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키미 래이쾨넨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다.2. 포뮬러 1
2.1. 레드불 자우버 페트로나스 (자우버 1기)
월반의 대명사 - 그의 루키 시절 |
2.1.1. 2001 시즌
2001년 데뷔. 원래 당시 2부라 할 수 있던 포뮬러 3000도 아닌, 포뮬러 르노에서 참가 중이던 키미를 자우버 F1 팀에서 영입하였다. F1 경험은 커녕 F3000의 경험의 부재로 인해 포뮬러 1 슈퍼라이센스 발급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자우버의 수장 페터 자우버에 의하면 자우버가 강력히 주장해서야 간신히 가능했다고 한다.하지만 개막전부터 6위로 포인트를 얻었고, 오스트리아와 캐나다에서는 4위에 오르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2.2. 맥라렌 F1 팀
슈마허, 알론소와 치열한 챔피언 타이틀 경쟁을 한 맥라렌 시절 |
2.2.1. 2002 시즌
2002년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초기부터 3위에 들었지만, 맥라렌 MP4-17은 많은 엔진 고장을 겪었다. 하지만 키미 24포인트를 득점, 4개 그랑프리에서 포디엄권을 연일 기록하며 팀메이트 쿨싸드를 상대로 틀어막는 레이스를 펼치기도 하였다. 이후 키미는 프랑스에서 열린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할 뻔했으나, 토요타의 앨런 맥니쉬의 차량 엔진에서 흘러나온 기름 때문에 몇 바퀴를 남겨둔 채 아델라이드 헤어핀 코너에서 트랙을 이탈해버리는 실수를 벌여, 슈마허 다음으로 레이스를 2위로 마쳤다. 시즌이 끝나고, 쿨싸드에게 한 계단 뒤진 6위로 시즌을 마쳤으며,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맥라렌은 3위를 달성했다.2.2.2. 2003 시즌
개막전 멜버른에서는 핏 레인에서 과속으로 페널티를 받아 팀메이트 데이비드 쿨싸드가 우승하지만 3위로 마쳤으며 바르셀로나와 몬트리올에서는 예선전에서 트랙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두 경기 모두 20위로 그리드에 서야 했다. 그 결과 스페인에서는 첫 바퀴에서 탈락했고 캐나다에서는 겨우 6위로만 순위가 그쳤다. 뉘르부르크링에선 선두를 달리던 중 차량 고장으로 리타이어했으며, 키미 자신과 슈마허의 최종 점수는 93점 vs 91점으로, 포인트 차는 고작 2점에 불과했고, 아마도 독일 GP에서 얻지 못한 10점이 이를 극복하게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때 드라이빙에 대한 실수는 아마도 훗날 많은 대가를 치르게 했을 것이다. 만약 키미가 리타이어만 하지 않았더라도 슈마허의 7승은 저지하고 적어도 챔피언 3승은 얻었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이리하여 2003년은 라이코넨에게 있어 정말 아쉬운 시즌이 될 수밖에 없었다.
2.2.3. 2004 시즌
2004년 시즌은 키미가 처음 7개 경기에서 단 1점만을 따내면서 시작되었는데, 특히 메르세데스 엔진은 거듭된 고장으로 인해 처음 7개 경기에서 단 2개 그랑프리만 완주할 수 있었다. 7라운드 후 라이쾨넨은 슈마허의 60점에 비해 1점밖에 얻지 못했다. 캐나다에서는 5번의 핏 스탑을 가져갔지만, 윌리엄스-BMW와 토요타 두 대씩이 실격 처리된 이후 5위로 순위가 변경됐다. 미국 그랑프리에서 라이쾨넨은 6위를 차지했으며, 다가오는 프랑스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맥라렌은 새로이 업데이트된 MP4-19B를 발표했다.키미는 저 경기에서 팀 동료 쿨싸드에 이은 7위를 차지했고 실버스톤에서는 폴 포지션을 따내 슈마허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고무적인 성과에 힙입어, 맥라렌은 독일 그랑프리에서 두 번째 그리드에 설수 있었고, 본선에서도 두 차 모두 출발이 좋았지만 라이쾨넨은 선두 리더인 슈마허를 따라 잘 달리다가 레이스의 13번째 랩에서 뒷 날개가 충돌로 부숴짐에 따라 13번 랩에서 리타이어 한다.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는 퀄리에서 10위를 기록했지만 11번째 랩 이후 선두로 추월에 성공하고 나서 맥라렌의 시즌 유일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한 동시에 패스티스트 랩도 작성했다. 아쉽게도 이탈리아 GP의 몬자에서는 이번에도 전기 문제로 인해 13번째 랩에서 리타이어 했으며, 그 다음 중국 레이스에서는 우승자인 루벤스 바리첼로에 불과 1.4초 뒤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1바퀴 뒤쳐진 자우버 소속의 펠리페 마싸와 추돌하며 순위가 내려갔지만 간신히 알론소보다 2.5초 뒤진 6위로 끝냈다. 시즌 마지막 레이스인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는 3번 코너에서 폴 시터인 바리첼로를 추월했으며, 이후 몬토야와 선두 다툼을 벌였고 그에 비해 1초 뒤진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종료 후, 라이쾨넨은 45점으로 6위 야르노 트룰리에게 1점 뒤진 채 4개의 포디엄권으로 그 해 시즌을 마감했다.
2.2.4. 2005 시즌
맥라렌 시절 여러 인상적인 결과를 냈음에도 당시 상당히 불안정하던 맥라렌의 차량 때문에 리타이어가 잦았다. 또한 경쟁력 있는 차량을 받아도 여러 불운 덕에 결국 챔피언이 되지는 못했는데 대신 F1 팬들에게는 차량만 뒷받침되어준다면 단연 챔피언감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의 맥라렌 MP4-20은 2005년 시즌 가장 빠른 차량이었으나, 안정성이 매우 떨어졌기 때문에 키미는 우승하지 못했다[1].
