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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8:06:37

침대 밑에 숨어있는 남자

1. 개요2. 혀3. 목격4. 전화5. 비디오6. 잃어버린 휴대폰7. 벽장 속의 여자8. 대중매체9. 부기맨10. 유머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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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부류에 드는 도시전설.

도시에서 혼자 사는 사람은 늘 자신의 주변을 단속해야 한다는 교훈성을 담고 있다. 비슷비슷한 주제로 다양한 버전의 이야기가 있다. 이 괴담 자체가 침대 문화권인 유럽에서 시작한 괴담이다.

동양권에서는 침대보다는 잠자는 중 일어나는 꿈이나 가위처럼 무방비 상태에서 일어나는 초자연 현상이 주로 공포 소재가 되는 반면, 서양권에서는 침대, 옷장 등 낯선 존재가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소에 귀신, 악마, 살인마, 괴물 등이 숨어들어 주인공을 해치려 드는 전개가 많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곳이 때에 따라서는 가장 위험한 곳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 이 괴담의 호러포인트이다.

그런데 침대 밑까진 아니라도 집에서 몰래 살다가 걸린 경우가 실제로 꽤 있다. 예컨대 2008년 5월 경의 일본 후쿠오카에서 발생한 사건이 있다. 유튜브에서도 올라온 영상보면 집에 음식이 줄어들고 뭔가 이상하게 여긴 독신남이 몰래 CCTV를 설치했더니만 천장에서 어느 여자[1]가 나와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고 화장실에 가는 영상이 찍혔다. 결국 나중에 경찰들이 와서 천장 두들기며 나오라고 하자 여자는 얌전히 나온다. 3달 넘도록 숨어 살고 있었다고.

2.

를 키우며 혼자 사는 한 여성이 있었다. 그 개는 꼭 주인이 잠들면 침대 옆 바닥에 누워 함께 잠들곤 했다.

어느날 밤, 뭔가 부스럭대는 소리를 듣고 잠이 깬 그녀가 이상하게 생각해 몸을 일으켜 개가 자고 있는 쪽으로 손을 내밀어 보았다. 그러자 개는 주인이 내민 손을 부드럽게 핥아주었고, 그녀는 마음이 놓여 다시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어난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서자 놀랍게도 자신의 개가 샤워기 줄에 목이 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당황해서 뛰쳐나와 침대 옆을 돌아보니 거기엔 다음과 같은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다.

"아가씨, 개만 손을 핥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이야기에 따라서는 변형으로 마지막 메모가 "전등을 켜보지 않아서 다행이야!" 혹은 "핥아줘서 기분 좋았어?"라고 되어 있는 버전도 있다. 메모는 종이가 아닌 거울에 립스틱으로 휘갈겨져 있다는 변형도 있다. 아니면 남자가 손을 핥을 때 마침 개가 짖어서 '핥고 있는 상태로 짖을 수 없다'란 사실을 깨달은 여성이 바로 도망 가서 메모가 생략되는 버전도 있다. 또는 주인공이 어린 여자아이로 바뀌기도 한다. 가족이 모두 여행을 가서 개와 여자아이만 남았거나, 아니면 이야기가 끝날 때 자기를 제외한 가족 전원이 몰살당한 상황. 최악의 경우 주인공까지도 사망한다.

사실 위 이야기의 진짜 서스펜스는 자기도 모르게 누군가 방에 침입했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혀로 손을 핥고 있었을 범인의 표정을 떠올려보는 데 있다.

현실적으로는 개의 혀와 사람의 혀는 구조 자체가 달라 핥는 순간 개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가능하다.

이 이야기의 기원을 파헤치면 19세기 영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에도 이와 유사한 일화가 있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이 일화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가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스기모토 레이미 참고.

3. 목격

독신 여성이 사는 아파트친구가 놀러왔다. 정신없이 수다를 떠들다 날이 어둑해지자 친구는 하룻밤 그 집에 묵어가기로 결정해서, 주인인 여성은 늘 쓰던 침대 위에, 친구는 그 옆자리에 깔아놓은 이불에 누워 잠을 자게 되었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주인 여성이 잠에 빠져들려는 찰나에 친구가 어깨를 흔들며 말했다.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여기 지리를 모르니 같이 가서 사오자~. "

피곤한 그녀는 아이스크림이 끌리지 않아 혼자 다녀오라고 했지만, 친구는 밤에 혼자 다니기도 무서우니 계속 같이 가달라며 졸라댔다. 하는 수 없이 그녀는 친구와 함께 집을 나섰다.

