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incade Nau(キンケドゥ・ナゥ)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의 주역 등장인물로, 그 정체는 기동전사 건담 F91의 주인공이었던 시북 아노.
영칭인 Kincade는 원래 '킨케이드'라고 읽는 게 맞다.[1] 그러나 일본어 원문 표기부터가 킨케이드(キンケイド) 내지 킨케-도(キンケード)도 아닌 킨케두(キンケドゥ)였기에, SD건담 G제네레이션 SEED,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킨케두 나우'라고 번역되었다.[2] 한때는 번역본이 발번역이었던 탓에 "킨켄두"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애니메이션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작품이지만 게임에서 크로스본 건담이 참전 시 성우는 시북 시절과 동일하게 츠지타니 코지가 맡았다. 참고로 츠지타니 코지는 킨케두를 처음 녹음할 때 킨케두가 시북과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했으며,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킨케두가 시북과 동일 인물이라는 걸 알았더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츠지타니 코지가 말한 시북과 킨케두가 동일인인 줄 모르고 연기했다는 작품은 2000년 8월에 출시된 SD건담 G제네레이션 F.
츠지타니의 별세 후에는 공식적으로 성우 변경은 없는 상황이지만 시북 아노의 배역을 사토 타쿠야가 물려받았다. 이후 사토 타쿠야가 킨케두도 같이 맡으면서 성우가 변경되었다.
본래 크로스본 뱅가드를 괴멸시키고 전쟁을 끝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역전의 용사였지만,[3] 전쟁 후 베라 로나 및 마더 뱅가드의 크루들과 함께 실종되어 버렸다......는 이야기는 거짓으로, 사실은 그 무렵 이미 크로스본 뱅가드 뒤에 있는 목성 제국의 야망을 알게 되었고, 그들과 싸우기 위해 시북이라는 이름과 사회적인 인생을 버린 것이었다.
또한 세실리 페어차일드가 크로스본 뱅가드 잔당의 세력을 결집하기 위해 베라 로나의 이름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평생을 베라 로나로서 살아야 하는 그녀의 고통을 나누기 위하여 자신도 시북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킨케두의 이름을 쓰는 것이기도 하다.
성격은 상대적으로 풋풋하던 시북 아노 때와 달리 굉장한 호남. 불의를 미워하고 의리 있으며, 리더십 있고 냉정한 판단력마저 겸비했다. 당연하게도 모빌슈트 조종술은 최고급. 죽음의 선풍대의 리더 기리 가듀카 아스피스조차 크로스본 건담보다 조종술이 더 뛰어나다고 칭찬한다.
전투를 할 때는 가능한한 최대한 살생을 자제하고, 기체만 무력화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본인의 의지도 있지만, 함장인 베라 로나가 바랬기에 그녀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살생을 자제하는 방식은 후에 본인의 후배인 토비아 아로낙스도 영향을 받아 킨케두처럼 싸우게 된다. 물론 다 안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자비네 샤르, 클랙스 두가치 같은 광인은 킨케두도 바로 죽인다.
설정상으로는 연령 미상이지만 F91의 배경이었던 UC 0123년 당시 고등학생이었으니까, 그로부터 10년 후를 다루고 있는 크로스본 건담에서라고 해도 많아야 28세, V 건담과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 시대인 0153년에는 48세로 추정된다.
2. 행적
사람의 긍지나 고결함이란 건 시스템이나 제도같은 것엔 섞여들여갈 수 없는 법이다... 자비네!
