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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9:31:03

크로(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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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네코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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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기레 야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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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ececf8> 크로
クロ | Kuro
파일:dbogpwt-86265fcf-9509-4200-acc2-9eb78087a1d6.png
프로필
이름 크로
이명 백계(百計)[1]
클래하들(Klahadore)[2]
생일 4월 22일(황소자리)[3][4]
나이 33세(2년 전) → 35세(2년 후)[A][6]
신장 207cm[A]
혈액형 X형[A]
출신지 이스트 블루[A]
현상금 1,600만 베리[10]
능력 비능력자
소속/직책 쿠로네코 해적단 / 선장
좋아하는 음식 <colbgcolor=#ffffff,#2d2f34><colcolor=#373a3c,#dddddd> 바나나[A][12]
배우
[[남아프리카 공화국|]][[틀:국기|]][[틀:국기|]] 알렉산더 마니아티스

1. 개요2. 작중 행적
2.1. 원작2.2. 드라마
3. 인간관계4. 강함
4.1. 기술4.2. 장비
5. 평가6. 기타7. 둘러보기 틀

[clearfix]

1. 개요

파일:캡틴크로.png
<rowcolor=#fff> 국가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하시모토 코이치[13]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김환진(KBS, 투니버스, 드라마)[14]
윤세웅(투니버스, 8기)[15]
이주창(에피소드 오브 나미)[16]
심규혁(대원방송, 1·20기)[17]
안효민(대원방송, 8기)

[[미국|]][[틀:국기|]][[틀:국기|]]
켄트 윌리엄스
"내 계획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아!!!"

원피스의 등장인물.

쿠로네코 해적단의 초대 선장. 통칭 캡틴 크로. 해군에게 쫓기는 생활에 진저리가 나 부선장 쟝고에게 해적단을 넘긴 뒤 스스로 죽음을 위장하고 배에서 내렸다. 그 후 크로라는 이름을 버리고 누구에게도 쫓기지 않는 평온한 일상과 막대한 돈을 손에 넣기 위해 '클래하들(クラハドール)'이라는 이름으로 시롭 마을에 정착하여 교묘한 거짓말로 카야 일가에게 접근해 거짓 연극을 계속하며 3년 동안 차근차근 계획을 진행시켜 왔다. 해적 시절에는 백계라는 별명에 걸맞게 계산된 약탈을 되풀이한 것으로 유명했다. 철저하고 주도면밀한 계획을 내세워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특기이며 전투력 또한 높으며 특히 경이로운 스피드를 자랑한다. 100m를 4초대로 끊는다고.[18][19] 그러나 상당히 비정하고 냉혹한 성격으로 선원들을 그저 쓰다 버릴 소모품쯤으로 여기는 데다 3년이나 봐왔을 카야를 죽이는 데에도 아무런 거부감을 내보이지 않을 정도.

2. 작중 행적

2.1. 원작

35년 전, 이스트 블루에서 태어났고 이후 해적이 되었다.

5년 전, 물불 안가리고 날뛰는 것밖에 모르는 돌대가리 부하들을 고려해서 계획을 짜는 것도 어렵고 어느 정도 유명해지니 끈질기게 따라붙는 해군이나 현상금 사냥꾼을 상대하는 생활에도 진저리가 나서, 캡틴 크로라는 이름을 버리기로 결심하였다.

