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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18:19:46

콜롬비아인

아메리카 각국의 국민정체성 및 민족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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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원3. 야네로4. 문화
4.1. 언어4.2. 종교4.3. 미녀의 나라?4.4. 인종차별
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1000005646.jpg 파일:external/f.tqn.com/pablo_escobar2.jpg 파일:external/www3.pictures.gi.zimbio.com/2006+MTV+Video+Music+Awards+Show+upb4PSWJ4bdx.jpg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파블로 에스코바르 샤키라

콜롬비아인콜롬비아에 거주하는 사람들 또는 콜롬비아 국적을 가진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콜롬비아 지역 원주민 및 스페인의 식민지이던 시절 유입된 스페인인들과 흑인 노예들의 후손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는 스페인, 미국에 콜롬비아인 공동체가 존재한다.

2. 기원

콜롬비아 일대는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무이스카 문명 등 여러 문명들을 발전시켰다. 콜롬비아 지역의 일부가 잉카 제국의 영토로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16세기 스페인이 콜롬비아 지역을 정복하면서 누에바그라나다 부왕령이 되었다. 스페인의 지배하에서 스페인인들이 정착했고 카르타헤나 등의 도시가 세워졌다.

당시 스페인에서 누에바 그라나다로 파견된 스페인인들은 절대다수가 남성이었고[1] 이들은 콜롬비아 현지의 흑인 노예 및 원주민 여성들과 결혼하면서 물라토메스티소가 생겨났다. 비교하자면 북부의 누에바에스파냐 식민지에 비교하면 콜롬비아는 원주민 인구보다는 플랜테이션과 광산 등을 경영하기 위해 유입된 흑인 노예 인구가 더 많았고, 따라서 콜롬비아 인구 중에는 흑인 인구가 적지 않은 편이다.

19세기 초에 시몬 볼리바르를 위시한 크리오요들의 독립 운동에 힘입어 그란 콜롬비아란 국명으로 스페인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이후 콜롬비아가 이웃한 에콰도르베네수엘라와 분리되면서 콜롬비아인이란 정체성이 생겨났다. 이후 콜롬비아 내에 아랍 등 여러 민족들이 이주 및 정착하면서 콜롬비아인의 일부가 되었다. 대표적으로는 샤키라의 레바논인 아버지가 있는데 원래 처음부터 콜롬비아로 다이렉트로 이민 오는 경우보다는 아르헨티나나 브라질에서 사업을 하다가 콜롬비아로 재이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2015년 미국 PLOS(Public Library of Science)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인 콜롬비아인은 유럽계 62.5%, 아메리카 원주민 27.4%, 아프리카 흑인 9.2%, 동아시아인 0.9%에 해당하는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3. 야네로

17세기부터 19세기 베네수엘라 중서부와 콜롬비아 동부의 열대 초원지대 야노스(Llanos)에서는 야네로(Llanero)라고 불리는 물라토 목축민 집단이 거주하였다. 누에바그라나다로 이주한 스페인인 중에서는 바스크계 선원들 이외에도 카스티야안달루시아 출신도 적지는 않았는데, 카스티야는 건조지대로 농업보다는 목축이 발달한 지역이기도 했다. 스페인 본토에서 주로 양을 키우던 이들은 식민지에서는 양 대신 소와 노새를 주로 키웠는데 흑인 노예들을 이용하여 야노스 대평원에서 노새를 사육하여 앤틸리스 제도로 수출했으며, 또 쿠바 도독령으로 염장 소고기를 수출하여 돈을 벌었다. 야노스 평원은 소를 방목하기 좋은 목초지가 넓었지만, 대신 가축을 노리는 악어나 재규어 등 야수는 물론 강도가 들끓던 지역이었고 이런 환경에서 소를 치는 야네로 기수들은 매우 억세고 날랜 기수로 유명했다.