그런데 친구는 그녀의 손을 꽉 붙잡더니, 가게 방향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내달렸다. 영문을 모르는 그녀가 어딜 가냐며 따지자 친구가 대답했다.

"시끄러! 경찰서 어디 있어? 내가 봤는데… 침대 밑에 남자 한 명이 식칼 쥐고 숨어있었다고!"

위 이야기 또한 여러가지 변형이 있는데, 범죄자가 여성인 버전도 있다.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들과 같이 집으로 돌아가보니 여자는 없고 긴 머리카락만 남겨져 있더라는 이야기. 또 다른 바리에이션으로는 자매가 있는데 둘이 놀다 언니가 아이스크림을 시켰고 동생이 사러 갔다오니 언니는 죽어있고 벽에 피로 "니 언니 아니었으면 너도 죽었어"라고 써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미국판의 경우 주택의 침대 밑 대신 차의 뒷좌석 언저리, 친구 대신 주유원이 등장한다. 보통 위의 이야기와 진행과 결말이 유사하다. 가끔 수상해보이는 사람이 접근해서 경고를 줄 때도 있는데, 그 사람의 경고를 무시한 채 미친 듯이 엑셀을 밟는 주인공의 자동차 뒷좌석엔……

또한 토요미스테리 극장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이 소재가 쓰였는데, 그 버전에서는 뒷차가 미행하면서 깜박이불로 경고하는데 영문을 모르는 운전자는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어 화를 면했다는 버전. Millenium에서는 직원이 "카드에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 안으로 들어오시죠."라 말한 뒤 여성이 차에서 내리자 상황을 설명해준다.

국내에도 개봉한 호러영화 캠퍼스 레전드에서도 초반부에 이 장면이 나온다. 어느 여성이 비가 많이 오는 날에 외딴 주유소에서 차를 멈췄더니 어딘가 이상해보이는 주유원이 나왔다. 그는 주유를 마치고 계산을 하러 갔다가 돌아오며 "카드 결제가 안되는데 사무실에서 확인 좀 해 주세요"라며 여자를 사무실로 끌어들이는데, 사무실 문을 잠그고 갑자기 어깨를 덥석 잡는 수상해 보이는 주유원에 겁먹은 여자는 필사적으로 도망쳐 차에 타고, 차 앞을 가로막아가면서까지 여자를 막으려던 주유원을 차로 밀어버리고 도망간다.
하지만 내동댕이 쳐 진 주유원은 힘겹게 일어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게 아냐! 당신 차 뒷좌석에 누군가가 숨어있어! 그걸 말하려고 한 것뿐이야!" 하지만, 빗소리 때문에 여잔 전혀 듣지 못했고 결국 그 여성은 뒷좌석에 숨어있던 살인마의 도끼에...[2][3]

나리타 료우고세계의 중심, 하리야마 씨에서 차용했다.

4. 전화

직접적으로 침대라는 매개체가 등장하진 않지만, 위와 연관이 있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들도 있다.
한 여성이 스토커의 전화에 시달리다 못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범인의 위치 추적을 위해 그녀의 집에 역탐지기를 설치하고 떠났다.
그리고 그날 밤 역시 스토커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끊고 나서 경찰의 연락을 기다리는데, 과연 얼마 있으니 휴대폰으로 다급한 경찰의 목소리가 울렸다.

"얼른 집 안에서 나오세요, 전화는 바로 당신 집 2층에서 걸려오고 있어요!"
한 여성이 스토커의 집요한 접근을 견디다 못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다짐했고, 그제서야 여성은 조금 안심이 되어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런데, 곧바로 핸드폰을 통해 경찰이 전화를 걸어왔다.
"지금 바로 경찰서에 출두하세요. 용무가 급하니 서둘러요! "

여성이 영문을 모른 채 황급히 집을 나와 경찰서에 들어서자 전담 경찰관이 말하기를,
"당신이 전화를 끊고 난 후, 딸각하면서 전화 끊는 소리가 또 울렸어요."

여성의 집에는 전화기가 두 대 있었던 것이다.

한 집에 연결되어 있는 외부 전화선이 1개이고, 내부에는 전화기 설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단지 1개의 회선을 분선해 놓은 것뿐이라면 그 집의 전화기들의 번호가 같은 건 당연한 일이다. 또한 이러한 분선에 여러 대의 전화기를 물려 놓았다면, 통화중일 때 실시간 도청이 가능하다. 실제 유선회선을 통한 실시간 도청은 모두 같은 매커니즘에서 작동한다.

