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판)
(원작)
시티헌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나카 히데유키/최원형. 실사판 배우는 왕민덕. 국내판에선 사우찬(그림터), 사준혁(투니버스)이라는 이름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1. 소개
사에바 료의 일본에서의 첫번째 파트너였고, 마키무라 카오리에겐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자신을 키워준 부모같은 존재였고, 그 도도한 노가미 사에코의 마음을 훔친 두 명의 남자 중 한 명.간단히 정리하자면 뭘 해도 죽는 인간.
1958~1985. 키는 183cm[1].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자신도 형사가 됐지만, 자신과 함께 했던 동료가 순직한 것을 계기로 책임을 느끼고 사직. 거리의 쓰레기 같은 범죄자를 청소하는 '시티헌터'로 활동하게 된다. 보통 료 대신 정보 수집을 하거나 의뢰인과 접촉해 의뢰를 받아들이는 역을 맡는다.
카오리는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데려온 여자 아이로, 친동생이 아니지만 친동생처럼 상냥하게 키워줬다.[2]
성격은 매우 냉정하고 침착하지만 여동생과 관련된 문제라면 이성을 잃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잘 나가다가 연재 초반 마약조직 유니온 테오페와의 거래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엔젤 더스트에 맞은 자객의 손에 걸려 사망[3] 애니메이션 판에선 마약조직 '붉은 페가서스'의 자객의 손에 사망.[4] 죽기 전에 아버지가 전해준 카오리의 친어머니 유품인 반지를 전해주고 료에게 카오리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료는 "마키무라....한동안 지옥이 쓸쓸할지도 모르지만, 금방 떠들썩하게 해줄테니 기다려라...."라는 말을 하며 마키무라를 죽이라고 명령한 유니온 테오페 간부를 손수 쏴죽이고 제너럴을 비롯한 다른 유니온 테오페 간부들이나 부하들을 모두 처리하면서 마키무라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지켰다.
마키무라가 죽은 이 날은 바로 여동생 카오리의 생일이었는데, 생일상을 정성껏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던 카오리는 누가 들어오는 걸 보고 반가워하지만 들어온 건 사에바 료였으며, 료에게 마키무라의 부고 소식과 함께 유니온 테오페의 자금을 가지고 지금 당장 신주쿠를 떠나라는 충고를 받지만 마키무라의 사망으로 파트너가 없는 료에게 파트너를 하겠다고 선언해 이후 료의 파트너는 카오리가 맡게 된다.
초반에 죽기는 했지만 이후의 이야기의 과거회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중요인물. 후반부에 마키무라와 판박이인 다른 형사가 나타나거나 믹 엔젤이 올 때, 료는 마키무라를 떠오르기도 하고 왜 나같은 놈에게 카오리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냐....라고 중얼거리기도 한다.
성룡의 시티헌터에서는 '중천'이란 이름으로 나오는데 초반부에 총맞고 죽어가면서 여동생 이야기할 때만은 다 죽어가던 그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며 맹파에게 "내 동생한테 절대 수작부리지마"라고 진지하게 말하며 사망... 원작과 달리 여기선 중천이 맹파보다 키도 훤칠하게 더 크고 잘 생겼다.(...)
생전에 사용했던 총기는 사에코와 동일한 미네베아 뉴 남부 M60으로 경찰 시절 쓰던 총을 사직할 때 몰래 들고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호신용으로 이걸 들고 다녔고 마키무라 사후엔 카오리가 물려받았다. 하지만 카오리에게 살인을 시키고 싶지 않았던 료는 카오리 몰래 총의 조준을 엉망으로 조작해서 지근거리에 있는 표적도 제대로 못 맞히는 고물로 만들었다가, 후반에 다시 조정해서 카오리에게 주었다.
