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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8:28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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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현대
3. 여담4. 대사관5. 관련 문서

1. 개요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의 대외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소련 해체를 계기로 현대에 다시 독립하게 된 양국은 사이가 상당히 좋지 못한데, 심지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의 웹사이트가 전부 차단되어 있다.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 관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관계보다 사이가 더 나쁘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이다.

2. 역사적 관계

오늘날 키르기스스탄의 영토에 해당하는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국경과 매우 가까운 오시잘랄아바트는 전근대 동서교역의 요충지로 소그드인 상인들을 비롯한 여러 무역상인들이 오고가는 무역도시였다.

근대 우즈베크코칸트 칸국이 키르기스스탄 일대로 확장하여 상당수의 키르기스인들을 신민으로 둔 역사가 있다.

2.1. 현대

키르기스스탄 남부에 우즈베크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1] 이들이 분리 독립이나 우즈베키스탄으로의 합병을 요구하는 시위를 일으켰다가 키르기스스탄 군경에게 진압된 적이 있다. 지금도 가끔 우즈베크인들과 키르기스인들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날 조짐이 나타나곤 한다.

소련 시절 행정 구역의 유산으로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과는 양국간의 국경부터가 월경지가 수도 없고[2] 굉장히 난잡하고 복잡하게 되어있어 충돌을 피하기 어렵다. 국경이 이런 구조라면 평소에 소 닭 보듯 하던 민족들도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중앙아시아 지역은 유목 문화 때문에 먼 옛날과 러시아 제국의 중앙아시아 정복 시기부터 소련 치하에서까지 서로간의 반목, 민족간의 항쟁이 심한 지역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과는 달리 국경이 산악지대라 서로간의 교류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

이쪽 역시 수자원 문제로 갈등이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경우 고지대에 위치한 국가라서 키르기스스탄 측에서 강에 댐 같은 것을 함부로 설치했다가 해발고도가 낮은 이웃 우즈베키스탄 농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키르기스스탄 국토에 해당하는 고원지대가 우즈베키스탄 서부 페르가나를 둘러싸는 구조인데 키르기스스탄에서 수자원을 함부로 관리했다가는 아직 농업이 주 산업인 우즈베키스탄 서부 전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

2005년 5월 13일,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자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는 국경을 봉쇄했다. #

2013년 1월 5일,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영토인 소흐(Sokh)에서 전력 문제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과 국경 수비대 간에 충돌이 발생해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키르기스인 마을을 공격하고 키르기스인들을 인질로 잡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국경지대 거주 주민 간에 물길 사용을 놓고 집단 충돌 사태가 벌어져 16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다만 이슬람 카리모프 사망 이후 새로운 정치인으로 당선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는 최근 키르기스스탄과의 관계도 개선하려고도 노력 중이다.

2022년 10월.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접경지 댐 통제권을 변경하는 국경 조정 협정에 합의하자 키르기스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3. 여담

오늘날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이 왜 이렇게 사이가 나빠졌는지에 관련한 의견이 분분한데, 소련시절 당시 우즈베크인, 키르기스인, 카자흐인, 타지크인 등등은 서로 바보라고 놀리는 수준이었는데 소련 해체 이후 중앙아시아 각국에서 민족주의/국가주의를 강조하면서 갈등이 심화되었다고 보는 측과 원래 중앙아시아 각 민족들이 농경용수 사용 문제로 서로 사이가 나빴다는 측으로 의견이 나뉜다.

4. 대사관

타슈켄트에 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대사관, 비슈케크에 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이 존재한다.

5. 관련 문서



[1] 2009년 76만 명 거주[2] 키르기스스탄 남부 페르가나 분지 영내에 우즈베키스탄의 월경지가 몆군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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