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크리드 Apollo Creed | |
배우 | 칼 웨더스 (Carl Weathers) |
성우 | 엄주환(1편) • 장승길(3편) |
모델 | 무하마드 알리 |
출연 작품 | 록키 • 록키 2 • 록키 3 • 록키 4 |
인적 사항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출생 | 1948년 1월 1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
사망 | 1985년 8월 3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
신체 | 1.87m, 100kg |
별명 | 춤추는 파괴자 (Dancing Destroyer.) 벌침왕 (King of Sting.) 철권의 백작 (Count of Monte Fisto.) 펀치의 왕자 (Prince of Punch.) 재앙의 주인 (Master of Disaster.) 유일무이 (One and Only.) |
직업 | (前) 복서 (現) 프로모터 • 트레이너 |
경력 | 48승 2패 0무 47KO, 헤비급 세계 챔피언(1편 • 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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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록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아도니스 크리드의 부친이자 뛰어난 실력뿐만이 아닌 입담과 쇼맨쉽까지 두루 갖춘 엔터테이너 복서.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록키 발보아의 최대 경쟁자이자 친우이다. 거만한 만큼 복서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을 무척이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최고의 자리에 오를만한 실력과 더불어 노력도 아끼지 않는 훌륭한 복서이다. 또한 두뇌도 명석해 투자 계획도 스스로 세우는 등 프로모터로서의 능력도 출중하다.
처음은 불순한 의도였을지 모르나 록키에게 삶을 한순간에 바꿀수 있는 기회를 2번이나 줬으며[1] 훗날 성공적인 재기까지 도와줬으니 누가 뭐라해도 록키에게 아폴로는 구세주 같은 존재이다.
2. 작중 행적
2.1. 록키
▲ 록키와 시합을 계획하는 아폴로 |
▲ 기자회견장에서 록키와 첫만남 |
시합 당일날 긴장한 록키와 달리 조지 워싱턴을 흉내 내며 입장하거나 링위에서도 엉클 샘의 흉내를 내는 등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돋는다.
공이 울리며 시합은 시작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록키에게 적당히 펀치를 날리던 중 갑작스런 록키의 펀치를 맞고 첫 다운을 당하는 낭패를 겪는다.
▲ 아폴로 VS 록키 1차전 |
2.2. 록키 2
▲ 병원 복도에서 재시합을 청하는 아폴로 |
아폴로는 자신의 저택에서 록키의 시합에 관해 자기를 비난하고 모욕하는 편지들을 보고 분노하고 심지어 자녀들까지 놀림을 받자 은퇴를 선언한 록키를 끌어내기 위해 일부러 비신사적인 언행을 해가며 도발하고 재시합을 추진한다. 결국 록키와 재시합이 성사되고 기자회견에서도 록키를 도발하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전번과 달리 만반의 준비로 훈련에 들어가고 시합 당일날 대기실에서부터 투쟁심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 아폴로 VS 록키 2차전 |
이는 판정승으로 논란이 있던 전시합 때문에라도 아폴로는 확실히 록키를 굴복시켜야 했고 무리하게 접근해서라도 KO를 노렸었기 때문이다. 더구다나 아폴로는 재시합을 위해서 은퇴한 록키를 복귀 시키는 방법으로 일부러 비신사적인 도발을 서슴치 않고 비방한 탓에 여론은 아폴로를 악역으로, 록키를 선역으로 나누는 형태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한번 판정으로 갔었으면 논란은 가중되면 되었지 나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2.3. 록키 3
▲ 은퇴 후 특별 해설진으로 등장한 아폴로 |
챔피언이라는 유명세와 부에 나태해진 록키[6]는 헝그리정신으로 뭉친 야수와도 같은 복서 클러버 랭에게 상대조차 되지못했고, KO를 당한 록키에게 실망을 금치못하고 아폴로는 자리를 뜬다. 이후 실의에 빠진 록키에게 찾아오고 사업을 제안하는데 바로 클러버와의 재시합이었다. 예전과 같은 절실함이 담겨있는 맹수의 눈으로 돌아와야 한다 말하며 록키에게 재시합을 권하고 시합이 끝나면 자신의 부탁을 들어준다는 조건으로 훈련을 맡는다.