시몬 볼리바르의 반스페인 무장 봉기 당시 볼리바르 군대의 기병 전력은 대부분 야네로들이었다고 한다. 19세기 초반 스페인군이 야노스 지역에서 사람들과 가축을 강제로 징집하자 야노스 지역의 카우디요들은 볼리바르와 손을 잡았고 야노스 기수들은 창기병으로 볼리바르군에 합류하였다. 물라토로 무시받던 이들이었지만 흑인에게 친근감을 느끼던 볼리바르는 이들을 중용하였고, 이들은 볼리바르의 기대에 부응하여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맹활약하였다.

파일:Vuelvan_caras.jpg
그란 콜롬비아의 독립 이후 이들의 말로는 좋지 않았다. 야노스 지주들은 백인이었지만 직접 소를 몰고 말을 타는 야네로 대부분은 물라토였고 콜롬비아에서는 이들을 흑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논공행상을 해주지 않고 천대하였다. 다른 한편 베네수엘라에서는 20세기 석유가 발견되면서 목축업이 사양산업이 되었고 야네로들은 고유의 정체성을 상실한 체 다른 베네수엘라인들과 동화되었다.

4. 문화

4.1. 언어

콜롬비아인들의 대부분이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콜롬비아인들의 스페인어는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 비하면 스페인 본토와는 차이점이 적은 편이고 스페인 본토의 고전 스페인어와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는 콜롬비아의 누에바 그라나다 식민지가 수백년동안 스페인 식민지 중에서 가장 번영하던 지역 중 하나였고, 콜롬비아의 백인 상류층들이 고전 스페인어를 보존하였기 때문도 있다.

콜롬비아의 카리브해연안에 거주하는 흑인 공동체들을 중심으로 팔렝케로어 화자들이 존재하지만, 팔렝케로어는 화자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중심으로 케추아어 등 여러 언어들이 쓰이고 있다.

4.2. 종교

과반수의 콜롬비아인들이 천주교를 믿고 있다. 콜롬비아의 천주교는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토착화되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중심으로 토속 신앙을 믿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콜롬비아 내에선 개신교 신자들이 늘고 있다.

4.3. 미녀의 나라?

이웃나라 베네수엘라와 마찬가지로 미녀의 나라로 알려지긴 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들이 외모 관리에 관심이 많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콜롬비아 여성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성형 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전에 성형 수술을 과도하게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이 들었는지 콜롬비아 정부에서 귀 수술과 코 수술을 제외한 미성년자 성형 수술 제한도대체 뭘 얼마나 많이 한다는 것일까? 및 미성년자의 성형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4.4. 인종차별

한국과 콜롬비아와의 축구 경기 중에 일부 선수가 눈을 찢는 것은 물론 중계에서 일부 콜롬비아 방송인이 대놓고 한국인을 비하하며 눈찢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막장 행보를 보여줄 때가 있다. 콜롬비아인에게 DM으로 인종차별당한 해축러의 복수. 오히려 유럽 국가들보다 인종차별이 더 심하다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어느 정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빈부격차와 교육 격차가 심하다 보니 인종 비하가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지 않아서 그런 측면이 크다.[2] 비하의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교육의 탓. 반대로 말하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인종차별이라고 분명히 지적해주면 보통 "그런 의미인 줄 몰랐다"며 사과한다. 콜롬비아 사람이라고 인종차별이 나쁜 행위 라는걸 모르는 사람들은 없다. 당장 자신들도 인종차별 당하는 판국에..

5. 관련 문서



[1] 대항해시대 당시 아메리카 대륙 이민은 의학 기술의 미발달 그리고 전염병 등의 이유로 상당히 위험한 일이었으며, 스페인 제국에서는 같은 백인이라 하더라도 스페인 유럽 본토에서 출생한 백인을 페닌술라르로 그리고 식민지에서 태어난 백인은 크리오요로 분류하며 차별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당연히 아메리카 식민지로 이주하는 스페인인 대다수는 남성이었고, 여성이나 어린이들을 동반한 일가족이 영구적으로 이주하는 경우는 대개 세파르드 유대인이 박해를 피해서 이민한 경우였다.[2] 이는 많은 개도국들의 문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