2.2.5. 2006 시즌
데뷔 때부터 줄곧 페라리 이적설이 나돌았으나, 맥라렌 팬들은 라이벌인 페라리에 맥라렌의 이미지 자체인 키미를 보내는데 반대했으며 페라리도 그놈한테 빨간 옷 입히기 싫다는 식으로 반대했다. 그러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 없는 F1계의 전통에 따라 2006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미하엘 슈마허의 자리를 꿰어차면서 마침내 2007년 페라리에 입단하게 된다.[2]2.3. 스쿠데리아 페라리 1기
2.3.1. 2007 시즌
FORMULA ONE WORLD CHAMPION 2007[3] |
입단 후 시즌 데뷔전인 2007 호주 그랑프리에서 짧은 적응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팀동료 펠리페 마싸를 제치고 우승하면서, 후반에는 지루해서 차 안에서 졸았다는 인터뷰 내용으로 많은 이들이 2007년은 그의 해가 되리라 기대했었다. 그러나 2005년과 2006년 슈마허를 제치고 더블챔프가 된 르노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맥라렌에 영입되었다. 동시에 F1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이 데뷔함으로서 이 괴물같은 신인은 데뷔전 이후로도 내내 포디엄에 꾸준히 올라가는등, 오히려 슈마허 이후 F1계에서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알론소나 키미보다 더 많이 받게 된다. 그리고 이후 키미는 성적이 영 신통치 않게 되면서 성질 급한 이탈리아(페라리 홈)팬들은 벌써부터 그의 능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맥라렌이 더블챔프 알론소와 몬스터 신인 해밀턴의 내부 알력싸움과 페라리 기술 유출에 따른 페널티[4]]등으로 자멸의 길을 걷는 사이 페라리는 안정되어가는 키미와 팀동료 마싸와의 고른 활약으로 맹렬히 기세를 올려 2007시즌 후반 맥라렌을 추격하는데 성공하고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에 이르러서는 챔피언 후보가 3명인 상황까지 이르렀다.최후의 브라질 그랑프리를 앞둔 시점에서 각 드라이버들의 점수는 다음과 같았다.
1위 | 루이스 해밀턴 (107 포인트) |
2위 | 페르난도 알론소 (103 포인트) |
3위 | 키미 래이쾨넨 (100 포인트) |
이 상황에서 래이쾨넨이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우승 (당시 10포인트) 내지는 최소 2위 (당시 8포인트)를 하는 것이 전제조건이었고, 거기에 더해 알론소와 해밀턴의 성적이 낮게 나와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나 해밀턴이 5위만 해도 (당시 4포인트) 키미의 챔피언은 날아갈 상황이었는데, 브라질 그랑프리의 결과는 래이쾨넨이 우승, 펠리페 마싸가 2위, 페르난도 알론소가 3위, 루이스 해밀턴이 7위였다.
최종 드라이버 포인트 합계는
1위 | 키미 래이쾨넨 (110 포인트) |
2위 | 루이스 해밀턴 (109 포인트) |
3위 | 페르난도 알론소 (109 포인트) |
가 되었다. 물론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는 홈 드라이버였던 펠리페 마싸가 우세했으나, 그는 이미 챔피언 경쟁에서 탈락한 관계로 래이쾨넨에게 순위를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전체 승수로 보자면 래이쾨넨이 누구보다도 우세 (시즌 총 6승)했기 때문에 2007년 그의 챔피언 등극을 누구도 운이라고 평하지는 못했다. 다만 맥라렌의 자폭으로 두고두고 기억될 뿐.
결과적으로 래이쾨넨은 2005, 2006년 르노에게 챔피언과 컨스트럭터 우승을 빼앗긴 페라리에게 두 자리를 모두 되찾아주는 활약을 함으로써 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
...그리고 이것이 2024년 기준 페라리의 마지막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이다.
2.3.2. 2008 시즌
전년도 월드 챔피언답게 시즌 초반 우승도 챙기고 포디엄에도 오르고 했으나 여전히 성적의 기복이 심했고 (잘할 땐 포디움권, 못할땐 가차없는 DNF 크리) 반대로 언제나 안정적인 성적을 올리던 루이스 해밀턴에 계속 밀리다가 마침내는 동료인 펠리페 마싸보다 성적이 저조했다. 결국 이번에는 작년의 마싸처럼 마싸의 챔피언 등극을 위해 그를 서포트할 수 밖에 없는 위치가 됐으며, 그 역할 자체는 시즌 후반 페이스를 회복하며 충실히 수행했으나 마싸의 불운 덕에 2008 시즌은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지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그리고 이것이 2024년 기준 페라리의 마지막 컨스트럭터 챔피언 타이틀이다.
2.3.3. 2009 시즌
초반부터 브런 GP의 차량이 너무나 압도적이었고 페라리 F60은 허접차량이라는 것이 일찌감치 공개되어버리면서 페라리 역대 최악의 시즌 출발 중 하나라는 평을 듣는데 일조했다.[5] 이는 팀메이트인 마싸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래도 중반에 불운한 사고로 잠시 자리를 비운 마싸를 대신해 페라리를 이끌면서 중후반 나름 개량된 차량으로 활약해, 벨기에에서 시즌 유일의 우승을 페라리에 바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틈틈히 랠리에 나가는 등 챔피언 등극 이후 F1에 흥미가 떨어진 모습 등이 지적되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폭우로 레이싱이 중지되었을 때 남들은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레이싱에 대비하거나 드라이버 안전을 이유로 경기 중지를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고 할때 혼자 레이싱 슈트를 벗고 어슬렁 돌아다니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기행을 보여서 그런 지적의 좋은 자료가 되기도 했다. 훗날 인터뷰를 통해 이때의 일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그 상황에서 내가 경기를 계속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고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에도 별 의미는 없었는데 그런 별 거 아닌 일에 과민 반응을 한다"라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3. WRC
3.1. 2010년
2008년 이후 성적 부진으로 예전부터 떠돌던 여러 그의 단점들이 다시 부각되었으며[6] 명성이나 받는 연봉 규모 (F1 최대 금액)에 비해 신통찮은 성적도 물론 이유가 되었겠지만, 거대 스폰서 산탄데르 은행을 등에 업은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시트를 넘겨주고 F1을 떠나 2010년도에는 WRC의 시트로엥 주니어 팀으로의 이적이 발표되었다. 이때 거의 반강제적으로 F1을 은퇴하게 되었기 때문에, 한국의 키미 팬들 중 페라리나 알론소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2010년에는 우승팀 브런 GP를 완벽히 인수한 메르세데스가 참가하면서 드라이버로 은퇴한 미하엘 슈마허를 기용한다는 빅뉴스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그의 WRC 이적 뉴스는 빛을 보지 못했다.
아직 F1 은퇴를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고 과거 알랭 프로스트처럼 은퇴 후 다시 챔피언 등극을 한 예가 없지 않으며 그 또한 아직은 젊기에 F1으로 그가 돌아오길 바라는 팬들이 많았다.
2011 시즌에는 시트로엥에서 나와 개인 팀인 아이스 1 레이싱을 만들어 WRC 시즌을 진행하는 한편, NASCAR의 캠핑 월드 트럭 시리즈와 네이션와이드 시리즈에도 출전하였다.
4. NASCAR 트럭 시리즈&네이션와이드 시리즈
4.1. 2011년
오른쪽의 15번 토요타 툰드라가 키미의 트럭이다.
아래쪽의 87번 토요타 캠리가 키미의 차량이다.
