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타르시스(タルシス, THARSIS)는 애니메이션 《알드노아. 제로》에 나오는 메카닉이다. 두정부 기준으로 높이는 17m.화성기사 크루테오의 전용 카타프락토스. 이름의 유래는 화성의 지명인 타르시스(Tharsis). 화성의 타르시스 산맥에는 태양계 최대라는 올림푸스 화산이 있어 화성의 여러 지역이 타르시스 화산 활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그 타르시스의 무게는 화성의 자전에까지 미친 듯, 화성에서도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명은 동방과 서방을 잇는 다리 역할을 했던 에스파냐 마을인 타르테수스(Tartessus)에서 따온 명칭이다. 노아의 자손 중에 이 이름이 존재하며, 성경에서는 '세계의 서쪽 끝에 있는 토지'인 교역 도시의 이름으로 등장한다. 또 여러가지 설이 있는지 '제련소'라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크루테오가 이름은 몇 차례 언급했으나 정작 타는 모습은 보여주지도 못하고, 자츠바움이 탑승한 디오스쿠리아의 공격에 크루테오가 당하면서 그대로 방치되어 버렸다. 방치된 기체는 자츠바움이 옮겨와 자신의 양륙성 안에 보관하고 있다가 노보스탈리스크 공방전 당시 슬레인 트로이어드가 기동시키는데 성공한다. 자체 비행 기능은 없는지 지구를 탈출할 때 디오스쿠리아의 비행 파트를 타고 탈출했다. 그 이후 슬레인의 기체가 된다.
쥐며느리, 삼면육비, 그리고 박쥐에 이어 붙여진 별명은 괭이갈매기. 이나호와 어세일럼이 지구에서 봤던 새, 그리고 슬레인이 어린 시절에 어세일럼에게 사진으로 보여줬던 새가 괭이갈매기임을 생각해본다면 굉장히 의미심장한 별명이다.
2. 외관
은백색의 기체로, 화성 카타프락토스의 특징의 하나인 곡면 장갑 보디지만 아르기레처럼 다리가 가는 것도 아니고, 헬라스나 닐로케라스처럼 공기부가 대형은 아니다. 상반신만 보면 닐로케라스처럼 땅딸막한 것처럼 보인다. 닐로케라스, 헬라스와 아르기레의 중간적인 디자인으로 풀이된다.어깨부의 장갑에 보이는 대형 유닛은 공기부에 연결되어 있다.
3. 능력
다른 화성 카타프락토스들은 대부분 둔중한 외견과 지구 카타프락토스에 비해 떨어지는 기동성을 지녔지만, 타르시스는 이와 반대로 날카로운 외견과 아레이온의 탄환을 모두 회피할 만큼 재빠른 기동성을 지녔다.움직이는 모습이 처음 나온 12화에서, 지구연합군 병사 측에서 꼭 탄환의 궤도를 간파하는 것처럼 정확한 움직임이라는 감상을 내놓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타르시스의 능력은 예지 능력이다. 화성군에서는 아무나 카타프락토스를 탈 수 없으므로 슬레인이 조종을 해 본 적이 있는지도 불확실한데,[1] 하물며 처음 타보는 타르시스를 타고서 순수한 자신의 조종 실력으로 그토록 뛰어난 움직임을 발휘했던 것은 이런 이유도 있었다.