훈련을 위해 록키와 로스엔젤레스행 비행기에 몸을 맡기고, 자신의 모든 것이 시작된 토니 에버스가 있는 터프 복싱체육관으로 데려간다. 그리곤 체육관의 복서들의 눈빛을 보여주며 록키에게 이와 같은 눈빛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록키를 자극시킨다. 훈련을 시작하지만 갈수록 집중을 못하는 록키에게 화를 내고 결국 포기하려는 지경까지 가지만 애드리안 페니노의 덕분에 록키는 마음을 되잡고 아폴로 역시 다시 훈련에 힘쓰며 록키의 달라진 모습에 흡족해 하며, 둘은 단지 사업파트너의 관계를 넘어 우정이 싹튼다.
▲ 록키를 훈련시키는 아폴로 |
클러버의 재시합 날 록키에게 과거를 상기시키며 용기를 복돋아 주고 자신의 심볼이나 다름없는 성조기 문양의 트렁크를 빌려준다. 그러곤 록키에게 시합이 끝나면 들어줄 부탁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며 자리를 뜬다. 록키의 세컨드로 링에 서고 록키에게 냉정함을 충고 하지만 클러버의 도발에 먼저 욱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7] 시합을 코치하며 응원하고 록키의 전략에 염려를 보이기도 하지만[8] 그것도 잠시 클러버에게 폭격을 가하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며 록키의 승리에 누구보다 환희에 차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 아폴로 VS 록키 비공식 3차전 |
2.4. 록키 4
저택의 풀장에서 일상을 즐기다 소련에서 온 드라고 일행의 기자회견 방송을 통해 현 미국 챔피언 록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것을 보게 된다. 록키의 저택으로 찾아온 아폴로는 록키가 나설 것 없이 자신이 나서겠다며 이반 드라고와의 시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애드리안은 록키는 물론 아폴로에게 걱정을 내비친다.이 후 록키와 자신들의 시합 영상을 보며 얘기를 나누는데 드라고의 시합을 만류하는 록키에게 흥분하며 자기의 신념을 전하고 친구로써 세컨드를 봐달라고 도움을 청한다.
드라고의 시합이 성사되고 기자회견 자리에서 드라고를 옆에 두고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이지만 드라고측 일행에게 퇴물취급을 받자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0][11]
1985년 8월 31일 라스베가스에서 치러지는 시합 당일날 대기실에서 록키와 대화하는데 친선시합이니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록키의 물음에 이건 고작 친선전이아니라 국가전으로 시합이 끝나서야 자신의 말을 이해할것이라고 답한다.
▲ 화려한 공연과 함께 등장하는 아폴로 |
▲ 아폴로 VS 드라고 |
드라고에게 일방적인 공세는 변함이 없고 록키가 타월을 던져 기권하려는 찰나 아폴로는 필살의 한방을 맞고 쓰러져버린다.
▲ 아폴로의 최후 |
3. 여담
아폴로 크리드를 연기한 배우 칼 웨더스는 NFL 프로 풋볼선수 출신[12]으로 마찬가지로 록키 시리즈를 통해 단역 무명시절을 벗어나서 스타로 떠오른다. 록키는 실베스터 스탤론에게도 출세작이었지만, 웨더스에게도 출세작이기도 했다.록키 시리즈 이후에 맡은 가장 유명한 역으로는 프레데터 1에서는 딜런 역이다. 하지만 워낙 아폴로 역의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서 결국 영화쪽에서 대성하지는 못했고, 90년대 이후로는 주로 TV에서 활약했다. 최근작으로는 만달로리안의 비중 있는 조연인 그리프 카가로 등장한 바 있으며, 목소리가 괜찮아서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 컴뱃 칼의 성우로 등장하기도 했고, 여러 애니나 더빙에 성우로 활약했다.
본인도 아폴로 크리드역에 애착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2006년 록키 발보아 제작 당시 스탤론은 3편에 출연했던 미스터 T와 4편의 돌프 룬드그렌에게 예전에 본인들이 출연했던 장면들을 삽입해도 되냐며 물었을때 그 둘은 흔쾌히 승낙하며 격려를 보낸 반면, 칼 웨더스는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식으로 설정을 바꾸라고 요구했다. 스탤론과 제작진 측이 이미 사망했는데 어찌 살리냐며 거절하자 그럼 자신의 출연분 사용은 허락하지 않겠다고 했다. # 그래서 록키 발보아에서는 아폴로 크리드의 언급이 최소화되며, 크리드와 비슷한 복서가 뒷모습 대역을 하는 걸로 대체되었다.
