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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7:20:04

카이바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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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행적3. 최후4. 여담

1. 개요

시티헌터 후반부에 등장한 악역.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1]

관련 에피소드가 마무리된 뒤에도 이야기는 조금 더 계속되지만, 그 비중을 보면 명실공히 작품의 최종 보스격인 인물이다. 나이스 미들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배우라고 해도 믿을 훤칠한 미중년이지만 실상은 극중의 언급대로 악마, 작품 최악의 싸이코이자 정신병자.[2]

2. 작중행적

전세계를 무대로 하는 거대 마약 카르텔유니온 테오페의 총수. 의외로 연재 극초반부터 등장했지만 이후 재등장까지 거의 5년[3]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 그리고 믹의 퇴장부터 그가 등장하는 유니온 테오페와의 재결전 부분까지는, 액션개그활극으로 흘러갔던 시티헌터의 분위기를 다시 초반의 피가 튀는 하드보일드로 되돌릴 정도의 무시무시한 포스를 풍겼다.

료가 '우수한'으로 등장했던 저 유명한 해적판[4]에서는 '사천왕'이란 이름이, '방의표'란 이름으로 나오는 버전에선 '이해신'이란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그밖에 다른 500원짜리 해적판에서는 '이해천'

이름이나 외모는 일본계로 보이나 작중에서 정확한 설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어렸을 때 료가 어린 시절을 보낸 중남미 게릴라군 측에서 활동했었으며, 당시의 료가 블러디 마리의 아버지와 함께 친아버지처럼 여겼던 사람 중의 한명이다. 본인도 료를 정말로 아들로 부르며 매우 아꼈으며, 료도 자신과 같은 일본계였던 그를 잘 따랐다고 한다. 실수로 위험에 처한 료를 구했다가 정부군 공격으로 자신의 왼쪽 다리를 희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료를 구해 다행이라고 오히려 미소지으며 기뻐했다고.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오랜 전쟁은 그의 정신을 파멸로 몰고 갔으며 결국 정신이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급기야 그는 게릴라군에게 마약을 이용해 최강의 병사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 자신의 아들 료를 속여 실험 재료로 삼아 엔젤 더스트를 투여하는 광기를 보인다. 그리고 료는 그가 원하는대로 최고의 살육병기가 되어 당시 정부군에 고용된 적이었던 우미보우즈의 부대를 칼 1자루로 혼자서 전멸시켰으나, 그 시신들은 너무나 참혹했고[5] 료 자신도 이 참상에 대한 후유증[6]으로 사경을 헤멜 지경이 되었다. [7] 이런 참상에 경악한 게릴라군 동료들도 신을 아군에서 내쫓아버렸다. 이후 엔젤 더스트 기술을 가지고 세계 마약조직 유니온 테오페를 결성해 총수의 자리에 오른다. 이때 료와 마키무라 히데유키가 일본 진출을 방해했고 결국 마키무라가 유니온 테오페의 자객 손에 사망한다. 살아남은 료는 마키무라 카오리와 함께 제너럴을 쓰러트림으로써 끝까지 대항했고 그가 자신의 상대라는 걸 눈치챈 카이바라는 그냥 냅두라며 근 5년 동안 료를 한 번도 건드리지 않았다(…).[8]

그러다 작품 종반부에 재등장하는데, 믹 엔젤에게 료를 죽이라는 의뢰를 한 장본인이 바로 카이바라였다. 말이 의뢰지 일개 바운티 헌터였던 믹에게는 거부권이 없어서 사실상 협박이나 다름없었다. 결국 임무에 실패한 믹의 귀국길 미국행 여객기에 엔젤더스트를 투여한 테러범을 투입해 자살폭탄을 터뜨려 바로 제거해버리며, 이를 일본으로 향하는 자기 소유의 크루즈에서 보고 "멋진 불꽃놀이야"라고 박수를 치면서 5년만에 다시 등장했다.

그 뒤 믹의 사건 배후에 카이바라가 있음을 눈치챈 블러디 마리가 우미보우즈에게 의뢰를 위해 찾아온 것과 거의 동시에, 료가 부재 중일 때 카오리의 아파트로 찾아와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경계하며 문을 열어주지 않던 카오리에게 자신이 료의 아버지임을 밝히고 인자한 미소를 보여주었으나, 믹의 죽음에 대하여 언론도 모르는 정보를 일부러 술술 말해서 카오리를 놀라게 만든다.

