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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2 20:57:49

칼 마티아스 폰 포르겐

칼 마티아스 폰 포르겐
Karl Matthias von Folgen
カール・マチアス・フォン・フォルゲン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SE ? ~ SE 790~791[1] (??세)
가족 관계 엘리자베트 폰 하르텐베르크(연인)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군
최종 계급 은하제국군 대령 대우(사후 소장 추서)
최종 직책 은하제국군 전선기지 경리감
최종 작위 불명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없음
1. 개요2. 상세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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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은하영웅전설 외전 4권 <천억의 별, 천억의 빛>의 등장인물. 외전의 시작시점에선 이미 고인이 된 인물이다.

2. 상세

포르겐 백작가문의 넷째 아들로 엘리자베트 폰 하르텐베르크의 약혼자이기도 했다. 넷째 아들, 즉 형이 여럿 있었기 때문에 서열상으로 포르겐 백작 작위를 계승할 가망은 없었다. 이에 문중에서는 대가 끊어질 위기인 자작이나 남작가의 양자로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기도 했다. 이는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났으나 서열은 낮은 이들이 정치적 욕심이 많은 경우 원하는 것이기도 했고, 본가의 정치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므로 종종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칼 마티아스는 그런 이야기에는 일절 관심도 없고, 그저 백작가의 자제란 타이틀과 가문에 있는 부를 바탕으로 승마, 당구, 등 놀기만 좋아하는 한량이었다.

명문 백작가의 자제인 만큼 신분에 따른 특혜가 있었기에 귀족의 자제만이 다니는 대학교를 7년에 걸쳐서 다닌 후 졸업하자마자 아버지의 후원으로 군무성 행정분야에서 영관장교로 발령받아 근무했다. 여느 명문 귀족가의 자제처럼 무능하고 나태한 봉급도둑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백작가의 도련님이라는 그놈의 타이틀 덕에 별다른 처벌 없이 직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다만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고, 사교파티에는 단골출석하는 열의를 보여줬는데 평소 패션감각이 좋고 여성들에게 친절하여 이쪽 분야에서는 많은 귀족가 여식들과 염문을 일으키는 소문난 바람둥이였다. 원래 약혼자였던 엘리자베트도 그렇게 만난 사이였다. 원래 칼 마티아스는 엘리자베트와의 관계도 예전에 그래왔던 것처럼 가벼운 교제관계 정도로 치부했다. 하지만 엘리자베트가 진지한 태도를 보였고, 그런 모습에 칼 마티아스도 반해 마음을 고쳐먹고 진지한 교제를 시작했다. 사실 칼 마티아스는 나이가 30줄이 되어서도 집안에서 용돈을 받아 쓸 정도로 경제관념이 희박한 인물이었고, 바람둥이로 소문난 인물이라 하르텐베르크 백작가에서도 교제를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곧 두 사람의 진지한 관계를 인정하여 결혼을 약속한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던 와중에 칼 마티아스는 돌연 대령대우로 제도(帝都)로부터 최전방기지의 경리장교(회계관)으로 발령났다. 그리고 그 기지는 자유행성동맹군 습격을 받게 되었고, 칼 마티아스는 기지에 침입한 로젠리터에게 살해당했다. 칼 마티아스는 물론 그랬을리는 없겠지만 조국을 위해 명예롭게 싸우다 죽어간 군인이 되어 소장 계급이 추서됐으며, 양쪽 백작가에서는 칼 마티아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성대한 장례식을 치렀다.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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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는 정략적으로 희생된 인물이다. 엘리자베트 폰 하르텐베르크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때 엘리자베트의 오빠 에리히 폰 하르텐베르크에게서 "그럼 내 누이를 어떻게 먹여 살릴 거냐?"란 이야기를 듣자 칼 마티어스는 평생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군무성 행정직이라는 그럭저럭 괜찮은 직업을 갖고 있긴 해도 급여가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었고, 그나마 받는 돈도 유흥에 탕진해버렸으니 모아둔 돈 역시 없었다. 그래도 여기서 정신차리고 돈을 본격적으로 성실히 모으기 시작했으면 별 일이 없었을 텐데...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도저히 돈을 벌만한 방법이 없자 칼 마티아스는 해서는 안 될 일에 손을 대고 말았다. 바로 법으로 금지된 사이옥신 마약의 밀매였다. 이를 통해 그는 막대한 부를 긁어모을 수 있었고 강력한 중독에 빠진 마약중독자들 덕에 계속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하르텐베르크 백작은 내무성 경찰총국 차장이었다. 게다가 백작은 귀족계로부터 '깐깐한 경찰간부가 겉으로만 귀족을 하는 것 같다'라는 평판을 들을 정도로 정보력 등 여러 면에서 유능한 인재였기에, 오래가지 않아 이 사실을 쉽게 알아차렸다. 사이옥신 마약의 위험성은 제국에서도 엄벌에 처하고 가볍게 넘어가지 않았던 만큼, 귀족도 예외가 없었는데,[2] 이 마약 수사 및 마약 제조 및 밀매를 하는 조직 소탕을 위하여 서로가 나라로 인정하지 않았던 제국과 동맹이 몰래 협조할 정도였다! 하물며 경찰총국 고위간부인 백작이 이런 사실을 모를리 없었기에 백작은 경악한다. 이대로 가다간 미래의 매제가 사실 마약밀매범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하르텐베르크 백작가는 물론이고 포르겐 백작가의 명예도 바닥에 떨어져서 사교계에서 매장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악의 경우 작위박탈은 물론 사형까지 당할 수 있는 일이었다.[3]