파일:크로이밎.png

그래서 어느 날 밤 군함 1척을 단신으로 공격하여 중상을 입은 해병 단 1명만을 남겨두고 모조리 죽였다. 그 다음 자신과 외모가 비슷한 부하 조선공 누기레 야이누[20]를 군함에 묶어놓고 부선장 쟝고의 최면술로 '자신이 캡틴 크로다'라고 믿게 만들어놓고, 살려둔 해병에게도 '자신이 캡틴 크로를 잡았다'라고 믿게 만들었다. 참고로 그 해병을 고른 이유는 자신과 같은 악의 냄새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야이누는 해군 본부로 압송되어 사형당하면서 세상에는 캡틴 크로가 해군에게 체포되어 처형되었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그렇게 가짜를 내세워 죽은 사람이 된 크로는 해적단을 쟝고에게 맡기고 '클래하들(Klahadore)'이라는 가명으로 우솝의 고향 시롭 마을에 왔다. 그는 실수를 저질러 배에서 추방당해 직업이 없어 굶고 있다고 과거사를 꾸몄고, 친절한 성격에 마을에서 알아주는 자산가인 카야의 부모님은 그를 고용하여 집에서 일하게 해주었다. 이후 크로의 계획은 쿠로네코 해적단이 시롭 마을로 쳐들어오게 해서 카야 일가를 살해하고, 이 때 카야에게 쟝고의 최면술로 "모든 재산을 집사 클래하들에게 물려준다."라는 유서를 쓰게 만들어 재산을 독차지해서 평온하고 안락한 삶을 사는 것이었다.[21] 그래서 카야 일가가 그런 유서를 남겨도 주위에서 이상하게 여기지 않도록, 3년 동안 본성을 숨기고 충성스러운 집사 클래하들로서 집안 사람들은 물론 시롭 마을 사람들에게도 신뢰를 쌓았다. 계획을 실행하기 이전에 카야의 부모가 병으로 죽었는데 이는 크로가 저지른 짓은 아니라고 하며, 가족을 잃고 홀로 남은 카야는 더욱 클래하들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우연이었지만 계획에 탄력이 붙은 셈이다.

2년 전, 때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하여 쟝고를 시롭 마을로 조용히 불러서 계획을 재확인했는데 우솝과 루피가 우연히 이 대화를 엿들었다. 이에 쟝고가 두 사람의 입을 막기 위해 최면을 걸었는데 루피는 순식간에 잠들어 절벽 위에서 머리부터 추락, 우솝은 눈을 감아 변을 피했다. 크로는 루피가 고무인간이라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당연히 머리가 깨져서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우솝은 마을에서 알아주는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에 어차피 아무도 안믿어줄 것이라고 비웃으며 그냥 보내줬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우솝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카야조차 우솝이 클래하들에게 악감정이 있어서 거짓말을 한다고 여겼다.[22] 그런데 밀짚모자 일당만은 우솝을 믿어주고 가세하면서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계획이 어그러졌다.
오오, 나한테 총을 겨누다니… 그렇군요. 늘 어린애인 줄만 알았는데, 참 훌륭히 크셨습니다.
카야 아가씨… 기억나세요? 지난 3년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아가씨가 부모님을 잃고, 병져 눕게 되기 전부터… 우린 꽤 오랫동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어요.
생각나는군요. 우리가 함께 울고 함께 웃던, 바로 그 순간들이…
마을에 나가 쇼핑도 하고, 아가씨가 아플 땐 밤새 곁에서 간호하기도 하고…
아가씨는 늘 내 얘기를 행복한 얼굴로 들어주시곤 했죠. 난 아가씨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제까지 계속… 네, 계속… 참아왔던 겁니다.
오직... 오직… 널 없앨… 오늘을 위해서 말이야!![23]
KBS 더빙판 기준

계획을 실천하기 전날 밤, 의도한 것인지 집안의 다른 고용인들은 마침 휴가라서 크로와 메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리를 비웠다. 더 이상 정체를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크로는 본색을 드러내고 메리를 공격해 반죽음으로 만들어놨다.[24] 하지만 아침까지 부하들은 오지 않고 마을은 평화롭기만 했다. 이에 잔뜩 화가 난 그는 직접 해안가로 가고, 거기에서 밀짚모자 일당이 쿠로네코 해적단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는 5분 내로 밀짚모자 일당을 정리하지 못하면 모조리 죽여버리겠다고 경고했다. 그 후 전재산을 줄테니 이 마을에서 나가달라고 부탁하는 카야에게 폭언을 날리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우솝을 비웃는 데 정신이 팔려있다가 루피에게 한 대 기습적으로 얻어맞고, 마침내 선장 싸움이 시작됐다.