사에코와는 경찰서에 같이 있었을 때부터 동료로 둘이 커플로 해결한 사건이 많아 '경시청의 미녀와 야수'로 불렸다고 한다. (이유는 히데유키가 미남이 아니라서.[5]) 작중 사에코가 료랑 마키무라를 좋아했다는 언급도 있는 걸 보아
참고로 시티헌터 에피소드 중에서 사에코가 자신의 아버지의 주선으로 억지로 맞선을 보며 만난 키타오 히로타카라는 경시청 형사가 나온다. 이 사람은 죽은 마키무라와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다. 이전에 빨래널던 카오리가 브래지어를 떨어뜨렸는데 지나가던 그가 이걸 받고 무표정하게 바라볼때, 오빠!? 라고 서둘러 내려갔지만 료가 속옷들고 아무도 못 보았다고 있었다. 사에코와의 맞선 자리에서 사에코가 던진 단검에 기겁하며 연못에 빠지는 척 했지만, 재빠르게 사에코 허벅지에 있던 칼을 다 빼내는 걸 봐도 이 사람도 꽤나 능력있는 형사이다. 헌데, 이 사람은 유독 시티헌터에 대한 적의를 드러내며 사에코가 시티헌터의 협력자라는 것도 눈치채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바로 그는 부모를 잃어서 부모같이 키워준 경찰이었던 친형이 살인청부업자와 대치하던 중에 순직했고, 청부업자들이 시티헌터 사에바 료를 최고로 떠받든다는 사실을 알고 료를 직접 검거하기 위해 경찰이 되어 일부러 맞선을 빌미로 사에코에게 접근한 거였다. 그를 처음 본 료는 누구야? 하다가 '마키무라?? 누구더라? 난 남자는 빨리 잊어서...'라고 모른척하듯이 말하지만 카오리에게 작게 "뭐가 닮았다는 거지?" 라는 말을 했다. 카오리는 그를 정식으로 만날때 오빠! 라고 자신도 모르게 부둥켜 안았다... 뭐, 나중에 그는 료에게 도움을 받고 꼭 법이나 공권력이 정의라는 게 아님을 느끼고 전근가며 퇴장한다.
2. 엔젤하트의 마키무라 히데유키
패러렐 월드 작품인 엔젤하트에서도 등장.원작과의 차이점은..
- 료보다 마키무라가 먼저 시티헌터 일을 하고 있었다. 이후 료가 카오리가 마키무라가 다쳐서 슬퍼하는 건 볼 수가 없다며 동업자를 해주게 된다.
- 시티헌터 일을 하는 동안에도 경찰 일을 그만두지 않았다.
- 사에코와는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할 정도의 깊은 관계였다.
- 사에코를 사랑하는 소년 연쇄살인마의 질투를 사서 살해당한다.
등이 있다. 결국 여기서도 죽었다. (...)
그것도 사에코에게 프로포즈를 할까 말까하다가 죽어버려서 사에코는 10년 가까이 계속 그를 원망하게 되고, 프로포즈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사에코가 더 슬퍼할까봐 료도 말을 못하다가 히데유키를 죽였던 살인마의 사건이 끝난 뒤 진실을 전달해서 그제서야 비로소 오해가 풀렸다.
3. 여담
- 작가 호조 츠카사는 연재 초반 이 캐릭터의 성 '마키무라'만 지어놨지 이름은 생각도 안 해놨었다고 한다(...). '히데유키'라는 이름은 시티헌터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성우가 다나카 히데유키로 정해지자 거기서 따온 이름.[6]
- 서양 팬들은 주구장창 롱코트만 입고다니며 총을 쏘아대는 것이 이 영화의 주인공과 닮았다고 생각한건지, 이런 팬아트를 만들기도 하였다.
영웅본색의 마크 형제도 결국은 다 죽은 것을 보면 적절한 센스가 아닌가 싶다다만 마키무라 카오리의 이름과 행적에서 데빌맨의 마키무라 미키의 오마주를 느낄 수 있는 것을 보면, 료를 헌터의 길로 이끈 부분이나 롱코트에 선글라스를 걸친 부분, 냉정침착한 성격 등을 볼 때 마키무라의 원 모델은 아스카 료일 가능성이 높다.
[1] 예나 지금이나 결코 작은 키는 아니지만(오히려 전세계 대부분 어딜가도 큰 편이다.) 작중에서 항상 어깨를 구부정하게 다니는 것도 있고 주변 사람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왜소해보이는 느낌도 적잖게 있다. 료보다는 좀 작으면서도 비슷한 키.[2] 작중에서 어머니가 등장하지 않아 편부가정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크고, 아버지는 카오리를 데려온 후 5년 뒤에 사망했기 때문에 카오리는 거의 히데유키가 업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3] 이 자객은 맨손으로 차량을 동강낼 정도였고 마키무라가 쏜 매그넘에도 끄덕도 안하던 괴물이었다. 그래도, 이 놈을 어찌 죽이고 료에게 걸어와서 유언을 남기고 죽는데 등에는 길쭉한 쇠붙이가 박혀있었다....[4] 로도스 마피아가 뒤를 봐주는 마약조직이라는 설정으로, TV판 애니메이션 1기 마지막 에피소드가 이들과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유니온 테오페가 삭제되었기 때문에 원작과는 다른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진행된다.[5] 그러나 히데유키 외모로 봐선 이거일지도모른다.[6]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지막으로 나오는 화까지 엔딩에서 인물 명단에 그냥 마키무라라고만 적혀있었다.(...) 게다가 그 아래에는 마키무라 카오리가 제대로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