 그러다 사쿠나가 생산한 쌀이 '천수'라는 이름으로 기둥의 도읍으로 수입되어 인기리에 팔리자 다시 자신이 사쿠나의 그림자에 묻혀버릴 거라는 두려움과 평소 느꼈던 열등감 속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정체불명의 인물의 사주에 넘어가 천수에 중독성 물질을 섞은 쌀을 판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이를 알게된 사쿠나가 몰래 도읍에 찾아오자 기계 무신들을 내보내 막으려고 하나, 사쿠나가 기계 무신들을 박살내고 코코로와 앞에 도달하자 케케묵은 열등감과 원망을 사쿠나에게 토해낸다. 다만 이 와중 부서진 기계 무신의 파편에서 불꽃이 튀는걸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 사쿠나 때와 똑같이 곳간이 대폭발하게 된다.[4]

결국 이 일로 카무히츠키에게 문책당해[5] 극형을 당할 위기에 몰리지만, 다른 하위 신의 조언으로 사쿠나와 코코로와의 처벌이 도읍의 발전을 저해하고 자신의 위신에 흠을 끼칠 수 있다는 것[6]을 인지한 카무히츠키가 죄를 면책하고 용서해주어서 위기를 넘긴다. 사쿠나 역시 함부로 명령을 어기고 도읍에 들어왔지만 방치했다면 도읍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었던 사건을 사전에 방지했고 천수라는 고급 쌀을 공급해준 공로를 인정받아 히노에섬 파견근무는 계속하되 도읍 방문은 가능하게 해 준다. 이후 사쿠나가 히노에섬으로 다시 떠날 때[7] 사쿠나와 코코로와는 서로 본심을 털어놓고 친구로써 화해한다.[8]

이후 히노에섬 정착지가 오니들에 의해 파괴되고 화산재에 덮여 버리자 배를 몰고와[9] 방문해 정착지를 재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최종 테크트리 농기구들은 코코로와의 기술로 만들어진다는 설정이다.[10] 이후 히노에섬에 주기적으로 방문하기로 한다. 방문이라고는 하지만 인게임에선 아예 집에 항상 대기하고 있으며 도읍 방문 담당 NPC 역할을 한다. 애니판에선 카무히츠키의 명으로 정식으로 칙명을 받고 히노에섬에 같이 파견된다.

사쿠나가 좋아하는 로맨스 작가인 오보로츠키 코우시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이상할 정도로 작가의 사정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있는데 사쿠나가 오보로츠키가 다시 붓을 잡았으면 좋겠다 란 말에 무심코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즉 오보로츠키 코우시와 코코로와는 동일인물이었던 것.

결말 이후에는 카무히츠키의 직속 부하가 되어 열심히 섬기면서 도읍의 발전에 힘쓰게 되는데, 도읍의 어떤 다른 발명신[11]과 싸우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라고 언급되기 때문에 후속작이나 DLC 떡밥으로 보였는데, 코코로와를 주인공으로 한 외전이 공개되며 사실로 드러났다.

3.2. 코코로와 농사 일지

외전 소설 '천수의 사쿠나히메 코코로와 농사 일지'에서 주역으로 등장한다.

로맨스 작가 오보로츠키 코우시의 정체가 역시나 코코로와로 밝혀지며, '짝사랑 이야기(片恋物語)'라는 단일 작품 하나로 히트했다고 한다.