작중에서 묘사되는 능력 발동시 모습은 주로 주변의 물체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시각화하는 것. 양자 안테나라는 것을 이용해 예지하며 모니터에 예측 이미지의 영상이 뜬다. 파일럿의 뇌리로 직접 미래의 장면이 흘러들어오듯 떠오르는 듯한 묘사가 있긴 하지만 그냥 연출이 그럴 뿐. 그 외에 타이머가 뜨는 모습도 보인다. 최대 예지 시간이 어느 정도까지인지는 불분명. 15화의 내용을 근거로 6시간까지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쪽은 슬레인이 직접 "이렇게 긴 시간은 무리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슬레인의 하크라이트가 계산해준 궤도라는 언급 및 그 후 불필요한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기를 기도하자는 하크라이트의 발언을 보아서 6시간은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될 경우 '6시간 후에 거기서 전투가 일어나는건 어떻게 예측했냐?'는 의문이 생기는데, 작중 상황은 서로 다른 공전궤도를 돌고 있는 화성과 지구의 전투기지가 일정 시간마다 서로간에 거리가 가까워질 때 기지 점령 및 방어를 위한 요격전이 일어나는 상황이다. 약 6시간 후에 두 기지가 랑데뷰하는 포인트에서 전투가 일어날 것을 예상하기는 쉽고 그 공역 중에서 자신이 함정을 설치할 특정 구역에 6시간 후 총알이 도착하도록 발사한 뒤, 목표를 적당히 근처로 미리 유인을 하고 예지능력으로 정확한 위치로 적을 유도하는 방식이라면 예지 시간이 짧을지라도 함정을 높은 확률로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슬레인이 이나호와 전투 중에 총알 도착 2분전이라 말하며 중간에 좌표를 확인한 것을 보아 최대 예지 시간은 2분 미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대기권 돌입 능력은 없지만 우주에서도 전투가 가능하다.
위력은 화성 카타프락토스 중에서도 순위권에 들 정도로 강력하다. 예지능력과 뛰어난 기동성을 이용해 총알 사이를 막가며 거의 피해를 입지 않는데다, 자신이 발사하는 공격의 궤도도 예측 가능한지 새틀라이트 벨트의 거센 '바람' 속에서 지구군의 탄환은 근접한 거리에서도 맞지 않는데, 타르시스는 멀리서도 쏘는 족족 다 맞춘다. 기총을 쏘기 직전, 총알이 적이 있는 곳에 닿을 즈음엔 적이 어디에 있을까? 를 예측한 뒤, 자신의 총알의 궤도를 예측해서 그곳을 향해 쏜다면 슬레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영거리에서 대고 쏘는 것과도 같을 것이다. 허셜과의 전투에서 보면 허셜의 포화를 기총연사로 전부 지워버리기 직전, 각 포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장면이 나온 것처럼.
또 미래 예측 능력은 전술적 줄다리기를 유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예측 범위를 최대까지 펼치면 운용의 시야를 전략적인 그것까지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운용의 폭은 넓다.
기체나 그 주변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고유 능력을 발휘하는 기체가 많은 버스 제국의 카타프락토스 중에서도 탑승자에게 영향을 주는 능력을 가진다는 특이한 존재이며 능력에 특화된 기능을 갖지 않은 반면, 기체는 정통파면서도 전체적 균형에 뛰어난 기체로 완성되었고 특히 기동력에 뛰어나다.
기체 자체의 무력까지 상당하다. 노보스탈리스크 공방전에서는 이 기체의 몸통박치기 한 번에 양륙성 내벽이 박살났고, 부상을 입긴 했어도 멀쩡히 전투를 하던 이나호는 기습이었다고는 하지만 이 단 한 번의 일격에 오른팔과 왼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으며[2] 만신창이가 되었다.
