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odo.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불모의 땅 토착의 거대한 동물. 코뿔소나 메가케롭스를 닮은 파충류[1]로, 타우렌이 가축으로 기르는 야수이다. 호드가 타우렌과 협력하면서 자연스럽게 호드의 가축으로도 활용되게 되었다.
생긴 건 대형 초식동물 같지만, 워크래프트 3에서 디바우어 기술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잡식동물이다. 사실 초식 동물들도 주식이 풀인 것일 뿐 기회가 되면 육식을 마다하지 않으니, 코도 또한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2. 워크래프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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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호드의 유닛. 'Kodo Beast'(코도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2.1. 능력치
||<table width=6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ff8d8d><table bgcolor=#ffcccc,#330000><colbgcolor=#ff8d8d><colcolor=#400c0c><width=16%> 레벨 ||<width=16%> 4 ||<colbgcolor=#ff8d8d><colcolor=#400c0c><width=16%> 지상 공격력 ||<width=16%><|2> 18 ||<colbgcolor=#ff8d8d><colcolor=#400c0c><width=16%> 주간시야 ||<width=16%> 1400 ||
비용 | 255 60 4 | 공중 공격력 | 야간시야 | 800 | |
공격속도 | 1.44 | 이동속도 | 느림 (220) | ||
특성 | 일반 | 체력 | 1000 | 생산시간 | 30 |
공격유형 | 관통 | 체력재생 | 항상 | 생산건물 | 야수 사육장 |
무기유형 | 미사일 | 마나 | 없음 | 요구사항 | 전쟁 준비실 |
방어유형 | 비무장 | 마나재생 | 없음 | 수송 칸 | 2 |
방어력 | 1 | 사거리 | 500 | 생산 단축키 | K |
언데드의 옵시디언 스태츄처럼 전 종족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서포터 유닛.
주변 아군 유닛의 공격력을 10%만큼 올려주는 워 드럼 오라와 적 유닛을 삼켜버리는 디바우어라는 훌륭한 능력들을 업그레이드 없이 사용 할 수 있다. 깡스펙도 훌륭한 편인데, 체력이 1000이나 되는데다가 서포터 유닛치고 공격력과 공속이 준수하다. 자신도 워 드럼 효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공격력은 표기된 수치 보다 높으며, 여기에 인듀어런스 오라나 블러드 러스트의 공속 버프까지 받으면 웬만한 피어싱 유닛 뺨치는 DPS가 나오고 대공 공격까지 가능하다.
대신 방어 타입이 비무장이라 피어싱/공성 유닛에게 약하고 이동속도가 느리며 공방 업그레이드 적용을 받지않아 후반부로 갈수록 자체 전투력에 한계를 드러낸다. 오크에게 있어서 중요한 유닛 중 하나이므로 게임이 길어질수록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2.2. 기술
- 워 드럼 오라/전쟁 북 오라(War Drums Aura)
주변 아군 유닛의 공격력을 근접/원거리 가리지 않고 10% 늘려 주는 오라. 무려 기본 보유 기술로, 포트리스 단계인 3티어에서 20%로 향상시킬 수도 있다. 코도가 병력에 서 있는 것만으로 오크의 화력이 10% 늘어나기 때문에, 코도는 대부분의 오크 조합에서 웬만하면 하나쯤은 포함된다. 영웅들의 오라 스킬과 마찬가지로 팀플레이에서 효과가 극대화돼서 3:3 이상일 경우에는 더더욱 필수.
코도는 크립을 제외한 비(非)영웅 유닛 중에서는 유일하게 오라를 보유하고 있는 유닛이기 때문에, 오크는 오라를 보유한 영웅이 다른 종족에 비해 하나 더 적다.
아이템이나 크립의 커맨드 오라/지휘의 오라(Command Aura)와 같은 효과를 갖고 있지만 다른 오라로 취급되어왔는데, 1.31 패치에서 같은 버프로 취급하게 되면서 중복 적용이 불가능해져 간접 너프를 먹었다. 다른 오라들은 특정 오라를 가진 영웅이 동일한 오라를 가진 크립이나 아이템을 같이 운용 할 경우 중복 적용이 불가능했는데, 오로지 워 드럼 오라만 그것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너프라고 부르기보다는 본디 이게 맞는 처사일 것이다.