앞서 크로의 부하들 중 나름 강한 샴&뿌찌는 오랜만에 만난 선장의 폭언을 듣자 심기가 거슬려서 '선장이 평화로운 삶에 찌들어 있는 동안 우리들은 실전을 거듭했다'라며 반기를 들려 했지만, 크로는 그들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움직이며 여전함을 과시해 바로 수그러들었다. 이처럼 여전히 강했던 크로는 늘어난 루피의 팔 위에 올라탈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넌 진정한 해적이 뭔지 모른다는 루피의 말에 뚜껑이 열려서 작살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무차별 참격을 날렸다.


하지만 결국 루피에게 속도에서 따라잡혀 저지당하고[25], 다시 시전하기 전에 붙잡혀[26] "내 계획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아!!!"라는 말을 남기고 고무고무 종을 안면에 정통으로 맞고 안경도 날아가며 패배, 끝내 쓰러지고 만다.[27] 루피는 기절한 크로를 검은 고양이 해적단에게 던지고 쫓아냈다.

이후에는 그저 해적단을 데리고 떠도는 신세가 된 듯하다. 그래도 선장으로 다시 받아는 준 것으로 보이며 TVA 45화에서 오리지널 장면으로 짤막하게 등장. 루피의 수배서를 보고 아무 말 없이 천장을 쳐다봤다. 원작 만화는 표지 일러스트에 간혹 그려지는걸 제외하면 본편에선 완전히 종적을 감추었다.

2.2. 드라마

파일:크로 실사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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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OR ALIVE
K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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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곡
Kuro & the Black Cat Pirates
크로 & 검은 고양이 해적단
Midnight
심야

드라마판에서는 카야의 설정이 단순한 상속녀가 아니라 조선소를 운영하는 어린 사장님으로 변경됨으로서, 조선소의 권리를 차지하기 위해 카야의 집사로 위장한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부하인 샴과 뿌찌 역시 저택의 고용인으로 미리 잠입해 있는 것으로 나온다. 다만, 쟝고는 등장하지 않는다.[28] 또한 원작보다도 훨씬 잔혹한 성격의 소유자가 되었다. 원작에서는 메리를 습격하는데에서 멈추었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아예 잔혹하게 살해한 뒤에 시체유기까지 시도하였으며, 원작에서는 증거인멸을 위해 자신의 부하들을 몰살시키려고 시도했다가 루피에게 패배하면서 저지당했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샴과 뿌찌를 제외한 모든 부하들을 이미 몰살한 이후였다. 심지어 카야가 몸이 약해진 것도 본작에선 크로가 몰래 독을 먹여서 수년간의 식중독 상태로 만들어놨기 때문이라고 나온다. 원작과 달리 조로가 크로를 알아보며, 현상금을 얻으려는 조로와 전투하는 장면도 나온다. 조로의 검을 가볍게 막고 고양이 발걸음으로 조로를 혼란시키며 그 틈을 탄 샴의 뒤통수 공격에 조로가 기절한다.

루피 일행과의 전투는 카야의 저택 내부로 변경되었는데, 카야가 숨은 것을 눈치챘을 때[29] 고양이 발톱으로 벽을 뚫어버리며 당장 나와! 오늘 네 생일이잖아!? 아주 성대하게 생일 잔치를 해 주지!라고 말하는 신은 말 그대로 소름 그 자체. 이 추격씬 장면은 슬래셔 영화의 살인마가 피해자를 쫓는 것처럼 소름끼치게 연출되었다. 지금까지 시중을 들면서 들었던 말들을 비아냥거리면서 되뇌이고, 카야는 여태까지 혼자 힘으로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다 자기한테 의존하기만 했다고 비아냥거리는 건 덤.[30] 여기에 더해 고속 이동 능력인 '고양이 발걸음'과 '작살'을 원작에 비해 조용히, 그리고 자유롭게 시전한다. 덕분에 호러 영화에서의 유령과 같은 연출을 보여준다. 하지만 원작과 달리 아예 안보이는 상태를 유지하지는 못하며, 덕분에 위치만 파악 되면 전략이 막혀버린다. 드라마에서 작살은 아예 시전조차 하지않았다. 마지막에는 원작처럼 루피에게 고무고무 종을 맞고 패배. 맞기전 발악으로 공격을 계속 퍼붓지만 루피에게 가볍게 농락당해서, 드라마의 수혜를 받은 다른 보스랑 다르게 원작보다 훨씬 약하게 묘사되었다. 오히려 루피와 조로 2명 상대로 선전한 모건이 더 강해보일정도. 자신의 부하들인 샴과 뿌찌를 버리고 혼자 도주하는 장면을 끝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특유의 올백머리를 너무 잘 재현해서인지 몰라도 왠지 모르게 제임스 롤프스티븐 암스트롱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래도 분장 때문에 가려지긴 했지만 배우는 수염이 돋보이는 미남이다.