미래의 매제가 저지르는 범법행위와 동생의 행복을 놓고 고민하던 [4]하르텐베르크 백작은 결국 이 사실을 칼 마티아스의 큰 형 포르겐 백작에게 알렸다. 포르겐 백작도 경악과 공포에 질리며 친아우를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하여, 양쪽 가문은 가문의 불명예가 되어버린 칼 마티아스를 제거하기로 결정하고[5] 군무성에 압력을 넣어 최전선으로 전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은하제국 귀족가에서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기에는 망신이 심하니 차라리 적국의 손을 빌려 해당 인물을 죽게 만드는 이른바 사형선고였다. 만약 전사를 하면 국가를 위해 싸우다 명예롭게 죽은 것이 되고, 설령 살아남아도 큰 공훈을 세워 포상이라도 받는다면 그걸로 과를 덮을 수 있었기에 자주 사용되는 방식이었다.

얼마 후 칼 마티아스는 두 백작가의 계획대로 동맹군 손에 죽음을 맞았고, 그 덕분에 칼 마티아스를 명예로운 전사자로 공개 발표되었고 소장으로 2계급 전사자 계급 추서까지 이뤄졌기에 골치아픈 문제를 덮을 수 있었다. 그리고 칼 마티아스의 약혼자였던 엘리자베트 폰 하르텐베르크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는 자유행성동맹에서 귀순해 온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였다. 이로 인해 사실 칼 마티아스를 사살한 인물이 뤼네부르크였고, 시신에서 엘리자베트의 사진을 보고는 한 눈에 반해 귀순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물론 뤼네부르크는 이에 대해서 일절 언급조차 하지 않았으므로 진위여부는 알 수 없다.

한편, 칼 마티아스가 죽어야 했던 이유는 그대로 묻힐 뻔 했으나 리하르트 폰 그림멜스하우젠 자작이 죽음을 앞두고 엘리자베트에게 은밀히 이를 폭로했고, 이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1] 우주력 794년 6월 11일 기준으로부터 3년 반쯤 전에 전사했다.[2] 케슬러의 말로는 대역죄에 준한다고 한다. 중죄중의 중죄를 생각없이 저지른 것.[3] 사이옥신 마약 사건에서도 호프만이 순수한 형사사범과 중범죄는 신분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즉 귀족이라고 봐줄 사안이 아니라는 것. 더불어, 골덴바움 왕조 시조인 루돌프 폰 골덴바움은하연방 장교 시절에 4대악으로 규정하여 철저하게 징벌을 가하던 것 중 하나가 약물이었다. 이러니, 그런 그가 황제가 되어 더더욱 철저하게 막으려고 했으리라 추정된다.그 4대악에 비리, 동성애, 도박도 있었지만...[4] 칼 마티아스를 설득해 사이옥신 밀매조직망을 뭉개고 이후에 칼 마티아스는 사실 사이옥신 밀매조직 단속을 위하여 정보원으로 엉터리로 밀매범인척 한 방법이 있지않을까 싶다. 하지만, 4대 죄악이라며 약물을 강력하게 처벌하던 루돌프 1세의 정책 이후로 사이옥신 마약은 대역죄로 처벌하기에 이게 또 쉽지 않았을 듯 하니까 고민했으리라.[5] 사실 하르텐베르크 백작이 경찰총국 차장이니 본인이 직접 칼 마티아스를 압박하는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적발한 이상 처벌하는 것은 불가피하고 칼 마티아스가 마약밀매에서 손을 끊을지 알 수 없지만 끊더라도 다시 재개하지 않으리란 법도 없고 무엇보다 '언젠가' 들키기라도 하면 손끊었다는 이유로 넘어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명예추락은 못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