이때 사에코에게 정보를 받아 돌아오던 료와 서로 느낌만으로 상대를 알아차렸으며, 료는 그의 기척을 느낀 것만으로도 놀라며 바로 뛰어들어와 카오리를 뒤로 피신시키고 총을 겨눈다. 하지만 카이바라의 왼쪽 의족에는 그의 심장이 정지하면 자동으로 터지는 폭탄이 장착되어 있어서 결국 총을 치우고 그와 가시가 가득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여전히 광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버지'의 모습에 료가 한줄기 눈물을 흘리자 순간 놀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도쿄항에 정박한 자신의 보트에 처들어와보라는 선전포고를 하고 사라진다. 이때 자신은 카오리를 얼마든지 제거할 수 있었다면서 "여자 한명도 못 지키는 놈이 나한테 맞서겠다니 주제 파악이나 해라!"고 도발하였으나, 이렇게 한껏 분위기를 잡고 돌아가기 직전 료가 갑자기 외치는 카이바라! 라는 말에 놀랐는데 그 다음에 똥침일격을 맞고 그 순간 개그 얼굴로 바뀌면서 엉덩이를 만지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정도로는 안 터지는군." 이런 료에게 보통 때 같이 냉정한 얼굴이 되었으나 밖으로 나가면서 여전히 아픈지 엉덩이를 만지면서 돌아갔다.(......)

료 일행이 보트에 도착했을 때 먼저 온 우미보우즈에 의해 무장한 병사들은 전멸했지만, 보트 안에는 다양한 부비트랩과 장치들이 가득해서 그들을 위기에 빠뜨린다. 헌데, 방송으로 말하길 크루즈에 남은 병사들은 부하들에서 쓸데없는 놈들만 골라 남겨두고 쓸모있는 부하들은 나중에 다시 부른다고 배에서 내리게 했다면서 자네들을 불러온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비웃듯이 도발한다. 배 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함정에 빠져 료 따로, 카오리, 우미보우즈 따로 떨어지게 되는데 우미보우즈는 배 위의 부하들도 그렇고 이후의 부비트랩도 너무 허술한 점을 지적하여 마치 자신들을 어디로 유도하려는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후 카오리 일행이 유도된 방에 있던 누군가가 습격해오는데, 그는 바로 앞서 여객기 자폭테러로 사망한 줄 알았던 믹 엔젤이었다. 폭발 당시 바다에 빠져 반시체가 된 믹을 카이바라가 건져내어 신형 엔젤더스트로 회복시키고 세뇌하여 전날에는 마리, 지금은 이어서 카오리와 우미보우즈를 공격하게 만든 것이다. 경악하는 료와 동료들에게 "내 덕분에 죽은 친구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기쁘지 않으냐, 료?"라고 말하며 보이는 미소는 실로 압권.

믹은 우미보우즈를 맨 몸으로 쓰러뜨리고, 료에게 덤빌 기세로 다가왔다. 그걸 본 료는 착잡한 얼굴로 총을 꺼내든다. 위에 상술하듯이 바로 자신이 카이바라에게 속아 엔젤더스트에 저렇게 살인귀처럼 굴었던 과거가 있으니 그야말로 기분이 착잡했던 것이다. 하지만, 친구가 같은 꼴이 되는 걸 차마 두고 볼 수 없었고 놔뒀다간 카오리도 위험할테니 총을 꺼내 겨눈다. 그렇게 믹을 쏠려고 하지만, 카오리가 가로막고 카오리에게 믹이 줬던 가보인 목걸이를 보여주며 설득하자 일시적으로 기억을 되찾은 믹이 세뇌를 풀고 카이바라에게 덤볐다가 전기에 감전되어 리타이어한 뒤에는 둘이 있는 곳을 거대방탄유리로 막아서 다른 이들은 끼어들 수도 없게 한 채로 료와 1대 1로 직접 대결하게 된다.

3. 최후

실제로 료를 키우다시피 한 사람이라 료의 사격술과 버릇 등이 전부 손바닥 안에 있었고 본인의 실력도 매우 뛰어났다.[9] 거기다 위에 언급한 대로 자신의 심장과 의족의 폭탄을 연결해놔서 대단히 까다로운 상대였으나[10] 료의 살기와 믹과 카오리가 만들어낸 우연, 바로 믹이 카오리에게 줬던 목걸이가 바닥으로 떨어졌던 것이 카이바라가 총을 쏠 때 발이 미끄러지게 하는 효과를 줘서 패배하고 결국 사망한다. 자신도 피를 토하면서 "내가? 내가!!?"(이렇게 지다니!!라는 듯이 믿기지 않은 얼굴로) 쓰러졌는데 배가 폭발하면서 카오리와 우미보우즈가 반죽은 믹을 데리고 탈출할 때, 거대 특수 방탄유리(우미보우즈 괴력에도 끄덕도 하지 않았다.) 때문에 료는 나갈 수 없었다. 반드시 나간다면서 카오리와 결혼하겠다고 사랑한다는 고백도 하고 방탄유리를 통한 키스 아닌 키스를 하며 카오리를 내보게 한다.