카일 부시 모터스포츠에 입단하여 스폰서로 Perky Jerky를 달고 샬럿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NASCAR의 피더 시리즈 레이스인 캠핑 월드 트럭 시리즈와 네이션와이드 시리즈에 참가했다. 하지만 트럭 시리즈에서는 15위로 피니시하고, 네이션와이드 레이스에서는 27위로 피니시하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7] 이로써 F1과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다.
5. 포뮬러 1 복귀
5.1. 로터스 F1 팀
5.1.1. 2012 시즌
복귀전인 호주 GP에서는 17그리드에서 출발하여 7위로 뛰어오르며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으며, 복귀 4전만인 바레인 GP에서 2위로 복귀 첫 포디움에 올랐다. 이 또한 11그리드에서 출발하여 이뤄낸 것. 스페인 GP에선 3위로 복귀 두번째 포디움에 오르게 되었다. 중국 GP를 제외하곤 꾸준히 포인트를 얻으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3위까지 올라왔고 5번이나 포디움에 오르는 등 복귀 첫 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승이 없다는 아쉬움이 항상 남아있었는데[8]결국 아부다비 GP에서 1위를 기록하며 복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1위와 더불어 팀 라디오를 통해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는데 팀에서 알론소가 뒤따라온다고 하자 "나 좀 냅둬, 내가 뭘 해야 할 지 알고 있어 (Leave me alone, I know what to do)",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타이어 관리를 하라는 말에 '내가 알아서 하고 있으니까 조용히 해 (I know what I'm doing, so be quiet)'라고 말하며 귀찮다는 반응과 더불어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인터뷰에서 "2009년 벨기에 이후로 첫 우승인데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딱히... (Not so much)"라고 대답하며 쿨한 반응을 보이는 래이쾨넨의 모습이 압권. 레이스가 끝난 후 'Leave Me Alone'라고 적힌 티셔츠 500벌을 만들어 로터스 팀에 선물하기도 했다.
이걸로 광고까지 찍었다. "Just leave me alone, I know what I'm drinking."
래이쾨넨의 의도치 않은 개그(?)는 브라질 GP에서도 계속되었다. 54랩에서 비로 인해 차량의 트랙션이 흔들리는 바람에 잔디밭을 가로질러 탈출로로 진입했는데 공교롭게도 탈출로 끝이 막혀있어 U턴을 해 트랙으로 복귀해야 했던 것. 당시 래이쾨넨이 들어간 곳은 과거에 레이아웃으로 쓰였던 직선 구간이었다. 이로 인해 9위에서 14위까지 순위가 뒤쳐졌으나 59랩에서 11위까지 올라왔고 70랩에서 포인트권에서 달리던 디 레스타가 충돌로 리타이어 하는 바람에 10위로 포인트 피니쉬를 할 수 있었다. 이때의 해프닝은 이른바 '키미의 모험'이라 불리며 아부다비에서의 팀 라디오와 합성된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렇게 로터스 팀으로 복귀한 2012 시즌은 리타이어 한 번 없이 207포인트로 3위를 하며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냈다.
여담으로 개막전 이전에 탑기어에 출연하며 랩타임을 남기고 갔다. 기록은 다소 아쉽지만 웻 컨디션에서는 비교적 괜찮은 편.
5.1.2. 2013 시즌
로터스에서 새로운 차량인 E21을 공개하면서 래이쾨넨 전용 스티어링이라는 사진을 올렸는데 버튼들의 기능이 하나같이 비범했기에(?)[10] 사진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렸다.음소거 | 표시계 | 좋아요! | |
아이스크림 | 젠슨(...) | 바나나 | 앵그리버드 발사 |
내비게이션 설정 | 차가움 매우 차가움 얼음처럼 차가움 | 최종순위 결정 | 엄마에게 전화 |
스마일 | 셋업 모드 | 점프 | |
트윗 | 게이트 열기 | 웅얼거림 번역 | 낮잠 모드(...) |
1R 호주에서 7그리드에서 출발해 우승했다. 2007년 이후 호주에서의 첫 1위. 다른 팀이 3스탑을 할 때 2스탑 작전을 성공시켜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이후, 다른 경기들에서 꾸준히 포디움에 들다가, 벨기에 그랑프리에선 스타트 때부터 있었던 브레이크 문제로 시즌 첫 리타이어를 했다. 이탈리아에선 11위로 노포인트, 싱가포르에서는 반전을 보여주며 3위[11], 대한민국에서는 2위로 꽤 나아진 시즌을 보내고 있을 듯 했으나...
인도에서 키미와 팀의 불화가 절정에 다다르기 시작했다. 56랩 쯤 키미와 로맹 그로장이 서로 배틀을 하고 있었는데, 그로장이 트랙 밖으로 나가 버렸다. 결국 팀 라디오로 키미에게 옆으로 비키라고 욕을 해버렸다.
(약 8초부터)
마크 웨버가 WEC로 가버리면서 시트가 비게 되는 레드불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무성했지만, 시즌 도중에 2014년부터 페라리에 복귀한다는 발표가 났다. 과연 페르난도 알론소와의 번호다툼은 어떻게 될지...[12] 팀원들과의 문제도 있고, 등 부상도 있고 해서 로터스 드라이버로서의 마지막 두 그랑프리는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13] 로터스는 키미의 대타로 같은 핀란드 출신의 헤이키 코발라이넨을 기용했다. 성적은 183포인트로 5위로 마감.
5.2. 스쿠데리아 페라리 2기
5.2.1. 2014 시즌
2014 시즌부터는 드라이버들이 전년도 성적 순으로 자신의 번호를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어 번호다툼은 사라지게 되었는데, 다른 드라이버들은 카트 시절 쓰던 번호라던지, 데뷔 시즌 번호라던지 자신에게 의미있는 번호를 선택했으나...[14] 키미는 2013년에 배정받았던 7번을 선택했는데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한다는 소리가 "작년에 쓰던 번호 그대로 쓰면 되지 굳이 번호를 바꿔야 됨?"이었다(...). 여담으로 F1 팬들은 그렇게 7번을 가져갈 거면 다른 사람 주던지 그랬냐며 폭소를 터트렸다. 전세계적으로 7번은 선호되는 숫자인지라...[15]
키미의 팬들
영국 GP에서는 엄청난 크래시를 내고 절뚝거리며 레이스카에서 내려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이 와중에 2015년에 은퇴한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본인은 2015년 은퇴설은 부정했다.
결국 좋은 결과 없이 F1 2014 전반기 시즌을 마감했다.
