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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20:30:56

존나 카와이 하게 잘라 볼게요

파일:attachment/1267009813.jpg

1. 개요2. 분석3. 실제로 별 모양의 샌드위치를 만들려면?4. 패러디5. 관련 문서

1. 개요

인터넷 짤방. 최초 게시 시기는 2010년 2월 경인 듯하다.

야지마 마이미라는 일본의 여자 아이돌샌드위치모양으로 자르려다가 처참히 실패해버리는 내용. 욕설인 '존나'와 '카와이'가 겹쳐져 묘한 시너지를 일으켰으며 처참한 결과가 되었다. 이 여성은 얼빵 내지는 갭 모에가 포인트. 평소에도 얼빵한 얘기가 많은 걸로 유명하다. 영상은 2009년 10월에 발매된 'アロハロ ℃-ute'. 실제 영상으로 보면 상태가 더 처참하다.

짤은 보기와 다르게 성의 있게 만들어져 있다. 화면 순서가 영상과 다르고, 팬 커뮤니티에서 자막을 만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 짤방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자막을 새로 만들고 일일이 편집했다. 반전을 위해 여백을 두는 등 디테일도 살아있다. 원래 대사와 다른 어레인지도 있다.

2. 분석

사실, 샌드위치를 칼로 자르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원인은 빵 때문인데, 부드러운 빵은 얼핏 자르기 쉬워 보이지만 그 부드러움과 질김 때문에 날이 미끄러지며 샌드위치 내용물이 터지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심지어 위의 짤에서는 복잡한 별 모양으로 자르려 했으니 저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속에 있는 내용물도 눌림과 동시에 위치가 따로 노는것도 다반사인지라 먹으려고 베어물때마저 내용물이 따로노는 샌드위치를 볼 수 있다. 햄버거도 자주 그러는데 샌드위치라고 오죽할까?

빵집에서 케이크를 사면 주는 빵칼의 날이 톱날 모양을 지닌 것도 일자형 날의 칼로 자르려 하면 잘 안 잘리기 때문. 물론 케이크는 케이크 시트가 촉촉하고 매우 무르기에 일반 칼로도 그럭저럭 잘 자를 수 있지만 식빵 같이 마른 빵은 얄짤없다. 따라서 숙련자가 아니라면, 빵칼이 필요하다. 실제로 우리가 흔히 보는 손바닥만 한 식빵은 사실 공장에서 초음파 커터로 잘라서 만드는 것으로, 초음파 커터가 발명되기 전까진 이러한 식빵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 전에는 그냥 재주껏 썰어내거나, 아니면 그냥 덩어리 빵을 알아서 손으로 잡아 찢어 먹는 것이 정석이었다.

실제로 이런 문제 때문에 서양은 의외로 19세기까지도 손으로 식사하는 관습이 남아있었다. 빵을 자르기 힘들다보니 그냥 손으로 찢어가면서 먹어야 했기 때문. 재밌는 건 반대로 동양은 일찍이 손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근절했는데[1] 21세기에 들어선 상기한 빵 자르는 문제가 완화[2]되면서 서양에선 손으로 식사할 일이 없어지다보니 손으로 식사하는 것을 낯설어하지만, 동양은 쌈 문화가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손으로 식사할 일이 늘어나다 보니 손으로 식사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게 되어서 서로 입장이 역전되었다.

국내 파리바게트와 같은 빵집 또는 서브웨이 같은 메이커에서 샌드위치 제조 시에는 포장지로 한 번 감싸서 감싸진 상태로 자르는 것이 메뉴얼화되어 있다.

3. 실제로 별 모양의 샌드위치를 만들려면?

실제로 별이나 하트와 같은 복잡한 모양의 샌드위치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냥 칼 대신 가위를 사용하는 것이다. 먼저 식빵 2장과 햄, 계란 프라이 같은 넓적한 재료들을 모두 겹쳐서 한꺼번에 깔끔하게 가위로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버린 후, 이들을 차례로 쌓아올리면서 중간중간에 소스, 감자샐러드 등 유동형 재료를 바르거나 양배추채 등의 재료를 넣어 가며 샌드위치를 만들면 끝.

가위는 양방향에서 압력을 가해 물체를 절단하므로, 단방향에서만 압력을 가하는 칼보다 훨씬 쉽게 부드러운 물체를 자를 수 있다. 또한 이미 완성된 샌드위치를 모양을 내서 자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원하는 모양을 맞춘 재료들로 만드는 것이니 위의 사례처럼 망칠 위험이 없다. 직접 해보면 생각보다 정말 쉽게 원하는 크기와 모양의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소스나 감자샐러드 같은 유동형 재료나, 양배추채나 닭가슴살채 같은 흩어지는 재료들을 넣을 때는 일반적인 사각형 샌드위치를 만들 때보다 조금 적게 넣어야 한다. 사각형 샌드위치는 손으로 잡았을 때 비교적 골고루 압력이 전달되어 내부의 재료가 밖으로 삐져나오는 일이 적지만, 하트나 별 같은 모양의 샌드위치는 어딘가를 잡거나 깨물면 다른 부위가 쉽게 벌어지면서 재료들이 그쪽으로 다 밀려나가 버리는 일이 쉽게 일어난다. 따라서 식빵 모서리 끝까지 유동형 재료를 바르거나 넣어도 되는 사각형 샌드위치와는 다르게, 복잡한 모양의 샌드위치는 빵의 모서리로부터 공간이 적당히 남도록 약간 적게 넣도록 하자.

4. 패러디

칼카나마의 LFP Weekly에서 패러디되었다. 저러다 알바레스 감독은 결국 경ㅋ질ㅋ

이런 영웅은 싫어 베도판에서도 패러디되었다.

또한 역전! 야매요리에서도 패러디되었다.(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도 있다.)

던전앤파이터 암제의 2차 각성기 퍼니쉬먼트로 패러디 한 것도 있다.존나 카와이하게

만화 하푸하푸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카오스 온라인아리시아의 궁극기를 사용하고 발큐리아의 별을 시전하면 별을 그리며 맵을 그어버린다.

나와 호랑이님 2권에서 치이강성훈에게 참외를 깎아 줄 때도 패러디됐다.

레전드 오브 곡괭이에서 큰 꽃 수집 퀘스트를 마치고 알바생에게 말을 걸면 ‘귀엽게 별 모양으로 장식해야지’라고 말한다.

Limbus Company에서 돈키호테가 감자를 별 모양으로 자르려고 했다가 뫼르소에게 퇴짜를 맞는 걸로 패러디되었다.

블루 아카이브전뇌신춘행진곡 스토리에서 오토세 코타마가 당근을 별 모양으로 자르려 했지만 울퉁불퉁한 모양이 되어버렸다.

5. 관련 문서



[1] 이 당시 을 싸는 정석적인 방법은 손이 아니라 젓가락으로만 싸는 것이 정석이었다.[2] 경제발달로 인한 재료가격의 인하를 기반으로 부드러운 빵의 대중화 등.[3] 영화판에서의 차베즈는 진짜 별 모양으로 잘라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