료가 방탄 유리로 가로막힌 이 곳에서 나가려 할 때, 죽었다고 본 카이바라가 누운 채로 갑자기 "비밀 통로 같은 것은 없다"는 말을 한다. 놀란 료가 보니 카이바라는 그동안 뭔가 살기 어리고 정신이 나간 모습이었는데 갑자기 옛날 순수하고 아버지 같이 존경하던 그 얼굴이 되어있었다. 눈빛도 옛날 눈빛이었다. 이전처럼 뭔가 미쳐버린 광기같은 행동도 아닌 옛날 감동적인 부자(父子)로서의 대화를 나누고 너를 그렇게 만들어 미안하다느니 과거에 대한 후회나 여러 이야기까지 한다.

료도 믿기지 않았지만, "죽기 직전이 되어서 옛날처럼 되돌아간 거냐?" 놀라워할 정도. 그는 이제 곧 배는 터지고 나도 곧 죽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잠깐이라도 옛날 그 때, 그 모습으로 돌아가서 너와 이렇게 그 옛날처럼 말해 기쁘다고 말한다. 더불어 나의 광기 어린 폭주를 멈추게 해준 것도 고맙다면서 마지막으로 자신의 의족에 장치된 폭탄을 이용하면 배 바닥에 구멍을 낼테니 이걸로 료가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이 둘이 나누는 마지막 대사만 봐도 료는 진지하게
"그때, 당신의 폭주를 막지도 못하고 이제서야 이렇게 막을 수 밖에 없다니.......아들로서 미안해, 아버지."
이 말에 카이바라는 미소를 띄며 유언으로 이 말을 하고 눈을 감는다.
고맙다, 내 아들아........

하지만 작가는 그 전에 이미 카이바라의 심장은 멎었다고 했다. 엔젤 더스트 탓이였을까? 아니면 출혈 과다의 료가 본 환상이었을까? 라면서 작가는 판단을 독자에게 넘겼는데, 엔젤 더스트에 맞은 이들이 보여준 위력은 그동안 사람이 아닌 괴물임을 보여주긴 했다. 마키무라 히데유키가 탄 차량에 매달린 것을 벽에 들이박아 나가 떨어지게 함에도 끄덕 없었고 그 상태로 마키무라가 쏴댄 매그넘을 온 몸에 맞아도 안 죽던 자객이라든지, 사에바 료가 쏜 콜트 파이슨에 머리가 터져나감에도 역시 안 죽고 자폭하던 자객이라든지 머리가 터져나가도 여전히 안 죽고 살아 움직이던 이들이 초반부터 나왔었다. 그리고, 제너럴급소에 총을 맞고 목과 머리에 칼이 박혀도 역시 말도 하면서 움직이며 최후의 발악을 했던 걸 생각하면 전자가 유력하다. 무엇보다 료의 환상이라고 하면 료가 배를 무사히 탈출한 방법이 설명되지 않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의 사후 보스를 잃은[11] 유니온 테오페는 단숨에 궤멸된다.

살아있는 동안 악행도 많이 저질렀지만 그만큼 여러가지로 료와 그 일행에게 호의를 베풀기도 했다. 그러나 전쟁의 영향으로 완전히 미쳐버린 인물이라 그의 진심은 료도, 독자도 끝까지 알 수가 없었다. 애용하는 권총은 콜트 아나콘다.

4. 여담

참고로 작가의 전작 캣츠 아이에도 동명의 인물이 등장하지만 시티헌터와의 관계는 없다. 얼굴부터 시작해서 악취미적인 성격 및 어떤 조직의 흑막이라는 점까지 상당히 비슷하지만 걷지 못하는 장애인, 그리고 게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캣츠 아이에서도 꽤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이기에 시티헌터에 맞게 설정을 일부 바꿔서 갖다 쓴 듯 하다.

안타깝게도 애니메이션쪽은 방영 당시에도 아직 연재분량이 여기까지 오지 않았기에 유니온 테오페가 레드 페가서스로 변경되었으며, 당연히 카이바라의 등장도 없었다. 초반에 등장한 그의 부하인 제너럴이 데스신까지 그대로 TV판에서 재현되었던데다, 또 후반부에서 카이바라의 비중을 생각하면 조금 아쉬운 일이었으나, 극장판 시티헌터: 천사의 눈물(엔젤 더스트)에서 드디어 조직과 함께 등장했다.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

다만 페러럴월드인 엔젤하트에서 등장하는 료는 나이를 꽤 먹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 모습이 카이바라 신과 매우 흡사하다.