3. 인간관계

4. 강함

지금이야 원피스 내의 파워인플레가 크게 진행되어 크로의 강함이 다소 희석되었지만, 아직 주인공 일행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되지 않았던 이스트 블루 기준으로는 굉장히 강력한 강자에 속한다.

크로의 기술 중 하나인 고양이 발걸음을 썼을 때 이스트 블루 시절의 조로가 움직임을 보지못해 식은땀을 흘렸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스터이다. 칼 1자루인 조로를 몰아붙힌 냐반 브라더스는 크로의 약하다는 일갈에 화가 나 달려들었으나, 크로가 고양이 발걸음으로 보이지 않게 피한 후 냐반 브라더스의 배후에서 공격을 피하는 도중에 양손에 착용한 고양이 발톱을 어깨동무를 하면서 들이대며 그들의 전의를 꺾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쟝고는 크로는 암살자 50명이 둘러싸도 순식간에 처리한다고 하며, 평소에 긴 고양이 발톱 때문에 얼굴에 상처를 입을까 봐 기묘한 방법으로 안경을 고쳐 썼었는데, 3년이 지난 지금도 그 버릇이 남아있는 걸 보면 아직도 전투에 대한 감각이 남아있는 거라면서 크로의 스피드와 강함이 건재하다는 걸 강조한다.

주인공인 루피에게는 고양이 발걸음이 파훼당했고, 이후 필살기로 쓴 작살은 처음엔 루피도 크로의 움직임을 전혀 보지 못하고 당황하나, 크로의 동료애가 없는 행동으로 화가 나 각성한 루피에게 잡힌 뒤 결국 고무고무 종에 맞고 쓰러진다.

루피와의 싸움 양상이 크로가 스피드로 압도하다가 루피가 잡아내는 식이었는데, 크로는 고무고무 종을 맞기 전까진 단 한번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는데도, 고무고무 종 한번에 쓰러진 걸로 보면 맷집은 별로 좋지 않은 듯하다.

4.1. 기술

4.2. 장비

5. 평가

파일:캡틴 크로.png

독자들에게는 나름 깔끔한 미남 외형에 간지나는 전투씬과 함께 평온한 인생을 산다는 목표로 원피스내에서 흔치않은 설정으로,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던 편이지만[37] 이와 별개로 시리즈에서는 손에 꼽히는 인간 말종이며, 루피가 대놓고 살려둘 가치도 없는 인물이라고 말할 정도다.

