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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13:58:48

카를로스 리베라


1. 내일의 죠의 등장 인물2. 의 등장 인물

1. 내일의 죠의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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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태양', '무관의 제왕' 등의 별명을 가진 남자. 그리고 엄청난 바람둥이기도 하다. 시라키 요코와의 계약을 통해 일본에서 활약한다. 로버트라는 백인 매니저와 함께 다닌다. 일판 1기 성우는 히로카와 타이치로[1], 2기 성우는 드래곤볼에서 프리저 역으로 유명한 나카오 류세이 / 국내판은 김명수(MBC), 손원일(투니버스).

별명에서 볼 수 있듯이 너무 강해 도전하는 상대가 없자 일본에서 잠시 활동, 일부러 약한 척 연기하며 밴텀급의 난고 코우지나 하라지마 류 같은 일본 탑 랭커들을 모조리 때려눕힌다.[2] 유일하게 카를로스의 강함을 눈치챈 인물은 야부키 죠로, 떠돌이 복서생활을 하던 죠는 카를로스의 경기를 본 뒤 충격을 받고 돌아와 그와 스파링을 통해 안면 가격을 하지 못하게 만들던 정신적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경기를 가지게 된다. 리키이시 토오루 이래로 죠에게 진짜 승부욕을 불태우게 만든 새로운 라이벌이며, 죠가 자신보다 강하다고 인정한 몇 안되는 상대이다.

처음 그와 대면했을 때 퇴물 복서급인 죠와 본 경기는 가질 수 없다 하여 4회짜리 연습경기를 가지게 되나 링 밑으로 떨어진 죠를 탄게 단페이가 실수로 건드리는 바람에 실격패[3], 하지만 둘 다 승패에 납득하지 못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요코가 정식 시합을 성사시켜 본격적으로 맞붙게 된다. 요코는 카를로스가 자신이 사랑하는 죠에게 회생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있었던 듯 하다. 죠는 카를로스에게 이후 예정된 시합 때문에 성사가 불가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사적인 승부를 벌이려고 했지만, 되려 카를로스는 죠의 승부에 대한 강한 집념과 꾸밈없는 순수한 성품에 반하여 그 자신도 막대한 위약금을 각오하고 죠와의 승부를 신청한다.

시합에서 죠를 밀어붙이지만 로프 반동을 이용한 편법을 사용한 죠의 공격에 일순간 핀치에 몰리고, 다음에 죠의 로프 트릭 봉쇄를 선언, 본 경기에서 로프에 팔을 거는 방법으로 로프반동 크로스 카운터를 봉쇄시켰지만 죠의 새로운 로프트릭에 당하자 주특기인 팔꿈치 가격으로 응수한다. 이후 죠와 권투를 빙자한 막싸움[4]을 벌이고, 이것마저 쓰러뜨리지 못하자 챔피언 호세 멘도사에게 사용하기 위해 감추어 두었던 전신의 반동을 활용한 초고속 슈퍼 펀치를 동원한다.[5]결국 두 사람은 비겼고,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비행기에 오르는[6] 카를로스를 죠는 멀리서 바라보며 그가 꼭 챔피언이 될 것을 기원해준다.[7]

그리고 바라던대로 호세 멘도사와의 타이틀전을 가지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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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도사에게 1회전 한방에 박살나며 선수생활을 은퇴하게 된다. 이후 로버트의 "카를로스는 이미 무명의 죠라는 선수에게 몸이 망가져 있었다." 라는 말로 인해 죠에게 또다른 상처로 남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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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죠와의 시합에 의해 가벼운 펀치 드렁크 증상을 일으킨건 사실이긴 했지만 보다 직접적인 사실은 죠에 의해 당한 것이 아니라 멘도사의 콕스크류 블로 한방에 의해 관자놀이 쪽 두개골이 파손되는 상처를 입어 그 이후 지적장애인이 된 것이다.[8] 은퇴 이후 아무도 소식을 몰랐지만 폐인이 된 상태로 죠와 하리마오가 대결중인 경기장에 찾아와 그 경기에서 승리한 죠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치명적인 뇌손상으로 유아퇴행이 된 카를로스를 보고 죠는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게 된다.[9] 이 와중에 거지꼴이 된 카를로스에게 죠가 깨끗한 새 와이셔츠를 입혀주려고 하는데 계속 단추를 제대로 못 끼우는 장면이 나오면서 죠도 펀치 드렁크 상태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후엔 요코가 돌보면서 거지생활에서 벗어나게 되고, 죠의 마지막 경기 또한 지켜보게 된다. 죠의 시합을 보다 본능적으로 링근처로 다가가 죠를 응원하게 되고, 이를 본 멘도사가 크게 동요해 죠에게 공세를 허용하기도 했다.