이 분선된 전화기들은 외부에서 신호가 가면 같이 벨이 울리고, 어느 한 수화기로 통화중일 때 다른 수화기를 들면 그 통화를 도청도 가능하고, 그 통화에 끼어드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두 대를 들고 있다가 어느 하나의 전화 통화를 끊더라도, 나머지 하나를 들고 있으면 통화는 끊어지지 않으며, 두 대를 모두 내려 놓아야만 통화가 끊어진다. 그러므로 위의 이야기에서 경찰이 딸깍 소리가 두 번 나고서야 통화가 끊어진 것을 듣고 누군가가 여자와 경찰의 통화를 도청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4]

즉 위의 전화기가 2대란 이야기는 여자가 사용하는 기본 1대의 전화기와, 그 여성이 모르는 사이에 스토커가 비밀리에 기본전화기의 회선에 물려 놓고 도청하고 있는 전화기가 1대 더 있었단 이야기이다.

우메즈 카즈오 단편 만화에서도 이런 게 나오는데, 아내가 불륜을 저지른다고 의심하던 남편이 멀리 출장가서 아내에게 전화를 한다. 아내는 거듭 전화로 홀로 잘 있다고 하지만.......의심하던 것처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불륜남에게 전화를 하던 걸 끊던 아내가 기겁하는데 천장에서 남편이 전화기를 들고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었다.(1970년대 만화라서 휴대폰이 아닌 유선전화기)

마리오 바바의 옴니버스 호러영화 블랙 사바스 중 한편인 전화도 비슷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야말로 집 안과 등장인물 2명만 나오게 하여 엄청 저예산으로 꽤 서늘하게 잘 묘사했다.

역시 위 이야기들과 흡사한 것이 미국에 있는데, 여기서의 주인공베이비시터이며 전화는 돌보는 아기가 잠자고 있는 바로 위층으로부터 걸려온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Whenastrangercallsoriginal.jpg

이것을 소재로 하는 영화도 만들어졌다. 'When A Stranger Calls'(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 1979년작으로 150만 달러로 만들어져 미국에서 2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도 성공했고 국내에선 80년대 후반에 비디오로 발매되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When_A_Stranger_Calls.jpg

그리고 2006년 콘 에어, 장군의 딸, 익스펜더블 2로 알려진 사이먼 웨스트가 감독해 리메이크되었다. 1500만 달러로 만들어져 6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그럭저럭 흥행은 했다.

5. 비디오

다시 한 단계 변형된 버전으로 아래와 같은 것도 있다.
어느날 한 여성에게 발신자를 알 수 없는 비디오가 배달되었다. 그녀는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또 혼자 보기엔 찜찜하기도 해서 마침 곁에 있던 친구와 함께 비디오를 보기로 했다.

TV 화면에는 웬 남자가 혼자 미친 듯이 침대 위에서 웃고 떠드는 영상이 나타났다. 친구는 그 괴팍해보이는 남자가 하는 짓거리를 보면서 낄낄거리며 재밌게 웃고 있었는데, 정작 여성은 심각하게 굳은 얼굴로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위화감이 든 친구가 왜 그러냐고 묻자 여성이 대답하길

"저기, 내 방이잖아……"

또한 여자 스토커가 나오는 버전으로 남자가 증거를 위해 집에서 캠코더를 녹화하고 확인하면서 스토커가 방안에 있는 것을 알아채는 이야기도 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실제로 있었다. 여자 혼자 사는 자취방에서 한 노숙자가 주인이 있을 때는 침대 밑에 숨어 있고, 나갔을 때는 마음대로 집안을 뒤지고 살았던 사건이다.[5]

일본 맥도날드 CF의 패러디 영상 이건 뭔 약이야(현재는 동영상이 삭제되었다)

6. 잃어버린 휴대폰

친구가 새로 산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생각이 나질 않는지라 본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보았더니, 누군가가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전화를 받은 사람은 별 말 없이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전화를 딱 끊어버리더라는 것이다.[6]
다시 전화를 걸어도 상대는 전화를 받아주지 않았다.

친구는 전화기를 잃어버려서 속상한 마음으로 며칠을 보내다 집 청소를 했는데,
침대 밑에서 휴대폰을 찾았다.