물론 단순히 악감정만을 따지면 감히 자기네 항해사를 울린 아론이나 밀짚모자에 상처를 낸 버기를 더 싫어했겠지만, 의외로 루피는 이 둘의 자질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38] 그런데 유독 크로만 루피에게 개무시를 당하고 싸우는 내내 까였다. 이유는 루피가 버기, 클리크, 아론 등과는 동료나 지인이 얽혀 적대관계가 되었을 뿐 서로를 부정할 이유가 없는 관계인 것에 반해, 크로와는 우솝 때문에 얽힌 것도 있지만 해적관 자체가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후 전개에서도 나오지만 루피는 단순히 잔혹한 해적이나 비겁한 수단으로 싸우는 해적을 딱히 부정하지 않지만 동료를 소중히 여기지 않거나 해적으로써 그릇이 작은 해적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39] 특히 크로는 기껏 명성을 쌓아놓고서 그게 무서워져서 도망쳤다는 사실과, 별 이유 없이 부하들을 장기말 취급하면서 쓸모없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보신을 위한 증거인멸로 팀킬을 하는 행동 등으로[40][41] 종래에는 거의 해적 취급도 안 해 주고 싸움 중에도 꼴불견 해적단이었다고 까댔다. 결국 가치관이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서 가장 박한 평을 내린 것.[42][43]

크로는 그저 목적에 맞게 행동했을 뿐이고 스케일이 크고 작은 건 가치관의 차이일 뿐이니 까내릴 이유가 안 된다는 반론도 존재하나, 문제는 크로가 해적질에 지쳐 도망친 주제에 정작 루피에게 해적이란 이런 것이다 저런 것이다 설교를 하며 잘난 척을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부하들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이제 난 더 이상 너희의 선장이 아니라 의뢰인'이라더니 나중에는 '선원이란 선장인 나의 수족이며 내 맘대로 살리고 죽여도 되는 것들'이라고 말을 바꾸며 여전히 자기가 해적 선장인 양 군다. 그래서 루피가 '너 같은 놈은 진정한 해적이 아니며 우솝이 훨씬 대단한 해적이다'라고 반박해 까내린 것이다.[44] 반박한 내용 중에서 약간 핀트가 어긋난 내용이 있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크로의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지적한 것이니 일리가 있다. 또한 루피가 크로에게 분노하고 낮게 평가한 결정적인 이유는 스케일이 아니라 동료를 함부로 대했다는 것이다. 크로의 은거 계획만 들었을 때는 꼴불견이라거나 자신이나 우솝에 비해 그릇이 작다고 적당히 한심하게 평가할 뿐이었으나, 크로가 부하들을 학살하기 시작하자 "네놈은 동료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본격적으로 분노하고는 쓰러트린 후에도 "난 저런 해적은 안 될 거야."라고 마음에 담아두는 모습을 보였다. 루피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일'인데,[45] 한두 명도 아니고 부하 전부를 그것도 자기보신을 위한 증거인멸이라는 같잖은 이유로 몰살하려고 했으니 진심으로 싫어한 것이다.

나름 현상금도 높았던 해적임에도 해적 생활에 진저리치며 해적 생활에서 벗어나려는 모습 등 암만 봐도 해적왕 등의 야망과는 거리가 먼 성격이므로 아마 야망이 아니라 생계를 위해 해적을 시작했다가 생각 외로 재능이 있어서 이름을 떨친 타입이라고 추정된다. 아니면 해적 일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야망도 접은 것일 수도 있다. 하인 클래하들일 때 카야에게 일을 너무 못해서 쫓겨난 자신을 카야의 부모님이 받아주었다고 했다고 했는데 물론 클래하들은 위장 신분이었으니 지어낸 이야기일 확률이 크지만, 어쩌면 크로가 해적이 된 이유가 정말로 직장에서 일을 너무 못해서 쫓겨나서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생계형 해적이 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본인도 해적이란 사회에 적응 못 한 들개 떼라고 한 적이 있기도 하다. 범죄자가 범죄자 생활의 불안정성이 싫어서 정착하려고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단지 크로는 범죄자 근성을 못 버리고 다시 또 범죄를 저지르려고 했던 것이다. 카야가 아무리 평소 거짓말쟁이로 유명했다지만 소꿉친구인 우솝의 말보다 크로를 믿은 점을 들어 그냥 부잣집 집사로 계속 살았으면 될 걸 괜한 욕심을 부렸다는 의견도 있다. 카야가 아랫사람을 함부로 대할 성격도 아니고, 밀집모자 일당에게 배 한척을 그냥 줄 정도로 자산도 많은 만큼 집사로서 그 자산에서 나오는 혜택을 누렸으면 말 그대로 평온한 일생을 보낼 수 있기 때문.