대인관계가 무척이나 좁은 죠에게 있어 진심으로 마음을 나눈 몇 안되는 친구였으며, 그만큼 그의 이른 은퇴와 몰락은 매우 안타까웠다.

주인공이 무명 복서인 시점부터 이미 유명한 실력자였으며, 주인공과 라이벌로서 우정을 나누지만 후반에 강적에게 패배해 몰락하게 된다는 점에서 록키 시리즈아폴로 크리드와 공통점이 있다.

2. 의 등장 인물

カルロス・リベーラ

스나이퍼의 요원으로 계급은 B클래스다. 온후한 성격을 가진 26살 남자로 구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조금 독특한 머리 모양이 특징으로 업샷이 뜨면 일견 느끼하게 생겼지만 이 스나이퍼 지부에서 어쩌면 제일 상식인에 가까운 인물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개성이 부족하지만 어울리지 않게도 아이돌파세리 얘기가 나오면 흥분해서 날뛰는 일면도 있다. 아무튼 다들 신입인 조 타카나카에게 까칠하게 구는 와중에 비교적 정상적인 언행을 보인다. 여담으로 그의 사망 플래그는 거의 교과서급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조한테 자신에게 정말로 예쁜 여친이 있으며 조만간에 결혼어쩌구저쩌구하는 얘기를 하는데 그 후에...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주인공 이름이 죠인 것과 연관해서 생각하면 1번 항목의 오마주 캐릭터일 가능성도 있다.


[1] 1940년생으로 가녀린 미성의 소유자, 캡틴 퓨쳐의 사이먼 라이트역으로 유명하며 우주전함 야마토, 세인트 세이야, 명탐정 홈즈 등 제법 굵직한 만화에도 출연했었고, 당초에 루팡 3세에서 루팡의 성우가 될 뻔했으나 고사하고 야마다 야스오가 루팡 전담 성우가 된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다.(히로카와 타이치로는 TV판 파일럿 필름에서 루팡 역을 맡았다. 시네마 판에서는 노자와 나치가 맡았다.) 암 투병 끝에 2008년 3월경 시부야에서 향년 69세로 사망했다.[2] 난고에게 유효타를 모두 허용하고 밀리는척 연기 하다가 기세좋게 럭키펀치를 한방 먹이며 KO를 시켜버렸다.사실은 안면에 펀치를 날리는 척 하면서 팔꿈치로 한번 더 가격해 난고를 떡실신 시켜버린건데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고 그 경기는 카를로스의 완승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였으나 오직 죠만이 카를로스가 강자이면서 동시에 반칙왕이란 사실을 알아챈다.[3] 애니메이션에선 둘의 싸움이 격해지자 탄게와 로버트가 말리면서 무산되고, 요코는 이 상황을 보다가 무덤덤하게 연습장을 나간다.[4] 원작에서는 발차기, 박치기 등을 유감없이 사용하는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관객들은 되려 권투의 정수를 본 듯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5] 원작에서는 그런 거 없다. 서술에 애니 내용과 원작 내용이 섞여 있으니 구분해서 보도록.[6] 이때 비행기로 오르는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만다. 매니저인 로버트는 이 모습을 보고 카를로스의 펀치 드렁크 증상을 짐작하여 크게 당황하는데...[7] 카를로스는 떠나기전에 죠와 다시 만나고 싶어했지만, 이때 죠의 얼굴은 완전 떡이 되어있었다. 물론 얼굴이 멀쩡했더라도 죠의 성격상 직접 만나주지는 않았겠지만.[8] 카를로스가 멘도사에게 1라운드만에 패배하게 된 원인은 죠와의 싸움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멘도사가 뛰어난 챔피언이긴 하지만, 펀치 드렁크 상태였던 죠와 호각으로 겨룬 것을 생각해보면 카를로스와 멘도사의 실력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물론, 상대에게 무자비한 멘도사의 파이팅 스타일을 생각하면 카를로스가 혈투를 벌이긴 했어도 역시 재기불능 내지 죽음을 피하기 힘들었을 것이다.[9] 이때 천천히 다가올 정도로 엉망이 된 카를로스의 펀치를 손바닥으로 막으며 "그 번개같던 이 이렇게 망가지다니..." 라고 말하며 울먹이는 장면은 많은 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