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736656><colcolor=#fff> 의 등장인물 최윤 Choi Yu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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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경호 | |
출생 | 1979년[1] (2004년 기준 만 25세) |
거주지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16 |
국적 | 대한민국 |
가족 | 어머니 오들희 의붓형 차무혁 의붓누나 윤서경 의붓외조카 김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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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 가수 |
신체 | O형 |
성우 | 김장[3] 사쿠라이 타카히로[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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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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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어머니 오들희는 한 때 잘 나가던 배우였으며, 최윤 본인은 작중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가수 중 한 명이다. 가수로서 대표곡은 해당 드라마의 OST로도 사용된 '소중한 사람'[5]이다.
2. 극중 행적
극 후반으로 갈수록 덜해지긴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 오들희와 소꿉친구 송은채의 극진한 보살핌 아래 자라온 탓인지 두 사람에게 어리광을 피우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차무혁 등 다른 등장인물에게 기대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데뷔 이후 톱스타가 될 때 까지 이성문제로 스캔들 한 번 없던 최윤이지만, 작품 초반 강민주를 적극적으로 따라다니며 구애하고 결국 자신의 순정을 알아준 강민주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하며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진짜 마음은 소꿉친구로서 묵묵히 자신에게 기댈 곳을 만들어 주던 은채를 향해 있음을 깨닫고 무혁과 사랑을 가운데 두고 드러나지 않는 줄다리기를 한다.
극 중반, 연인이던 강민주가 강현우[6]와 바람을 피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채 빗길에서 과속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차량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사고로 인해 절벽 아래에서 의식을 잃을 뻔했지만 어렸을 적 "괜찮아 윤아, 별일 아니야. 내가 이렇게 네 손을 잡고 있잖아"라고 말하던 은채의 말을 떠올리며 버티게 된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며칠 후 의식을 찾게 된다. 하지만 떨어지는 과정에서 운전대에 가슴을 강하게 부딪혀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의식을 찾게된 윤은 심장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있는 내내 연인 민주가 아닌, 평소 한 번도 여자로 생각했던 적 없던 은채만을 찾는다. 은채가 잠시라도 곁에 없거나 잡고 있던 손을 놓으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이상한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절벽 아래서 구조를 기다리는 힘든 순간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은 은채였고, 의식을 되찾은 후에도 자신의 진짜 사랑이 은채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서서히 무혁에게 마음을 옮겨가던 은채는 윤에게 항상 옆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 되었고(윤의 간호와 은채에 대한 윤의 사랑 때문에) 윤의 집안과 은채의 집안에선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피어 오르게 된다. 결국 최윤의 교통사고로 인해 은채는 자신이 원하는 무혁과 사랑이 아닌, 윤과 가족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된다. 또, 윤의 심장 문제로 무혁이 장기 기증을 결심하게 되고 그에 따른 은채는 물론, 오들희, 송대천 등 과의 오해와 갈등 등 스토리에 큰 변화가 생긴다. 그리고 사실 최윤은 오들희가 입양한 양아들이었다.
최윤은 차무혁이 자신의 어머니 오들희의 친아들이고 그가 어머니는 물론 양아들인 자신에게까지 복수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심각한 갈등을 겪게 된다. 차무혁은 죽기 전에 자신의 심장을 양아들 최윤에게 이식하고 임종 직전에 "어머니의 보석같은 아들을 위해 쓰레기처럼 내다 버려진 친아들이 먼저 갑니다."라는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을 전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 최윤은 차마 무혁의 심장을 받을 수 없어 모든 치료를 거부하기 시작했고, 도무지 그 속사정을 알 수 없었던 오들희는 죽어가는 아들 때문에 바로 옆에서 그저 흐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 시점에서 최윤의 갈등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다. 만약 최윤이 어머니에게 27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친아들이 실은 생존해 있고[7] 그가 바로 무혁이라는 사실을 밝히게 된다면, 오들희는 그때부터 죽어가는 양아들을 버려두고 친아들 무혁의 머리에 박힌 총알을 제거한답시고 동분서주 뛰어다닐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아무리 오들희가 최윤을 위해서는 자신의 심장까지 내놓을 수 있다 하더라도, 친아들의 심장을 떼어내서까지 양아들을 살릴 위인은 못될 것이다. 결국 최윤은 자신이 형처럼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형 차무혁에 대한 죄책감 사이에서 누구에게도 말 못할 내적 갈등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정경호의 발연기 덕분에 그 심리적 갈등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만다.
그러다가 강민주로부터 차무혁이 강민주를 의도적으로 유혹해 결국 자신을 자살 시도로 몰아넣은 장본인임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다시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돌연 기자회견을 열어 송은채와의 결혼을 발표한다. 이는 송은채 집안과는 일절 상의도 없이 결정된 일이었고, 심지어 어머니 오들희조차 전혀 모르고 있던 일이었다. [8]
형... 그럼 차라리, 나도 형 따라 죽을까? 그럼 엄마한테 더 확실히 복수하는 거잖아.