1편부터 칼 웨더스는 자기 배역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해서 자신의 해석을 적극 극에 반영하도록 주장했고, 주연 뿐만 아니라 각본, 제작자까지 맡았던 스탤론은 이런 패기가 좋다며 그를 적극 고용하였으나 이것이 도를 지나쳐 스탤론의 각본에도 일일히 간섭했다.[13] 록키 3를 촬영하면서 이런 웨더스의 간섭을 본 미스터 T가 촬영을 핑계대고 진짜로 칼 웨더스를 손봐주려 했었다고 훗날 회자한 적도 있다.[14] 아이러니하게 록키 3의 내용을 보면 미스터 T가 망나니고, 격분한 록키를 아폴로가 말리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후에는 스탤론과 화해했는지, 2015년에 나온 크리드에서는 자신이 나온 분량의 재사용을 허락했다. 2024년 웨더스가 갑자기 타계하자,[15] 실베스타 스탤론은 "자기 생애에게 가장 슬픈 날"이라며 그를 추모하는 영상을 업로드한 바 있다. 스탤론과 마찬가지로 80년대 액션스타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웨더스와 영화 프레데터에서 같이 출연한 바 있으며, 자신의 X(트위터)에서 추모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돌프 룬드그렌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모글을 올렸다.
[1] 1편에서 시합을 제안하면서 록키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을 안겨줬으며 2편에선 벌어놓은 대전료를 다 탕진해 다시금 밑바닥에 떨어질 위기였던 록키에게 재시합을 제안해 챔피언의 기회를 주었다.[2] 당시 너무 잘 나가던 챔피언 아폴로와의 시합을 피한것이다.[3] 이탈리아산 종마...[4] 이때 아폴로의 일축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록키의 태도도 재미있는데, 이미 하도 얻어맞은 탓에 본인도 싫다고 한다. 웃음을 자아내는 순박함과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는 뭉클함이 함께 느껴지는 명대사.[5] 아폴로는 록키와 대결하기 훨씬전에도 경기중 KO로 다운된적도 없으며 피떡이 되도록 얻어맞은적조차 없었기 때문이다.[6] 시합 전 트레이닝하는 모양새를 보면 거의 노닥거리면서 하는 수준이었다.[7] 그도 그럴게 록키에게 흥분하지 말라며 얘기하는 중에 클러버가 그를 뒤에서 밀쳐버렸다.[8] 펀치력이 무시무시한 클러버의 주먹을 피하며 아웃복싱을 권했지만 오히려 록키는 클러버가 무리하게 공격하도록 도발하며 그가 지치길 유도하는 작전을 사용했다.[9] 약 40년 후에 영화 크리드 2에서 아들인 아도니스 크리드가 록키 발보아에게 그 시합 누가 이겼는지를 물어보자 록키는 덤덤하게 아폴로가 이겼다고 대답한다.[10] 시리즈 내내 언급되고 로키도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아폴로 크리드는 특출난 재능과 실력을 자랑하던 복서였다. 하지만 문제는 드라고와 싸우던 당시 크리드의 나이는 이미 40대였고, 이미 전성기는 지난지 오래된 복서였다. 거칠게 표현하자면 드라고측 일행의 언급처럼 퇴물이 맞다. 다만, 그의 실적과 실력을 생각하면 로키1이나 2때의 크리드였다면 양상이 제법 달랐을거라 예상된다.[11] 이후 바로 다운톤으로 록키보고 괜찮았냐고 하는걸보면 쇼맨십이 뛰어났던 아폴로의 성격상 일부러 강하게 나갔었던듯 하다.[12] 정작 프로생활은 오클랜드 레이더스에서 1년간 수비수로 8번 출전한게 전부이고 이후 방출되자, 캐나다 풋볼 리그에서 3년간 활약하지만 부상이 잦아서 10번 출전이 전부였다.[13] 실베스터 스탤론은 본인이 쓴 각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런 그의 생명같은 각본에 간섭하려 했으니...[14] 참고로 미스터 T의 실제 성격은 록키 3의 클러버 랭과는 전혀 반대다. 바운서 시절 핵주먹으로 유명하긴 했지만 그건 만취한 채 먼저 주먹질이나 무기를 들고 위협을 가한 난동꾼들에 한정된 것이다. 실제로는 남의 말을 잘 경청하고 상대방을 항상 존중하기에 배우생활 하면서도 트러블을 일으킨 적이 한번도 없다.[15] 1월만해도 그가 출연한 CF가 방영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