역사의 뒤편에서 우주 해적으로 활동하다 토비아 아로낙스를 구조하여 신생 크로스본 뱅가드에 영입시키고, 목성 제국의 본거지를 직접 치는 작전에 참가하여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이는 양동 작전이었다. 크로스본 뱅가드가 목성으로 오는 걸 알고 있던 목성 제국 측은 크로스본 뱅가드가 다가오는 사이 본대를 지구로 출발시켜서 빈집털이를 감행했던 것. 결국 자비네 샤르의 반역으로 지구권 전역에서 격추당한 뒤 대기권으로 추락했지만 빔 실드로 대기권 돌입을 감행한다. 그 후 무사히 대기권을 뚫고 바다로 추락했는데, 운이 좋게도 그곳에 사나리의 직원이 있어서 구조되었지만, 대신 오른쪽 다리를 잃은 시로 아마다처럼 이쪽도 오른팔을 잃어 기계 의수로 대체하고 오른눈도 크게 다치게 되었다. 그나마 눈은 시력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는지 마지막에 마스크를 벗었을 때는 오른눈 아래쪽에 흉터만 있었을 뿐이고 멀쩡했다. 그 뒤 우주로 올라가 목성 제국과의 최후의 결전에 돌입, 목성 제국에서의 고문으로 미치광이가 된 자비네를 처단하고 토비아와 함께 클랙스 두가치의 광기를 저지한다. 목성 제국 사건이 끝난 후에는 토비아에게 해적 대장 자리를 물려주고 베라 로나와 결혼하여 빵 가게를 차렸다.[4]스컬하트의 단편 해적의 보물에서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 왔다. 강철의 7인 때는 토비아가 강철의 7인 작전에 참가를 부탁하려고 찾아가기도 했지만 킨케두와 베라의 사정을 아는 데다 행복하게 사는 두 사람을 보고 생존율이 0에 수렴하는 작전에 참가해 달란 말을 할 수가 없어서 포기했다.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에서는 2014년 10월 연재분(건담 에이스 2014년 12월 호)에서 40대 후반의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체격이 약간 후덕해지긴 했지만 얼굴은 거의 늙지 않았다. 아내인 세실리 또한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생존해 있고 아들은 자청하여 리가 밀리티어에 입대하러 갔다고 한다. 그리고 폰트와 베르나데트(베르나데트 브리에트 즉 테테니스 두가치의 딸)과 만나는데 베르나데트가 빵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고 해서 베르나데트라는 이름이 인연이 있는 이름이라면서 가르쳐주는데 그 와중에 폰트에게 커티스 로스코의 정체가 토비아 아로낙스임을 알려준다. 사실 강철의 7인 시기에 토비아는 킨케두를 직접 만나지 않았지만, 그로부터 1년 뒤 주변 주민의 얘기를 듣고 킨케두는 토비아가 자기를 만나러 왔다가 그냥 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상태였다. 본인 왈 얘기라도 해주길 바랬다고.
그 이후 잔스칼 제국의 모빌슈트가 마을을 공격하자 폰트에게 크로스본 건담 X-0를 빌려 탑승했으며, 오랜만의 실전인 데다 이전보다 나이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추진제가 거의 떨어진 크로스본 건담으로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적을 격파한다.
크로스본 건담 본편에서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10년 동안 베라와 같이 지냈지만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고 한다.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원작에서 화끈한 근접 능력을 보여준 파일럿이라 당연이 격투 능력치가 높게 책정되고 전작인 기동전사 건담 F91에서 분신을 쓰며 베스바를 쏴 갈기던 활약상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니라 사격 능력치도 높은 올 라운더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뉴타입 레벨도 상위급이고 베테랑 파일럿이라 기량치도 높게 책정 되는 경우가 많아 무슨 기체를 태워도 기본 이상은 해준다. 경우에 따라서는 원래 주인 이상의 효율을 자랑할 때도 있는 편.3.1.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
크로스본 건담의 첫 출전작이고, 옛날 슈퍼로봇대전은 대체로 원작 스토리의 재현을 많이 살려주는 편이기 때문에 킨케두의 비중은 높은 편이다.정신기 세팅은 집중 15, 섬광 10, 가속 25, 기합 35, 열혈 35, 혼 55다. 딜러가 가져야 할 핵심 정신기는 다 배웠으나 하필 필중만 배우지 못하는 게 크다.