과거 소설가로 데뷔하게 된 경위와 사쿠나와 친구가 된 계기도 이 책에서 밝혀진다. 아직 상급신이 아니었을 무렵, 코코로와는 자작 소설을 쓰곤 했다. 그러다가 일부 고약한 상급신에게 자작소설을 들켜버렸고, 이들은 코코로와의 원고를 돌려보고는 비웃었다. 코코로와는 너덜너덜해진 원고를 보고 다시는 소설을 쓰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마침 바람이 불어 원고지가 지나가던 안하무인한 것으로 악명높은 풍양신의 얼굴에 들러붙고 만다. 하지만 이 원고를 읽은 상급신(당연히 사쿠나히메)은 내용을 마음에 들어했고, 코코로와에게 계속 쓰고 싶은 대로 써보라고 권했다. 이는 코코로와에게 큰 힘이 되었고, 계속 글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소심한 성격 탓에 소설을 쓰긴 했지만 딱히 출판할 생각은 없었고 자기 작품은 스스로 읽기만 했다. 그러다가 실수로 한 한적한 찻집에 원고를 두고 오는 실수를 범했는데, 다시 원고를 되찾으러 오자 원고는 의자 깔개 밑에 잘 숨겨져 있었으며 한 쪽지가 같이 있었다. 이 쪽지에는 코코로와의 작품에 대한 칭찬과 함께 출판해 보라는 내용이 있었으며, 결국 코코로와는 오보로츠키 코우시라는 가명으로 책을 내게 된 것. 이후로도 계속 해당 찻집의 의자 깔개 밑에 숨긴 쪽지를 통해 이 정체불명의 팬과 소통하고 있다.

선술했듯 원작에서 사쿠나에게 다시 붓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는 원작의 사건이 종료된 후 다시 새로운 책을 내려고 한다. 그러나 코코로와는 우케타마의 사계초지를 읽고는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는데, 사계초지는 우케타마 본인의 경험을 그대로 옮겨담은 수필인지라 그냥 읽기만 해도 그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반면 자신의 대표작 짝사랑 이야기는 연애경험 없이 상상만으로 썼기 때문에 현실과 상상, 그 차이를 알아버리게 된 것이었다.

결국 신작은 자신이 경험했던 최근 일인 사쿠나의 벼농사를 기반으로 쓰기로 작정하나, 벼농사 구경은 많이 했고 화산재를 제거하거나 농기구를 개발하는 일은 했지만 정작 벼농사 실전 경험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에 코코로와는 실제 경험을 쌓기 위해 기계병 3기를 데리고 히노에섬으로 와 빈 논을 빌려 벼농사를 시작하게 된다. 마침 빈 논 옆에는 쓰러져 가는 창고가 있었는데, 창고에서 토요하나가 남긴 농서를 발견하지만 너무 낡고 썩는 바람에 사쿠나는 읽는 걸 포기한다. 하지만 코코로와는 농서가 도움이 될 거라 여기고 어떻게든 해석하고자 계속 보관하며, 창고는 남들의 눈을 피해 소설을 쓰는 장소로 쓴다.

처음 벼농사를 시작할 때엔 사쿠나의 도움 없이 혼자 스스로의 힘으로 농사를 성공시키는 것에 집착하지만, 데려온 농사용 기계병이 진흙창에서의 기동으로 인해 과부하가 걸려 3기 전부 정지해 버리는 바람에 코코로와 스스로 괭이질로 논을 갈지만 결국 한계에 다다르고 만다. 이 때 코코로와는 사쿠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다름아닌 풍양신인 사쿠나 본인 역시 처음부터 혼자 농사를 성공시킬 수 없었으며 산마루 식구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첫 농사를 성공했다는 걸 알게 되고, '직접 벼농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겪어본다'였던 자신의 목표가 어느새 '혼자서 벼농사를 성공해 인정받는다'로 변질되어 버렸음을 깨닫고는 산마루 식구들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소설이 좀처럼 써지지 않았으며, 코코로와 본인도 무엇이 원인인지 알 수 없었다. 결국 수많은 원고지가 그대로 폐지가 되었고, 코코로와는 일단 원인을 파악할 때 까지 억지로 붓을 잡기 보다 농사에 집중하기로 한다.

