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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8-22 01:54:47

축약형


1. 개요2. 언어별 양상3. 관련 개념

1. 개요

어떤 단어를 축약하여 표기한 형식을 말한다.

준말(축약어)과는 다소 다른 개념인데, 준말은 이러한 축약이 일상화되어 별개의 어휘가 된 것이다. 그러나 축약형은 아직 개별 어휘의 지휘를 획득하진 못한 상태로, 특정 상황(주로 격식적 상황)에서는 본말을 쓰는 것이 권장되곤 한다. 넓은 의미에서 두문자어 등의 축약어들을 축약형이라고 부를 때도 있다. '준말'이라는 표현은 이 둘을 모두 포괄한다.

필수적 축약형과 수의적 축약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필수적 축약형은 말 그대로 축약이 필수적인 것으로, 본말 형식대로 쓰는 것은 비문법적으로 여겨진다.[1] 이러한 것은 대체로 그 언어의 음소 배열 제약으로 인한 것일 때가 많다. 한편 수의적 축약형은 본말 형식으로 써도 되고 축약형으로 써도 되는 것으로, 이 경우 축약형은 대체로 비격식적 상황에 쓰인다.[2] 수의적 축약형이 대중성을 얻으면 어휘화의 과정을 거쳐 축약어가 된다. 혹은 필수적 축약형이 쓰이다가 시간이 흘러 축약이 필수적이지 않게 되면서 축약형이 고어로 남게 되는 예도 있다.

언어에 따라서 축약되었음을 나타내는 표기를 덧붙이곤 한다. 서구어에서는 '. 등이 축약 표기로 자주 사용된다.

2. 언어별 양상

3. 관련 개념


[1] 아래 프랑스어의 모음 축약이 그 예로, Je t'aime은 언제나 Je t'aime으로 쓰며 Je te aime 식으로 쓸 순 없다.[2] 예를 들어 아래에서 영어로 '로 표기되는 축약형들은 비격식적 영어 방언인 미국 흑인 영어에서 매우 자주 보인다.[3] 표준 영어에서 일반 동사는 don't/doesn't를 앞에 붙여 부정형을 만들며 축약은 일어나지 않는다.[4] 현재완료형에서 조동사로 쓰이는 have의 부정형으로, 본동사로 "가지다"라는 의미로 쓰일 때에는 don't have로 쓴다.[5] ㅈ, ㅉ, ㅊ 다음의 이중 모음에서 보듯 현행 표기법에서는 한국어에서 형태소를 분리할 수 있는 경우에만 ㅈ, ㅉ, ㅊ 다음의 이중모음 표기를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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