원피스의 세계관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면서 독자들에게서도 괜한 겁만 많아서 쓸데없이 엉뚱한 짓을 하다 망했다는 식의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 인물인데, 알고 보니 대해적시대는 하도 해적이 범람하는 통에 해군들이 은퇴한 해적들까지 쫓아다닐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에 저런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낭비하는 작전을 안 짜도 적당히 잠수탔다가 시민으로 복귀해서 본인이 원하는대로 평온하게 살면 웬만해선 해군들이 안 건드리기 때문이다. 해적왕의 오른팔인 레일리나 바로크 워크스 잔당들 등 크로보다 훨씬 위험한 해적들도 은퇴한 뒤에는 시민 신분으로 별탈 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하물며 크로의 경우 아에 자신이 죽었다는 위장 정황까지 완벽하게 마련해 놨으니, 그냥 당장 카야네 저택을 털어서 보물을 뺏어다가 적당한 데에 묻어놓은 다음 가짜를 사형시키는 작전을 실행했으면 밀짚모자 일당같은 생각치 못한 적과 충돌해서 망할 염려도 없었고 훨씬 쉽게 평온한 인생을 살 수 있었다. 물론 주변으로부터 재산의 출처가 어디인지 의심의 눈초리를 살지도 모르는 정도의 우려는 있지만, 재산 신고같은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는 문제이다. 당장 다음 에피소드의 제프만 해도 해적질로 모은 보물 갖고 (본의는 아니지만) 잠적했다가 돌아와서 해군들도 들락날락하는 레스토랑을, 심지어 본명으로 영업하면서 십년 넘게 잘 살고 있는 걸 보면 해적 시절에 모은 재산을 써도 큰 문제는 안 생긴다는 걸 알 수 있다.

굳이 해석하자면 크로 본인이 워낙 해적 생활에 진절머리가 나기도 했고 본인의 지나치게 철두철미한 성격 탓에 조금의 단서도 남기지 않고 싶어 했을 수 있으나, 이게 오히려 독이 되어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결과를 맞이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자신이 그만하고 싶었던 해적의 삶으로 다시 돌아가는 최후를 맞이 한것이다.

6. 기타

파일:One piece-Netflix Illust.png
* 1088화 도입부에 실린 원피스 실사 드라마 축전 일러스트에 배경 인물 중 하나로 등장함으로써 이스트 블루편 이후 처음으로 원작에서 그려졌다. 1090화 표지 리퀘스트에서는 검은 고양이와 함께 책을 읽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48][49]