그 해 여름에는 멸구가 이상하게 일찍 대량으로 증식하면서 온 논에 줄무늬잎마름병이 창궐하는 재앙이 발생한다. 사쿠나는 얼굴을 새카맣게 태워가면서 화산지대를 밤새 탐험해 방충 효과가 있는 소재인 야도리비의 눈알을 구해오지만 모든 논을 구제하기엔 수가 턱없이 모자랐다. 코코로와는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 토요하나의 고서를 뒤져보았고, 썩어 훼손된 글자를 채워가면서 '벌레 쫓기'를 알아내 멸구를 몰아내고 논을 구원하게 된다.

가을이 되어 벼가 무르익어가자 사쿠나는 참새를 걱정하는데, 허수아비를 세워봤자 익숙해진 참새들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코코로와는 농사에 별 쓸모가 없었던 기계병들로 하여금 움직이는 허수아비 역할을 하게 해 참새 피해를 막는다. 그러나 추수를 앞두고 일부 논이 통째로 괴사하는 괴현상이 발생하는데, 밤하늘에 움직이는 거대한 물체를 추적한 코코로와는 자신이 타고 온 배에 몰래 타고 온 거대한 벌레 요괴, '충귀'가 멸구떼를 조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코코로와는 각각 화염방사기, 거울, 검으로 무장한 기계병으로 충귀와 멸구떼를 상대로 교전하지만, 멸구떼는 효과적으로 처치할 수 있었던 반면 본체인 충귀에겐 유효타를 먹일 수 없었다. 결국 충귀가 반격에 나서자 기계병이 전부 파괴되었고 코코로와 역시 위험해졌지만, 마침 사쿠나가 현장에 도착하여 충귀와 싸운다. 허나 사쿠나가 바다에 빠지고 충귀와 멸구떼의 파상공격 탓에 위기에 빠지자, 코코로와는 기계병에서 흘러나온 기름과 자신의 기름 구슬까지 바다에 퍼부어 '벌레 쫓기'를 응용해 사쿠나에게 반격 찬스를 제공, 결국 두 신의 협력으로 충귀는 쓰러진다.

싸움이 끝나고 이윽고 추수철이 되어 코코로와는 정성스럽게 키운 벼를 수확하며 감격한다. 코코로와는 과거 사쿠나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자신이 억지로 소설을 쓰려 한 것이 문제였으며, 자신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쓰는 것이 정답이었음을 깨닫는다.

결국 코코로와는 '벼농사이야기(稲作物語)'라는 신작을 완성해 오보로츠키 코우시 명의로 출간한다. 사쿠나는 이 책을 읽고선 최고라고 평가하고, 코코로와는 또 능글맞게 웃는다(...). 자신이 오보로츠키 코우시라는 사실은 끝까지 들키지 않는다.

본작에서 논 일을 할 때에는 유이가 선물한 노동용 옷을 입으며, 등 뒤의 거추장스런 톱니바퀴도 축소시킨다.