3.2. 슈퍼로봇대전 V
슈퍼로봇대전 V의 양산형 F91을 타고 3화부터 등장한다.V의 메인 세계관인 후기 건담 + 야마토의 세계관에서 최고의 베테랑 에이스. 야마토 승무원들이 토비아에게도 경탄하는데, 토비아의 선배 격인 킨케두라면 당해낼 자가 없는 수준. 이번 작에서는 재공격이 너프를 먹어서[5] 투자 효율이 낮아졌는데, 에이스 보너스로 기량을 추가로 20이나 받기 때문에 1회차에서도 무난하게 재공격을 활용할 수 있다. 기량으로만 따지면 무려 아무로 레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아무로가 핀 판넬을 주축으로 한 사격계 에이스라면 킨케두는 격투계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6]
일단 습득하는 정신기는 불굴(15) L1, 집중(15) L1, 직감(20) L18, 분석(25) L22, 저격(20) L31, 혼(50) L36까지다. 불굴은 피해 대미지를 깎아주고, 집중은 명중률과 회피율 30% 상승, 직감은 명중률(1턴)과 회피율(적의 공격 1회)을 100% 올려준다. 분석은 적에게 대미지를 좀 더 올려주고, 받는 대미지를 감소시킨다. 그리고 혼은 단 1번 적에게 입히는 대미지를 2.2배로 상승시켜 준다. 이것만 봐도 알겠지만 1군 메인 딜러 캐릭터로서 필요한 정신기를 다 가졌으니 안심하고 내키는 대로 싸움박질을 하라는 소리가 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게임에서의 성능은 매우 뛰어나지만 탑승 기체가 파일럿을 못 따라가는 대표적인 케이스. 능력치는 전체적으로 토비아보다 뛰어나기에 원작을 아는 대다수의 팬들은 토비아를 F91로 보내고 킨케두를 X1 改改에 태우는 경우가 많다.[7] 다만 풀 클로스가 생길 때 X1 改改의 개조치가 풀 클로스로 가고, F91의 개조치를 가진 X1 改改가 하나 더 생기는 괴상한 전승 방식을 가지고 있는 덕에 결과적으론 그대로 태워도 무방. 아니면 풀 클로스가 나오자마자 다시 풀 클로스를 뺏어서 타는 방법도 있다. 풀 클로스가 전체적으로 약간 더 고성능이긴 하지만, 킨케두 버전 X1 改改는 사거리나 잔탄 등 토비아 버전에 비해 약간의 강화가 이루어져 있으므로 참고하자.
일단 어느 쪽이든 X1에 태우기만 하면 커스텀 보너스로 인한 크리티컬 보정과 에이스 보너스로 인한 높은 기량이 맞물려 그야말로 크리티컬 귀신이 된다.
한편, 킨케두가 가진 능력치와 기본 보유 스킬이 우월해 어느 기체에 태우든 시너지를 발휘하는 탓에 F91을 갖다 버리고는 남의 기체를 뺏어 타는 건담 강탈 전문 우주 해적 이미지가 생겼다. 특히 크시 건담은 원주인 하사웨이 노아가 대기만성형 파일럿인데, 문제는 그 스탯치 자체가 전작 기준이라, 52화인 이번 작에서 크게 체감이 안된다. 레벨 노가다를 하는 거라면 모를까. 그래서 크시 건담은 킨케두의 전용기 취급을 받게 되었다.[8] 또 다른 기체인 밴시 노른은 동일 성우가 맡은 버나드 와이즈먼과 엮여 기체의 원래 주인의 성우가 담당한 알 드립을 치는 경우가 많다. 카미유가 합류하기전 루 루카가 탑승하게 되는 Z건담도 파워업 하기전 하이퍼 메가런처와 롱 빔샤벨을 가지고 있어 잘쳐줘봐야 1.5군 파일럿인 루 루카 보다 격투, 사격 양면에서 강력한 킨케두와 훨씬 궁합이 좋다. 심지어 경우에 따라 카미유 이상의 효을 자랑할 때도 있는 수준. 그래서인지 크로스본 X1 改改의 추가 무장 전투 회화가 "좋은 무기구나, 토비아."