- 디바우어/집어삼키기(Devour)
워 드럼 오라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는 기술. 적 지상 유닛을 삼켜서 초당 5의 피해[2]를 준다. 삼켜진 유닛은 코도의 뱃속에서 서서히 체력이 깎이며, 그 동안에는 원 주인의 인구수를 차지하며 시야 또한 원래 주인과 공유한다. 또한 이렇게 삼켜진 유닛의 체력이 0이 될 경우 사망하며 코도를 소유한 플레이어의 영웅이 정상적으로 경험치를 얻는다. 반대로 삼켜진 유닛이 사망하기 전에 코도가 죽으면 안에 있던 유닛은 튀어나온다. 밴시의 포제션이나 다크 레인저의 참 등으로 유닛을 상대에게 뺏겼을 경우, 트랜스뮤트로 코도가 금이 되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코도가 헥스나 폴리모프에 걸리면 뱃속에 있는 유닛은 그 즉시 사라지고 경험치도 정상적으로 들어온다.
적의 고급 유닛 하나를 홀라당 집어먹고 소화되는 동안 인구는 묶어놓고 유닛은 쓸 수 없는 효과를 가진 강력한 능력이지만 제약이 생각보다 많다. 우선 한 번에 한 기의 유닛만 잡아 먹을 수 있으며 영웅 유닛, 기계 유닛, 공중 유닛[3], 레지스턴트 스킨을 가진 유닛, 6레벨 이상의 크립, 핏 로드의 궁극기 둠에 걸린 유닛 등은 먹을 수 없다. 코도 비스트들이 마트료시카마냥 서로를 꿀꺽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디바우어를 보유한 유닛에도 디바우어를 사용할 수 없다.
사용 자체도 마냥 쉽지는 않다. 코도는 생각보다 많이 느린 유닛이고, 삼키기 모션이 꽤 길기 때문에 이 모션을 취하는 동안 적이 사거리 밖으로 벗어나게 되면 헛입질만 하고 유닛이 삼켜지지 않는다. 다행히 쿨다운이 돌거나 하진 않기 때문에 곧바로 디바우어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컨트롤 소요 추가라는 면에서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다. 또한 코도는 방업이 불가능한 유닛이고 상대가 피어싱/공성 유닛을 운용할 경우 1000이라는 체력이 무색하게 쉽게 녹아내리고 사망 시 적에게 경험치를 무지막지하게 퍼주는 유닛이라 괜히 고급 유닛에게 디바우어를 쓰겠다고 욕심부리다가 허무하게 잡히는 경우도 많다. 코도가 다수가 있으면 모를까 1~2기만 있다면 무리해서 디바우어를 쓰다가 코도가 죽게 되어 워드럼 오라의 효과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이 스킬은 대형 용이나 대형 거북이 같은 고레벨 크립들도 사용한다.
2.3. 활용
오크의 유용한 서포터 유닛. 워 드럼으로 올려주는 공격력이 체감이 상당히 크고, 후술할 디바우어 기술로 성가신 유닛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데다 공격력, 체력 등의 기본 스펙도 은근히 좋기 때문에 여유가 되면 1마리는 반드시 섞어준다.적이 땡아처나 프렌지 구울처럼 인구수 2짜리 유닛을 주로 운용하는 빌드거나 공중 유닛 위주라면 디바우어는 사실상 봉인기가 되지만, 아군 유닛의 공격력을 조합에 상관없이 10% ~ 20% 만큼 올려주는 워드럼의 존재 덕분에 모든 동족전에서 활약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마리 뽑는다고 오라가 중복되는 건 아니고, 디바우어 하나 보고 다수를 뽑자니 파훼도 어렵지 않을뿐더러, 전투력도 서포터 유닛치고는 높은 것이지 인구수 4에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렇다보니 다수를 뽑아 주력으로 활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인구수 대비 전투력이나 병력 구성의 관점에서 봤을 때 언데드의 디스트로이어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유닛이라 할 수 있다.