슬레인이 백작 작위를 얻은 뒤 주변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곧바로 적 요새에 단신으로 돌입했을 때는, 무지막지한 화망을 예지능력으로 유유히 돌파한 뒤 큰 피해를 입힌 후 흠집 하나 없이 돌아오는 충공깽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 압도적인 모습에 화성의 병사들과 기사들까지 전율해 거수경례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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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에서는 이나호의 탄환에 피격되는 모습을 보이긴 하는데, 이마저도 슬레인이 자츠바움을 낚기 위해 일부러 맞아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BD 6권 부클릿의 메카 디자이너 해설 코너에서 나온 뒷설정에 의하면, 사실 타르시스는 지구제 카타프락트의 완전 상위호환, 비유해서 말하자면 이상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미래예측 능력을 가졌으며 행동을 적보다 먼저, 정확히, 신속하게 행하고 미래를 손에 넣기 위해 기동성, 정밀동작성이나 반응속도, 색적범위를 아슬아슬 최대까지 확보하고 있고 반면에 공격력과 방어력은 적을 격파할 수 있는 최저한밖에 탑재되어 있지 않은 기체이며 최저한의 공격력이라고는 해도, 탑승자를 잘 만나면 거의 모든 병기를 일방적으로 격파 가능, 그러나 탑승자를 잘 만나지 못하면 그 반대와 같다...고 화성 측에서는 평가되고 있지만, 이는 판단기준을 어디까지나 '화성의 기술'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 가상 적을 알드노아의 능력을 풀로 사용한 화성 카타프락트(예를 들면 그거나 이거)로 삼는다면야 당연히 단순하고 일방적으로 격파 가능한 '최저한'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가진 기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건 화성 기준이고.
배리어, 빔 사벨, 로켓 펀치 등 알드노아 드라이브의 능력 그 자체가 무기였고 그 외에 별도 무장이 없었던 다른 기체들과는 달리, 알드노아 드라이브의 능력이 공격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인지 별도 무장으로 양팔에 장비된 방패 모양 대형 유닛 '실드'에 내장된 기총과 블레이드[3]를 달고 있다. 마찬가지로 BD 6권 부클릿에 의하면, 이 방패 2기는 정식으로 말하자면 원근 어느 쪽의 상황에도 대응하는 복합공격형 기동 외각[4]이며 이것은 화성의 과학기술, 금속공학을 풀로 사용한 거대 복합장갑, 거대 암(arm), 플레이드, 기관포, 기동 스러스터를 세트로 한 물건으로, 이동용 장갑의 스러스터 이외의 어느 것도 알드노아에 관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구측에서도 10~20년이 있으면 같은 물건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특필할 만큼 뛰어난 곳은 없지만, 특필할 만큼 나쁜 곳도 없는 기체로, 역사상 지구에 있는 병기의 태반은 그 같은 알드노아가 사용되지 않은 병기로 파괴되어 왔으니만큼 사용하면 반드시 적을 죽일 수 있다는 '신뢰성'으로는 이제까지의 귀족용 화성 카타프락트에 탑재된 병기를 아득하게 웃돈다.
또 그것들을 휘두르면서도 여유가 있는 실질강건한 본체 프레임, 알드노아 기관의 에너지를 그대로 추진제로 함으로써 연료가 떨어지지 않은 기동능력(이라고는 해도 추진기가 소모되므로 무한히 계속 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크루테오 백작은 소모를 싫어해서 스카이캐리어를 사용하고 있었던 모양이라고 한다) 그것들 모두가 지구에서 '카타프락트'라는 병기에 요구되고 있으면서, 알드노아가 없기 때문에 여태까지 한 번도 도달하지 못했던 높이이다. 이런 점에서 지구 카타프락트의 상위호환이라는 것.
바꿔 말하자면 거의 지구측과 다르지 않은 사고로 만들어진 화성 귀족답지 않은 보수성의 덩어리이자, 그런 의미에서는 매우 별난 기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미래예측능력'이지만, '온몸의 대형 관측기[5]로부터 오는 데이터를 근거로 알드노아 기관이 연산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고 일단 화성의 연구자는 결론을 짓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인류의 설비로는 관측 불가능할 터인 완전 구형[6] 차원 배리어의 내부예측까지 해치워낸 것으로 보아 아니나다를까 원리는 불명이다. '기관 그 자체에 차원배리어 내부용의 관측장치를 가진다', '시간에 대한 관측을 정말로 행하고 있다'는 등의 가설들이 있지만, 다루는 것이 대단히 위험하기 그지없기 때문에 연구가 금지되어 지금에 이르러서도 상세는 불명인 그대로이다.