이름은 맛의 달인카이바라 유우잔 이름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카이바라 신이라는 캐릭터를 료의 '모든 걸 가르쳐준 스승인 동시에 최악의 싸이코패스 아버지'라고 설정하면서 유명한 '맛의 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음을 명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해적판을 내던 그림터에서 이후 무단으로 속편 격으로 한국 작가를 통해 그린 편에서 안 죽고 살아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헌데, 그림도 자세히 보면 이질감이 보이고 결국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1] 극장판 시티헌터 : 엔젤 더스트에서 확정되었다. 공교롭게도, 사에바 료의 담당 성우인 카미야 아키라보다 11살이나 더 어리다.[2] 시티 헌터 곳곳에 이런 사이코같은 이들이 나오긴 하지만, 보통 개인 단위로 살육을 저지르던 것에 불과했다. 허나 이들과 달리 그 규모에서 카이바라 신은 전쟁터 및 뒷세계에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명피해를 초래하는 그야말로 재난급의 폐해를 끼쳤다.[3] 실제 연재기간도 5년 뒤였으며, 시티헌터의 극중 시간은 연재 시간과도 일치한다.[4] 상당히 고퀄리티의 북두의 권 해적판을 냈었던 그림터 버전.[5] 과거 회상으로 1컷 보여주는데 흐릿하게 나옴에도 료가 잘려나간 목을 쳐들고 있고 시체들이 그야말로 난도질 토막 수준임을 살짝 보여준다. 우미보우즈는 이런 공격에 기적적으로 살았지만 그도 료의 칼에 두 눈을 깊히 베여 앞을 못 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그 홀로 살아난 걸 봐도 그의 강함을 알 수 있지만, 우미보우즈는 두 눈을 못 본 것 이상으로 동료들을 눈 앞에서 칼 한자루로 토막 살륙하는 료에게 두려움과 증오를 간직했었다.[6] 료도 이때,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적들을 토막내 죽였다가 나중에 제정신이 들자 멘붕하였고 더불어 그리도 아버지처럼 믿던 신이 이런 짓을 하게 한 것에 배신감으로 치를 떨었다. 카오리에게 이 때를 회고하면서, 제정신이 들자 닥치고 신에게 대들었으나 그야말로 처절하게 털렸다고...이러면서 카오리에게 당시만 해도 믹이 죽은 것으로 알고 닥돌하려는 카오리를 진정시키며 이 이야기를 한다. 나처럼 당한다고. 카오리는 알았다고 했지만. 그날 밤, 잠들다가 깬 카오리가 보니 료가 없었다. 카오리는 정작 나에게 진정하라느니 뭐니! 이러면서 료를 욕하면서 "바보! 홀로 가는게 어디있어!" 라고 절규했다...그런데, 정작 료는 화장실에서 그 때, 응가누고 있었다... 나중에 카오리는 이걸 알고 더 기막혀하면서 '그럼 있다고 말이라도 하지, 내가 울고불고 하는게 그리도 재미있냐고' 투덜투덜.[7] 재회한 이후 료는 카이바라를 빌어먹을 아버지놈이라 부르는데, 그동안 친아버지처럼 그를 의지하고 사랑해왔던 자신을 배신하고 인간흉기로 만들어버린 원망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8] 이 시점에서는 아마도 직접 나서는 게 불가능했고 다른 부하들은 료의 상대가 되지 못 할 것이 뻔하다고 생각한 듯하다. 마지막에 대결에 나섰을 때도 카이바라 본인과 엔젤 더스트에 쩐 믹 엔젤을 제외하면 다른 네임드는 존재하지 않고 그저 머릿수만 채운 친위대들만 있었다.[9] 실제로 과거 회상이긴 하지만 이 작품 내에서 유일하게 료가 일방적으로 발린 묘사가 보여진 경우가 바로 게릴라 시절 카이바라에게 배신당한 후 덤볐을 때다. 당시 전혀 상대가 안 됐다고 한다.[10] 하지만 결투시에는 심장과 폭탄의 연결을 빼놨다.[11] 거기다 유니온 테오페의 본부라고 할 수 있는 선박에서 나온 자료 및 뒷세계의 용병들(믹 엔젤, 블러디 마리 등)로부터 받은 정보 등도 여기에 한몫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