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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9:22:55

코일로피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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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 {{{+1 코일로피시스[1]로피시스'라고도 읽는다.]}}}
Coelophysi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oelophysis_bauri_mount.jpg
학명 Coelophysis
Cope, 1889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코일로피시스과Coelophysidae
코일로피시스속Coelophysis
[[생물 분류 단계#종|{{{#000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oelophysis_size.jpg

사람과의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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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식종의 두상 복원도

파일:external/blog.press.princeton.edu/coelophysis-bauri.jpg

골격도

1. 개요2. 특징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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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초기 수각류 공룡으로 속명은 '속이 비어있는 것'이라는 뜻인데 이는 코일로피시스의 척추골의 속이 비어있었다는 점에서 유래하였다.

2. 특징

화석은 주로 미국 뉴멕시코주유타주, 애리조나주 등지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특히 미국 뉴멕시코주 고스트 랜치에서 수천 마리의 코일로피시스 무리가 함께 발견되었다. 오늘날의 코일로피시스의 대부분 정보는 이곳에서 나왔는데, 이렇게 많은 숫자의 코일로피시스가 한 장소에서 떼죽음을 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주장이 있다.

몸길이는 3m가량으로 웬만한 자동차 길이만큼 긴데 정작 무게는 13살 어린아이 정도(45kg)밖에 안 나가는 희한한 공룡이다. 가벼운 몸무게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매우 마르고 호리호리한 체형인데 이 덕분에 민첩하게 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코일로피시스는 차골을 가진 공룡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은 S자로 구부릴 만큼 유연하였으며 꼬리 척추 부분에는 맞물림 전관절돌기(prezygapophysis)가 존재하는데, 이 구조는 반강성 격자(semi-rigid)를 형성하여 꼬리를 뻣뻣하게 유지시켜 줬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빠른 속력으로 다니면서 방향을 틀거나 균형을 잡을 때 평형 추 역할을 해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앞쪽을 향한 큰 눈은 입체적인 시야를 확보하고 뛰어난 깊이 인식을 가능하게 했다. 공막 고리를 연구한 결과는 코일로피시스의 시력이 현생 독수리와 비슷한 수준이었음을 알려주며, 야간 시력은 영장류처럼 좋지 않은 편이었기에 야행성이 아니라 주행성이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아마도 코일로피시스는 세로동공이 아닌 원형동공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4]

원시적인 공룡이긴 하지만 에오랍토르헤레라사우루스, 스타우리코사우루스, 친데사우루스 같은 트라이아스기에 번성하던 아메리카 대륙의 초기 원시 공룡들보다는 좀 더 진보되었으며 심지어 후대의 수각류들의 특징인 견대와 비록 분리되었지만 쇄골도 가지고 있다. 앞발가락도 4개나 있었지만 3개만 제 기능을 하고 1개는 퇴화되고 있었다. 이빨은 앞쪽과 뒤쪽 모서리에 미세한 톱니가 나 있는 날카롭게 휘어진 칼날 모양인 전형적인 육식공룡의 이빨이었고, 앞다리는 유연하고 운동 범위가 넓었지만 뼈 구조는 비교적 약했다. 이러한 특징들은 코일로피시스가 주로 작은 동물을 사냥했다는 증거며, 보통은 도마뱀이나 작은 단궁류, 곤충 등을 주로 잡아먹었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포식자들이 그러듯 이들이 살아있는 동물만 먹는 사마귀 같은 동물이 아니라면 시체를 먹기도 했을 것이다.

뼈 나이테 분석으로 보건대 코일로피시스는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 생후 2~3년 안에 성적 성숙에 이르렀으며, 늦어도 8년 이내에는 완전히 성장을 끝냈을 것으로 보인다. 코일로피시스의 평균 알 크기는 반지름이 31~33.5mm였고 각 암컷은 한 번에 24~26개의 알을 품었을 것으로 보인다. 코일로피시스 부모는 새끼가 1.5m 정도 크기에 다다를 때까지 첫 1년 동안 양육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라인하르트(Rinehart)와 그를 따르던 학자들은 길고 가느다란 개체들이 암컷, 굵고 짧은 개체들이 수컷이라며 코일로피시스에 성적 이형성이 나타난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코일로피시스는 개체 간 크기 차이가 다양했으며, 성적 이형성으로 보이는 특징은 사실 개체 다양성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티라노사우루스가 개체마다 6~9톤 사이이거나 더 작은 개체들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타당한 주장이다. 이런 특징은 후대 공룡들에 와선 사라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초기의 공룡들에게는 풍부한 유전적 다양성 덕분에 진화적 이점이 되어주었을 것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oelophysis_mount_NHM2.jpg