4. 공략
카이즈카 이나호의 최종 보스이자 최대의 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나호의 주된 작전은 화성 카타프락토스들의 특수능력을 파악해 허를 찌르는 방식이 대부분인데 타르시스의 능력은 심플하면서도 강력하다. 게다가 슬레인은 능력을 과신하면서 방심하며 날뛰기만 한 대부분의 다른 기사들과는 달리, 자기 기체의 능력과 그 한계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사전에 치밀한 작전을 세우거나 적 측에 대한 분석을 통해 최대의 효율을 이끌어내고 있기에 더욱 위협적이다.작중 묘사된 약점은 비슷한 능력을 지닌 제다이 기사를 상대하는 법과 비슷한데 다방면에서 오는 전방위 공격. 이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마릴시안과의 싸움에서 고전하였다. 설사 이나호가 이런 파해법을 파악했다 하더라도 기체의 한계가 명확한 만큼 여전히 어려운 상대란 점은 변함이 없다. 시청자들은 폭탄으로 공격한다든가, 근접전을 펼친다든가, 예지해도 도망칠 수 없는 좁은 공간으로 밀어넣고 집중 포화를 쏟아붓는다거나 아예 타르시스에 타지도 못하게 하는 등의 방법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들도 문제가 있는 것이, 12화의 사례를 보면 근거리에서 총을 쏴도 다 피했으며 마릴시안을 끝장낼 때는 지근거리에서 블레이드로 베었다. 허셜과 싸울 때는 좁은 공간에서 자신에게 한 방향으로 밀려드는 판넬들의 움직임을 모조리 예지해 죄다 격추했고, 트라이던트 기지를 습격할 때도 수많은 데브리와 기지 전체가 쏘아대는 무수한 탄환을 전부 피했다.
23화에서 이나호가 슬레이프니르에 강화장비를 달고 출격하면서, 우주전에서 이 정도로 접근할 일이 별로 없는데 쓸데없이 육중한 거 아니냐는 캄의 만류에도 그럴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대답한 걸 보면 일단 육탄 격투전으로 승부하려는 듯.
마지막화에서 이나호는, '아무리 공격을 예측하려 한들 피할 수 없다면 무의미하다'며 다방면으로 와이어를 사출해 묶어버리고 초근접전을 유도해 싸운다. 1차적 근거리 사격으로 예측장비인 양자안테나가 망가지고, 슬레인은 '이제 내게 미래 따윈 필요없어!'라 외치며 예지능력을 끄고 순수하게 파일럿 실력만으로 승부한다. 슬레인이 총을 쏘자 이나호는 강화장비의 방패로 총알을 막아내고, 탄환이 다 떨어지자 장비한 블레이드로 근접전을 벌이며 치열하게 싸우는데 처음에는 슬레인이 절단기로 칼날들을 다 절단내버리지만 계속 예비칼날을 꺼내면서 마침내는 타르시스의 한쪽 블레이드가 박살나 버린다.
여기에서 슬레이프니르의 쓰고 버리는 철판 같은 검으로 튼튼한 화성의 금속을 정말로 자를 수 있는 거야?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가이드북의 메카닉 디자이너 I-IV의 해설에 상세한 설명이 나온다. '스스로 부서짐으로서 상대를 부순다'는 컨셉. 화성과 지구의 기술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금속의 강도도 무게도 밀도도 꽤 차이가 있기에 작중에서 나오듯 슬레이프니르의 블레이드들은 최대 출력, 최대 속도로 베어내려 들어도 타르시스의 블레이드를 절단하지 못하고, 한순간에 빛과 함께 이쪽의 날이 우그러져 부러지고 만다. 하지만 검의 베어내진 부분이 적의 검에 들러붙거나 증발한다. 금속이 기화한 연기의 온도는 5천 도 전후. 절단부위는 열로 빨개지고 버터처럼 부드러운 것이 녹은 것처럼 변한다. 음속의 4~5배의 물체가 충돌하며 어마어마한 폭발음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한다.[7]
운동 에너지를 힘껏 때려박기 때문에 아무리 튼튼한 화성의 금속이라도 몇 번이나 맞으면 물질인 이상 뭐든 잘리는 것이다. 양이 있다면 질을 밀어버릴 수 있는 거라고 한다. 즉 APFSDS[8]와 같은 원리, 속도와 압력으로 인한 절단. 열로 잘리는 것도 경도로 잘리는 것도 아니며, 열은 운동에너지의 일부로 변환되고 있는 것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I-IV는, 말은 이렇게 해도 화면으로 설명하는 것도 어려우므로 열로 잘리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마침내 두 기체는 육탄전으로 주먹다짐을 벌이기에 이르고, 슬레인 쪽이 콕핏 부분을 주먹으로 두들겨 맞으면서 더 큰 손상을 입고 패배한다. 제어 불능이 되어 대기권에 돌입하면서 파괴되지만, 이나호가 자기 기체의 추가장비를 드래그슈트 대신으로 감싸주면서 같이 대기권 돌입해 슬레인은 목숨을 건졌다.
