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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7 00:35:00

쿠죠 카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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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우측의 남자) 애니메이션

久城 一弥

GOSICK의 남주인공. 성우는 에구치 타쿠야(TVA), 이리노 미유(드라마 CD)/매트 시프먼.

1910년 9월 2일생. 신장은 160대 후반.[1] 극동의 섬나라, 즉 일본에서 소뷔르 왕국의 성 마르그리트 학원에 유학을 왔다. 군인 집안의 셋째 아들로, 카즈야는 이 때문에 강한 부담감과 사명감 등을 품고 있다.[2] '제국 군인의 3남' 이라는 대사는 그가 스스로를 부를 때 매우 자주 나오는 수식어.[3] 군인 집안의 자식답게 매우 성실하며, 추천 유학을 올 정도인 만큼 성적도 매우 우수하다. 유학을 온 직후에는 검은 머리카락 색깔과 눈동자 빛깔[4] 때문에 '봄에 오는 사신' 이라며 급우들에게 경원시당하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빅토리카 드 블루아와 친해지게 되어 빅토리카와의 여러 에피소드에서 조수 및 과자 셔틀 및 빅토리카를 지키는 기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매일 빅토리카에게 놀림받는 등으로 인해 순진한 이미지로만 보이나, 실은 매우 지식인. Blue에서 대화를 보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를 할 줄 안다고 한다. 그리고 동양인이지만 유창한 영어에 경찰이 놀라는 장면도 있다.

형들을 따라 군인이 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작품 막바지에 소뷔르에서 혼란이 일어나자 귀국 조치되면서 일본군에 입대하게 된다. 애니판의 경우 눈이 오는 걸로 보아 일본 육군에 징집되어 관동군에 배치된 듯한데, 종전 후 귀국했을 땐 일본 해군의 3종 군장을 입고 있었다. 적군의 모습이나 T-34로 추정돠는 전차로 보건대 소련 육군과 싸우는 거 같고 아마 만몽이나 시베리아로 간 듯싶다. 머리빡빡 깎은 모습을 보면 처절하다(…). 상관한테 많이 구타를 당하는데, 구 일본군 특유의 가혹 행위를 잘 묘사하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도 주인공 보정 받아서 폭탄 세례 속에서도 잘 살아남는다.

원작에서는 가상의 유럽 지역 전장에 있었다. 애초 원작에서는 추축군 연합군 개념이 아니라 미국 중심의 신세계와 유럽 중심의 구세계 간의 대결이라, 여기서는 외국어를 잘한다는 점이 눈에 띄어 통역병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도 공습에 걸려 죽을 뻔한다.

애니판 마지막 회에서 A파트 끝날 때 시점이 어두워지고, 그 뒤 하반신이 없어진 채로 기어다니는 장면이 나와서 사실은 이때 죽은 것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허리가 잘려서 기어가는 장면은 일종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자신의 반쪽인 빅토리카를 잃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표현한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다리에 부상을 입고 상이 군인이 되어 빅토리카와 재회하는 결말이었으나[5] 감독이 둘이 나란히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어서 결말을 수정했다고 한다.

원작에서는 이후 빅토리카와 결혼,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게 된다. 주로 번역 쪽 일을 한다.

2013년 12월 25일에 발매된 후속작인 Gosick Red와 2014년 11월 29일에 발매된 Gosick Blue를 보면, 다리를 다쳐서 절뚝거리며 살게 된다는 설정은 변경된 듯하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변경점이 있는데, 빅토리카를 아내라고, 혹은 카즈야를 남편이라고 부르는 표현이 없는 것으로 보아, 결혼은 먼 나중 일이 될 듯하다.[6]

빅토리카와 카즈야가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된 이유가 후속작 Blue에서 나오는데, 제국주의자인 아버지가 빅토리카를 거부하며 다시 구대륙으로 돌아가는 여객선에 태워버렸다. 그리고 카즈야가 집을 나와서 빅토리카를 찾은 후 집으로는 갈 수 없고, 다시 구대륙으로 가지도 못하는 입장이니 제3국인 미국으로 가게 된다. Blue는 이 이민선이 미국에 도달하는 부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재 미국의 데일리 로드 신문의 수습 기자 겸 빅토리카의 탐정 사무소 조수이다.


[1] 애니판 성우 에구치 타쿠야는 180을 넘는 장신.[2] 작중 편지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오는 그의 아버지나 큰형의 모습을 보면 전형적인 일본 극우의 모습이 강하게 드러나는데, 카즈야는 이런 걸 상당히 부담스러워하지만 한편으론 거기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3] 소설 기준으로 나중에는 잘 나오지 않는다.[4] 검은 머리 자체는 서양인들이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니다. 유럽만 해도 남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의 라틴 쪽 사람들은 대부분 금발이 아니다. 아마 서양인 = 금발이라는 동양의 편견 때문에 작가가 이렇게 설정한 듯. 실제로 이탈리아나 스페인, 아일랜드 사람들은 유럽인들에게 "니네가 왜 백인이냐"며 놀림받는 경우가 많다.[5] 아예 불구가 된 건 아니고, 다리를 다쳐서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살게 되었다.[6] 그래도 같은 집에는 살고 있다. 카즈야는 빅토리카를 비밀의 꽃, 지켜야 할 존재, 내 인생 행복의 전부라고 말하며 빅토리카를 만난 자신을 복 받은 존재라고 언급하고 있다. 여기에 (내) 자신의 사명은 분명히 매우 길다나... 사실상 사실혼 관계라 봐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