코도를 5기 이상으로 잔뜩 뽑아서 타우렌 칩튼의 워 스톰프로 기절을 건 후 적 유닛들을 모두 집어삼키고 남은 유닛들을 영웅과 코도들의 화력으로 각개 격파하거나 아예 교전을 해주지 말고 스피드 스크롤이나 타운 포탈 스크롤 등으로 기지로 도망친 후 유닛을 소화할 때까지 교전을 피하고 소화가 다 되면 다시 교전을 해서 유닛을 삼키기를 반복하는 빌드가 있다. 말만 들어보면 순전히 예능 같아보이지만 의외로 프로게이머나 상위 티어 유저들이 사용하는 모습도 간간히 보인다.
2.4. 기타
- 초상화를 보면 타고 있는 오크가 아니라 코도가 보인다.
- 평상시에는 위에 타고 있는 오크 북장이가 도끼의 평평한 쪽을 드럼스틱으로 쓰다가[4] 공격모션에서 지상 공중 공통으로 냅다 집어던진다.
"Here comes the beast again."
"다시 한번 야수 나가신다."
"다시 한번 야수 나가신다."
- 위 대사가 이 유닛의 반복 대사이자 유일한 대사며, 유리드믹스의 Here comes the rain again 패러디다. 정확히는 코도에 올라탄 오크 북장이 기수의 대사. 리포지드에선 파악하지 못했는지 더빙없이 원문 그대로 나온다. 성우는 글렌 스태퍼드.
- 백팩 업글을 했을 때 백팩 칸이 2개가 아니라 4개가 생기는 유일한 유닛. 느려터진 코도에게 아이템 배달같은 걸 시킬 일은 없고, 코도가 호드의 유용한 짐꾼 역할이라는 걸 보여주는 고증 구현용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보너스 캠페인에서는 '등짐 야수'라는 아이템 수송 전문 코도를 구매할 수 있는데, 이 쪽은 아이템 슬롯이 6개다.
- 오크 캠페인 2장에서 코도를 안전하게 오아시스로 이동시키는 임무가 주어지는데 이 때 코도는 기계속성을 가지고 있다. 생명의 샘에서 체력을 못 채우게해서 난이도를 높이려는 블리자드의 수작인 듯. 리포지드에서는 생체로 수정됐다.
- 오리지널 시절 유즈맵으로 코도가 주역인 맵 Kodo Tag(코도 술래잡기)가 해외 쪽에선 큰 인기를 끈 적이 있어 개그 소재로도 쓰인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토착 생물로 취급 받아 필드 몬스터/NPC가 되었다,칼림도어 대륙에 서식하고 있으며 많은 수가 불모의 땅, 잊혀진 땅에서 무리지어 로밍한다. 온순한 성격을 반영해서인지 대부분 비선공이다.
코도는 현실의 가축인 소와 마찬가지로 정말 버릴게 없는 유용한 가축으로 활용된다. 일단 타우렌이나 고블린들은 짐 운반용으로 쓴다. 타우렌들은 기본 탈것으로 코도를 쓰기도 하는데, 이 코도는 승마용의 작고 빠른 특수종이라고 한다.[5] 그 외에도 코도 고기가 드랍되고 다크문 축제에서 코도 족발을 판매하는 등 고기는 식용으로 쓰고, 가죽은 방어구나 의복용으로 활용되는지 PvP 장비 중에는 코도가죽 방어구가 있다. 또한 뼈는 코끼리 상아와 비슷한 가치를 지녔는지 고블린들이 코도 뼈를 사업 수단으로 노리고 있다.[6]
4. 하스스톤
하스스톤에서 존재하는 코도는 오리지널 세트의 날뛰는 코도와 대마상시합의 코도 기수/전투코도,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의 습격용 코도, 불모의 땅의 짐꾼 코도와 두툼가죽 코도가 있다. 짐꾼 코도를 제외하면 모두 수비형 스탯인 것이 특징.5. 아종
5.1. 천둥 도마뱀
스테고사우루스처럼 등줄기를 따라 골판이 엇갈리게 두 줄로 자라 있고 꼬리 끝에 네 개의 큰 가시가 난 파충류. 스테고사우루스와 달리 머리가 크고 코에 뿔이 돋아나 있다. 이름대로 번개를 내뿜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워크래프트 3 매뉴얼에 따르면 코도의 근연종이며 타우렌 전설에서도 천둥 도마뱀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크립 종류로는 '번개 도마뱀/Lightning Lizard(정화)', '천둥 도마뱀/Thunder Lizard(격돌)', '폭풍 지룡/Storm Wyrm(집어삼키기, 번개 보호막, 연쇄 번개)'이 등장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칼림도어 곳곳에 서식하며, 잔달라의 사막지역 볼둔에도 있는데 이곳에는 천둥 도마뱀 로아인 아쿤다를 모시는 사원이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22년 7월 14일 패치 로그인 보상으로 '영예로운 신비한 천둥도마뱀' 탈것을 준다.