그리고 팬들이 검증한 결과 V 이전의 슈로대에서도 킨케두는 물론이고 시북도 F91이나 크로스본 X1 말고 하이뉴나 사자비 같은 다른 기체에 태우는 게 더 강하다는 것이 조명되어 이제는 시북까지 기체 뺏어 타는 놈으로 이미지가 굳어가는 중.
3.3. 슈퍼로봇대전 X
X에서는 시북 아노로 출전. 거기다 여자친구 세실리도 시북 처럼 높은 뉴타입 레벨 덕분에 다른 기체에 태우는 게 더 성능이 좋다는 게 밝혀져 커플이 쌍으로 남의 기체를 뺏고 있다.3.4. 슈퍼로봇대전 T
T에서는 V와는 반대로 킨케두가 X1 改改를 타고 토비아가 F91을 타서 좀 더 초반부터 활용하기 편해졌다. 극초반인 6화부터 합류하고 파일럿 능력치도 좋지만, 역시나 기체 성능이 파일럿을 못 따라간다. 때문에 킨케두와 토비아를 쓰고 싶다면 풀클로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서브오더와 교체 출전으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레벨을 올려주는 편이 낫다.정신기는 불굴(15) L1, 집중(15) L1, 직감(20) L18, 분석(25) L22, 저격(20) L39, 혼(50) L51을 익힌다. V와 비교하면 저격을 빨리 배우는 대신, 혼을 굉장히 늦게 배우게 된다. 그래도 딜러들에게 필수적인 정신기는 거의 다 익혔다.
스킬은 저력과 대시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에이스 보너스로 기량이 상승하기에 재공격 육성하기도 용이하다. 게다가 건담계에서는 물론이고, 리얼계를 통틀어봐도 꽤 레어한 편인 집중, 불굴, 저력을 모두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서 초반에 굴리긴 편하다. 그리고 킨케두의 장점은 여기까지다.
킨케두는 쓰다 보면 초반용이라는 한계나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 이유는 공격력 증가 관련 스킬이나 정신기 각성 등의 커버가 없다는 단점 때문에 후반엔 아무로, 샤아, 쥬도에게 비해 확연히 밀린다. 그러나 뉴타입 L9까지 가는 몇 안 되는 파일럿이기 때문에 명중률, 회피율이 최상급이며 뉴타입 레벨에 따라 대미지가 변동하는 무장을 갖추면 1.5군은 가볍게 커버가 가능하다.
본 작품에서도 하이뉴 건담, 사자비 등 주인 없는 고성능의 MS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남의 기체 뺏어 타기는 이번 작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아무로의 경우 하이 뉴건담 보다 뉴건담을 태우는 게 최대 효율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9] 아무로를 뉴건담에, 킨케두를 하이뉴 건담에 태우는 것이 효율적 배치지만 구도 자체가 후배들의 기체를 빼어타다 이제는 선배의 최신 기체까지 빼어 타는 고약한 그림이 되고 말았다.[10]
4. 기타
기동전사 건담 F91이 흥행에 실패한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에, 다른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주인공에 비해서 인지도가 다소 낮았던 시북 아노였지만 SD건담 G제네레이션 F[11]에 참전하면서 인지도를 넓히고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에 참전한 이후로 크로스본 건담에서의 간지 나는 모습을 보이며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어 가명인 킨케두 나우가 본명인 시북 아노보다 더 유명해졌다.담당 성우인 츠지타니 코지가 메탈빌드 크로스본 건담 X1의 설명 영상 이후 1달이 채 지나지 않아 뇌경색으로 인해 급사한 바람에, 생전에 마지막으로 연기한 건담 관련 작품이 되었다. 팬들 사이에선 후기 우주세기가 본격적으로 조금씩이나마 재조명을 받기 시작한 참[12]에 사망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이후 2022년에 자비네 샤르의 성우인 야나다 키요유키도 세상을 떠나면서 크로스본의 애니화는 무리라는 의견이 많다.[13]