예지능력이 그냥 못쓰게 되었으니 안 쓴다는 식으로 해결되어서 어이없다는 의견이 많은데, 감독이 뉴타입 인터뷰에서 밝히길 역시 일대일 승부라면 서로 오기를 부리는 모습이 보고 싶으므로, 승패와 관계없이 서로 부딪치는 쪽의 부분을 중시했다고 한다. 능력전은 앞서 끝냈기에 마지막은 역시 열혈하게 남자 대 남자의 진검승부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5. 기타
1쿨 가이드북의 메카 디자이너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부터 준 주역 기체라는 취급으로 디자인한 것이라서 자연스럽게 색깔이 흰색이 되었다고 한다.슬레인이 타는 것도 정해져 있었기에 눈매는 나쁘게 만들었다고(...).[9] 슬릿 안에 눈이 있고, 성격 나빠 보이는 눈을 숨기고 있어, '정의의 기사님'같은 이미지로 '정의란 대체로 내용물이 일그러져 있지 않나요'라고 한다(...).
그리고 원 소재로서 일본 SF 애니의 정의 측인 주역 메카라고 말했을 때 가장 메이저한 것의 하나를 집어넣었고, 거기에 더해서 모 소년만화의 주인공의 파워업 형태의 파트 3이라고 한다. '파트 4? 모르는 아이네요. 최강인 것은 파트 3이겠죠!'라고(...)
2쿨 가이드북에서 CG디렉터 마치다가 언급하길, 움직일 때 가장 신경을 쓴 카타프락트로 '최고의 말괄량이였다'고 한다(...) 굉장히 까다롭고, 보여주는 방식 하나로 굉장히 멋있게도 나쁘게도 될 수 있는 디자인인데, 흔들림의 폭이 너무 넓어서, 취급에는 주의가 필요했다고. 뛰어난 사람이 아니면 멋있게 보이게 할 수 없으므로, 있는 힘을 다해 솜씨가 뛰어난 애니메이터가 할 수 있도록 했다. 메카닉 디자인 I-IV의 디자인의 버릇이 비스듬하게 보면 틈이 막힌 그림인데, 그대로 정면을 향하면 상당히 생략이 있어서 그렇게 되면 비스듬하게 보았을 때는 육중한데 정면에서 본 인상이 모양은 좋은데 튼튼하지 않게 되고 만다. 모델 단계에서 방패의 크기나 팔의 크기를 다소 주물러는 보았지만, 레이아웃으로 넣었을 때에 정면에서 보이게 되면 굉장히 빈약한 그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거짓말로라도 가슴을 낮추거나 턱을 당기거나 어떻게든 정면으로 서면 보이는 곳에서는 포즈에 손을 보았다고 한다. 타르시스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로봇 모델의 특성이라는 것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가는 동안에 어느 정도 보이기 시작한다고 한다. '이 로봇은 이런 방식으로 보여주면 안 된다'라든가 '이런 방식으로 보여주면 멋있어진다'라든가.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에 등장하는 기체 중에서 가장 신경을 쓴 것이 타르시스라고 한다.