어머니, 어머니의 아들 둘이 이렇게 갑니다. 어머니께서 어릴 때 버린 친아들 무혁이와, 그 아들을 잊지 못해... 무혁이 대신 데려온 아들... 윤이가 함께 갑니다...![9]
그러나 작품 후반 은채를 두고 벌인 무혁과의 줄다리기 끝에,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한 심신 쇠약과 진실을 알게 되며 겪은 극심한 감정적 스트레스 그리고 최윤 자신도 입양아이기에 무혁에게 느꼈던 공감 등 내외적 요인들이 겹치며 마침내 자신이 사실 오들희의 친아들이 아님을 무혁에게 밝히게 된다. 최윤의 교통사고 후 자신의 심장을 바쳐서라도 윤을 살리고 싶어했던 어머니에게 서운함과 증오를 느껴 어머니에 대한 복수를 더욱 굳게 다졌던 무혁이지만, 피 한 방울 안 섞인 아들을 목숨이라도 바쳐 살리고 싶어하는 오들희가 친자식인 무혁과 서경을 낳자마자 무책임하게 버렸을 리 없으며,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그녀에게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최윤의 이 고백은 초중반 이후 증오로 가득차 있던 어머니에 대한 무혁의 오해를 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그리고 차무혁이 오들희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오들희에게도 알리겠다고 무혁에게 선언하지만, 무혁의 집을 나서지 못하고 대문 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어머니, 어머니의 아들 둘이 이렇게 갑니다. 어머니께서 어릴 때 버린 친아들 무혁이와, 그 아들을 잊지 못해... 무혁이 대신 데려온 아들... 윤이가 함께 갑니다...![9]
결국 무혁이 죽고 그의 심장을 이식받아 최윤은 다시 과거의 스타로 돌아오게 된다. 윤서경의 집 마루에서 송대천과 함께 최윤의 콘서트를 TV를 통해 지켜보던 민현석은 "그러니까... 저놈이 형의 심장을 받고 되살아났단 말이지?? 그놈 참 노래 잘하는구만... 오들희가 자식 복은 참 타고 났어... 그렇지??"라는 말을 남긴다.
결국 차무혁이 오들희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은 최윤이 평생 숨기고 살아야 할 비밀이 된 셈이다. 한편 위의 콘서트에는 최윤이 특별히 민주와 함께 계획하고 은채를 위한 가장 좋은 앞자리를 준비해 놓았는데, 콘서트가 다 끝나고 나서 은채의 비극적인 근황을 전해 들었을 때 과연 어떤 기분이었을지...[10]
3. 여담
이 문서는 다른 등장인물에 비해서 문서의 내용도 아주 짧고, 개별 문서도 최근에야 생겼다. 당시 데뷔한지 몇달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었던 정경호의 연기력이 부족해 최윤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그다지 존재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김갈치와 오들희마저도 최윤보다도 먼저 개별문서들이 있었다. 프로필 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문서에 사진 한장도 없었다.(...)물론, 소지섭의 매력적인 극 중 모습에 비해 워낙 묻혀서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비연기자 출신이었던 서지영보다도 본업이 배우인 정경호가 더 연기를 못 해서 본인은 주목도 받지 못하고 그냥 묻혀버렸기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다. 원래대로라면 최윤은 서브남주이자 오들희의 또 다른 아들로서 차무혁의 대척점에 서는 인물이 되었어야 했으나, 당시 연기력 논란으로 인해서인지 점점 비중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결국 임수정이 연기한 송은채와 소지섭이 연기한 차무혁의 비중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정경호 본인도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절의 연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라고 언급했다. 이후 연기력을 키우겠다면서 제의가 들어온 미니시리즈를 다 마다하고 차기작으로 일일드라마 조연을 선택했다.당시 인터뷰.
게다가 이 당시 아버지 정을영 PD의 후광이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는데, 이 때문인지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어여쁜 당신 이후 KBS 출연작이 없다. 다행히 이 시기를 잘 극복했는지 현재는 연기를 굉장히 잘하는 배우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의 연기력을 생각하면 최윤 역은 정경호나 팬들에게나 매우 아쉬운 필모. 그래도 정경호 본인에게 있어 '연기자 정경호'라는 정체성을 확립시키기 위한 이정표를 세우는데 가장 결정적인 배역이었다고 생각하면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1] 송은채, 강민주와 동갑이다.[2] 후술하듯 최윤은 입양아이다.[3] 기념 애니매이션[4] 기념 애니매이션[5] 해당 앨범에서 7번 트랙이다.[6] 무혁은 어머니에 대한 복수 뿐만 아니라, 그녀의 아들인 윤에 대한 복수도 다짐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고 "강현우"라는 가명을 사용해 윤의 연인인 강민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7] 오들희는 27년 전 쌍둥이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만약 최윤이 고백한다면 자연스럽게 같이 밝혀질 내용이다.[8] 그야말로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태이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 여성을 과부로 만들 수도 있는 행동이다. 한편으로는 송은채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그만큼 컸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자 동시에 자신이 그토록 형처럼 믿고 따르던 무혁이 실은 복수의 칼을 갈고 다가왔다는 것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기도 하다.[9] 이 말에 차무혁도 흠칫 놀란다.[10] 16화 동안, 최윤은 악의는 당연히 아니었지만 쭉 이성에 대한 태도에서는 자신의 베프인 은채의 마음과 반대되는 선택만 했다. 초반에는 강민주에게 눈이 멀었음에도 은채에게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네가 무슨 깡패야??"라며 폭언을 날리기도 하고 동시에 민주에게 대하는 태도와 비슷하게 은채를 대해 계속 은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헛된 희망을 심어줬고, 후반에는 은채가 무혁이한테 마음이 갔음에도 자신의 지병을 핑계로 은채를 무혁이랑 못 이어지게 잡고 늘어지려고도 했다. 게다가 서경을 자기 집에 붙잡아 오들희가 오해를 하게 해 무혁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등... 가만 보면 최윤도 작중 끼친 민폐가 한둘이 아니었다. 그 행보들을 결국, 어찌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제 힘으로 영원히 못 뺏게 되는 벌을 받으면서 되돌려 받은 것일지도 모른다.