한때 동족의 새끼로 추정되는 것이 위 속에 있던 화석이 발견되어 동족상잔을 하는 종으로 알려졌지만 2006년 위속에 있던 것이 새끼가 아닌 원시 악어류인 것으로 밝혀져 동족상잔의 증거와는 상관이 없는 화석으로 생각되어 왔다. 하지만 2009년,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다른 동족 코일로피시스들의 똥 화석과 토사물 화석, 위 내용물 화석 등에서 새끼 코일로피시스의 것으로 보이는 작은 이빨과 뼈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롭 게이(Rob Gay)가 흉강 내 아성체의 뼈를 조사한 결과, 아성체 뼈의 총 부피가 코일로피시스 표본의 예상 최대 위장 용량의 무려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이것도 뼈만 계산한 수치니 아성체가 살아 있었을 때는 내장과 근육, 피부 때문에 총 체적이 훨씬 컸을 것이다. 코일로피시스가 풍선장어키아스모돈 같은 심해어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양의 먹이를 위장에 넣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분석에 의하면 아성체의 뼈에는 이빨 자국이 없었고, 위산에 의한 손상도 없었다. 게이는 이 연구 결과를 따라 코일로피시스는 동족포식을 하지 않았으며, 아성체 표본과 성체 표본의 뼈가 우연히 겹쳐서 현재 위치에서 발견된 것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5]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Coelophysis_z1.jpg

1999년의 BBC 다큐멘터리 Walking With Dinosaurs에서도 등장하였다. 작중에서의 모습은 아마 고스트 랜치의 화석을 모델로 한 듯. 에피소드의 주인공급으로 등장하며 작중에서 엄청난 기럭지를 자랑하고,[6] 키노돈트의 새끼를 잡아먹기도 했다.[7] 다리를 다친 포스토수쿠스가 쓰러지자 집단으로 달려들어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여준다.[8] 가뭄 때문에 먹을 게 없어지자 궁여지책으로 동족의 새끼를 잡아먹기까지 한다. 엔딩에서는 단역으로 등장한 플라테오사우루스와 마주쳐 쫓겨난다.

2001년에 Discovery 채널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영화 When Dinosaurs Roamed America에서도 나온다. 트라이아스기 후기[9]를 배경으로 한 부분에 등장하는데, 극중 곤충을 쫓다가 강가에 있는 루티오돈에게 잡아먹힐 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카로사우루스를 잡으려다가 실패하거나 데스마토수쿠스를 먹을 수 있는지 가늠하다가 도망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먹잇감을 잡기도 하는 등 성공적인 포식자라는 면모를 드러낸다.

2006년에는 NHK의 고생물 다큐멘터리 공룡 대 포유류의 진화전쟁에 출연하여 아델로바실레우스(Adelobasileus)를 잡아먹는 모습이 나온다. 2007년의 다큐멘터리 영화 Dinosaurs Alive!에서는 에피기아를 단체로 쫓으며, 포스토수쿠스와 대립하다가 강물에 떠내려가 무리가 전멸한다.

Dinosaur Revolution에서 원래 에피소드 첫 편에 출연하기로 되어있었으나 갑자기 배경이 북미에서 남미로 바뀌면서 코엘로피시스 대신 에오랍토르가 등장하게 되었다. 동물 상도 모델링만 조금 바꿔서 남미에 서식했던 종으로 등장하였다.