또 한명의 주인공인 슬레인이 탄 것이나 기체 디자인·컬러로 인해 랜슬롯(코드기아스)과 비교되기도 한다. 일부 시청자들은 랜슬롯의 별명인 '흰색 투구'라고도 불렀다.
화성 카타프락토스들의 알드노아 능력들은 무적 배리어, 로켓 펀치, 빔 샤벨, 합체 등 대체로 전통적인 슈퍼 로봇들의 스테레오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타르시스의 예지 능력은 주인공 기체들에서 흔히 보이는 먼치킨스러운 기동력/운빨을 형상화한 능력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2기 오프닝의 시작부를 보면 달 표면에 완파된 타르시스와 슬레이프니르의 잔해가 널려 있다. 결과적으로는 오프닝대로 되었다...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가이드북의 CG디렉터 인터뷰에서 밝혀지기를 이 장면은 액션 컷도 아무것도 아닌 수수한 컷이지만 설정이 없는 부분도 포함해 안쪽의 지구 외에는 전부 3DCG로 만들어진 컷이다.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서 메카닉 디자이너가 팬서비스 격으로 의인화시킨 이 기체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정도 붙였는데, 크루테오의 정부로(아오키 감독 이야기) 급소가 좋고 주저없이 노력하는 여자. 다만 능력의 대가가 선악의 구별 없이 순수히 한계 없이 상대를 마구 휘둘러대는 운명을 가졌기에 손을 댔다간 끝이라고. '영웅이 되든가 최종보스가 되든가, 어쩌면 먼지도 남기지 않고 죽으라고 극단적으로 절호의 시기를 만난다. 어지간히 상성이 좋지 않다면 손을 대지 않는 편이 무난'이라고 한다.
참고로 크루테오의 정부 어쩌구 하는 말과 의인화된 모습이 처음 나온 건 BD 6권 부클릿.
I-IV가 "타르시스를 의인화한다면 어떤 게 좋을까요?"라고 했더니 아오키 에이가 "크루테오의 정부!"하고 너무 스트레이트하게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부 속성 마녀 타르시스 양이 급 탄생했다.
넓적다리를 쫙 벌려 보면 부츠인 건 당연히 일부러라는 듯. 여기에서 나온 의인화 타르시스는 자신과 타인을 객관시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 좋은 여자로, 그녀 자신에게 악의는 결코 없지만, 제한없이 남자를 설레게 하는 타입. 하지만 상성이 좋으면 반대로 제한없이 애쓰는 여자라고 나왔다.
6. 관련 문서
[1] 다만 조종석에 앉자마자 보조 동력 가동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면 조종법 자체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듯하다.[2] 기체에서 겨우 빠져나온 뒤 일어서지도 못하고 기어갈 때의 모습을 보면 한쪽 팔다리를 쓰지 못하고 질질 끌고 있다. 이후 발매된 원화집에서 골절되었다고 확정. 1쿨과 2쿨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BD 7권의 특전 만화에서도 해당 부위들에 깁스를 하고 치료받는 모습이 나온다.[3] 이건 가위 모양도 된다.[4] 外殼, 겉껍데기.[5] 특히 등 부분 대형 관측기. 입력정보를 많게 하면 미래예측의 정밀도가 올라가는 데에서 이치는 어쨌든, 일단 미래를 아는 역할로는 성립되고 있는 것이리라고 판단되고 있다.[6] 球形, 공 모양[7] 물론 우주 전투이니 소리는 나지 않았을 것이다.[8] Armor Piercing Fin Stabilized Discarding Sabot, 날개안정분리철갑탄. 일명 날탄. 전차의 주포 등에 사용되는 포탄이며, 장갑을 관통하기 위해 특화된 탄환이다. 폭약을 가지고 있지 않고, 순수히 운동 에너지만으로 목표물을 관통한다.[9] BD 6권 부클릿에서는 '아마 디오스쿠리아보다 눈매가 나쁜 기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