건담 에이스 2021년 1월 호에서 발표된 크로스본 건담 올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1] 비슷한 맥락으로 하사웨이 노아도 원래 해서웨이 노아라고 읽어야 한다.[2] 버나지 링크스와 버내저 링크스(Banagher Links)처럼 건담에서는 영칭과 일칭 표기의 괴리가 심한 이름을 왕왕 찾아볼 수 있다.[3] 크로스본 건담 본편에서도 시북 아노라는 이름은 꽤 유명하다고 언급되었다.[4]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에서는 3개월 동안 행방불명이었던 아라도 발랑가를 양자 겸 조수로 보살폈다는 언급 및 설정이 추가되었다. 이는 쿼브레 고든 편에서만 확인 가능.[5] 기량 차이가 30일 경우에 발동하며, 재공격 및 원호 공격의 대미지 배율이 50%로 낮아졌다.[6] 그렇기 때문에 V 스토리 3화에서 아무로의 바이오 뇌를 탑재한 컴퓨터가 파일럿인 적 기체를 상대로 싸우던 토비아에게 "가자, 토비아! 지구 최후의 건담 파일럿이 지구 최초의 건담 파일럿에게 지면 안 되겠지?" 라는 간지 폭풍의 대사를 했을 정도다.[7] 문제는 이렇게 되면 토비아를 쓰기가 상당히 힘들어지는 문제점이 생기는데 그나마 킨케두는 파일럿 능력치빨로 어떻게든 F91을 태우고도 쓸 수 있지만 킨케두보다 능력치가 떨어지는 토비아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8] 후반 이벤트 이후 쓸 수 있는 P 병기 필살기 돌격은 무기 탑재만 되면 탑승자를 가리지 않는다.[9] 하이뉴 건담의 메인 파일럿은 아무로 레이지만 하이뉴 건담은 뉴타입 & 강화인간이라면 따로 파일럿을 가리지 않는다. 반면 뉴 건담은 최종 무장이 아무로 전용기이기 때문에 보통 아무로는 뉴 건담에 태우는 경우가 많고, 사자비의 경우엔 숨겨진 조건을 만족하면 샤아 아즈나블이 나이팅게일을 타고 합류하기 때문에 역시 아무나 태울 수 있다.[10] 크로스본의 킨케두는 20대 후반, 역습의 샤아의 아무로는 30대 초반이다. 대부분 주역 건담 파일럿들은 이들보다 어리다.[11] 사실 이때 참전한 다른 비영상물 건담에 비해 파격적으로 밀어주기는 했다. 스토리 분량이 대부분 5회 이하였던 다른 외전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분량의 시나리오를 다루었으며 이벤트 CG도 무려 3개나 수록되는 등 웬만한 영상화된 정사 건담보다 더 대우가 좋았다.[12] 슈로대에서 2차 알파 이후 상당히 오랜만에 F91과 크로스본이 참여하였으며, 상품화 또한 F91의 MG 2.0과 메탈빌드의 발매, 비기나 기나의 RE/100 발매, 크로스본 건담 X1의 메탈빌드화 등 다방면으로 전개 중이었으며, F91을 포함한 연대표에 섬광의 하사웨이를 비롯하여 F91 이전에 일어났던 중기 우주세기의 일들을 영상화하는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었다. 그에 따라 크로스본 건담 애니화도 기대해 볼 만했다고 추측하는 팬들도 많았다.[13] 다만 성우는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성우의 사망으로 애니화의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이미 섬광의 하사웨이 영상화에서 성우 변경이라는 선례를 남겼기 때문. 오히려 현재 우주세기 애니메이션을 총감독하는 오가타 나오히로가 후기 우주세기에 무관심한 게 오히려 더 문제이다. 제일 중요한 건 결국 수익성이며 반다이의 결정이 제일 큰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