디노디노에서는 트라이아스기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주인공인 포스토수쿠스가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보금자리를 떠나 도착한 숲에 서식하고 있다. 떼를 지어 활동하며 동족포식 행위를 보여준다. 이에 질린 주인공이 도망치고 추격하는 걸로 끝나나 싶었지만 기어이 주인공이 사는 숲까지 몰려온 걸로 해당 에피소드는 종료된다. 깃털이 달린 모습으로 나오는데, 지금이야 공룡 이전의 조룡류부터 정황상 깃털이 있었을 거라고 보는 추세지만, 해당 작품 연재 당시 원시 수각류의 깃털 존재 여부는 추측의 영역이었다. 다만 한때 코엘로피시스속에 통합되었던 메갑노사우루스는 80년대부터 깃털이 달린 모습으로 추정된 적이 있다.

주타이쿤에서 등장하는 코일로피시스는 태어날 때부터 인간보다 거대한 체구를 자랑하고, 단단한 맹수용 울타리나 공룡 전용 울타리가 아니라면 전부 몸통박치기로 박살내며 다 자라면 사자보다 큰 크기에 현생 맹수들을 전부 개발살 내는 말도 안되는 강캐로 등장한다. 이는 코일로피시스보다 작은 벨로키랍토르에게도 해당하는 사안인데 게임 시스템상 육식공룡은 무조건 육식 현생종보다 강하게 시스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 이들의 체구를 감안하면 이빨 달린 왜가리나 두 발로 걷는 여우 같은 애들이 자기 몸무게의 수십 배는 되는 동물들을 작살 내고 다니는 그야말로 실소가 나오는 상황인 셈. 사실 이 게임은 공룡들은 물론 몇몇 동물들까지 그냥 크기가 시각 효과를 위해 5배 정도 뻥튀기 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영화에서는 출연하지 못했지만, 대신 케너사에서 제작된 완구가 있다. 또한 파생 게임들에 출연한 전적이 있는데, 특히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에서 사육 가능한 생물로 나온다.

공룡시대 8편에서도 등장하는데, 극중 알베르토사우루스로부터 도망친다.

재미나라의 공룡대모험에서도 주인공 중 하나이며,[10] 활약으로는 마이아사우라의 알을 지키기 위해 안고 떨어지는 등이 있다.

파일:코일로피시스 최종 렌더링_프킹.png

프리히스토릭 킹덤에서 1.1 업데이트로 사육 가능한 공룡이 되었다.

4. 기타



[1] '[2]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메갑노사우루스의 모식종으로 한때 코일로피시스로 흡수된 종이었다. 그러나 2020년대 기준 메갑노사우루스는 유효한 속으로 인정되었다.[3] 원래 메갑노사우루스의 두 번째 종으로 여겨졌다. 아직 코일로피시스나 메갑노사우루스에 속하는지, 아니면 별개의 공룡인지 확실하지 않아서 분류가 불분명한 종이다.[4] Rinehart, L.F.; Lucas, S.G.; Heckert, A.B.; Spielmann, J.A.; Celesky, M.D. (2009). "The paleobiology of Coelophysis bauri (Cope) from the Upper Triassic (Apachean) Whitaker quarry, New Mexico, with detailed analysis of a single quarry block". New Mexico Museum of Natural History & Science, A Division of the 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 Bulletin. 45: 260.[5] Gay, R.J. (2010a). Notes on Early Mesozoic Theropods (First ed.). Lulu press. pp. 9–24.[6] 특히 극중 초반에 폐어를 사냥하기 전에 비추어진 코일로피시스는 엄청난 롱다리를 보여준다.[7] 플라케리아스를 잡아먹는다는 해설의 설명과는 달리 플라케리아스의 울음소리에 겁을 먹고 달아난다.[8] 삭제된 장면에서 나온듯한 사진이나 포스토수쿠스 옆에 있는 코일로피시스의 사체를 보면, 원래는 코일로피시스가 떼를 지어 포스토수쿠스를 사냥하려는 모습이 나오려다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봐도 둘의 덩치 차이는 무려 10배 가까이 되므로 코일로피시스가 사냥할 만한 상대가 아니다.[9] 공룡대탐험과 비슷하게 앞발이 마주보는 구조로 복원되지 않은 오류가 있다. 또한 이 트라이아스기 후기 파트의 배경은 뉴욕이지만 그 부분에 등장하는 나머지 고생물들과 마찬가지로 그 곳에서 발견된 적이 없다.[10] 이름은 외톨이, 시유별이 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