7. 벽장 속의 여자

한 남자가 집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었다. 파티 분위기가 최고조로 무르익었을 무렵, 남자는 친구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파티가 끝나고 나서 며칠 뒤, 남자는 근처 사진관에 가서 기념 사진을 인쇄했다. 그런데 갑자기 사진사가 사색이 되더니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 것이 아닌가.
그가 내민 사진 속에는 눈이 새빨간 여자가 식칼을 든 채 벽장 속에 숨어 남자를 노려보고 있었다.
남자가 기억하기로는 당시 집안에 남자 일행 말고 다른 사람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남자는 당장 심령사진 전문가를 찾아가 사진 감정을 의뢰했다.
심령사진 전문가는 사진을 자세히 조사한 뒤, 심령사진이 아니다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옷장 안에 진짜 사람이 있던 것이다.

8. 대중매체

일본의 단편 문학 중에 이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작품이 있다. 여기서 침대 밑의 남자는 노숙자처럼 침대 밑에서 잠만 잘 뿐 아무런 짓도 저지르지 않지만, 안주인에게 발각된 뒤 업무에 쫓겨 가정에 소홀했던 이 집 남편의 대역을 수시로 떠맡게 되고, 결국 남편은 마누라도 집도 모조리 빼앗기는 결말.

괴담 동아리에서 이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괴담이 등장한다.

9. 부기맨

서양 괴담에 나오는 아이들의 침대 밑이나 벽장에 산다는 괴물.

앞서 소개된 침대 밑이나 벽장에 숨은 사람 이야기가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로는, 침대 밑이나 벽장같은 친근한 공간에 어디까지나 상상의 산물에 불과한 부기맨 따위가 아니라 실제로 있다면 언제든지 나와서 자신을 해칠 수 있는 인간이 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서양에서는 유명한 괴담이라 이와 관련된 드립이나 패러디도 많다.

(○○○도) 침대 밑에 ○○○이 있는지 확인하고 잘듯

10. 유머

이에 관련한 유머도 있다. 배우자 유머 참고. 아내가 아닌 단골 바텐더가 해결책을 제시하는 버전도 있다.

가끔 이 소재로 귀신이랑 사람을 비교한다.
A: 야 귀신이 무섭냐 사람이 무섭냐?
B: 아무래도 귀신이 좀 더 무섭지 않아?
A: 침대 밑에 귀신이 있는 게 무섭니 사람이 있는 게 무섭니?
B: ......
A: 우리 집엔 사람이 있더라?
B: ......
2층 침대라고 한다

11. 관련 문서



[1] 이름은 호리카와 타츠코(堀川タツ子)라고 알려져 있다#[2] 영화를 잘 보면 이미 카드를 건넸을 때 뒷좌석을 우연히 본 주유원의 표정이 변하며 허둥지둥 사무실로 가는 장면이 나오고,(사무실에 들어간 것도 카드가 안된다는 핑계를 대려 한 것 뿐, 들어갔다 바로 나온다) 사무실에서도 잘 보면 덮치는게 아니라 안심시키고 설명을 하기 위해 한쪽 어깨에 손을 올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외모만 보고 지레 겁먹은 여자가 오히려 자길 도와주려 했던 주유원을 피해 도망치다 끔살당한 것.[3] 사실 해당 씬의 정황을 따져보면 주유원의 외모는 평범한 편이었으나 말더듬는 증상을 앓는 사람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여자에게 제때 말을 하지 못했고, 상황도 비가 쏟아지는 밤중에 물에 젖은 쥐 꼴로 주유원이 갑자기 나타나 여자를 놀래키는 등 모든 면에서 여자가 주유원에게 경계심을 가질수밖에 없도록 배경설정이 짜여져 있어서 여자가 주유원을 제대로 믿는거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4]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장례식을 마치고에서는 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이 사실을 이용해 범인이 도청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페이크를 써서 범인을 역으로 낚는다.[5] MBC 서프라이즈에서 70년대 일본의 인기 아이돌 오카다 나나가 겪은 사건으로 나왔다. 나나의 광적인 팬이 곰인형 탈을 쓰고 나나의 방에 들어가 춤을 추고 케잌들고 노래 부르는 것으로. 실제 사건은 나나의 광적인 팬이 옥상에서 로프를 사용해 창문으로 들어와 강도짓을 벌였다. 이 때 나나는 범인이 휘두른 과도에 손을 다쳤다. 국내에서는 MBC 서프라이즈의 왜곡 방송으로 인해 오카다가 범인에 의해 강간을 당했으며 이후 붙잡힌 범인이 교도소에서 이지메를 당해 정신병원에 갔다는 이야기가 퍼져있으나 실제 범인은 붙잡히지 않은 채 시한종료되었고 강간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카다 나나는 지금도 드라마에 출연하며 잘 살고 있다.[6] '휴대폰을 돌려주실 수 있나요?'라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는 버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