후반기 벨기에 그랑프리가 시작되자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그 뒤로는 적은 포인트를 얻으면서, 55포인트 12위로 마감했다.[17]
5.2.2. 2015 시즌
개막전 호주에서는 리타이어했지만 다음 그랑프리에서 4위에 올랐고, 마침내 바레인에서 포디움에 올랐다.그러나 그 뒤로는 새 팀메이트 제바스티안 페텔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서는 리타이어를 했다. 벨기에에서는 '스파의 제왕'이라는 별명과 달리 7위를 기록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예선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내고도 정작 결승에서는 스타트 미스로 인해 꼴찌로 떨어졌다가 겨우겨우 5위로 올라왔다. 그 뒤 싱가포르에서 포디움에 오르지만 러시아와 멕시코에선 동향 후배 발테리 보타스와 컨택을 주고받으며 리타이어 기록. 2015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인 아부다비에서 포디움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역시나 월드 챔피언 출신 팀메이트들에게 2년 연속으로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드라이버로서의 전성기가 많이 지난 나이인 만큼 2016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는 설이 모락모락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5.2.3. 2016 시즌
개막전 호주에서 퀄리파잉 4위를 기록했고, 레이스에선 페텔과 함께 로켓 스타트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에어 덕트에서 불이 나 리타이어. 바레인에서도 역시 퀄리파잉 4위를 기록했는데, 이번엔 비록 스타트가 좋지 않았으나 앞선 드라이버들의 사고로 큰 피해는 입지 않았고, 별다른 위기 없이 2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다. 중국에선 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지만 러시아에선 3위, 스페인에선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모나코에서 빠르게 퇴근했고 캐나다에선 6위에 그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고 유럽 GP에선 해밀턴이 레이스카 세팅 문제로 팀 라디오로 짜증을 냈던 것처럼 라이코넨도 세팅 문제로 고생해 상당히 많이 짜증을 내었다. 레이스는 4위로 피니쉬.이후 오스트리아에서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컨택이 나오면서 3위로 포디움에 올랐고 영국에선 5위, 헝가리와 독일에서 6위를 기록하면서 전반기를 마쳤다.
후반기의 시작은 본인이 좋은 성적을 내는 벨기에였으나 초반 페텔과 베르스타펜과의 사고에 얽혀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불운이 있었다. 하지만 추월을 거듭한 끝에 9위로 피니쉬하면서 포인트를 얻어냈고 이탈리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연속 4위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고 연말에 방영된 더 그랜드 투어에서는 시즌 1 6회에 잠깐 출연하였으나 이때 보드카를 마시며 텐트로 오던 중에 추위로 몸이 얼어붙어 사망(...)처리 된다.
5.2.4. 2017 시즌
2017년 버프를 이뤄낸 페라리와 함께 4위를 얻었다. 페텔보단 페이스가 좀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실력이 되면 계속 F1에 남을 것이라는 인터뷰도 함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그리고... 무려 모나코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무려 모나코 역대 최속랩인 슈퍼랩을 달성...했으나 레이스에서는 피트 전략이 꼬여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때 팀오더 논란이 있었으나 경기 분석 후 논리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는 전략이었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적당히 지나갔다. 팬들 입장에서는 그간 전성기 기량이 지났다고 생각했던 키미가, 그것도 모나코에서 폴을 땄기 때문에 아쉽기도 한 한편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도. 키미는 이후 인터뷰에서 팀오더나 퍼스트 - 세컨드 드라이버 같은 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해밀턴의 발언[18]에 대해서도 타 팀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한다며 반박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카오스 레이스에서는 보타스에게 옆구리를 얻어맞질 않나, 포스인디아 듀오의 데브리를 밟고 펑처가 나질 않나... 경기가 영 풀리지 않아 리타이어했다가, 레드 플랙 상황에서 다시 부활했다가, 다시 리타이어했다.
Steering wheel, gloves and steering wheel, yeah.
스티어링 휠, 장갑과 스티어링 휠, 그래.
Gim... steering wheel...
스티어링 휠 좀...
Hey... HEY!
야... 야!
Steering wheel, somebody tell him to give it to me.
스티어링 휠, 누가 쟤한테 달라고 말해봐.
COME ON! MOVE!
얼른! 움직여!
스티어링 휠, 장갑과 스티어링 휠, 그래.
Gim... steering wheel...
스티어링 휠 좀...
Hey... HEY!
야... 야!
Steering wheel, somebody tell him to give it to me.
스티어링 휠, 누가 쟤한테 달라고 말해봐.
COME ON! MOVE!
얼른! 움직여!
그리고 그 와중에
싱가폴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했으나 페텔, 베르스타펜과 꼬여 대박사고가 나버렸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그리드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 시작 직전 배터리 문제로 개러지로 들어가면서 아예 레이스에 참여도 하지 못했다. 그나마 페텔이 폭풍질주를 하며 4위로 통과해 위안이 되었지만, 페라리로써는 악재가 겹치는 상황.
일본에서는 예선 6위를 기록했지만 기어박스 교체 페널티로 인해 10그리드에서 출발. 니코 휠켄버그와 휠투휠 배틀을 하던 중 스푼 코너에서 트랙아웃을 하고 15위로 밀려난다. 이후 앞서 달리는 드라이버들을 차례로 제치고 5위까지 꾸역꾸역 올라오며 레이스를 마쳤다. 전체 성적은 150포인트로 4위.
5.2.5. 2018 시즌
6월 21일, 2018년 시즌이 끝난 뒤 래이쾨넨의 자리를 샤를 르클레르가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떴었고 실제로 샤를 르클레르가 페라리와 2년 계약을 했다는 기사가 떴다. 은퇴를 할지 이적을 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듯 했지만 2018년 8월 14일 페라리와 1년 계약을 연장했다는 뉴스가 떴다.헝가리 그랑프리에서는 레이스 중 물이 안 나와서 당황하는(...) 팀 라디오로 또다시 개그 클립 하나를 완성했다.[19]
그리고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페라리에게 8년만의 몬차 폴 포지션을 안겨주었다! 후안 파블로 몬토야의 기록을 뛰어넘는 1:19:119라는 랩타임을 기록했다.[20]
그러나 본선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평소와는 달리 키미는 괜찮은 스타트를 보였고, 초반부터 루이스 해밀턴과 거리를 유지하며 잘 달렸다. 이후 메르세데스의 피트인 타이밍에 맞추어 페라리 역시 피트인을 지시했으나, 정작 이를 본 해밀턴이 피트인하지 않고 8바퀴 가량을 더 버티면서 키미는 발테리 보타스의 뒤로 들어가게 되었다.[21] 키미는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해밀턴과의 갭을 5초 이상으로 벌렸으나, 해밀턴이 피트에서 복귀한 이후 보타스의 뒤에 갇히며[22] 해밀턴과의 갭이 1초 언저리로 좁혀졌다. 그리고 레이스가 채 10바퀴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훨씬 타이어 상태가 좋았던 해밀턴을 막지 못하며 2위로 떨어지고 그대로 간격이 더 벌어지며 체커 플래그를 받았다.