7. 둘러보기 틀

파일:원피스정발본로고.png
이스트 블루 편 분기별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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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 가지 계획이라는 뜻. 영문판에서는 천 가지 계획이라는 뜻의 'Kuro of a Thousand Plans'으로 번역되었다.[2] 정체를 숨길 때 쓴 가명. 일본어 발음은 클라하도르.[3] 4→시, 2→츠, 2→지. '집사'라는 뜻의 고로아와세.[4] 출처: 원피스 블루 딥.[A] 출처: 비브르 카드 ~이스트 블루의 맹자들~[6] 와 동갑이다.[A] [A] [A] [10] 출처: 원피스 레드. 최종장 기준 5년전 현상금.[A] [12] 키자루와 동일.[13] 나중에 돈 사이를 맡는다.[14] 초월더빙이란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크로의 냉혹하고 잔인한 면모를 완벽하게 살려 크로를 맡은 한국 성우 중 가장 평가가 좋다. 투니버스판에서 후엔 극장판 11기 원피스 3D: 밀짚모자 체이스에서 해군 장교를, 대원판에서 샬롯 카타쿠리를 맡았다.[15] 쟝고와 중복.[16] 프랑키와 중복.[17] 연기력은 무난했지만, 김환진의 포스와 하시모토 코이치에 비해 약간의 묵직한 느낌도 살리지 못해 미스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나마 나중에는 김환진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이전보다는 평이 조금 나아졌다.[18] 출처: 7권 SBS.[19] 최대로 잡아도 대략 초당 25m가량을 이동하며, 시속으로 환산 시 90km/h 정도의 속력이다. 감이 안잡힌다면, 개 중 가장 빠르다는 그레이하운드 보다도 훨씬 빠르다고 볼수있고, 어지간한 청상아리들도 상회하는 수준이다.[20] 참고로 '누기레 야이누(ヌギレ・ヤイヌ)'는 '누명은 싫다'라는 뜻인 누레기누 이야(濡れ衣嫌)의 아나그램이다.[21] 그리고 쟝고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면 곤란하기 때문에 카야 일가를 처리한 다음 쟝고를 포함한 쿠로네코 해적단도 모조리 죽일 생각이었다.[22] 그날 아침 클래하들이 해적인 우솝의 아버지를 모욕해서 분노한 우솝과 싸움이 날 뻔했기 때문이다.[23] 이 부분의 연출이 압권으로 바로 조금 전까지는 카야가 알고 있는 클래하들의 말투로 다정하게 말하지만, 저 대사부터는 해적 캡틴 크로로서의 본성을 드러내며 분위기가 매우 살벌하게 변한다.[24] 본래는 죽이려고 했으나 메리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고 마침 일찍 일어난 카야가 발견하여 살아남았다. 반면에 드라마판에서는 메리를 죽이는 데 성공했다.[25] 정확히는 속도를 따라잡은건 아니고 크게 베인 순간 크로의 옷자락을 잡아서 업어치기를 먹인다. 일종의 카운터로 동체시력 하나는 알아주는 루피였기에 가능했다.[26] 원작은 그렇고, 애니에서는 재시전 도중에 붙잡힌다.[27] 애니메이션에서는 카야와 함께 지낸 기간을 회상한 후 마지막으로 카야의 미소를 떠올리는데, 극악무도한 악당인 크로에게도 일말의 여지는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은 연출이다.[28] 1화에서 쟝고의 현상 수배지가 나온 것으로 보아, 존재 자체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29] 벽 안의 비밀통로로 나미와 우솝과 함께 도망치고 있었는데, 카야의 기침소리로 인해 들키고 만 것.[30] 근데 따지고 보면 크로 본인이 카야를 고용인들에게 병수발 받아야만 하는 식중독 환자 신세로 만들었으니, 그 원인 제공자로서 이런 말 할 자격은 없다.[31] 출처: 42권 SBS.[32] 오다도 SBS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정면 승부로는 작살이 필패한다고 확정지었다.[33] 단 원문에서 작살은 최대속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라고 되어있어 이론상 고양이발걸음을 최대속도로 쓰면 체와 비슷한 운용은 가능할것으로 보인다.[34] 하지만 크로의 성격을 고려하면 이 단점을 보완해도 부하들은 위험에 노출되는것은 달라지지않을거 같다[35] 3년 만에 선장과 재회한 쟝고는 크로가 여전히 손바닥으로 안경을 올리는 것을 보고 공포를 느꼈다. 