3.3. 코코로와와 상세의 톱니바퀴

4. 기타


[1] 작중 신들은 인간의 믿음을 통해 강해진다는 언급이 있는데, 작중 시대가 화승총이 막 나온 중세시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코코로와가 사쿠나보다 신으로서 위계가 낮거나 비슷한 것은 크게 이상하지는 않다. 산업혁명이 대두하기 전까지의 공업은 그 자체로써 가치가 있다기보다는 농업과 군사를 보조하는 역할로 주로 인식되었는데, 공업신인 코코로와가 농신과 군신의 면모를 지닌 사쿠나를 보조하는 역할에 그쳤던 모습은 산업혁명 이전의 시대상과 일치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작중 시점에서 기슭의 세상은 각종 환난으로 기술이 발전하기 어렵고 식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였기도 하다.[2] 단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추방당한 사쿠나가 상자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겠다고 떼를 쓰자 이때 만큼은 의외로 단호한 태도를 취하여 사쿠나가 상자에서 나오게 했는데, 이 처럼 평소에는 사쿠나에게 끌려다니지만 아닌 행동은 단호히 대하는 면모도 보였다.[3] 히키코모리가 혼자서 공상하다가 웃는 듯한 음색인데, 정신적으로 힘들게 살아온만큼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것으로 보인다. 사쿠나를 제외하고 딱히 친구라고 할만한 존재도 없고 정작 사쿠나 앞에서도 늘 의기소침해 있는 편이라 남들 앞에서 웃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은듯.[4] 이때 코코로와 혼자 진지한데 사쿠나는 안절부절 못하는지라 은근 개그신이다. 불이 난 곳이 코코로와 뒤인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당시 코코로와는 사쿠나히메에게 그동안 마음 속에 묵혀뒀던 울분을 다 토해내는 중이였기에 인식을 못한 듯.[5] 여기서 사쿠나는 "이것도, 저것도 다 저 녀석들(선계에 들어왔던 타우에몬 일행) 때문이다."라며 징징댔던 초반과는 다르게, 카무히츠키의 명을 어긴 것은 사실이지만 중독성 물질이 섞인 쌀을 카무히츠키가 먹는 사태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었으며, 곳간의 폭발로 중독성 물질이 섞인 쌀이 몽땅 날아갔으니 예전 폭발에 비하면 좋은 폭발이였다는 등, 카무히츠키의 말에 정확하고 성숙하게 궤변인 듯 궤변 아닌 궤변 같은 대답을 했다.[6] 도읍을 지키는 기계병은 코코로와가 만들어낸 것이라 코코로와를 처형하면 기계병을 만들 수가 없고, 요직에 있던 상급신인 코코로와가 처형당한 이유를 다른 신들이 파헤치려 들면 귀찮아지며, 기계병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다른 신족들에게 발각되면 곤란해지고, 마지막으로 카무히츠키 자신이 천수에 중독성 물질이 들어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신에 심각한 흠집을 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7] 원래는 이왕 도읍에 왔으니 좀 놀다 가려고 했지만 논밭이 걱정돼서 잠을 못 이루고 그날 밤에 바로 출발했다.[8] 애니에서는 사쿠나가 코코로와가 이리 된건 친구인 자신이 미숙함과 직위에 취한 나태함이 코코로와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신경을 못쓴탓이라며 모든 건 자기책임이라 말하며 모든 죄를 대신 떠안고 도읍에서 영원히 추방당하고 코코로와는 맨책을 받고 넘어갔다. 대신 사쿠나가 코코로와와 함께 오니문제를 해결하면 죄를 사면받고 도읍을 마음대로 오갈 수 있게 해줘겠다는 명을 받아 위기는 넘기긴 했다.[9] 이 때 사쿠나는 정착지의 파괴로 낙심해서 쪽배 앞에서 생각에 잠겨 있었는데, 배라는 탈출구가 존재하기에 자신이 고뇌한다는 것을 깨닫고 배수진의 마음으로 무기를 내리쳐 쪽배를 파괴하려던 찰나에 코코로와의 거대한 배가 나타나 사쿠나의 쪽배를 대신 박살내 버린다(...). 코코로와 왈 "어머 지금 뭐가 부딪혔나요?"(...) 뭐, 사쿠나도 쪽배를 박살내려 했기에 별거 아니라고 넘어갔지만.[10] 코코로와가 아이디어를 구상해서 설계도를 제공하면, 사쿠나가 재료를 조달, 킨타가 제작한다.[11] 작중에도 이에 대한 떡밥이 잔뜩 뿌려져 있는데, 번민하는 코코로와에게 토끼 요괴를 도읍까지 들어오게 하여 편지를 주어 천수에 중독물질을 섞게 하는 수완을 부리려면 도읍의 신이 아니고서는 안된다는 점, 작중 등장하는 폭탄, 무기, 주술용 북, 불량기포 등으로 중무장된 오니들과 그 주범으로 여겨졌던 이시마루조차 오니화되었을 때 신체에 맞는 제대로 된 갑주와 산더미같은 삼혈총으로 무장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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