이 날 페라리가 1-2그리드를 차지하고도 경기를 망쳐버린 원인으로는 가장 먼저 메르세데스의 완벽에 가까운 작전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에 페라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원인은 결정적으로 첫 랩에 제바스티안 페텔이 해밀턴과의 컨택으로 꼴찌로 떨어지며 작전에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경기 도중에 중계진과 인터뷰를 한 니코 로즈버그는 이 상황에 대해 페텔을 비판하였는데,[23] 누구의 과실인지를 떠나서 4번째 코너 만에 페텔이 사실상 나가리되면서 키미 혼자서 두 대의 실버 애로우를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하게 된 것이다.
이후 피트크루들을 활용한 피트스탑 페이크나, 키미를 막아세운 보타스의 주행까지 완벽하게 작전대로 이루어지며 메르세데스가 우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키미는 통산 100번째 포디움에 올랐으나, 이 날 포디움 인터뷰를 진행하러 올라온 펠리페 마싸와 함께 티포시들에게 인사하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한 순간도 웃지 않았다. 어찌 됐든 이는 키미의 100번째 포디움으로,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페라리에게나 키미에게나 여러모로 의미있는 레이스였다. 우승까지 했으면 더욱 좋았을 일이지만...
2018년 9월 11일,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페라리를 떠나고 그의 친정팀인 자우버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2년. 그의 빈자리는 샤를 르클레르가 채운다.
페라리 복귀 후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달성하다 |
이번 시즌 키미는 오랜 갈증이던 우승을 해내며 페라리와의 마지막 시즌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우승 이외에도 두번째 페라리 커리어 최고 시즌인 게 퀄리파잉 성적도 페텔과 비교해 전혀 꿇리지 않았고, 오히려 나이를 생각해도 상위권 경쟁을 했기 때문. 폴 포지션 한 번에 대부분 세컨드 로우나 프론트 로우를 얻으며 페텔과 비교해 숏런 스피드가 전혀 뒤떨어지지 않음을 보여줬으며[25] 시즌 레이스 기록의 절반이 2위 3위인 것만 봐도 그렇다. 성적만 놓고 보면 도저히 내일모레 40세의 성적이 아니다. 루이스 해밀턴도 그의 우승에 나이가 들어도 우승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때문에 팬들도 자우버의 이적이 그저 은퇴 수순이 아니라 자우버의 차만 받춰주면 포디움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날 우승 직후 드라이버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도중, 해밀턴에게 "So did you win the championship or not? I Don't know!(그래서 챔피언십 우승한건가 못한건가? 난 몰라!)"이라고
최종 순위는 251포인트 3위로, 페라리 복귀 이후 최상의 성적이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FIA 시상식에서 만취 상태로 시상대에 올라가는 등 큰 웃음을 주었다.
키미의 2018 시즌을 요약해 보자면 그야말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 전성기가 한참 지난데다 당장 은퇴한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나이임에도 불구, F1에 계속 남아있는 키미를 두고 별로 좋지 못한 시선도 적지 않았다. 키미가 특유의 성격과 긴 커리어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탓에 그가 레이싱을 계속하는 것을 응원하는 여론이 대부분이었으나 장기간 지속된 메르세데스의 독주, 해밀턴과 페텔이라는 두 중견 드라이버의 반복되는 라이벌 구도, 그리고 하위 카테고리에서 올라온 루키들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F1 내 "세대 교체"를 원하는 여러 팬들로부터 키미는 꾸준히 지탄받았다. 특히 다시 페라리로 복귀한 이후 보여준 신통치 못한 모습 또한 퇴진 의견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페라리의 성능이 상승세를 타며 키미 또한 갑작스럽게 점점 다시 예기치 못한 활약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바로 2017년 모나코에서 따낸 폴 포지션으로, 전략만 꼬이지 않았더라면 본선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었다. F1 팬들은 이런 키미의 모습에 한 마음 한 뜻으로 환호했고 키미 본인 또한 2018년에도 좋은 모멘텀을 그대로 가져가게 되었다.
그리고 대망의 2018년, 상술한 몬차 폴 포지션으로 티포시들에게 영웅으로 추앙받는 한편 본선에서는 일찍이 나가리된 팀메이트 덕분에 혼자 두 실버 애로우들에 맞서 외로운 싸움을 펼치며 그야말로 노장의 위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고, 미국 그랑프리에서는 끝내 우승을 달성하며 자신이 단순히 살아있는 화석이 아니라 살아있는 레전드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일깨웠다.
이미 나이가 많은 만큼 일관적으로 최상의 성적을 내거나 챔피언쉽에 도전하는 것은 사실 상 어려우나, 동시에 그 나이대로써는 도저히 불가능한 무쌍을 한 시즌 안에 몇번 씩 보여주면서 스스로 천재성과 여전히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모두에게 보여준 셈이다. 2018년, 커리어 후반에 찍은 두고두고 회자될 화려한 장면들로 앞으로 알파 로메오 팀으로 이적한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5.3. 알파 로메오 레이싱(자우버 2기)
베테랑이 되어 고향팀으로 돌아오다 |
5.3.1. 2019 시즌
중위권의 다크호스로 부상하였으나 여전히 상급과는 거리가 먼 자우버의 레이스카로 호주 GP에서 Q3에 무난히 진출, 본 레이스에선 짬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드라이빙으로 8위에 올라 포인트를 따는 데 성공해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바로 앞에서 달리던 르노의 니코 휠켄버그를 간간히 위협하기도 하며 바짝 따라붙는 등 속도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아 팬들의 기대에 너끈히 부응하였다. 하지만 알파 로메오의 프론트 윙이 충분한 다운포스를 내지 못하는지[26] 자신의 드라이브 스타일과 정반대인 언더스티어 때문에 고생한다는 평도 있다.2R 바레인 GP에서도 Q3 진출. 본 레이스에서도 온갖 사건이 터지는 가운데 묵묵히 안전운전(?)하며 존버하다 7위를 차지하였다.
3R 상하이 GP에서는 추월이 힘든 서킷임에도 자력으로 추월과 디펜스를 멋지게 해내면서 9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알렉산더 알본을 막아내는 장면이나 하스를 추월해 올라오는 장면은 배틀에 약하다는 인상이 있는 래이쾨넨의 인상을 바꿀 만했다.