아직 싸움을 잊지 않았다는 증거였으니까. 당시 어린 독자들이 멋있다고 많이 흉내기도 했다. 다만 우솝 해적단이 안경을 부수고 나서도 루피를 상대로 잘만 싸운 것을 생각하면 시력이 그리 나쁘진 않은 듯 하며, 안경 자체는 그냥 장신구인 셈.[36] 칼날이 바위에 박히자 부러져버렸다.[37] 꽤나 최근까지도 비록 100ㅡ200위 정도이긴 하나 인기투표 리스트에 계속 올라왔다.[38] 실제로 버기나 아론이나 4대 바다에서는 강자 축에 속하며 특히 버기는 그 자신은 약하지만 산하 세력이 제법 되는 데다가, 이런저런 이유가 합쳐서 나중에는 무려 칠무해를 거쳐 사황이 되었다. 버기 자신이 약해서 그렇지 해적으로서는 결코 듣보잡이 아니라는 이야기. 무엇보다도 버기는 대해적시대 이전부터 활동하던 고참 해적으로 사황이니 칠무해니 해군이니 돌아다니는 상황에서도 20년 넘게 정체를 감춘 채 유유히 살아왔으니, 마냥 약체라고 무시하는 것도 뭣하다. 더욱이 부하들에게 인망이 좋고 인맥도 좋으며 산하도 제법 되는 건 덤.[39] 물론 이 경우에도 해적이라는 것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40] 클리크도 자신의 명령에 대해 항명을 선택한 깅에 분노하여 그를 팀킬했지만 깅이 일개 졸개도 아니고 클리크 해적단의 2인자라는 양반이 전투 중에 자기 명령에 불복종했기 때문에 팀킬한 것이기에 그나마 정당성이라도 있었으나 크로처럼 자기보신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썰어버린 건 아니다. 물론 부하가 자기 뜻에 반대하자 총을 쏴서 죽이기는 했지만, 적어도 자기 뜻을 따르는 부하들은 잘 챙기며 음식까지 직접 가져다 줬다.[41] 심지어 그 극악무도한 아론마저도 자기 동료만큼은 끔찍히 아꼈다. 밀짚모자 해적단이 자신의 부하를 피떡으로 만들 때마다 간부, 잡졸 할 것 없이 '동포'를 언급하며 분노했을 정도. 물론 아론의 경우 동료애라기보다는 동족애에 가깝지만.[42] 크로커다일과 비교하면 크로커다일도 대부분 부하들을 그저 장기말처럼 쓰기는 했으나 유능한 부하는 아끼기도 했고 무엇보다 상벌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여 자신을 배신하거나 실망시키지 않는다면 처벌하지 않았다. 루피 입장에서는 크로가 크로커다일과는 해적으로서의 질이 차이가 나는 인물인데 크로커다일은 악당이긴해도 해적으로서의 삶을 버리지 않고 원대한 야망을 가진 인물이었기에 크로처럼 저평가 하지 않은 것이다. 평행세계이긴 해도 극장판에서는 바다를 질색하면서 권력을 얻으려고 해적이 된 가스파데에게도 크로와 비슷한 평을 내렸다.[43] 베라미의 경우에는 자야에서 만났을때는 꿈에 목숨을 걸 용기도 없는 그냥 양아치 정도의 피래미로 취급했지만 크로처럼 해적사회에서 도망친 것이 아니었으니 루피는 베라미가 해적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았고 야망을 가지게 된 후로는 높게 평가했다. 드레스로자의 일로 해적을 그만두긴 했지만 해적단이 없어진 탓에 해적을 그만 둔 것이지 크로처럼 해적으로 사는 것에 적응 못해서가 아니며, 무엇보다 베라미는 해적을 그만둔 뒤로는 주위에 해를 끼치지도 않았으며 과거의 자존심을 버리고 일개 시민 앞에서 굽히며(심지어 얻어맞기까지 했다) 도제로 들어갔다. 해적을 그만둔다면서 여전히 해적 선장인 마냥 잘난 체를 하고 부하들을 자기 도구처럼 대하는 크로하고는 천지차이.[44] 루피로서는 크로처럼 해적을 그만두려해놓고 해적선장이라는 등 모순된 말로 잘난척하는 놈보다 해적임을 자랑스러워하며 해적의 아들임을 부정하지 않는 우솝이 해적답다고 보일만하다.[45] 보아 핸콕마가렛 일행을 돌로 만들었을 때, 시저 클라운갈색수염을 숙청할 때,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베라미를 숙청할 때 등에 분노하는 장면에서 이를 잘 드러낸다.[46] 예외로 트레저 배틀은 초창기 원피스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크로가 나오지 않았다.[47] 출처: 8권 SBS.[48] 다만 리퀘스트 표지이기 때문에 실제 스토리상에서도 크로가 이렇게 지내고 있는지는 불명이다.[49] 상디에게 가려진 캐릭터는 모건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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