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스발 전용 건담

우주세기 0080년이 되어도 지온독립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 붉은 혜성이라 불리는 지온 공국의 에이스 파일럿 샤아 아즈나블이 기렌 자비에게 반기를 들고, 자신이 지온의 건국자인 지온 줌 다이쿤의 적자 캬스발 렘 다이쿤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기렌의 통치 방식에 불만을 품었던 사람들과 기렌의 왜곡 선동을 거치지 않은 오리지널 지오니즘을 추구던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이 그의 아래 모여들었다. 캬스발은 자신을 따르는 세력을 규합해 네오지온[2]으로 독립하게 되고, 캬스발은 네오지온의 총수가 되어 총참모로 샤리아 불을 영입한다.

네오지온 창립 멤버들 중 지온 공국계 기술자들이 V작전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 네오지온 측에서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담을 철저하게 분석한 뒤, 지온계 기술력을 통한 독자적인 업데이트를 거쳐서 RX-78/C.A 라는 결과물로 완성하게 된다. 형식번호는 캬스발 총수 스스로가 지정한 것으로, 연방의 기술자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건담의 원 형식번호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

외형은 오리지널 건담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고 있지만, 성능 면에선 오리지널을 훨씬 능가한다. 특히 지온의 독자적인 기술인 뉴타입 대응 디바이스가 적용되어, 반응속도 등도 마그넷 코팅 처리된 건담을 상회한다. 지온이 보유하고 있던 MS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융합시킴으로써 0080년 기준 최강의 MS로 완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