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의 남벽 사진. 출처 : http://www.thousandwonders.net/K2
1. 소개
karakoram히말라야산맥의 서쪽으로 이어져 있는 산맥으로 수많은 세계적인 고봉들이 존재해 세계의 지붕이라 불린다. 대표적인 산으로 지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자 카라코람 산맥의 최고봉이며, 2021년까지 겨울 등반에 성공한 사람이 없었던 K2와, 가셔브룸 연봉, 브로드피크 등 8,000m 고봉들과 그외 히스파 산군[1]의 최고봉 디스타길 사르, 정상으로의 자율 코스 등반 난이도로는 k2 다음가는 격인 쿤양 츠히시, 그 외에도 발티스탄에 위치한 마셔브룸 등 7,800m 산들도 있으며 기본 7,000m에서 6,000m에 다다르는 높은 산지이다. 타림 분지로 흐르는 야르칸드 강과 인도양으로 흐르는 인더스 강 등 세계적인 대하천의 발원지이기도 한다. 힌두쿠시 산맥과도 인접해 있으며 산맥의 북서쪽에는 파미르 고원이 있다. 그 외에도 카라코람 산맥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들이 많은 산맥이다.[2]
사진에서 오른쪽 위에 있는 사막이 타클라마칸 사막이고 그 왼쪽과 아래에 있는 만년설산이 쿤룬 산맥이다.[3] 쿤룬 산맥에서 왼쪽으로 타지키스탄 최고봉 이스모일 소모니 봉과 코르체네프스키 봉, 레닌 봉등 산들이 있는 세계적인 고원 파미르 고원이다. 쿤룬 산맥과 파미르 고원 아래 부분이 카라코람 산맥이고 왼쪽으로 힌두쿠시 산맥으로 이어진다. 카라코람 산맥 아래에는 펀자브 히말라야와 마주한다.[4]
참고로 히말라야산맥, 카라코람 산맥, 힌두쿠시 산맥, 파미르 고원과 더불어 더 넓게 보며 쿤룬 산맥, 티베트 고원, 톈산 산맥을 포함하여 광역 히말라야라고 하기도 한다. 실제로 7,000m ~ 8,000m대의 산은 전 세계에서도 이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며, 남아메리카의 해발 6,962m 고봉인 아콩카과보다 높은 산들은 모두 이 곳에 있다는 소리가 된다.
산맥의 이름에 대한 유래는 여러 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게 카라코람 고개에서 유래된 것과 카라코람이란 단어가 검은 바위를 뜻한다는 데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그 외에 카라코람 고개는 중국 위구르와 카슈미르 지역의 경계에 있는데 카라코람 고개는 과거 몽골 제국의 수도 카라코룸으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고개로, 여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카라코람 산맥은 흔히 남극, 북극에 이어 제3의 극지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카라코람 산맥의 수많은 고봉들과 장대한 빙하들이 마치 남극과 북극에 대적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빙하로는 세계에서 극지대를 제외하고 제일 긴 내륙 빙하라 불리는 시아첸 빙하와 그 외의 대규모 빙하로는 K2 산 앞에 위치한 발토로 빙하와 카라코람 산맥내에서 제2의 고봉군인 히스파 산군 앞에 흐르는 히스파 빙하, 그 외에 비아포 빙하, 바투라 빙하 등이 있다. 이 빙하들은 모두 길이가 최소 50km 이상 되는 대 빙하들이다.
카라코람 산맥 산지 내부는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매우 건조하다 그로 인해 이곳 주민들은 산지에 덮인 만년설이 녹은 물을 모아 만든 인공 오아시스를 만들어 각종 생활, 농업 용수로 사용한다. 비슷한 예로 이란에서 사용하는 인공 관개시설 카나트가 있다.[5]
놀랍게도 이 산맥을 가로지르는 고속 도로가 있는데 바로 카라코람 고속도로이다.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고속도로로 기록되어 있으며 4,500m 이상의 높이를 지난다. 이 고속도로 주행 움짤을 보면 원근법을 무시한채, 배경을 마치 CG로 합성해놓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 대개 히말라야나 카라코람 산맥 쪽 산들 사진은 산 자체만 찍혀있어서 사진으로 보면 그 크기가 잘 짐작되지 않는데, 고속도로와 비교해보면 카라코람 산맥의 거대한 위용을 느껴볼 수 있다.
2. 카라코람 산맥에 위치한 나라들
카라코람 산맥은 거대한 규모 덕에 비교적 많은 나라와 인접해 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이념, 종교, 성향 때문에 허구한 날 분쟁 중이다.이외에도 산맥의 지맥까지 합한다면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도 속할 수 있다.카라코람 산맥 일대는 세계적인 분쟁 지역으로도 유명한데 대표적인 지역이 카슈미르 지역이다. (이 일대에 관해서는 카슈미르 문서를 참고)
그 외에도 인도와 중국간의 카라코람 회랑 분쟁도 일어나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도 여기에 가세하여 파키스탄과 국경 분쟁 중이다.
카라코람 산맥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분쟁 중 최고의 분쟁은 카슈미르 분쟁이지만 카슈미르 분쟁에 가려 빛을 못보는 분쟁이 있는데, 대표적인 게 시아첸 빙하 분쟁이다.[6] (자세한 것은 시아첸 빙하 문서 참고)
3. 카라코람 산맥의 주요 고봉들
카라코람 산맥에는 세계의 지붕이라는 칭호답게 수많은 크고 높은 봉우리들이 있다.4. 매체에서의 등장
- 과학닌자대 갓챠맨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 갤렉터의 본거지가 바로 이 곳에 숨겨져 있다. 공식적인 명칭은 크로스 카라코룸. 아주 정교한 카모플라주 시스템으로 기지 전체를 엄폐했었지만, 작품 후반부에 콘돌 죠와 레드 임펄스 대장인 켄의 아버지의 활약으로 카모플라주 시스템이 파괴되면서 갓 피닉스의 침입을 허용했고 이후 베르크 캇체와 함께 기지도 잿더미가 되어 사라졌다.
[1] 세계에서 가셔브룸 산군 다음으로 높은 산군이다. 이곳에서 7,000m대 산은 흔한 높이이며 기본 7,500m 이상이다.[2] 8,000m 대 고봉으로만 보면 히말라야산맥이 제일 많으나 7,000m 대 고봉을 포함하면 카라코람 산맥이 제일 많다.[3] 그중 왼쪽이 쿤룬 산맥 최고봉 쿤구르 산이다.[4] 낭가파르바트 산은 위치상으로는 카라코람 산맥에 있는 것 같지만 정확하게는 히말라야산맥의 지맥인 펀자브 히말라야 산맥에 있다.[5] 지역에 따라 포가라(북부 아프리카), 카얼징(중국), 카레즈(아프가니스탄) 등으로 다르게 불린다.[6] 시아첸 빙하 분쟁도 카슈미르 분쟁에 포함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