5.2. 불도마뱀
Salamander, 워크래프트 3의 중립 크립으로 등장한다.(와우피디아) 생김새는 천둥도마뱀과 비슷하며 총 네 종이 있다. 민담과 맞추어 스킬들은 대부분 불과 관련되어있다.- 샐러맨더 해츨링/새끼 불도마뱀
- 샐러맨더/불도마뱀 - 제물, 불화살
- 샐러맨더 비지어/불도마뱀 장로 - 마법 해제, 마나 연소, 피의 욕망
- 샐러맨더 로드/불도마뱀 군주 - 집어삼키기, 제물, 불의 비
프롤로그 캠페인과 오크 캠페인에 등장하며, 어째서인지 얼라이언스 캠페인에서는 드레나이 유닛으로도 나온다.
5.3. 스테고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운고로 분화구에는 스테고돈(Stegodon)이라는 천둥 도마뱀의 친척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번개를 다루지 못한다. 운고로 분화구가 티탄이 아제로스에 최초로 도착한 지역이라 태고의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천둥 도마뱀의 원류가 스테고돈인 것으로 추정된다.[1] 게임 내에서는 코도가 파충류인지 포유류인지에 대해 별 설명이 없는데, 소설 '늑대의 심장'을 보면 뿔 난 파충류라고 한다. 퀘스트 등의 묘사를 보면 털이 있는 듯한데, 파충류는 보통 털이 없지만 와우 세계관 자체가 다리 6개 달린 악어 등등 현실과 다른 부분이 많으니 털 난 파충류도 있을 법하다.[2] 마법 피해가 아니므로 드라이어드나 스펠 브레이커같은 마법 면역 유닛에게도 정상적으로 피해를 입힌다.[3] 레이더의 인스네어로 끌어내려도 안 된다.[4] 스크롤을 올려서 코도 비스트를 확대한 채로 소리를 자세히 들으면 북치는 소리가 들린다.[5] 이 탈것에 비화가 하나 있다. 와우가 정식 발매되기도 전 클로즈 베타 시절, 타우렌은 너무 덩치가 커서 탈것을 타기 어렵다는 설정에 따라 탈것 대신 'Plainsrunning'(초원 질주)라는 기술을 배웠다. 그런데 이 기술은 탈것과 완전히 동일한 현재 늑대인간의 야생질주와 다르게 "10초 동안 아무 공격을 받지 않고 달려야 발동"이라는 제약이 있었고, 달리는 중 멈추거나 공격받으면 효과가 해제되어 다시 10초를 달려야 했다. 때문에 평가가 좋지 않은 종특이었고, 결국 삭제되고 대신 주어진 것이 이 코도 탈것이다. 이처럼 급하게 추가된 탈것이다보니 뛰는 애니메이션이 없고 걷는 애니메이션을 빨리감기한 모션만 있는데, 이게 영 어색해서 평가가 별로 좋지 않은 탈것이기도 하다.[6] 잊혀진 땅의 고블린 NPC인 스미드 스크래블스크류가 코도들이 죽을 때 찾아가는 '코도 무덤' 근처에서 늙은 코도들을 길들여 오라는 퀘스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