4R 아제르바이잔 GP에서는 피트레인 스타트. 그러나 꾸준한 주행실력으로 야금야금 순위를 올리더니 기어코 10위로 체커기를 받아 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중위권에서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는 알파 로메오를 타고 꾸준히 포인트를 벌어오고 있다. 아무리 못해도 10위는 해내고 있다. 팀메이트인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의 포인트가 영국 GP까지 단 1포인트였다는 걸 생각하면 그의 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시즌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 키미는 0 DNF, 0 크래시를 자랑하며 애매한 성능의 알파 로메오로도 포인트를 꾸준히 따 오고 있다. 차량 수리비 산정 목록에 최하위, 0달러를 기록하는 모습에선 노련함의 화신 그 자체로 보일 지경. 심지어 티포시들 사이에서는 페텔이 똑바로 못하면 페텔을 자르고 키미를 다시 복귀시키자는 여론이 일어나기도 했다(...).
13R 벨기에에서 8그리드를 따내어 많은 키미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그 녀석과의 충돌로 인해 일찌감치 피트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계획이 꼬여 16위로 피니쉬. 더군다나 팀메이트 지오비나치는 9위로 순항하던 도중 마지막 랩에서 미끄러져 사고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14R 이탈리아에서는 Q1에서 사고를 내고 만다. 하필이면 뒤쪽으로 충돌해 변속기가 작살난 상황. 페널티를 감수하고 교체, 피트레인에서 출발하지만 문제가 또 발생했으니... 알파 로메오가 타이어를 섞어 끼우는 병크[27]로 인해 스탑 앤 고 페널티를 먹으면서 하위권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번엔 다행히도 지오비나치가 사고를 안내고 9위로 피니쉬하면서 한숨 돌린 상황.
15R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다닐 크비얏과 타이어가 꼬이면서
16R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역시 노포인트다. 퀄리파잉에서는 Q1부터 탈락했다. 본경기에선 한참 뒤처진 16위에서 타이어를 소프트로 교체하고 빠르게 올라와 팀메이트인 지오비나치를 추월한 뒤 다닐 크비얏을 턱밑까지 뒤쫓았으나 막판에 더이상 힘을 내지 못하고 13위를 유지했다.
20R 브라질 GP에서 4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면서[28] 오랜만에 노익장의 힘을 보여주었다. 분명 알파 로메오 차량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찍을 순위를 냈는데, 체커기를 받는 와중에도
5.3.2. 2020 시즌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세계가 개판인 와중에도 F1은 어찌어찌 개막했지만 줄어든 경기 숫자로 인해 올해 안에 루벤스 바리첼로의 최다 출장 기록을 깰 수 있을지는 불확실해졌었다.
게다가 팀의 엔진의 성능이 폭망하여 4개의 엔진 중 가장 안좋은 엔진임이 드러나면서, 키미의 성적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맞이한 1R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는 경기 도중 오른쪽 앞타이어가 터지는 것도 아닌, 휠넛이 크랙으로 깨지면서 타이어가 통째로 빠져버리는 해프닝을 겪으며 리타이어했다(...).
2R 스티리아에서는 11위로 노포인트 피니시.
3R 헝가리에서 15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레이스 초반 타이어 작전이 실패하여 말아먹었다.
4R 영국에서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으나 타이어 전략이 또 실패하며 하위권에 내려앉았고, 윌리엄스 듀오에게 모두 추월당한 채 17위를 기록했다.
5R 70주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충격의 20그리드를 얻었다. 본선에선 단 1스탑으로 타이어 관리능력을 보여주었고, 레드불의 알본과 배틀을 펼치기도 했다. 다섯 순위 끌어올린 15위로 피니시했다. 상황만 받쳐준다면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셈.
6R 스페인 그랑프리 예선전에서는 Q1 15위에 턱걸이하며 이번 시즌 알파 로메오 팀에서 처음으로 Q2에 진출하게 되었다! 당연히 Q3 진출은 무리였지만 르노의 에스테반 오콘 바로 앞자리인 14위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본선에선 중하위권 드라이버들과 맞짱을 뜨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결과적으론 이기지 못했고,
7R 벨기에 그랑프리 주말, 1, 2차 연습주행에서 페라리 듀오의 랩타임을 앞섰다. 퀄리파잉은 16위로 무난했다. 본선 레이스에서 지오비나치와 러셀의 크래시로 만들어진 세이프티카 상황을 놓치지 않고 순위를 올리기 시작했고, 페라리 듀오를 추월했다. 레이스 중반 10위에 안착하며 노포인트 탈출을 노렸지만, 페레즈와 가슬리에게 연속 추월당하며 12위로 그랑프리를 마쳤다.
8R 이탈리아GP에서는 레이스 중반에 세이프티 카와 레드 플래그가 뜨면서 운좋게 잠시동안 2위까지 올라갔지만, 저열한 성능의 페라리 엔진 덕분에 다른 차들에 쭉 추월당하며 13위로 피니쉬했다.
9R 토스카나 GP에서는 8명이나 리타이어하고 피트에서는 타이어 교체 과정에 실수가 있어 피트스탑후 10초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지난주에 이어서 레드 플래그도 두번이나 뜨는 등의 난전 끝에 5초 페널티를 받고도 9위로 피니쉬하여 기어이 올 시즌 첫 포인트를 따냈다. 5초 가산 페널티가 없었다면 8위로 체커기를 받을 수도 있었다. 페널티를 받게 되었다는 팀라디오에 "For what!!!" 이라며 성질낸 건 안비밀.
10R 러시아 GP에서 루벤스 바리첼로의 최다 스타트 기록 322 스타트와 타이를 이루었다.
11R 아이펠 GP에서 루벤스 바리첼로의 최다 엔트리 기록 326엔트리와 타이를 이루었고, 323번째 레이스 스타트로 최다 스타트 기록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그런데 경기 중반 조지 러셀을 범프하며 10초 타임 패널티를 받게 되었다.
12R 포르투갈 GP에서는 Q1에서 탈락, 16그리드를 받았는데, 스타트부터 패랩모드가 발동해서 1랩에서만 9명을 추월, 2랩에서 2명을 추가로 추월하며 5위까지 올라가는, 노익장의 힘을 보여주었다.[29] 하지만 초반에 속도를 과하게 올린탓에 소프트타이어가 너무 빠르게 소모되고, 피트인때문에 꼴찌로 내려가 미친듯이 페이스를 올리며 10위까지 순위를 회복했지만, 아쉽게도 11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노포인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엄청난 스타트를 보여주었고 33랩에서 사인츠와 배틀을 벌이다가 보여주는 정석적인 라인 크로스는 키미가 벌써 40을 넘긴 나이임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13R 이몰라 서킷에서 열리는 그랑프리가 열리기 전에 알파 로메오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이미 르노로 복귀를 확정지으면서 다음 시즌
퀄리파잉에서는 트랙 리미트를 초과해 Q1에서 18위로 탈락했다. 레이스에서는 완벽한 타이어 관리를 보여주었다. 전체 63랩 레이스 중 스타트할 때 사용한 미디엄타이어로 3/4 정도인 48랩을 달리고 피트인하여 소프트 타이어로 바꿨고 11위로 복귀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랩에서 막스의 리타이어로 세이프티카가 나오면서 실패한 전략이 될 줄 알았으나, 10위 러셀이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혼자 사고를 일으키며 리타이어, 10위로 포인트 피니쉬를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레이스가 재개되고, 알본이 혼자 스핀하며 최하위로 쳐진 덕분에 9위로 피니쉬했다. Driver of the Day로 선정된 것은 덤. 팀메이트 지오비나치도 10위로 피니시해 두 드라이버 모두 계약 연장을 기념하듯이 알파 로메오에게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선사했다!
14R 터키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시즌 첫 Q3 진출을 이루어냈다. 8그리드를 얻었지만, 본선은 P15로 마무리했다.
최종 4포인트로 드라이버 순위 16위에 올랐다.
5.3.3. 2021 시즌
돌아온 페르난도 알론소와 함께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2라운드인 이몰라 GP에서는 러셀과 보타스의 사고를 직관하고 유유히 P9에 안착, 포인트를 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30초 타임 패널티를 받아 최종 순위는 13위가 되었다(...).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트랙에 복귀할 때 다른 차를 추월했다는 이유로 받은 패널티였으나 이 룰이 애매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이후 팀 차원에서 FIA에 항의했으나 정정불가라는 답을 받았다. 여러모로 아쉬울 따름.
3라운드 포르투갈 GP에서는 동료 지오비나치의 리어를 들이받고 프론트윙이 깨지며 2랩만에 리타이어했다. 박살난 프론트윙이 차 아래 깔리며 조향이 불가능했고, 그대로 그래블로 들어가며 리타이어. 데브리가 사방으로 튀어서 풀 세이프티카가 발령되기도 했다.
팬들은 어차피 노잼 서킷이니 일찍 빠지고 패독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던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이후 인터뷰에서 자기 잘못이라고 인정했는데, 아들에게서 "아빠는 내가 카트 탈때는 전방 주시하라고 하면서 왜 앞에 안보고 사고냈냐"고 일침을 들었다고 한다.
4라운드 스페인 GP에서는 퀄리에서 P17을 기록하여 역시 아이스맨도 세월 앞에 장사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으나,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더니 최종순위 P12를 달성했다! 팬들의 걱정을 날려버리려는 듯 가슬리, 스트롤과 중위권에서 치열한 배틀을 선보이며 퀄리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5라운드 모나코 GP에서는 퀄리에서 P14를 기록, 저번 퀄리보다 나아진 성적을 거두었다. 퀄리 중간중간 서킷 밖으로 나가는 모습도 보여주며 카메라에 두어번 비쳤다.
이후 레이스 중간중간 앞차와의 간격을 20초부터 차근차근 1초대까지 좁혀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고난도 서킷에서는 짬이 최고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고, 최종순위 11위를 기록하며 포인트권 수문장의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 진짜로 포인트 획득에 성공할지도 모른다!
6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퀄리에서는 팀메이트 지오비나치가 크래시로 Q3를 통과하지 못 한 와중에 Q2까지 진출했으나, 다니엘 리카도가 사고로 레드플래그로 세션을 마감시키며 P14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혼돈과 파괴가 만발했던 본 레이스, 스트롤, 오콘이 차례로 리타이어 하고 발테리 보타스가 타이어 가열 문제로 페이스가 뒤쳐지면서 11위까지 올라갔으나 알론소와의 1초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레이스를 마무리하나 싶었다...
그러나 막스의 대형 사고로 인해 발령된 레드 플래그 이후 두 바퀴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스프린트 레이스 예행 연습과 같은 상황이 펼쳐쳤고, 지오비나치가 작은 충돌을 일으킨 틈을 노려 추월에 성공, P10으로 레이스를 마치며 시즌 첫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엔 페텔이 2위로 포디움에 올랐으며, 알론소가 6위로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노익장 2명 모두 포인트를 획득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과연 키미의 기량이 어디까지 부활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12R 벨기에 GP에선 웻 컨디션의 퀄리파잉에서 하스의 슈마허에게 밀려 19위라는 결과를 내었다. 20위는 그 녀석이라 안타까운 결과.
전반적으로 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으로 인해 은퇴설이 몇몇 언론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의 자리를 메르세데스에서 방출이 유력하다고 평가받는 동향 후배인 발테리 보타스가 대신 차지할 것이라는 루머가 대다수라고 한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다. 이번 시즌이 나의 마지막 F1 시즌이 될 것이다. 지난 겨울에 이미 내린 결정이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내 가족들과 내가 몸담았던 모든 팀들, 내 레이싱 커리어에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과 많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내게 있어서 F1은 끝났지만 아직 내 인생에는 해보고 싶고 즐기고 싶은 일들이 많이 남았다.
총 19시즌, 341번의 그랑프리 스타트를 기록한 그가 은퇴를 발표하며 남기는 소식
결국 한국 시간으로 9월 2일, 키미는 올해를 끝으로 F1에서 은퇴할 것을 발표하였다. 경기 출장 역대 1위, 패스티스트 랩 역대 3위, 포디움 역대 5위 등의 기록들을 세운 그가 19번째 시즌을 끝으로 F1을 은퇴하는 것에 많은 이들이 그동안의 그의 활약에 대해 감사를 표하였다. 그의 빈자리는 현재까지 가장 많이 거론되는 후보인 동향 후배 발테리 보타스가 유력하다고 평가받고 있다.총 19시즌, 341번의 그랑프리 스타트를 기록한 그가 은퇴를 발표하며 남기는 소식
그리고 공식적으로 2022 시즌부터 발테리 보타스가 그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되었다.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는 키미의 차량에 그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키미, 이제는 혼자 내버려 둘게요 (Dear Kimi, we will leave you alone now)" 라는 데칼을 붙였다.
은퇴를 발표한 직후의 그랑프리인 네덜란드 GP에서는 금요일 연습 주행 세션들을 마무리 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그랑프리를 결장하게 되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그가 묵고 있던 호텔에 즉시 격리되었고, 그를 대신하기 위해 소속팀 알파 로메오는 리저브 드라이버인 로버트 쿠비차를 출전시켰다. 이후 그 다음 경기인 이탈리아 GP까지 양성 판정이 나오며 해당 그랑프리도 결장하게 되었다.
15라운드 러시아그랑프리에서 8위로 4점을 획득했다.
GOODBYE KIMI |
6. NASCAR 컵 시리즈
6.1. 2022년
F1 은퇴를 한 이후 MXGP의 가와사키 레이싱 팀 감독을 맡게 된 키미는 레이스 복귀 첫 경기로 미국에 건너가 NASCAR 컵 시리즈에 출전하게 되었다. 왓킨스 글렌 인터내셔널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키미는 해당 시리즈의 상위권 팀인 트랙하우스 레이싱 팀 소속으로 출전하였고, 91번 차량의 쉐보레 레이스카를 탑승하였다. 그러나 레이스에선, 44랩 째에 스핀하는 차량을 피하려던 로리스 헤제만스와 그만 충돌하게 되었고, 결국 37위라는 순위로 자신의 트랙 레이싱 복귀 첫 경기를 마무리하였다.[1] 2005년 독일 GP (당시에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유로피언 GP'로 열고 있었다)에선 마지막 랩에서 플랫 스팟으로 인해 프론트 서스펜션이 부서져서 다 잡은 우승을 놓친 적도 있다. 키미가 리타이어하자 바로 뒤에 있던 알론소가 우승을 차지했다.[2] 어느 잡지에선 그의 차가운 이미지와 페라리의 열정적인 이탈리안 레드가 과연 어울릴까라는 말까지 나왔었다.[3] 현재까지도 페라리의 마지막 월드 챔피언으로 남아있다.[4] 컨스트럭터 점수 몰수이다[5] 페라리는 유독 규정이 바뀐 해는 성적이 완전 엉망으로 변하는 징크스가 있다.[6] 대표적으로 팀 내 커뮤니케이션의 부재가 지적되었다.[7] F1에서 NASCAR로 넘어간 사람들이 늘 그렇듯, 성적은 영 좋지 않았다.[8] 팬들 뿐만 아니라 본인 또한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컸다. 코리아 GP때 SBS에서 해설을 맡고있는 윤재수 위원이 래이쾨넨과의 독점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챔피언쉽 경쟁에 관한 질문을 하자 혼자 'I must win'을 수차례 되뇌이기까지 했다고.[9] 경기 중 팀 라디오에서는 I know what to do라고 말했다.[10] 버튼에 붙어 있는 것들이 대부분 래이쾨넨의 밈 소재였다.[11] 이때 키미는 허리 부상이 있었고, 레이스 출전이 불투명했었지만 다행히 출전했다. 예선 그리드는 꽤 안 좋았던 13위.[12] 물론 2013년 드라이버 챔피언 순으로 번호를 주겠지만 2007년 키미가 페라리에서 월챔을 먹은 이후로 아직까지 월챔이 나오지 않고 있으므로... 알론소도 머리를 뜯고 있을듯[13] 키미 본인의 말로는 로터스가 2013 시즌 내내 한 푼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14] 예를 들어 루이스 해밀턴은 본인이 카트에 첫 출전했을 때의 번호인 44번을 선택했다.[15] 2021년에 F1유튜브에서 밝히기로는 원래는 본인이 우승할 때 달았던 6번을 달려고 했으나 니코 로즈버그가 아버지인 케케 로즈버그의 번호인 6번을 원해서 본인이 7번을 선택했다고 한다.[16] 퀄리파잉에서는 이겨본 적이 있지만 본 레이스에서는 이긴 적이 없다.[17] 이는 자우버에서 데뷔한 2001시즌 순위보다 2위가 더 낮을 정도로, 키미의 F14 T는 전체적인 성능이 그만큼 최악이었다. 오죽하면 2019시즌 알파 로메오 C38의 성적이 F14 T와 동일하게 12위이다.[18] 페라리의 전략으로 미루어 볼 때 그들이 퍼스트-세컨드 드라이버를 결정했을 거라는 내용이었다.[19] 상황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물을 마시고 싶었던 키미가 드링크 버튼을 눌렀음에도 물이 나오지 않자 키미는 드링크 연결, 즉 자신의 입에 물려있는 호스와 물통 간의 연결을 잊었느냐라고 물었다. 문제는 이를 이해하지 못한 엔지니어가 '연결되지 않았다'라고만 답을 해버렸고 키미는 어차피 못 마실 물을 버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드링크 버튼을 눌러 물통의 물을 빼버리려고 했으나 전혀 물통 게이지가 내려가지 않아 다시 한번 드링크가 작동을 하느냐고 물었다. 아까와 똑같은 질문을 키미가 해대니 엔지니어는 당연히 또 똑같이 '(연결되지 않았으니) 물을 마실 수 없다'고 대답을 하였고 딥빡한 키미가 버튼을 눌러 물통을 비울 건데 버튼이 작동하지 않으니 스위치가 켜져있느냐고 고쳐서 물었고, 그제서야 엔지니어가 버튼 자체가 작동하지 않으므로 물통을 비울 수 없다는 대답이 이어졌다. 결국 키미는 물은 물대로 마시지 못했으며 그렇다고 무게를 줄이는 방법도 통하지 않아 곤욕스런 레이스를 치러야 했다...[20] 하지만 이 기록은 2년 뒤에 그 놈이 갱신했다.[21] 중계진은 이것이 메르세데스의 의도적인 작전인지를 니코 로즈버그에게 물었는데, 니코는 이에 대해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아마 아닐 것이다." 정도의 모호한 답변을 했다.[22] 그러나 키미의 타이어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보타스를 추월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보타스가 방어를 잘 한 것도 있으나, 첫 번째 피트스탑 이전에 키미와 해밀턴이 보여준 페이스를 생각했을 때,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뒤에 갇혀버리는 것은 타이어 문제를 빼놓고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23] 꽤 날선 비판이었다. 대충 "항상 저런 식이며, 저런 식으로는 챔피언을 차지할 수 없다. 저것은 루이스 해밀턴을 막는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다."와 같은 내용이었다. 이 컨택으로 데미지를 입은 쪽이 페텔이었음에도 FIA에서 해밀턴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FIA 역시 이 건이 페텔의 과실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24] 이때 해설위원이 113 years라고 말했고, F1에서 키미에 수염을 붙인 짤을 만들었다.[25] 심지어 작년엔 전성기 선수들도 힘든 모나코 폴과 이번 시즌엔 페라리에게 가장 중요한 몬자 폴을 해냈다.[26] 이건 페라리도 마찬가지로, 페라리나 알파 로메오처럼 생긴 프론트윙은 다운포스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조종 안정성은 좋다는 특성이 있고, 메르세데스형의 프론트윙은 다운포스는 강력하지만 컨트롤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27] F1에서는 차량의 네 바퀴에 동일한 컴파운드의 타이어가 끼워져 있어야 한다.[28] 원래는 5위로 피니시하였으나, 루이스 해밀턴이 알렉산더 알본을 스핀시켜 경기 종료 이후, 페널티를 받아 4위로 상승하였다.[29] 레이스 후 키미가 속으로 '쟤네들 뭐하냐(What are the others doing)?'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30] 2018년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